NO. 1 마시멜로 픽션

mashmallo-logo-2 비룡소에서 ‘사춘기 소녀들을 위한 걸스 스토리’를 공모합니다. 두근두근 사랑 이야기, 시공간을 초월한 환상적인 이야기, 긴장감 넘치는 추리 이야기, 꿈을 향해 질주하는 성공 이야기 등, 요즘 소녀들의 고민과 관심사를 매력적인 캐릭터와 독창적인 스토리텔링으로 살린 작품을 기다립니다. 독자 심사위원 제도를 도입하여 여자 어린이들이 직접 작품을 읽고 수상작을 선정할 예정입니다.

당선작

박에스더 「미카엘라와 샐버리의 보물」

▷본상: 상패
▷부상: 대상 1,000만 원(선인세)

시리즈 마시멜로 픽션 | 박에스더 | 그림 이경희
연령 10세 이상 | 출판사 고릴라박스 | 출간일 2017년 5월 16일 | 정가 11,000원
수상/추천 No.1 마시멜로 픽션 상 외 2건

심사위원

예·본심

김선희(아동청소년문학 작가)
정윤정(드라마 작가)
황진미(문화 평론가)

최종심

전국 초등학교·중학교 여학생 101명


심사 경위

국내 최초 소녀들만을 위한 소설 클럽, NO. 1 마시멜로 픽션의 제1회 수상작을 발표합니다. 지난 9월 11일까지 다양한 색깔의 응모작 총 57편이 접수됐습니다. 이 작품들의 심사를 맡아준 전문가 심사위원단 50%, 101명의 걸스 심사위원단 50%의 점수를 합산해 수상작을 결정했습니다. 공모전의 성격에 맞춤한 좋은 작품을 선별할 전문가 심사위원뿐 아니라, 이 작품을 실제로 읽을 소녀들이 직접 수상작을 뽑도록 해 작품성과 대중성을 고루 갖춘 수상작을 내놓고자 했습니다.
전문가 심사 위원으로는 동화·청소년소설 작가 김선희, 「몬스타」 「미생」의 드라마 작가 정윤정, 영화 및 문화 평론가 황진미 님을 위촉하였습니다. 세 심사위원이 각각 19편의 작품의 심사해 총 일곱 작품을 본심에 올렸고, 2차 본심 회의를 거쳐 두 편의 최종심 작품(「미카엘라와 샐버리의 보물」, 「이야기의 주인공」)을 결정했습니다. 최종심에 오른 「미카엘라와 샐버리의 보물」 「이야기의 주인공」은 전국 각지의 걸스 심사위원단 101명에게 전달되어 심사를 거쳤습니다. 걸스 심사위원단은 12월 10일 본사 이벤트홀에서 좀 더 심도 깊은 심사평들을 나누는 대토론회를 가졌습니다.

그 결과 총 전문가 심사위원단 375점, 걸스 심사위원단 325점, 총 700점을 얻은 「미카엘라와 샐버리의 보물」이 대상 수상작으로 선정되었습니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총 10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수상작은 2017년 출간됩니다.

응모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내년 제2회 NO. 1 마시멜로 픽션에서도 좋은 작품 만날 수 있기를 고대합니다.

심사 총1,000점 (전문가 심사위원단 50% + 걸스 심사위원단 50%)

  • 「미카엘라와 샐버리의 보물」 700점 (375점+325점)
  • 「이야기의 주인공」 550점 (375+175점)

* 불암초등학교 노OO 님은 개인사정으로 심사를 중도 포기하셨음을 알려드립니다.


제1회 NO. 1 마시멜로 픽션 심사평 _ 전문가 심사위원단

본심작 7편

  • 「미카엘라와 샐버리의 보물」
  • 「이야기의 주인공」
  • 「딸기 우유」
  • 「안녕, 피닉스」
  • 「물에 빠진 아이」
  • 「보디빌딩과 테디베어」
  • 「미완성 미인」

제1회 NO. 1 마시멜로 픽션의 심사를 맡게 되면서 중압감이 컸지만 한편으로는 아동문학의 지평을 더 넓히기 위해 제정된 상이어서 기대 또한 컸다. 이 상의 취지가 ‘10대 소녀들의 취향과 관심사를 매력적인 캐릭터와 독창적인 스토리텔링으로 살린 작품’이었기 때문에 새롭고도 재미있는 작품을 만날 것이라는 기대를 갖고 투고된 작품들을 읽었다.
우리는 늘 새로운 이야기를 원한다. 하늘 아래 새로운 것이 없다고 하지만, 익숙한 이야기라도 작가만의 독특한 시선이나 낯선 비틀기를 통해 얼마든지 새로운 형식의 이야기들을 만들어낼 수 있다. NO. 1 마시멜로 픽션이 요구하는 것도 기존에 나와 있는 식상한 내용의 이야기보다는 새롭고 낯설고 무엇보다 10대 소녀들이 열광할 수 있는 재미있는 이야기다. 그러나 기대와는 달리 기존 동화와 이번에 새로 제정된 소녀소설과의 변별점을 찾기 힘든 작품들이 많았다. 요리사를 주제로 한 경우는 요리에 대한 진지한 접근 없이 이야기가 현실과 동떨어져 있고, SF의 경우 지나치게 난해하고 장황해서 공감하기 어려웠다. 아이돌 지망을 다룬 이야기는 우리가 알고 있는 것에서 더 새로울 것이 없었고, 판타지 작품은 기발하거나 신선하기는 했지만 마무리가 미흡해서 당선작으로 뽑기에 무리가 있었다.
본심에서 다룬 작품은 모두 일곱 편이었다.
「딸기 우유」는 흠잡을 데가 없는 작품이었다. 주인공이 회장 선거에 출마하면서 주체적으로 난관을 헤쳐나가는 이야기에 힘이 있었다. 특히 남자 주인공을 멋진 ‘왕자님’이 아니라 사회에서 소외받는 탈북 어린이로 설정한 점이 인상적이었다. 전교 어린이 회장 선거를 통해 개인의 문제가 사회의 문제로 넘어가는 과정, 어린이를 사회적 약자가 아니라 작은 사회인 학교 문제를 주도적으로 이끌어나가는 당당한 존재로 다룬 점도 매력적이었다. 완성도 면에서 본다면 「딸기 우유」는 충분히 당선작에 들 수준이었다. 하지만 NO. 1 마시멜로 픽션의 취지를 충족하지 못한 점이 아쉬웠다.
「안녕, 피닉스」는 잘 읽히는 작품이었다. 잘 읽힌다는 것에는 두 가지 의미가 있을 것이다. 하나는 흥미로운 내용이라서 앞으로 전개될 내용이 궁금해 잘 읽힌다는 점과 또 하나는 문장이나 내용이 매끄러워 무리 없이 잘 읽힌다는 점. 이 작품은 후자에 해당됐다. 주인공의 역할이 사고로 농구를 그만둔 삼촌을 관찰하거나 팔려간 강아지를 구해오거나 삼촌과 선생님을 연결시켜주는 것에 그쳐 구성의 안이함과 소재의 상투성이 느껴졌다. 현실과 괴리가 있는 시대와 배경에서도 올드한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물에 빠진 아이」는 삶과 죽음의 경계인 어느 섬에서 일어나는 일을 다룬 판타지 형식의 이야기다. 친구 남이와 함께 바다에 빠진 주인공이 남이를 구하기 위해 사황이 내는 여러 시험을 통과하는 과정이 흥미진진했다. 바다에 빠진 배와 그 배에 타고 있던 사람들이 모여 있는 섬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상상력도 꽤 신선했다. 그러나 주인공과 남이의 관계가 자세히 설명되지 않고 또 바다에서 살아돌아온 뒤에도 남이와의 관계가 특별히 달라진 점이 없어 주인공이 왜 한사코 남이를 구하려고 했는지 그 이유를 납득할 수 없었다. 바다에 빠지기 전과 바다에서 살아돌아왔을 때는 분명히 뭔가가 달라져 있어야 한다. 그저 ‘너무나 아름다운 곳을 한번 방문한 것’으로 충분하다면 굳이 그곳에 가서 사황의 시험을 어렵게 통과할 필요가 있을까? 분량이 지나치게 짧아 미완성처럼 느껴지는 것도 작가가 생각해볼 문제다.
「보디빌딩과 테디베어」는 꿈이 많은 주인공이 보디빌더인 엄마와 외할머니를 통해 결국은 테디베어 전문가의 꿈을 찾아간다는 이야기다. 문장이 매끄럽고 내용도 무리가 없었지만 주인공이 자신의 꿈을 찾아가는 과정이 너무 안일하고 작위적으로 그려져서 흥미를 끌지 못했다.
「미완성 미인」은 아이돌 팬덤 최전방에서 사는 법을 다루고 있다. 「미완성 미인」은 투고작 중에서 가장 이상한 작품이었다. 특별한 줄거리 없이 화자의 의식의 흐름에 따라 이야기가 전개되는 이런 형식은 기존 동화에서는 볼 수 없는 특이한 전개 방식이어서 관심이 갔다. 그러나 마치 인터넷 팬카페에 있는 글을 그대로 옮겨온 듯한 은어, 비속어, 이모티콘의 남발과 산만한 서술로 끝까지 읽어내기가 힘들었다. 살아 있는 생선처럼 싱싱하던 주인공이 사실은 스무 살이 넘어 정신병원에 입원하고 있었다는 느닷없는 결말도 허무했다.
「이야기의 주인공」은 잘나가는 친구를 채팅창에 강제로 초대해 투명인간 취급을 해서 왕따를 시키는 현실의 이야기와 자신도 모르게 이야기 속으로 빨려들어가 사건을 해결해야 하는 가상공간 속의 이야기가 씨줄과 날줄로 얽히는 독특한 구조의 작품이었다. 서사의 힘이강렬해서 단숨에 이야기 속으로 빨려들어갈 수 있었다. 하지만 이렇게 액자소설 형식을 빌렸다면 두 개의 이야기가 어떤 방식으로든 유기적으로 연결이 되어야 하는데 두 이야기의 연결 지점을 찾기 어려웠다. 현실의 이야기와 가상공간의 이야기를 두 개로 나누어도 무리가 없다면 왜 굳이 이런 형식을 빌려와야 했는지 의구심이 들었다.
「미카엘라와 샐버리의 보물」은 한 기숙학교의 두꺼비 잡기 행사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외국이 배경이고 등장인물들의 이름이나 생김새도 외국인으로 묘사된 점이 기존 우리나라 어린이 문학에서는 볼 수 없는 새로운 시도여서 신선하게 다가왔다. 두꺼비를 하나하나 잡는 과정을 추리 형식으로 엮어가는 구성 또한 흥미로웠다. 그러나 씩씩한 여주인공을 도와주는 멋진 조력자 남주인공이나 여주인공을 괴롭히는 악녀, 착한 일을 하면 복을 받는다는 교훈적인 결말 등은 어디선가 많이 본 듯 익숙했다. 새로움과 익숙함은 서로 병립할 수 없는 상대적인 개념이다. 그러나 우리는 전혀 새로운 것에도 낯설어하고 익숙한 것에도 싫증을 낸다. 익숙한 것을 새롭게, 혹은 새로운 것을 익숙하게 만드는 능력이야말로 문학이 할 수 있는 가장 어려운 과제가 아닐까? 이 작품은 분명 익숙하지만, 그 익숙함이 세공을 하듯 공들여 써내려간 정교한 문장과 이국적인 공간이 만나 새로움을 만들어냈다.
결국 서사의 힘이 강렬한 「이야기의 주인공」과 잘 세공된 보석 같은 「미카엘라와 샐버리의 보물」을 최종심에 올렸다. 두 작품 모두 낯설고 새로운 소재와 재미있는 내용으로 구성돼 있어 NO. 1 마시멜로 픽션의 의도에 가장 부합한 작품들이 아니었나 생각된다.

김선희(아동청소년문학 작가)

 

공모전의 정체성에서 벗어난 응모작들이 많았다. 앞으로 본 공모전이 계속 진행되면서 저절로 해결될 문제라고 생각된다.
소녀들의 꿈과 희망, 고민과 성장을 다룬 현실 배경 소재부터 SF, 귀신, 무협에 이르기까지
참신하고 다양한 소재들이 등장한 점은 반가웠다. 하지만 많은 작품이 개성 있는 소재와 거침없는 전개로 밀고 나가다가 마무리에서 힘이 빠지는 완결성 부족의 허점을 드러내기도 했다. 퇴고에 퇴고를 거듭한 진정성 있는 작품들도 많았지만 문장력이 부족하거나 소설의 기본 구조나 형식을 벗어난 작품들도 꽤 눈에 띄었다.
강한 개성을 갖췄으면서도 소재로만 승부를 보려 하지 않고 끝까지 치열한 글쓰기의 흔적이 보이는 작품들을 눈여겨보았다.
본심에 올라 온 작품 중 「물에 빠진 아이」와 「딸기 우유」 「이야기의 주인공」 그리고 「미카엘라와 샐버리의 보물」이 인상적이었다.
「물에 빠진 아이」는 어릴 적 부모를 따라서 캄보디아에 간 소년이 친구와 함께 바다에 빠진 후 물에 빠진 세계에서 겪는 판타지를 그렸다. 친구를 살리기 위한 소년의 여정은 그 전개의 향방을 전혀 짐작할 수 없어 끝까지 궁금하게 만든다. ‘물에 빠진 세계’라는 판타지 공간을 만들어내면서도 지은이의 상상력은 화려하거나 호들갑스럽지 않아 외려 호감을 갖게 한다. 하지만 결말 부분에 마지막 사황인 노인이 모든 물에 빠진 사람을 건져낼 수 있는 권한을 가졌다는 설정은 독자를 어리둥절하게 만든다. 의도는 짐작하나 설명과 서술이 부족해 애써 만든 판타지 세계의 규칙을 스스로 무력화시키면서 제법 잘 끌고 가던 이야기를 허물어뜨린 것처럼 느껴지게 한다. 설명이 부족하거나 불친절해서 관념적으로 여겨지는 부분 역시 촘촘하게 채워졌다면 분량 면이나 완성도 면에서 더 좋은 작품이 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딸기 우유」는 전교어린이회장 선거를 소재로 한 소녀의 성장물이다. 작품의 주인공이라고 해서 모두가 독자의 응원을 받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상기한다면, 진심으로 주인공을 응원할 수 있게 만든다는 것은 이 작품의 가장 큰 미덕이다. 그 외에도 다양한 미덕들을 발견할 수 있는데 특히 등장인물들이 선악 캐릭터가 흔히 보여주는 전형에서 조금씩 비켜나감으로써 입체적으로 보인다는 점, 부조리에 맞서는 주인공의 서사를 영웅적이고 작위적이지 않게 끌고간다는 점, 그리고 주변 인물을 향한 주인공의 따듯한 시선이 돋보인 작품이다. 특히 안타고니스트의 악행이 만천하에 드러나는 절정 부분의 드라마틱함은 영화나 드라마의 클라이맥스 장면만큼이나 강하고 대담하다. 다만 독창성과 개성의 부족이 아쉽다는 의견이 있었다.
「미카엘라와 샐버리의 보물」은 이번 공모전의 취지와 성격에 가장 부합한 작품으로 보인다. 독자층인 1013 소녀들이 가장 흥미로워할 소재와 인물, 사건, 배경을 다루고 있는 데다 안정적인 구성과 서술, 이야기의 완결성 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브링턴 아카데미라는 학교를 배경으로 축제 기간 동안 벌어진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 주인공이 축제의 여왕이 되기 위해 하나하나 미션을 수행해 나간다는 이야기 구조로 독자도 함께 이 게임에 참여하고 있는 기분이 들게 하는 구성은 영리한 선택으로 보인다. 하지만 할리우드 틴에이저 영화에서 많이 본 듯한 인물과 전개, 단선적인 캐릭터, 반전 없이 다소 뻔해 보이는 결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이야기의 주인공」은 독창적인 상상력에 기반을 둔 액자식 구성의 작품이다. 왕따라는 현실의 문제를 판타지의 세계로 끌어 왔음에도 불구하고 해결 또한 매우 그럴 듯하게 해내고 있다. 우화에서 시작해 SF까지 넘나들며 자유롭게 이야기를 직조해내는 솜씨가 훌륭하다. 주인공이 자신의 문제를 스스로 인식하고 주인공다운 해결 방법을 찾아내기까지의 과정이 밀도 있게 그려져 있는데, 특히 주인공을 각성시키고 히어로가 되기까지 겪는 각각의 사건과 갈등들이 절묘하게 융합되어 있어 읽는 재미가 크다. 왕따를 소재로 다룬 응모작들 중 가장 개성적이고 인상적이었다. 다만 결말 부분에 닿았을 때 지금까지 끌고온 갈등과 위기의 긴장감이 기대만큼 모여지지 않고 어딘지 모르게 급히 마무리한 느낌을 받게 되는 것은 아쉬울 따름이다.
논의 끝에 「미카엘라와 샐버리의 보물」과 「이야기의 주인공」을 최종심에 올린다. 상기한 다소 아쉬운 점에도 불구하고 「미카엘라와 샐버리의 보물」은 완결성과 완성도 면에서 무시 못할 장점이 분명하고 「이야기의 주인공」 은 독창성과 이야기꾼으로서의 매력이 살아있다는 점에서 더 많은 점수를 받았다. 모든 응모자 여러분의 노고에 경의를 표한다. 더불어 이번 제1회 NO. 1 마시멜로 픽션 공모전을 통해 소녀소설 장르의 부활 가능성이 활짝 열릴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

정윤정(드라마 작가)

 

이번 심사에 임하면서 두 가지 기준을 분명히 세웠다. 첫째는 소녀들을 독자로 삼는다는 점에서 젠더적 관점이 살아있을 것, 둘째는 소녀들이 민주시민으로 자라날 주체라는 점에서 시민 혹은 공동체적 관점이 살아있을 것.
예심에서 19편의 작품을 읽었는데, 작품의 편차가 심했다. 그중에는 완전히 반여성주의적인 작품도 있었다. 외모 가꾸기나 로맨스에 몰두하느라 자아를 잊어버리고, 의젓한 소년에 의해 잘못을 지적당하고 반성하는 서사라니! 하지만 어떤 작품들은 비슷한 사건들을 묘사하면서도 그런 함정에 빠지지 않고, 대단히 주체적인 소녀상을 그리는데 성공하였다.
「보디빌딩과 테디베어」가 그런 사례였다. 소녀와 갈등을 빚는 보디빌딩 선수인 어머니는 전통적인 모성상을 깨는 신선함이 있고, 자신의 꿈을 찾기 위해 고민하는 과정에서 그런 어머니에 대한 이해가 이루어진다는 것이 보기 좋았다. 또한 호감을 느끼는 소년과 맺는 관계도 바람직했다. 「딸기 우유」 역시 그런 작품이었다. 특히 딸기 우유를 좋아한다는 개인의 기호와 엄마와의 갈등을 학생회장 선거라는 사회적 활동을 통해 풀어나가는 것이 흥미로웠다. 소녀들에게 사적 관계 속의 개인일 뿐만 아니라, 사회적 주체임을 일깨우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사적 자아와 공적 자아를 조화시킬 줄 알며 어려움 속에서도 잠시 자신을 내려놓을 줄 아는 주인공의 성격이 매력적이었다. 또한 흉흉한 소문에 휩싸여 있던 탈북자 소년과의 만남이 뒤로 갈수록 아무렇지 않게 변모해가는 과정이 매우 돋보였다.
예심 작품들 중 가장 특이한 작품은 「미완성 미인」이었다. 이 작품은 흔히 어린이문학에서 다루지 않는 문체와 화법을 구사한다. 1인칭 내레이션으로 의식의 흐름에 따라 쓰인 이 작품은 반전을 통해 놀라움을 안긴다. 1990년대 청춘 영화 「비트」의 고소영이 맡았던 주인공이나, 2000년대 초 귀여니 작품, 그리고 요즘 이야기되는 ‘정병러’라는 용어가 떠오르는 인상적인 작품이다. NO. 1 마시멜로 픽션 상의 취지에는 맞지 않으나, 특별히 언급할 만한 작품이며, 작가에게는 인터넷 소설이나 웹툰으로 작품을 발표하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
「물에 빠진 아이」는 캄보디아 프놈펜이라는 공간이나 선교사 자녀라는 설정이 독특하였고, 익사로 인한 임사 체험을 판타지 형식으로 그린 것이 흥미로웠다. 사후 세계에 대한 묘사가 마치 피터 잭슨 감독의 「러블리 본즈」를 보는 듯한 느낌을 자아냈다. 하지만 인물이나 상황에 대한 묘사의 밀도감이 떨어져 정확한 상상이 되지 않는 난점이 있다. 가령 주인공이 왜 자신을 희생해서까지 남이를 구하고자 했는지를 설명하기가 쉽지 않다.
「안녕, 피닉스」는 농촌을 배경으로 한 생활 동화이다. 그런데 시대가 지금은 아닌 듯하다. 특별히 명시하지는 않지만 1980년대 즈음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상황이 가난하고 예스럽다. 물론 「안녕 자두야」처럼 1980년대를 배경으로 한 작품이 얼마든지 나올 수 있다. 다만 문제의식도 예전에 머물러 있다는 것이 문제이다. 가령 개를 잡아먹는 이야기는 1980년대와 지금의 사회에서 전혀 다르게 다루어질만한 화제이지만, 작품은 동물권 등 최근의 논의를 전혀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또한 스포츠 선수의 부상과 재활도 훨씬 진지하고 탄탄하게 접근할 문제이다. 서사가 대단히 느슨하고 방만하다. 삼촌과 교사를 이성애 로맨스로 엮으려는 듯한 시도로 꼭 그래야 하는지 의문이다. 이것 역시 낡은 이성애 중심주의가 아닐까.
「이야기의 주인공」은 대단히 흥미로운 전개 형식을 갖는다. 판타지의 형식을 차용하여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는 구조인데, 일종의 메타 서사의 형식을 실험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또한 작품의 주제도 굉장히 심오하다. 청소년들이 쉽게 접하기 쉬운 왕따의 문제에서 출발하여 ‘나만 아니면 돼’라는 침묵과 방조로 일관하던 주인공이 자신의 행동에 의해 다른 것이 영향을 받고 그것이 결국 내 운명을 좌우하게 된다는 것을 깨닫는다. 모든 것이 서로 연결되어 있음을 아는 것은 시민 주체의 관점에서 가장 단초가 되는 깨달음이다. 많은 존재 실험을 거쳐 마지막에 주인공이 다른 친구를 그 자리에 밀어 넣고 자신은 빠져나오는 선택을 하지 않는 것도 감동적이다. 「이야기의 주인공」은 애니메이션 등으로 만들어진다면 일본 애니메이션 「칼라풀」에 버금가는 재미와 윤리를 지닌 작품이 될 것 같다.
「미카엘라와 샐버리의 보물」은 외국 기성 작가의 번역물 같다는 느낌을 강하게 풍긴다. 어떤 가상의 세계를 구축하여 꼼꼼하게 묘사하는 솜씨나 문장의 완성도가 매우 뛰어나다. 또한 반동 인물이었던 존재들이 하나씩 주인공에게 합류해 들어오는 방식도 긍정적이다. 마치 뮤지컬 「위키드」를 보는 것처럼 흥미롭고 장점이 많다. 하지만 그 모든 것이 왕자님과의 춤으로 귀결되는 것은 진부하다. 더구나 그 왕자님은 여자아이들 간의 경쟁에서 비껴나 있으며, 경쟁의 승자에게 마지막 인증물을 안기는 존재이자, 주인공의 조력자라는 설정은 기존의 ‘캔디-렐라’ 식 할리퀸 로맨스를 반복하는 듯하다.

황진미(문화평론가)


제1회 NO. 1 마시멜로 픽션 걸스 심사위원단 심사평

 

미카엘라와 샐버리의 보물
이야기의 주인공

미카엘라와 샐버리의 보물


미카엘라를 그저 운동만 아는 여학생이라고 생각하는지도 모르겠지만 보기와는 다르게 자신의 중요한 일도 제쳐두고 나를 희생하면서 까지 남을 돕는 정의로운 아이이다. 이런 미카엘라 덕분에 더욱 이 책에 빠져들 수 있었던 것 같다. 이 책은 어떻게 하면 우정과 사랑 모두 얻을 수 있는지에 대한 물음의 열쇠가 담겨있다. 우정과 사랑 사이에서 헤매고 있는 사춘기 소녀라면 한번쯤은 꼭 읽어 보아야 하는 교과서 같은 책이다.
고O지(김해 대청초등학교 6학년)


친구들이 우정을 나누고 배려하는 내용이다. 읽으면 친구가 생각난다. 미카엘라는 친구들과 함께 두꺼비 잡기를 하면서 경쟁자 릴리와 우정을 나눈다. 만약 나라면 그렇게 친절한 친구가 되지 못했을 것이다. 미카엘라는 결국 두꺼비 잡기 우승자가 된다. 미카엘라가 릴리를 도와주듯이 나도 친구를 도와줄 것이다.
곽O하(서울 압구정초등학교 5학년)


이 책은 말하고자 하는 것을 쉽게, 살을 붙이면서 이야기를 재미있게 쓴 것 같아서 좋다. 나는 누군가를 도와줄 때 감사인사를 받기 원했지만 릴리는 그러지 않았다. 이것을 통해 남을 진심으로 도와준다는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되어서 나는 이 책을 선택하였다.
김O하(김포 서초등학교 6학년)


여주인공이 당당하고 배려심이 있는 모습이 참 좋았습니다. 멋진 남자 선배에게 기대거나 잘난 척하는 예쁜 친구를 부러워하지도 않지요. 닮고 싶은 여학생의 모습이라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미카엘라의 학교와 마을, 보물들을 상상할 수 있었던 것도 좋았습니다. 다양하게 열려있는 이야기의 결말이 후속편을 기대하게 하며, 미카엘라와 친구들의 학교생활과 모험을 담은 시리즈로 나와도 재미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김O연(인천 은봉초등학교 5학년)


어떤 반전을 보여줄지에 대한 기대와 과연 어떤 보물을 찾게 될지 두근두근한 마음이 들게 하는 책이었다. 책을 읽는 동안에 내가 미카엘라가 되어 ‘두꺼비 잡기 대회’를 즐기고 흥미진진한 모험을 한 것 같다. 누구나 한번쯤은 꿈꾸어봤을 모험기를 우정 이야기와 함께 감동적으로 표현한 부분이 가장 좋았다. 여러 친구들이 이 책을 통해 흥미로운 모험의 세계를 느꼈으면 좋겠다.
김O진(소안초등학교 6학년)


샐버리의 보물을 찾는 두꺼비 잡기 시즌을 주제로 하여 미카엘라와 친구들이 같이 협동과 배려로 두꺼비를 찾는 이야기가 재미있었다. 세 번째 두꺼비를 얻기 위해 미션을 하던 중 탈락할 수도 있던 친구를 구해주면서 얻지 못했던 두 번째 두꺼비를 얻게 되고, 미카엘라가 두꺼비 잡기의 우승자가 되는 장면이 인상 깊었다.
김O연(소안초등학교 6학년)


「미카엘라와 샐버리의 보물」을 선택한 확실한 이유가 있다. 10대 소녀들 사이에서 일어날 수 있는 갈등과 공감되는 이야기를 샐버리의 보물을 찾는 두꺼비 잡기 대회를 통해 들려준다. 우정, 두꺼비 대회를 통한 깨달음, 코가 간질거리는 로맨스, 여학생들을 대상으로 제대로 취향 저격하였다. 몇 페이지를 읽자마자 내 입에서 나온 소리는 “이 책 출간하면, 나 이거 살 거야”였다. 한마디로 그만큼 재미있다는 말이다. 만약 오직 보물만 찾는 이야기였으면 지루했을 건데, 미카엘라와 제레미가 티격태격하는 장면들이 있어서 왠지 모르게 흐뭇해지는 느낌이랄까. 항상 주목받는 애는 정해져 있어야 하는가,라는 편견을 깨주었다. 학교마다 루나 팀 같은 세력들이 있기 때문에 그런 애들이 항상 주목을 받는 거에 공감이 되었다. 그리고 주인공이 착하다고 남을 항상 도와주어야 한다는 편견도 깨주었다. 물론 잠시 고민한 후에는 구해주었기 때문에 착한 것 맞았다. 평소에 우리가 아는 주인공들은 남을 도와주었기 때문에 미카엘라의 행동이 어느 정도 공감이 되었다.
김O현(궁내중학교 1학년)


교훈과 감동, 상상력 있는 이름들(에메랄드숲 등), 아름다운 표현들과 약간의 로맨스, 그리고 아름다운 드레스와 장신구를 둘러싼 이야기로 여성, 특히 초 · 중 여학생들의 상상력과 흥미를 일깨워줄 만한 소설이기 때문에 「미카엘라와 샐버리의 보물」에 더 높은 점수를 준다.
김O본(수원 가온초등학교 5학년)


미카엘라는 운동 잘하는 여자아이, 제레미는 모범생, 카밀라는 미카엘라를 도와주는 친구, 소피는 미카엘라를 질투하는 아이로 나온다. 이 이야기는 자기의 색이 분명한 캐릭터들의 모험 이야기이다. 나보다 누군가를 더 도와주기란 힘든 법이다. 서로를 위해 노력하고 결실을 얻는 이야기여서 읽는 내내 흥미진진했다.
김O현(부천 동곡초등학교 6학년)


샐버리의 보물을 얻기 위한 미카엘라의 도전을 잘 담은 책.
김O니(해안초등학교 6학년)


주인공의 이름이 머리에 쏙쏙 잘 들어오는 내용이여서 좋았습니다. 또 미카엘라와 릴리가 서로를 이해하고 화해하는 그런 내용이 있어서 좋았습니다. 밝고 행복해보이는 미카엘라와 멋진 전교회장 제레미가 어울려서 더욱더 멋진 작품이 나온 것 같습니다.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가 되게 열린 엔딩으로 끝나서 더욱 더 재미있었습니다. 앞으로도 멋진 작품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김O정(서울 휘봉초등학교 5학년)


경쟁 속에 살아가는 우리에게 진정한 경쟁과 정직, 우정을 생각하게 하는 책이다. 여기서 말하는 경쟁의 의미는 나 자신의 보이지 않는 적과의 싸움이다. 보이지 않는 적은 나태, 불의, 자만이다. 미카엘라가 모든 이를 평등하게 대하며 남을 배려하고, 릴리가 자신의 실패를 인정하는 모습은 우리가 본받을 만한 부분이다.
김O아(인천 석정초등학교 6학년)


두꺼비를 잡는 대회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미카엘라는 호수에 빠진 릴리를 구할 때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뛰어들었다. 비록 망설이긴 했어도 릴리를 구했다. 미카엘라는 라이벌인 릴리, 즉, 엄청 싫어할 법도 한 사람을 구한 것이다. 여기서 자신을 희생하고 친구, 사람을 구하는 것을 말하고 있다. 사람들에게 재미를 주면서 ‘정의’를 알려주는 이야기이다.
김O안(성남 매송초등학교 5학년)


우리 사회에는 솔직히 릴리같이 욕심을 부리고 항상 자신이 먼저인 아이들이 많다. 그렇다고 미카엘라 같은 아이들이 조금 있다는 말은 아니다. 미카엘라는 두꺼비잡기 대회에서 모든 이에게 친절하고 동등하게 대해주었다. 그걸 통해 아이들은 많은 것을 깨닫게 된다. 나는 이 책을 읽고 누군가를 차별하기보다는 진심으로 다가가주고, 마음속 용기로 누군가를 감싸주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 용기와 우정과 협력은 내마음속에 꼭 있어야 하는 심장 같은 존재 같다고 느꼈다.
김O우(소안초등학교 6학년)


두 작품 모두 독자를 이야기 속으로 빨려들게 만들어 잠시도 손을 놓을 수 없게 하였다. 하지만 「미카엘라와 샐버리의 보물」은 이야기의 주인공이 가지지 못한 장점이 있었다. 바로 이야기를 두고두고 생각나게 하는 것이다.
김O윤(서울 염동초등학교 5학년)


책을 다 읽는 동안 한 번도 딴 짓을 하지 못했다. 브링턴 아카데미 ‘두꺼비 잡기 시즌’에서 펼쳐지는 정의감과 용기, 재미들이 나를 붙잡았기 때문이다. 주인공인 미카엘라는 정의감으로 세상을 본다. 하지만 처음에 나는 미카엘라의 그런 모습보다, 예쁜 얼굴을 가졌지만 늘 자기 방식대로 살았던 릴리의 말이 더 끌렸다. 릴리의 말과 행동이 작은 악마 같아서 은근히 릴리가 ‘두꺼비 잡기’의 우승자가 되었으면 어땠을지 생각했다. 또 아름다운 보물과 못생긴 두꺼비가 같이 중요하게 생각되는 점이 다른 이야기들과 달리 특별하게 보였다. 미카엘라는 용기와 사랑, 우정을 지닌 글로리아 나이트의 주인공이 된다. 이 책도 미카엘라처럼 아이들에게 용기와 사랑, 우정을 주는 책으로 반짝반짝 빛난다.
김O연(청주 샛별초등학교 5학년)


두꺼비 잡기 행사를 통해 서로를 더 알아가는 과정을 겪어서 이 책을 선택했고 약간의 로맨스가 담겨 있어 정말 담백한 책이었던 것 같다. 기대해도 될 만한 책이다.
남O진(대구 효명초등학교 5학년)


한 학교에서 일어나는 보물찾기 대회 이야기를 소녀들이 보기 좋게 흥미롭고 세세하게 잘 풀어 써놓았다. 보물찾기 같은 추리소설은 자칫하면 흐름이 뚝 끊기거나 부자연스러울 수 있는데, 이 작품은 자연스럽게 이야기가 흘러가서 좋았다. 그리고 우정과 희생, 도전 등은 소녀들에게 친숙하고도 싫증나지 않는 소재인데, 이 소재들을 잘 배합해서 재미있는 이야기를 썼다는 점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배경도 옛날부터 있었던 학교이고, 고풍스러운 곳들이 표현되어 있으며 장소의 이름을 멋지게 지은 것도 참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등장인물들의 성격과 행동 등이 잘 나와 있어서 이야기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된 것 같다. 이야기를 처음 시작할 때도 다른 이야기 한 편 보다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시작해서 책에서 눈을 뗄 수가 없게 만들었다. 무엇보다 이야기의 몇 가지 형식 중 모든 사람이 자신의 감정을 나타낼 수 있게 신이 보는 것처럼 감정을 잘 표현한 점이 가장 흥미로웠던 것 같다.
명O연(대전 어은초등학교 5학년)


친구간의 우정이 돈독해 보였습니다. ‘정말 친구는 무엇일까?’라는 질문이 떠올랐습니다. 레이스를 통하여 이야기를 풀어나가서 훨씬 흥미진진했습니다. 특히 얼음호수에서 릴리가 물에 빠졌을 때 아무도 릴리를 구하러 가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미카엘라가 구조하러 갔습니다. 이때 참 감동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저는 친구에게 더 잘해주자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교훈을 줄 수 있는 좋은 책이란 생각이 듭니다. 마지막으로는 선의를 남에게 베풀자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이런 이유들로 저는 이 책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박O영(경기초등학교 5학년)


책의 주인공인 미카엘라 크라운가드는 언제나 정직하고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한다. 이러한 주인공의 성격 덕분에 진정한 정직이라는 것과 친구와의 우정에 대해 알게 되었다. 이 책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또 하나의 참된 깨달음이라고도 할 수 있다. 나는 이러한 이유로 「미카엘라와 샐버리의 보물」이 좋다고 생각한다.
박O영(대전 갈마초등학교 6학년)


작가님은 우리가 좋아하는 것을 어떻게 이렇게 잘 아실까? 소녀들이 두꺼비를 잡는 짜릿함, 톡톡 튀는 개성까지 이 책의 첫 장을 넘기자마자 엉덩이가 의자에 붙어버렸다. 주인공들이 우리들의 주변에 있는 있을 법한 성격이어서 더욱 공감이 됐기에 아무리 읽어도 질리지 않는다.
박O진(홍성초등학교 6학년)


제목부터가 단순해 보이지는 않았다. 책을 읽으면 여러 가지 보물들의 이름이 많이 나오는데 표현 자체가 너무 좋았다. 어떻게 이런 단어를 선택할 수가 있지 하는 생각부터 먼저 들었다. 또 단순해 보이지만 은근히 생각해야 하는 문장이 한 번씩 나오는데 이런 점도 역시 좋았다. 릴리라는 악역이 나오는데 솔직히 책에서 악역은 다시 반성을 해서 착해지는 게 가장 많다. 물론 여기서도 그런 내용이었지만 엄청 뻔하다는 생각은 별로 들지 않았다. 문장이 여러 가지 종류가 나오는데 일반적인 문장, 한번 다시 생각해보게 하는 문장, 공감하는 문장, 표현이 아름다운 문장이 나온다. 이 모든 문장들이 있으니 재미있지 않을 수가! 학교생활에 있어서 다양한 친구들을 잘 표현해준 것 같다. 캐릭터 자체가 확고하게 나타났고, 살면서 한 번쯤은 만나게 될 사람이 나와서 더 좋았던 것 같다.
방O원(대구 용지초등학교 6학년)


책 중에는 처음만 재미있거나 결말이 너무 뻔해서 재미없는 책도 있어요. 하지만 이 이야기는 처음부터 끝까지 궁금증을 유발해서 더 빠져들게 되고 재미있었어요. 그뿐만 아니라 친구 관계도 자연스레 들어가 있어서 나라면 어떻게 행동했을까 하는 생각도 하게 되었고 배울 점도 찾을 수 있었어요. 이렇게 재미있는 이야기를 읽으면서 배울 수 있다면 좋은 책 아닐까요?
배O기(외삼초등학교 5학년)


영어 이름으로 된 소설을 읽으면 항상 재미가 없는 나의 편견을 깨뜨린 책이다. 평소 이 분량의 책이라면 1시간 정도 걸려야 다 읽는데 이 책은 30분만에 다 읽었다. 그만큼 재미있고 그만큼 흥미롭고 그만큼 충분히 빠져들어서 다 읽었을 때는 속이 후련한 그런 책이었다. (나의 바램이지만) 이 책이 인기 있어진다면 후속작도 나왔으면 좋겠다! 그만큼 재미있는 책이다.
손O정 (홍성여자중학교 1학년)


‘두꺼비 잡기’란 축제가 있는 것이 기발했고 라이벌인 릴리가 호수에 빠졌을 때 미카엘라가 구해주는 모습도 멋졌다. 그리고 팀끼리 하는 미션에 팀 루나의 사만다가 미카엘라의 팀에 들어온 것도 좋았다. 또 마지막에 릴리가 미카엘라와 화해하며 샛별 티아라를 주는 것이 좋았다.
신O진(대구 용천초등학교 5학년)


무엇보다도 주인공 미카엘라의 내면적 갈등을 잘 풀어놓은 것 같다. 주인공 소개를 매끄럽게 해내어 독자를 집중할 수 있게 해주고, 탄탄한 스토리의 짜임으로 읽을수록 푹 빠지게 되는 매력이 돋보였다. ‘NO. 1 마시멜로 픽션’의 주제 중 ‘친구 관계’의 어려움과 그 속에서의 일들이 잘 스며들었다. 주요 사건인 ‘두꺼비 잡기’가 얼마나 중요한 행사인지, 그리고 이것이 주인공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완벽하게 묘사됐다. 아쉬운 점은 ‘네네 알겠습니다’라는 멘트가 반복되어 약간 거슬렸고 첫 부분이 산만해서 상황 파악에 어려움이 있었다.
신O윤(산운초등학교 6학년)


솔직히 미카엘라와 샐버리의 보물도, 이야기가 너무 평범하고 뻔해서 별로 선호하고 싶지는 않네요. 하지만! 이 책은 저학년 아이들에겐 도움이 많이 될 책 같습니다. 교훈도 좋고요. 이 책에서 나오는 주인공도 뭔가 평범한 아이들에게는 힘이 되어 줄 책인 것 같습니다!
안O선(수원 가온초등학교 5학년)


‘두꺼비 잡기’라는 새로운 소재가 호기심을 더 생기게 했다. 처음에는 단순한 보물찾기 이야기인 줄 알았지만 점점 읽다보니 책에 빠져있는 나를 확인할 수 있었다. 기존의 학교 이야기를 벗어나 또 다른 소재의 학교를 읽은 것 같아서 더 신선했다. 누구나 쉽게 호기심을 가질 만한 소재이고 그만큼 빨리 이야기에 빠져들어갈 수밖에 없는 매력이 있는 책이다.
안O영(밀양 예림초등학교 6학년)


언제나 생각했던 인기 많고 공주 같은 주인공이 아니라 수수하고 평범한 주인공이 우승자가 되는 내용이라 공감할 수 있었고, 미카엘라가 아주 착한 심성을 가진 것 같아 본받을 점이 있어 더 좋았다.
안O연(대전 삼천초등학교 6학년)


이 책은 굉장히 탄탄하고 완성도가 높다. 운동밖에 모르는 여자아이 미카엘라와 예쁘고 학교의 인기를 한 몸에 받는 릴리와 팀 루나 아이들이 샐버리의 보물을 찾는 과정을 담았다. 난 릴리가 그리 나쁜 앤 아닌 것 같았는데, 릴리가 강물에 빠졌을 때 구해준 미카엘라에게 고맙단 소리도 안하고 보물을 가져가는 걸 보고 화가 났다. 하지만 미카엘라가 나중에 잘못을 뉘우치고 보물을 줬을 땐 릴리도 대단하단 생각이 들었다. 또 미카엘라가 대회를 포기하고 목걸이가 끊어진 할머니의 목걸이를 다시 꿰어주었을 땐 정말 존경심이 들었다. 결국 미카엘라는 그 정직하고 신의 있는 행동 덕에 은하수 목걸이를 얻게 된다. 그리고 총 네 개의 보물을 다 얻게 되어 승자가 된다. 나도 미카엘라처럼 앙숙인 친구도 구해줄 수 있고 모르는 사람에게도 친절을 베풀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안O연(서울 종암초등학교 5학년)


「미카엘라와 셀버리의 보물」은 로맨스 소설을 좋아하는 나의 개인적인 취향으로 인하여 주인공 미카엘라와 미카엘라를 묵묵히 도와주는 제레미를 둘러싼 달콤하고도 오묘한 분위기가 기분 좋은 미소를 띄워주었다. 또, 인물 하나하나에 그 특징과 성격 등을 잘 나타내줌으로써 더욱 이 이야기에 잘 빠져들 수 있게 도와주었다. ‘두꺼비 잡기’라는 흥미롭고 새로운 주제로 이야기를 잘 풀어나가고 이끌어주었다는 점에서도 이 작품에게 점수를 더 준다. 이 작품은 학교의 보물을 가지기 위해 두꺼비를 찾는 이야기이니만큼 학교에서 이야기가 시작해서 학교에서 끝난다. 작품을 보는 대부분의 독자들이 학생이기 때문에 이런 학원물은 더 공감대를 만들 수 있을 거라는 생각도 든다. 게다가 미카엘라를 견제하는 인물로 나오는 릴리가 두꺼비 잡기 대회를 하며 정직함과 우정을 알아가는 과정에서 진실성이 느껴져 이 작품이 많은 사랑을 받을 거라는 짐작을 감히 해보는 바다. 내용을 조금도 고치지 않고 이대로 출판해도 좋을 정도로 독자를 매료시키는 힘이 있다고 나는 믿고 있다.
양O진(선일초등학교 5학년)


무서운 책보다 재미있는 책을 보고 싶어하는 어린이, 어른들이 많다. 「미카엘라와 샐버리의 보물」에서는 다른 사람을 도와주는 사람이 진정한 우승자라고 한다. 이 책을 읽게 되면 나도 이 아이들처럼 다른 사람을 도와주어야 겠다는 마음이 들게 된다. 책에서부터 아이들의 생활 습관 태도를 바로잡을 수 있는 책인 것 같다.
오O린(창원 남양초등학교 5학년)


대대로 정직함을 추구해온 크라운가드 집안 출신의 미카엘라 캐릭터가 참 매력적이다. 릴리는 모든 사람들에게 정직하지 못한 행동을 해왔지만, 이번 두꺼비 잡기 대회에서 자신이 해왔던 행동들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이런 변화는 급박한 상황에서도 다른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주는 미카엘라 덕분이었다고 생각한다. 미카엘라에게서 어려워도 다가가는 용기, 다른 사람들을 도와주려고 하는 행동 등을 배울 수 있어서 의미 있게 다가왔다.
오O빈(대구 서변중학교 3학년)


요즘 많은 아이들이 서로 경쟁을 한다. 성적 경쟁이 그 대표적 예이다. 끊임없는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서 뭐든지 하는 아이들도 있다. 그런 아이들이 여기에서는 릴리다. 이기기 위해 규칙에 어긋난 도움을 받고, 옳지 못한 일을 저지른다. 그런 릴리가 미카엘라를 보고 자기 잘못을 뉘우친다. 굳이 경쟁에서 부정하게 이길 필요는 없지 않는가? 승리보다는 정직과 겸손이 중요한 것이라는 걸 우린 알고 있는가. 지더라도 나에게 당당하면 이긴 거라는 생각이 드는 책이다.
오O결(대전 어은중학교 1학년)


이 책은 다른 책에서 한 번도 느껴보지 못했던 특유의 독특한 느낌을 가지고 있었다. 내용부터가 색달랐고, 호기심을 일으키는 내용들이 중간중간에 들어가 있어서 한번 읽기 시작하면 손에서 놓지 못하게 만들었다. 그래서 색다른 느낌의 책을 원하는 친구들에게 추천한다.
유O인(풍영초등학교 5학년)


브링턴 아카데미가 있는 샐버리 마을을 먼 옛날 마법사에게서 지킨 수호 소녀 글로리아. 그 전설 속에서 두꺼비는 글로리아에게 자신이 품고 있던 샐버리의 보물인 은하수 목걸이, 별똥별 구두, 샛별 티아라, 그리고 달빛 드레스를 내어준다. 백 년이나 되는 역사를 자랑하는 브링턴 아카데미는 전설 속 소녀 글로리아를 기억하기 위해 두꺼비 잡기 대회를 연다.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설정과 글로리아를 닮은 정의로운 소녀 미카엘라의 등장. 샐버리의 보물을 찾기 위한 브링턴 아카데미 소녀들의 모험과 우정, 그리고 그 보물들이 상징하는 교훈적인 의미를 찾아가는 재미가 책을 읽는 내내 빠져들게 한다. 하지만 미카엘라가 보물을 찾기 위해 전개되는 이야기 속 사건들이 반전 없이 뻔한 스토리로 펼쳐져 긴장감이 조금 떨어지는 부분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윤O혜(화봉초등학교 6학년)


일단 배경이 학교였던 점이 마음에 들었다. 혹시 공감이 되는 글이 있을까 기대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평범하지만 정의로운 여주인공, 학교에서 왕자님 소리를 듣는 인기 많은 남주인공 설정도 마음에 들었다. 여주인공으로 인한 남주인공의 변화 과정이 꽤 흥미로웠기 때문이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이야기의 전체적인 사건이 ‘두꺼비 잡기’라는 것이 가장 좋았다. 그런 대회나 시합을 하면서 인물들이 겪는 사건과 그것을 통한 감정 변화가 확실하게 드러나면서 재미를 주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 때문이라도 나는 이 책이 꼭 출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윤O혜(대전 어은초등학교 6학년)


미카엘라가 두꺼비 잡기 대회를 하면서 생기는 여러 가지 일들이 재미있게 표현되었습니다. 미카엘라는 두꺼비 잡기를 하면서도 항상 남을 도와주었는데, 그것을 통해서 항상 남을 도울 줄 알아야 한다는 교훈과 언제나 최선을 다하면서 나 자신과 경쟁해야한다는 깨달음을 얻을 수 있습니다. 저도 이 이야기를 통해서 미카엘라가 생각하는 정직과 신의를 알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은하수 목걸이, 샛별 티아라, 별똥별 구두, 달빛 드레스, 이렇게 네 가지 샐버리의 보물이 잘 표현된 것 같습니다.
이O현(범계초등학교 5학년)


현재의 아동, 청소년에게 큰 조언이 되어줄 책이다. 각자의 개성과 생각이 다른 청소년기의 등장인물이 서로의 단점을 고쳐가며 어울려가는 모습이 대인 관계에 고민이 많은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어줄 것이다. 우리가 무수히 해왔던 경쟁들이 보이지 않는 적인 나와의 경쟁이란 것을 깨닫게 해준다. 이렇듯 등장인물들의 고민과 해결에서 독자들에게 간접적으로 도움을 준다.
이O솔(인천 석정초등학교 6학년)


먼저 상상하는 능력과 그것을 표현하는 능력이 좋았다는 점을 칭찬하고 싶습니다. 또 전에 없던 새로운 주제인 것 같았기 때문에 흥미로웠습니다. 다만 그 주제의 끝이 권선징악에 가깝다는 뻔한 결과가 아쉽기는 하였습니다. 그러나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이어나가는 문장력은 기대 이상이어서 이 작품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이O희(희성초등학교 6학년)


여주인공 미카엘라 크라운가드의 ‘두꺼비 잡기’는 보는 사람의 심장을 쫄깃하게 만든다. 거기다가 미카엘라의 일명 ‘걸크러쉬’한 성격이 더해져 더 흥미롭게 빠져들 수 있을 것이다. 책장을 넘기기 시작했다면 한동안 손에서 놓지 못할 책.
이O윤(봉담초등학교 6학년)


「미카엘라와 샐버리의 보물」을 선택한 이유는 이야기의 흐름이 끊기지 않고 자연스럽게 연결되었기 때문입니다. 미카엘라가 두꺼비 잡기 시즌을 맞이함으로 인해 생기는 다양한 사건들이 인상 깊었고, 릴리가 이기적이고 부당한 방법으로 두꺼비를 잡으려고 하는 것이 더해져 더욱 이야기가 풍성하고 흥미진진해졌습니다.
이O연(서울 흑석초등학교 6학년)


「미카엘라와 샐버리의 보물」은 학교에서 벌어지는 사건들과 내용 전개가 주변에서 접할 수 있는 것처럼 친근하였고 보물을 찾으며 주인공이 겪는 이야기가 무척 재미있어서 마치 내가 주인공인 듯 빠져 읽었던 반면, 「이야기의 주인공」은 여러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주인공이 되어 겪는 내용 전개가 답답하고 무겁게 느껴져 「미카엘라와 샐버리의 보물」이 더 좋았습니다.
이O진(서울 가동초등학교 5학년)


내가 이 책을 읽었을 때는 친구와 싸웠을 때였다. 그래서 다른 책보다 이 책이 더 마음에 와 닿았을 수도 있다. 그때 내가 이 책을 읽으며 내가 릴리일까? 아니면 미카엘라일까? 라는 생각을 했다. 읽으면서 많이 반성했다. 미카엘라 같이 남을 미워하지도 않고 도와주는 아이도 있는데 난 그 아이를 도와주지도 않고 서로 미워하기만 한 것이 정말 부끄럽게 느껴졌다. 정말 자신을 되돌아볼 수 있는 책이다.
이O진(서울 삼일초등학교 5학년)


정의로운 소녀 미카엘라 크라운가드가 처음으로 제레미 스콧, 브링턴의 왕자님과 두꺼비 잡기에 참가하여 당당히 우승하는 이야기입니다. 제레미는 점점 미카엘라의 태도를 보고 응원합니다. 이야기의 주요 관심은 ‘정의’입니다. 미카엘라는 정의를 추구하는 소녀로 모든 것은 양심에 맞게끔 행동합니다. 이것 덕분에 많은 아이들이 그녀의 편에 서주지요. 환상에 나올법한 브링턴 아카데미, 우정, 그리고 모험. 이야기가 끝날 때까지 많은 일이 일어났습니다. 자연스러운 흐름과 탄탄한 줄거리가 있기 때문에 저는 미카엘라와 샐버리의 보물을 선택합니다.
이O우(서울 수명초등학교 5학년)


미카엘라와 제레미, 카밀라, 그리고 사만다 사이에서 싹트는 우정 이야기는 우리가 꼭 읽으면 좋을 법한 이야기지요! 이 책을 읽으면서 릴리 같은 성격의 아이도 충분히 미카엘라와 제레미처럼 변해갈 수 있다고 봅니다. 또, 두꺼비를 잡을 듯 잡지 못하는 흥미진진한 내용이 이 책에서 눈을 뗄 수가 없게 만들어서 이 책을 추천합니다. 한 번 읽으면 놓지 못할 걸요?
이O주(서울 염리초등학교 6학년)


‘샐버리의 보물’이라는 단어가 신비스러워 보였고 ‘두꺼비 잡기’는 마녀, 요정들이 하는 대회 같아서 신기했다. 두 소녀가 경쟁을 하며 미션을 해결하고 비겁하게 속이기도 했지만 이 이야기를 통해 사람들은 모두 똑같은 대우를 받아야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책 속에 두 소녀의 우정 이야기는 학교를 다니는 지금 나의 일상생활과 같아서 더 와 닿았다. 중간에 할머니의 목걸이가 나오는데 어떻게 생긴 건지 정말 궁금했다. 그리고 마지막에 샐버리의 보물인 달빛 드레스를 상상해보니 무척 예뻤을 것 같아 나도 입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글을 읽으며 상상했던 모습을 그림과 같이 읽으면 더욱 더 재미있을 것 같아 이 책을 선택했다.
이O지(화성 매송초등학교 5학년)


‘정의’라는 단어는 모두가 실천해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지만, 실천하기 어려운 것이다. 하지만 주인공 미카엘라는 자신만의 정의를 갖고, 아무도 안 알아준다고 해도 정의를 지켜나가는 크라운 가드였다. 미카엘라의 대사와 행동 하나하나가 내 마음의 정의를 되찾아주는 느낌을 받았고, 단순 재미를 떠나서 지금 우리 사회에서 가져야 하는 마음과 태도에 대해 얘기하고 있는 것 같아서 공감이 잘 되었다. 또한 두꺼비 잡기 대회에서 미카엘라가 미션을 수행할 때 나 또한 미카엘라의 친구가 되어 푹 빠져 읽었던 것 같다. 이야기의 소재가 굉장히 흥미로웠고 어린이들이 재밌게 읽을 수 있을 것 같기 때문에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다.
전O영(숭인중학교 1학년)


이 책은 읽으면 읽을수록 주인공의 매력과 마음에 빠져들게 된다. 샐버리의 보물은 결코 악독한 사람한테 가지 않고, 정의로운 사람한테만 가는 것을 통해 우리가 정의를 실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읽다보면 나 같은 사람도 있고, 내 친구 같은 인물도 많다. 흔하지만 흔하지 않은 것, 이 기묘한 말은 어쩌면 이 책에 나오는 주인공들을 칭하는 말이 아닐까 싶다. 나도 긴장하게 만들고 나도 도와주게 만드는 마성의 매력이 샐버리의 보물이 아닐까 싶다.
전O현(대전 배울초등학교 5학년)


이 책에는 미카엘라의 두꺼비 잡기와 같은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어서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어요. 그리고 나의 이익보다 남을 도와주면 더 큰 선물을 받을 수 있다는 교훈이 담겨 있어서 좋았어요. 이 책은 상상력을 자극하는 이야기들로 머릿속에 여러 가지 상상들이 떠오르게 자극하는 자석 같은 힘을 가지고 있네요. 친구들의 값진 선물인 우정과 생동감 넘치는 스토리로 마치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이었어요.
정O진(매원초등학교 5학년)


내 또래 여자 친구들이 좋아할 것 같다. 미카엘라라는 아이가 용기와 희망, 사랑을 가지고 있는 착한 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왜냐하면 자기를 싫어하는 친구까지도 아껴주고 도와주려고 하는 모습 때문이다. 솔직히 미카엘라의 인간적인 모습에 끌리긴 했다. 미카엘라는 마지막에 내가 이것만 얻으면 샐버리의 보물 중 한 가지를 얻을 수 있을 텐데… 하는 생각을 하였지만 친구를 위해 포기하였다. 나는 그런 모습의 미카엘라를 보고 ‘아, 미카엘라가 샐버리의 보물을 모두 가질 자격이 충분하구나.’라는 생각에 확신을 가지게 되었다. 우리 주위에 미카엘라 같은 친구와 사람만 있다면 사회가 시끄러운 일도 범죄도 일어나지 않을 것 같다는 환상 아닌 환상 역시 가지게 되었다. 소녀들이 즐거워하고 관심있어 할 「미카엘라와 샐버리의 보물」이 뽑혀서 그림과 함께 출판이 되었으면 좋겠다.
진O현(용인 한빛초등학교 6학년)


「미카엘라와 샐버리의 보물」이 좋았던 이유는 이 책을 읽고 정의와 올바른 선택, 용기, 정직을 배웠기 때문이다. 주인공 미카엘라가 올바른 생각을 가지고 ‘두꺼비 잡기’에 임하였지만, 마지막 결정적인 상황에서 망설이며 마음속으로 심각하게 고민하는 장면을 그려냈던 부분에서 같은 소녀로서 많은 공감이 든다. 아주 스릴 있고 재미있는 책이었다.
진O리(성남 정자초등학교 6학년)


이 책은 읽으면 읽을수록 나도 미카엘라와 함께 샐버리의 보물을 찾는 느낌이 든다. 책을 읽다보면 어느새 책에 빠져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보게 되는 참 재미있는 책이다. 정의로운 미카엘라의 모습이 현대 아이들이 본받아야 하는 점 같다. 겉모습이 전부가 아니고 아름다운 내면이 더 중요하고 소중하다는 것을 알려준다. 미카엘라와 제레미가 샐버리의 보물을 찾아 나서는 흥미진진한 이야기, 이 세상의 모든 어린이들에게 추천해주고 싶다. 굉장히 흥미롭고 재미있는 책, 읽다보면 웃음이 나는 책, 내가 읽어본 책 중 최고의 책!
진O정(부양초등학교 6학년)


처음엔 「미카엘라와 샐버리의 보물」이라고 하기에 모험 이야기인 줄 알았다. 하지만 이야기를 읽다보니 또 그렇게 모험만 있는 것도 아니었다. 보물을 찾는 것보단 친구 사이에 관한 이야기가 더 많이 나오는 것 같다. 특히 일상생활에서 친구와 많이 있을 수 있는 일이었다. 어떤 모임이 있으면 꼭 이끄는 아이가 한 명 있고, 마음에 안 드는 아이가 있다. 그래서 그 아이를 괴롭히려 하고, 그것 때문에 모임 중 한 명은 불만을 갖다가 결국엔 자기 마음대로만 하는 애랑 같이 있기 싫어서 그 아이가 싫어하는 아이한테로 간다. 하지만 그건 때때로 다르다. 그 아이가 자기를 좋게 생각할지 안 할지를 생각해서 가는 것이다. 하지만 미카엘라는 사만다를 받아주었다. 나는 이 이야기가 왠지 친근함이 들어서 이 책을 골랐다. 특히 마시멜로 픽션 심사에는 여자들만 모이니깐 더 이야기하기 쉬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매우 신나면서도 재미있는 책이었다.
최O현(제암초등학교 5학년)


두꺼비 잡기 시즌이 열려 학생들이 참여할 때, 릴리는 처음에 성격도 좋지 않고 무조건 이기적이며 자기 자신만 생각했었는데, 주인공인 미카엘라의 용기와 남을 배려하는 마음, 언제나 자기보다는 남을 먼저 아끼는 그런 모습을 보고 자신의 행동을 반성하는 모습이 멋지다고 생각했습니다. 이 책을 아이들이 읽는다면 선한 마음과 행동들을 조금이라도 배우고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서 이 책을 고르게 되었습니다. 또, 재미까지 있어서 아이들이 지루하지 않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최O서(신영초등학교 5학년)


우승에 대한 열정, 여자아이들 사이의 경쟁, 친한 친구들끼리만 몰려다니는 모습을 그려냄으로써, 여자아이들의 심리를 잘 보여준 책! 미카엘라가 친구들과 학교의 특별한 행사인 두꺼비 잡기에 참여하면서 벌어지는 일들이 흥미진진하고, 두꺼비 잡기의 게임들도 신기하고 재미있어 보여서 정말 그런 게임이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였다. 또한 싫어하는 아이라도 마다하지 않고 도와주는 미카엘라를 보고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최O(숭의초등학교 6학년)


제가 샐버리의 보물을 찾는 미카엘라가 되어 책에 빠져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미카엘라가 보물을 찾으면 제가 미카엘라인냥 기분이 좋아지고 릴리가 먼저 수수께끼를 풀고 찾았을 때는 가슴이 쪼이는 것 같았습니다. 이 책은 사람을 능동적으로 만들어주는 것 같습니다.
최O서(수원 영동중학교 1학년)


나의 심사 기준은 첫째, 참신성, 둘째, 재미, 셋째 감동이다. 첫째, 「미카엘라와 샐버리의 보물」은 ‘두꺼비 잡기 대회’라는 소재를 추리소설 형식으로 풀어내어 흥미진진하면서도 참신했다. 둘째, 미카엘라가 두꺼비를 찾아가는 과정을 예측할 수 없어 끝까지 긴장하며 재미있게 읽었다. 셋째, 미카엘라와 릴리가 서로 구해주는 과정,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과정이 감동을 주었다. 반면 ‘이야기의 주인공’은 검은 노트 속으로 들어간다는 설정이 기존 영화나 책의 소재로 쓰였기 때문에 참신하지 않았고, 검은 노트에서 빠져나오기 위한 현아의 결말이 약했다는 점이 아쉬웠다. 그렇지만 이야기의 창조자가 시간과 배경을 설정하면 그 이야기 속의 인물 중 한 명이 되어 이야기의 흐름에 따라 역할이 바뀐다는 설정이 재미있었다.
최O윤(연현초등학교 5학년)


처음에 두꺼비 잡기라는 것을 통해 흥미를 유발하고, 그것이 진짜 두꺼비를 잡는 것인지, 아니면 다른 것인지 궁금하게 만든다. 소녀들 간의 관계 역시 잘 표현했다. 그 무엇보다도 이 작품의 가장 큰 매력은, 미카엘라이다. 불의를 참지 못하며 항상 당당한 그녀가 너무나 매력적이었다. 또 어쩌면 진부하고 흔한 소재이지만, 그 소재를 지루하지 않고 흥미롭게 다뤄 다른 책들과 색다른 매력이 있는 책이었다고 생각하기에 이 작품을 선택했다.
최O혜(백록초등학교 6학년)


미카엘라가 두꺼비 잡기를 통해 승리를 하려고 노력하지만 너무 승리만을 추구하지 않고 질 수도 있는 상황에도 할머니를 도와주는 모습, 자신이 싫어하는 아이라도 먼저 도와주려는 모습, 그리고 자신을 기꺼이 희생함으로써 차갑고 자기중심적이던 릴리를 변화시키는 모습을 통해 우승을 거두는 과정을 그려낸 이야기를 보면서 이 책을 읽으면 다른 아이들도 무조건 우승이나 승리를 위하는 것이 다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리고 릴리의 방에 찾아가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또 그 인사를 받아주면서 왕관를 건네는 릴리의 모습에서 기꺼이 마음을 바꾸고 양보를 하는 모습을 보며 깨달은 바가 많을 것이다. 그래서 나는 이 책이 꼭 출판되어서 승리만을 추구하는 친구들도 자신을 되돌아보며 생각을 바꾸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추O린(용인 신촌초등학교 5학년)


한 가지의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를 이어나간 것과 학생들이 주인공이어서 공감이 더 잘 되었었다. 그리고 두꺼비 잡기 대회 우승을 위해 주인공 미카엘라 크라운가드가 겪는 일들이 흥미진진하고 재미있었다. 우리에게도 있을 법한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이 책에 나오는 릴리는 성격이 이기주의적인 여자아이인데 우리들 주변에는 꼭 릴리 같은 사람이 몇몇 있다. 그래서 학생들의 갈등이 이야기 속으로 더 끌려들어가게 해주어서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다.
표O주(서울 석계초등학교 6학년)


미카엘라와 제레미의 만남에서부터 두꺼비를 잡기 위해 벌이는 추격이 흥미진진하다. 책을 멀리하는 아이들도 단숨에 끝까지 읽을 수 있는 빠른 이야기 전개로 마음을 사로잡는다. 위기에 처한 라이벌을 구해주는 미카엘라의 착한 심성은 감동을 준다. 재미와 감동을 모두 느낄 수 있는 추천할 만한 책이다.
하O진(안골포초등학교 5학년)


「미카엘라와 샐버리의 보물」이 「이야기의 주인공」보다 이야기가 전체적으로 재미있었다. 특히 마지막에 별똥별 구두를 찾기 위해 그림자들과 싸우는 장면이 가장 흥미진진했다.
한O연(서울 용곡초등학교 5학년)


「미카엘라와 샐버리의 보물」을 보고 큰 깨달음을 얻었다. 그 깨달음은 미카엘라의 ‘나눔과 배려’이다. 미카엘라는 샐버리의 보물을 찾는 축제에서 자신만 이기려고 하지 않고 다른 친구들이 위험에 빠졌을 때 먼저 나서서 도와주었다. 이기적인 마음을 훌훌 털어버리고 편안하게 축제에 임하는 미카엘라의 모습이 승리로 이끈 것이다. 이 책을 보고 ‘난 왜 쉽게 할 수 있었던 나눔과 배려를 하지 못했을까?’라는 생각이 드는 순간, 그 깨달음이 내 마음을 흔들어놓았다.
황O온(외도초등학교 5학년)


정의와 신의, 쉽게 말할 수는 있지만 실제로 실천하긴 어려운 것이다. 그런데 여기에 정의와 신의를 잘 실천한 아이가 있다. 바로 미카엘라이다. 난 미카엘라가 정의와 신의도 잘 지키고 주변 사람들은 물론 모르는 사람까지 도와주는 모습이 참 아름답다고 느꼈다. 미카엘라를 통해 나를 반성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던 것 같다. 또 다른 사람에게 잘 보이려 겉모습을 꾸미는 다른 여자아이들과는 달리 겉모습에 매달리지 않는 모습도 멋있었다. 어떻게 보면 너무 뻔한 이야기일 수도 있지만, 서로를 경쟁자로만 바라보고 곤경에 처한 주변 사람들을 방관만 하는 냉정한 사회 속에서 미카엘라 같은 큰 교훈을 주는 훈훈한 캐릭터를 보니 마음이 푸근해진다.
황O우(서울 염동초등학교 5학년)

이야기의 주인공


전하려는 교훈이 확실해서 이해하기가 쉬웠다. 특히 이야기 속의 주인공은 항상 바뀌고, 불행한 이야기의 주인공이 내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이 마음에 와 닿았다. 현실 속 사람들의 삶을 비유해서 나타냈다고 생각했다. 또한 마지막에 현이가 어이없지만 훌륭한 아이디어로 하나와 함께 탈출한 것이 기발했다. 아쉬웠던 점은, 어디선가 읽어본 이야기 같았다는 것이다.
공O민(대왕중학교 1학년)


어떤 이가 자신이 아닌 사람 또는 동물의 삶을 경험하는 이야기를 좋아합니다. 평소 자신이 지루하다고 여겨왔던 일상생활이 소중하게 여겨지기 때문입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계속 박사 역할이었다면, 철수에게 미친 영향을 모르고 약 개발을 계속했을 것입니다. 자신이 한 행동이 다른 사람의 삶에 어떻게 영향을 주었는지를 알아가는 것이 흥미로웠고 체계화된 시스템 속에서 움직이는 생생한 캐릭터들이 매력 있었기 때문에 이 이야기를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김O아(서울 신중초등학교 6학년)


뻔한 이야기가 아닌 예측할 수 없는 이야기라서 재미있었다. 자신이 무엇을 선택하는가에 따라 이야기가 바뀌는 것이 새로워서 이 책을 뽑았다. 오 박사였다가 황금 구미호로, 그리고 철수로 바뀔 때 ‘다음엔 무엇으로 바뀔까?’ 하며 이야기를 보니 흥미진진했다. 현이가 마지막에 하나를 데리고 함께 이야기에서 나갈 때는 이야기꾼의 계략에서 빠져나갔다는 생각에 나도 신이 났다. 현이와 하나가 친한 친구가 되기를 바란다.
김O린(서원초등학교 5학년)


「이야기의 주인공」을 선택했던 이유는 보통의 책들과는 사뭇 다른 독특하면서 창의력이 담긴 내용이었기 때문이었다. 또한 주인공이 책 속에 갇혀서 빠져나가려고 노력하면서도 다른 사람이 들어오지 못하게 하려고 애쓰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 아이들뿐만 아니라 우리 나이 또래도 좋아할 만한 신선한 내용인 것 같다.
김O재(서울동자초등학교 6학년)


처음에는 스마트폰을 사용해서 친구를 왕따 시키는, 뻔한 따돌림에 관한 이야기인 줄 알고 사실 큰 기대를 가지고 이 책을 읽지는 않았다. 하지만 읽다 보니 처음의 그런 생각과는 정말 다르게 흥미진진하게 읽고 있는 나를 발견할 수 있었다. 주인공이 직접 책 속 주인공이 되어 펼치는 이야기, 그야말로 책 속의 책 이야기였다. 한 가지 이야기 속에서 박사도 되어보고, 주인공의 엄마도 되어보고, 심지어는 주인공의 남자 친구까지 되었다. 그때마다 다른 느낌을 느낄 수 있었다. 그러니까, 박사일 때는 박사의 입장에서 생각했고, 다른 등장인물일 때는 또 다르게 생각했다. 그렇게 다양한 인물을 겪으면서 이 책의 진짜 주인공은 책에 들어가기 전의 자신의 행동을 반성할 수 있게 되었다. 내가 생각하는 이 책의 장점은 이렇다. 잘못을 했을 때 바로 ‘이래서 넌 잘못했어!’라고 바로 말해주는 것이 아니라 주인공이 직접 겪게하며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잘못을 고치게 해주는 것이다. 이런 점에서 이 책은 그저 흔히 볼 수 있는 따돌림 이야기가 아니라 무언가 특별한 이야기였다. 이 책을 읽는다면 내가 느낀 이 감정을 또다른 독자들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김O현(대전 노은중학교 1학년)


많은 책을 읽어 보았지만 뻔한 스토리였다. 그 편견을 깨는 스토리! 예측할 수 없고 예측하지 못한 이야기들로 이어진다. 상상하기 쉽고 여러 가지 생각을 할 수 있게 만들어준다. 우리가 읽는 책들은 읽다보면 뒷이야기를 알 수 있지만 그것과 달리 다르고 끝까지 읽어야만 속이 후련해지고 또 손이 가고 머릿속에서 여러 가지 생각들이 나오게 만드는 마법 책이다. 챕터마다 다음 챕터를 예상하고 저절로 생각하게 만드는 책이다. 생각하고 멈추는 게 아니라 계속 이어 읽어야 엉덩이가 떼이는 책이다.
김O주(오산 원일초등학교 5학년)


이야기의 내용이 매우 창의적이다. 이야기 속에서 사람이 직접 선택을 한다는 내용이 독자들에게 신선한 느낌을 준다. 그 외에도 ‘마음의 연금술사’, ‘황금 구미호’, ‘식물인간’ 등의 세부적인 이야기도 충분히 독자의 흥미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다. 특히 황금 구미호의 이야기가 가장 인상 깊었다. 항상 공포의 대상이던 구미호를 상품으로 이용한다는 점은 대부분의 물건을 상품으로 사용하는 우리 인간들을 풍자하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처음 왕따 이야기와 끝 이야기를 잘 엮어서 여운을 남겼다.
도O현(서울 서이초등학교 5학년)


평생 이렇게 재미있는 책은 처음 읽은 것 같다. 주인공 현이가 만들어가는 ‘이야기’는 읽는 우리들을 통쾌하고 즐겁게, 때로는 안타깝게 만든다. 남녀노소 상관없이 언제 읽어도 훌륭한 책!!
류O영(신용산초등학교 6학년)


아이디어가 누구보다 기발하고 참신해 나도 모르게 마음이 이 책을 향했다. 첫 페이지를 펼치자 이야기 속 세계가 펼쳐졌고 이 책 속으로 빠져들었다. 책을 읽기 시작하자 손에 접착제를 붙인 듯 책이 손에서 떨어지지 않아 단숨에 끝까지 읽었다. 맛있는 레시피로 요리를 하면 음식이 맛있는 것처럼 이 책은 기발한 상상력으로 탄생한 이야기여서 더욱 재미있다.
문O원(호수초등학교 5학년)


왕따나 따돌림 문제로 시작하여 요즘 소녀들의 관심을 끌 수 있고, 여기 나오는 ‘말이 되는 이야기’는 ’자신이 이 주인공이었다면 어떤 선택을 했을까‘라는 생각이 들도록 하는 책이었다.
문O원(용인 한빛초등학교 6학년)


요즘 아이들은 「이야기의 주인공」 이야기에서처럼 카톡, 이메일을 하면서 살아갑니다. 그런데 어이없게도 갑자기 선행 얘기라니요! 선행은 요즘 시대에는 맞지 않습니다. 예를 들면, 차라리 ‘핸드폰으로 기부한다’가 맞는 거죠. 그러니까 최신식으로 저는 「이야기의 주인공」을 선택했습니다.
박O영(대전 서원초등학교 5학년)


따돌림과 인간의 이기심을 비꼬면서 흥미 있게 잘 표현한 책이다. 책장 한 페이지, 한 페이지가 아까웠다. 주인공의 재치 있는 용기로 친구를 구하는 마지막 장면이 감동적이다. 책 속에 또 다른 책이 있다는 생각,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일들로 한 소재, 술술 읽히는 필력, 긴장감과 감동이 공존하는 장면들이 인상 깊다. 전 세계의 소녀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방O예(화성 진안초등학교 6학년)


평소 모험 이야기를 좋아했던 이유 때문인지 「이야기의 주인공」이 더 좋았습니다. 물론 「미카엘라와 샐버리의 보물」도 좋은 책이었지만 조금은 외국의 느낌이어서 「이야기의 주인공」이 더 와 닿았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미카엘라와 샐버리의 보물」은 인물이 많이 나오는 것이 단점이었고 「이야기의 주인공」은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한 책이었습니다.
배O윤(김천 동부초등학교 6학년)


「이야기의 주인공」은 자신의 양심에 따라 행동함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려준다. 주인공은 현실에서 한 친구를 괴롭히는 무리를 보고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고민한다. 하지만 나서지 못하고 이를 방관한다. 그러다 동생의 방에서 검은 노트에 쓰여 있는 이야기를 읽어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게 되고, 그 이야기 안에서 선택의 갈림길을 마주하게 된다. 그때마다 많은 고민을 하게 되고 현실에서와 마찬가지로 방관하고만 있을 때도 있다. 이야기가 끝난 후, 자신처럼 희생양이 될 한 사람을 구해야 하는 주인공은 양심의 가책을 느끼고 이야기를 다르게 써 그 친구를 구하게 된다. 선택의 갈림길에 놓이고, 그때마다 양심에 따라 행동할 것인지, 자신의 이익을 챙길 것인지 고민할 청소년들이 이 책을 읽고 양심에 따라 행동하는 것이 남도 구하고, 자신도 구한다는 사실을 알았으면 좋겠다. 이 책은 많은 학생들에게 힐링이 되고 자신의 행동을 한 번 더 돌아볼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백O윤(인천 상아초등학교 5학년)


나 같은 초등학교 고학년이나 중학생들에게 딱 어울리고 좋아할 만한 주제이다. 뻔한 내용이 아닌 색다른 이야기의 전개와 결말이 특별한 재미를 느끼게 해주었다. 보통 내용이 길고 결말이 예상되는 스토리는 중간에 지루하기 마련인데 전혀 그런 느낌이 들지 않고 오히려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점점 기대가 되었다. 요즘 이슈가 되고 있는 것들을 이야기하면서도 동심과 상상력을 마구마구 자극한다. 빨리 진짜 책으로 나와서 다른 친구들에게도 선물해 주고 싶다.
손O혜(남양주 해밀초등학교 5학년)


‘검은 노트’를 통해 ‘현이’가 이야기의 주인공이 되어 왕따와 투명인간 취급을 방관하는 것 역시 책임을 회피하는 태도라는 것을 알려준다. 이 책은 나와 같은 또래 친구들의 아픔을 이해할 수 있게 한다.
손O영(인천 논현초등학교 6학년)


처음 제목을 봤을 때는 ‘자신의 삶의 주인공은 나’라는 내용을 갖고 있을 줄 알았는데 왕따 문제를 다루어서 놀라웠다. 현이가 이끌어나갔던 이야기 속에 남을 생각하는 마음에 대한 가르침이 있었다는 것이 신기했다. 이야기 속의 이야기인 ‘말이 되는 이야기’도 재미있었고, 나의 선택에 따라 다른 사람이 어떻게 될지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되었다.
신O린(정평초등학교 5학년)


일단은 이야기의 전개가 자신이 이야기를 만들어 나가야 하는 상황이라서 굉장히 흥미로웠고, 앞 이야기에서 현실적인 부분이 나오면서 더 이 이야기에 공감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간단하게 느낌을 표현하면 #만약 내가 약물로 사람을 조종할 수 있다면? #내가 친구들을 구해내야 하는데 그중에서도 리더라면?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내게 죽은 사람을 살릴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마음의 갈등, 변명으로 채워질 수 없는 돌이킬 수 없는 일 … 많은 생각과 고민을(마음의 갈등) 해보게 하는 책. 그리고 읽을 때 생생한 기분이 들어 책에 더 집중이 잘됐던 것 같다.
신O은(의정부 서초등학교 6학년)


두 책 중 하나를 고르는 것은 쉽지 않았다. 두 책 모두 서로 다른 장점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야기의 주인공」은 첫 부분부터 눈을 뗄 수 없을 만큼 이야기를 끌어가는 힘이 대단하다고 느꼈다. 평범한 학생들의 이야기라고 생각하고 부담 없이 읽기 시작했는데 내용의 결말이 궁금해서 단숨에 읽게 되었다. 요즘 다른 사람의 곤경이나 어려움을 쉽게 지나치고 외면하는 현실 속 일면을 스릴 넘치는 구성으로 교훈을 주는 재밌고도 인상적인 책이었다.
신O원(손곡초등학교 6학년)


첫 부분에서 하나가 투명인간이 되었는데, 나는 그 부분에서 이 책이 끌렸다. 하나가 왕따를 당하고 있는 것 같았다. 수아가 하나에게 장난으로 하는 거라고 하였지만 하나에게는 그 장난이 마음에 상처를 주었을 것이다. 또 황금 구미호가 된 주인공은 굉장히 당황스러웠을 것 같다. 이 부분이 굉장히 재미있었다. 근데 철수가 돈을 벌려고 황금 구미호를 잡아 팔려던 것은 어쩌면 철수한테는 좋은 일이지만 황금 구미호 입장에서는 고통스러울 것이다. 만약 내가 황금 구미호라면 어떨지 생각해 보았다. 나라면 왠지 나갈 방법을 생각하고 부원들을 챙길 것 같다. 이 책을 읽은 소감을 한 문장으로 쓰자면 ‘재미있고, 흥미진진하다’이다. 좋아요~!!!
안O민(안산 송호초등학교 5학년)


예측할 수 없는 전개이다. 처음엔 왕따 이야기였다가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는 내용이 되는 등 예측할 수 없는 전개! 그리고 뒤로 가면 갈수록 주인공의 지혜가 돋보이는 책! ‘인간들은 일이 벌어진 후에 후회를 하지만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 이 교훈은 정말 살면서 알아야 한다. 그런데 이 책이 잘 팔리려면 좀 더 임팩트 있는 제목으로 바꾸면 더 좋을 것 같다.
오O민(대전 삼천초등학교 5학년)


이야기꾼이 “인간들은 일이 벌어진 후에 후회하지. 그러면서 또 같은 실수를 한다.”라고 말하는 부분에서 나를 두고 하는 말 같았다. 현이는 “함께할 친구 하나를 구했다. 이제는 무사히 집으로 돌아갈 수 있다. 끝.” 이라는 말을 남기고 하나와 함께 떠난다. 친구를 끝까지 구하는 현이의 행동에서 큰 감동을 받았다.
원O빈(안산 창촌초등학교 5학년)


지금까지의 책에서는 쉽게 보지 못했던 소재와 이야기! 현이가 이야기 속으로 빨려들어간것처럼 나도 책속으로 빨려들어갔다. ‘바로 너구나, 선택된 책이!’
이O연(고양 신일초등학교 6학년)


「이야기의 주인공」 제목부터가 끌린다. 현이는 ‘말이 되는 이야기’라고 쓰인 검은 공책으로 빨려들어가, 이야기꾼과 계약을 한 후 현이만의 이야기를 펼치게 된다. 나는 이 책에서 현이가 맡게 되는 인물이 바뀌며 보는 관점이 달라지는 게 마음에 들었다. 한 인물의 관점만이 아닌 여러 사람의 관점을 한 책으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의 활약을 기대해본다.
이O안(대전 문지초등학교 6학년)


「이야기의 주인공」이라는 책은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여자아이들의 따돌림을 시작으로 한다. 물론 그 대상이 학교 여신이라는 것은 굉장히 흔하지는 않지만 말이다. 이 책의 등장인물인 현이도 한 번 학교 여신인 마하나를 비웃는 댓글을 달았다. 하지만 현이는 무시무시한 이야기 속에서 자신의 선택이 결과를 좌우하는 것을 보고 하나와 함께 이야기 속에서 탈출한다. 아마 현이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겠지만 이야기는 현이에게 진정한 친구가 되는 법을 아는 좋은 약을 먹인 셈이다. 앞으로 현이와 하나의 세상에서 달라진 것, 그리고 달라질 것은 주위에 어떤 상황이 있든 나의 선택이 그 상황을 모두 달라지게 할 것이라는 것이다.
이O린(고양 가좌초등학교 6학년)


이야기의 주인공이 되어 마음대로 이야기를 만들어간다는 게 재미있었다. 내가 주인공이 된 다면 어떤 이야기가 될지 상상도 해본다. 우리가 어떻게 생각하는가, 어떻게 행동하느냐 따라 달라지는 삶과 같이 주인공의 선택에 따라 달라지는 결말은 우리를 더 빠져들게 한다.
이O진(당진 탑동초등학교 5학년)


이 이야기는 내용이 어떻게 흘러갈지 알 수 없어 더욱 흥미진진하고, 불 보듯 뻔하던 엔딩이 주인공의 한마디로 바뀌는 것이 더욱 재미있다.
전O현(영덕초등학교 5학년)


이야기꾼 때문에 이야기에 들어간 것처럼 이 책에 빠져들게 된다. 자신만 생각하는 사람이 읽으면 좋겠다. 제일 인상 깊은 장면은 끝에 현이가 혼자 이야기를 빠져나가지 않고 하나와 함께 이야기를 빠져나간 것이다. 이 이야기의 제목도 매우 인상 깊었다.
전O원(송정초등학교 5학년)


「이야기의 주인공」을 선택한 이유는 먼저, 주인공이 실제로 이야기 속에 들어가서 이야기를 진행해나간다는 것이 굉장히 재미있고 신선하였기 때문입니다. 내용도 재미있었지만 조그만 잘못된 선택으로 다른 사람의 인생을 망칠수도 있으므로 한 번 더 생각하고 행동하자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수아가 하나의 굴욕 사진을 올려놓고 여러 친구들과 함께 하나를 놀렸는데 책에 묘사된 하나의 기분과 마음이 굉장히 힘들고 아프게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저도 장난이라도 친구를 놀리거나 괴롭히지 않고, 다른 아이들이 친구를 괴롭히면 돕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 책은 재미도 있고, 다시 생각할 점도, 자신을 되돌아보며 반성을 해볼 수도 있어서 좋았습니다.
제O우(용인 이동초등학교 6학년)


이야기가 전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아주 자연스레 흘러간다. 뒷이야기가 상상되지 않을 정도로 창의적이다. 언젠가 내게 이런 일이 일어날 것처럼 현실적인 부분이 잘 담겨있어 시중에서 판매된다면 구매를 망설이지 않을 것이다. 지어낸 이야기처럼 딱 보이는 이야기인 것 같지만 새로워서 읽는 이에게 진정으로 집중할 수 있는 이야기이다. 단 하나, 아쉬운 점을 굳이 따지자면 이야기꾼의 결말이 허탈하다는 것이다.
주O우(대선초등학교 5학년)


이 책을 읽다 보니 내가 ‘이야기의 주인공’이라는 검은 노트, 실제로는 하얀 노트에 빠져버린 것 같았다. 내가 현이가 되어서 책 속 세계로 들어가고 있는 것 같았고, 내가 오 박사, 황금 구미호, 철수가 된 것처럼 느껴졌다. 마지막에 “함께할 친구 하나를 찾았다. 이젠 집으로 갈 수 있다. 끝.”이라는 말이 다시는 이런 검은 이야기에 사람을 초대하지 못하게 하려는 현이의 마음이 느껴져서 감동적이었다. 이런 즐거우면서도 한편으로는 슬픈 이야기를 읽게 되어서 행복하다. 이 이야기를 읽은 것이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차O원(대선초등학교 5학년)


주인공이 여러 가지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면서 그 이야기들의 주인공이 된다는 내용이 재미있다. 이 책을 읽고 나도 주인공처럼 다른 사람의 불행을 외면하고 있지는 않은지 생각하게 되었다.
현O원(남광초등학교 6학년)


「이야기의 주인공」은 굉장히 흔하지 않은 소재를 통해 이야기를 꾸며나갔기 때문에 결과가 좋았습니다. 또, 친구들 사이에서의 투명인간은 평소에도 일어나는 일이기 때문에 공감이 잘 갔습니다.
홍O현(지도중학교 1학년)


‘이야기의 주인공’이 되어 이야기를 만든 소녀의 이야기다. 이 이야기에서 소녀는 어떠한 선택을 해가며 이야기를 만들어가는데 나중에야 그 선택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한다. 이 책은 선택을 할 때 후회 없는 선택을 하라는 것을 알려준다. 그리고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한 번의 선택으로 후회하는 현이는 나를 닮았다. 지금까지 책을 읽고 내가 주인공이 된 것처럼 상상한 적도 있지만 평범한 아이가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이런 책은 처음이다. 이야기가 처음부터 끝까지 흥미진진하고 재미있어서 잠깐 쉬지도 않고 한번에 다 읽어버렸다. 내가 이야기 속 주인공이 된 것 같은 이야기의 주인공을 추천한다.
황O현(서원초등학교 5학년)


반전에 반전으로 이야기가 매우 흥미진진하였다. 처음 이야기를 읽을 때에는 왕따에 관한 이야기인 줄 알았는데 뒤로 가자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들어갔고 마지막에는 반전 이야기로 끝났다. 개인적으로 반전을 좋아하는 타입이라 더욱 재미가 있었다. 이 책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마지막에 주인공이 다른 아이들이 더 이상의 피해를 입지 않도록 이야기를 끝내는 장면이었고, 가장 기억에 남는 멘트는 “함께할 친구 하나를 구했다는 나 대신 친구를 구했다는 뜻이 아니에요. 함께할 친구 ‘하나’(친구 이름)를 구했다는 뜻이죠. 이 끔찍한 곳에서.”라는 멘트다. 이 이야기는 내 기억에 남는 반전 이야기 중 하나이다.
황O정(성호초등학교 6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