틴 스토리킹

틴스토리킹

국내외 다양한 작품을 소개하며 청소년 문학의 지평을 넓혀온 비룡소가 10대 독자와의 더 깊고 즐거운 호흡을 위해 새로운 공모를 시작합니다. 현대 사회의 논쟁적인 소재를 SF 소설 형식으로 담은 『기억 전달자』, 핵전쟁 이후의 지구를 그린 SF 스릴러 『최후의 Z』, 미래 사회의 인간복제를 그린 『파랑 피』, 실제 역사를 바탕으로 감동적인 우정을 그린 『줄무늬 파자마를 입은 소년』, 근미래의 청소년 디스토피아를 그린 『밀레니얼 칠드런』 등과 같이 청소년이 직접 골라 읽을 스토리텔링의 힘이 강한 원고를 찾습니다. 판타지, SF, 로맨스, 호러 등 장르 구별 없이 오로지 스토리텔링의 힘으로 청소년의 마음을 사로잡을 작가를 기다립니다.

 

당선작

안세화 「남매의 탄생」

시리즈 틴 스토리킹 | 안세화
연령 14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21년 1월 29일 | 정가 15,000원
수상/추천 틴 스토리킹 외 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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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매의 탄생 (보기) 판매가 13,500 (정가 15,000원) 장바구니 바로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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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위원

예·본심

이현(동화작가)
정소연(SF 작가)

본심

청소년 심사위원단 틴스(전국의 중고등학교 청소년 100명)
▷본상: 상패
▷부상(상금): 대상 2,000만 원(선인세)


심사 경위

제1회 틴 스토리킹 수상작을 발표합니다. 지난 3월 31일 응모 마감한 결과 다양한 장르와 주제를 담은 총 112편의 작품이 접수되었습니다. 어른 심사위원단으로는 이현(동화작가), 정소연(SF 작가) 님을 위촉하였습니다. 예심 결과, 1차 본심작으로 총 6편이 선정되었습니다. 2차 본심 회의를 통해, 청소년 심사위원단에게 전달될 총 2편의 본심작(「남매의 탄생」, 「어스름 속 소요」)이 결정되었습니다. 이후 전국에 있는 청소년 심사위원 100명에게 최종 후보작 2편이 전달되었고, 청소년들은 자신이 뽑은 단 1편의 응모작을 선택하고 온라인으로 심사평을 전달했습니다.
그 결과, 어른 심사위원단 점수 312.5점, 청소년 심사위원단 점수 285점, 총 597.5점을 받은 「남매의 탄생」이 최종 당선작으로 결정되었습니다. 수상작은 2020년 가을, 책으로 출간되며 당선자에게는 2,000만 원의 선인세가 주어집니다.

심사 총1,000점 (어른 심사위원단 50% + 청소년 심사위원단 50%)

  • 「남매의 탄생」 597.5점 (312.5점+285점)
  • 「어스름 속 소요」 387.5점 (187.5점+200점)

* 충남삼성고등학교 이OO 님, 김포외국어고등학교 맹OO 님, 원주삼육중학교 김OO 님은 개인 사정으로 심사를 중도 포기하셨음을 알려드립니다.


제1회 틴 스토리킹 심사평 _어른 심사단

최종 본심작

  • 「남매의 탄생」
  • 「어스름 속 소요」

1차 본심작 6편

  • 「남매의 탄생」
  • 「어스름 속 소요」
  • 「화성에서 춤춘 소녀」
  • 「우주의 미아」
  • 「로즈 게임」
  • 「시간의 집」

장르소설. 이는 흔히 쓰이고 있지만 그 의미를 따지자면 참으로 모호한 개념이다. 어떤 소설은 추리소설로 불리는 반면, 어떤 소설은 추리 플롯의 소설로 불린다. SF소설로 분류되는 작품이 있는가 하면, SF의 요소가 있는 소설이라고 설명되는 소설도 있다. 사실 SF라는 개념부터가 그러하다.

청소년소설 또한 그러하다. 청소년소설이라는 말 또한 흔히 쓰이지만 사실은 개념이 모호하다. 틴 스토리킹은 그 둘을 콜라보하겠다는 야심 찬 도전으로 보인다. 이미 8회의 공모전을 진행했으며 「스무고개 탐정」이라는 베스트셀러를 배출한 바 있는 스토리킹 공모전이 그 선례라 할 수도 있겠지만, ‘틴’이라는 이름은 아동문학과는 또 다른 차원의 고민을 요구한다.

일단 도전에 대한 열기는 뜨거웠다. 두툼한 분량의 이야기들이 예상을 뛰어넘을 만큼 몰려들었고, 제목부터가 기존의 청소년소설에서는 볼 수 없던 새로움을 과시하는 듯했다. 하지만 응모작들의 면면은 아쉬운 점을 남겼다. 틴 스토리킹이라는 새로운 장에서 무엇을 도전하려는 것인지 드러나지 않거나 그런 고민을 했을까 싶은 응모작들도 많았다. 청소년소설이라는 취지는 무시하고 일반 웹소설이나 장르소설의 전형대로 쓴 작품들, 청소년 독자와 어린이 독자를 구분하지 못하는 작품들, 자신이 청소년이었던 시절에서 한치도 벗어나지 못한 작품들, 청소년에 대한 오해와 편견에 찬 작품들…… 안타깝게도 청소년 독자에게 절실하게 말을 거는 목소리는 그리 흔치 않았다.
요즘 ‘애들’은 책을 읽지 않는다고들 한다. 아니, 그렇지 않다. 한국 사람 중에서 가장 독서율이 높은 집단 중 하나는 초등학생일 것이다. 청소년은 어떨까? 어른들이 ‘책’이라고 부르는 형태를 그리 즐기지 않는 건 사실인데, 그렇다고 청소년이 ‘읽지’ 않는 것은 아니다. 웹소설부터 SNS에 이르기까지, 청소년은 늘 읽고 있다. 어쩌면 과거의 청소년들보다 더 많이 읽고 있는지도 모른다.
틴 스토리킹은, 넓게 보아 청소년소설은, 그사이에 놓여 있다. ‘책’의 사전적 개념과 현실적 용례, ‘읽다’의 고전적 개념과 현재의 형태, ‘문학’의 오래된 즐거움과 새로운 즐거움.
그렇게 한 걸음, 더 나아간 작품들을 본심에서 살펴보았다.

우선 「우주의 미아」와 「로즈 게임」은 일찌감치 논의에서 제외되었다. 흥미로운 구성으로 이야기를 꾸려나간 솜씨에는 좋았지만, 그 이상의 의미를 찾아보기 어려웠다. 기존의 SF소설이나 웹소설에서 흔히 보았던 요소들도 아쉬운 부분이었다.
「화성에서 춤춘 소녀」는 우리 문학에서 흔치 않은 B급 정서의 코믹 SF라는 점이 새로웠다. SF의 무대를 20세기적인 정서로 가득 찬 동네로 가져왔다는 점도 좋았다. 하지만 공익광고적인 메시지로 인해 B급 정서는 겉도는 데 그쳤고, 이야기는 예측 가능한 바로 그 착한 결말로 향하고 말았다.
「시간의 집」은 본심작 중 가장 흥미로운 서사라 할 만했다. ‘타임리프’ 플롯을 세련되고 치밀하게 직조했고, 서사를 풀어가는 솜씨도 능숙했다. 깔끔하고 속도감 있는 문체도 청소년소설로 안정적이었다. 하지만 그 바탕에 깔린 현실 인식에 심각한 문제제기를 하지 않을 수 없었다. 엄마와 선생님, 그리고 학교 폭력 가해 청소년 등의 인물에는 여성에 대한 부정적인 편견이 그대로 투영되었으며, 이는 기존의 여러 작품과 매체에 수없이 반복된 상투적인 인물이기도 했다. 학교 폭력을 재현하는 방식도 문제였다. 역시나 여기저기서 상투적으로 그린 지극히 2차원적인 십 대의 폭력을 그대로 드러낼 뿐이었다.

결국 「남매의 탄생」과 「어스름 속 소요」를 최종작으로 선정하게 되었다.
「남매의 탄생」은 ‘오빠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평범한 마음으로 판타지의 개연성을 단숨에 획득했다. 그렇게 안정된 판타지의 무대를 과장된 구석 없이 씩씩한 여성 청소년 주인공과 생기 넘치는 청소년들이 마음껏 달리며 흥미로운 이야기를 펼쳐놓았다. 영미권의 어느 아동문학 연구에 따르면 향후 50여 년간 여성이 주인공인 동화만 나와야 겨우 균형이 맞는다고 한다. 「남매의 탄생」의 이 씩씩한 소녀가 더없이 반가운 때다.
「어스름 속 소요」는 ‘판타지소설’ 기반 판타지가 아닌, 우리 현실의 설명할 수 없는 ‘어스름’한 판타지를 발견해냈다는 점에서 무척 반가운 작품이었다. 서양 판타지를 2차 가공한 웹소설을 다시 3차 가공한 듯한 설정과 용어들이 부끄러움 없이 사용되는 작품들과는 확연히 다른, 우리 판타지의 새로운 얼굴이었다. 시원시원하게 이야기를 끌고 가는 소요의 다소 무모한 용기도 매력적이었으며, 영화라면 까매오로 성격파 배우가 등장할 법한 개성 있고 실감 나는 인물들도 이야기에 흥미를 더했다. 다만 그에 비해 평면적이고 상투적이며, 전형적인 수동성에 그치는 예나는 아쉬운 부분이었다. 여느 ‘예나’가 아닌 ‘어스름’한 예나인데.

그렇다면 청소년은 「어스름 속 소요」와 「남매의 탄생」을 어떻게 읽을까? 청소년 심사단의 판단을 거친 새로운 탄생이 답답한 청소년문학에 커다란 소요를 일으켜 주기 바란다.

이현(동화작가)

첫 공모전은 심사위원에게도 설레는 일이다.
예심 과정에서 아쉬웠던 점을 두 가지 밝혀 둔다. 우선 “청소년 독자를 위한 소설”이 무엇인지에 대한 고민이 부재한 투고작이 적지 않았다. 비윤리적인 설정, 청소년의 정체성이나 판단력을 무시하거나 어른의 시각에 맞춘 이야기, 청소년을 너무 어리게 본 이야기들이 있었다. 청소년소설은 쉽게 쓴 성인소설이나 주인공의 나이를 서너 살 올린 아동문학이 아니라는 점을 염두에 두면 좋겠다.
둘째로, 거의 모든 투고작의 주인공이 남성이었다. 사회의 성비를 아주 기계적으로 적용하더라도 등장인물의 성비가 1:1은 되어야 자연스러운데, 여성 청소년이 주인공인 투고작은 없다시피 했다. 남성 주인공과 여성 보조인물 구도인 작품도 너무 많았다. 작가들은 혹 관성적으로 모험의 주체를 남성, 보조인물을 여성으로 설정한 것은 아닌지 돌아보고, 독자들은 남자만 이야기의 주인공이 되는 것은 이상하다고 짚어 주면 좋겠다.
이번 공모전에는 SF를 비롯한 장르물 투고작이 아주 많았다. SF작가로서는 반갑고 고무적인 현상이다. 심사위원단은 본심에서 「화성에서 춤춘 소녀」, 「우주의 미아」, 「로즈 게임」, 「시간의 집」, 「남매의 탄생」, 「어스름 속 소요」 여섯 작품을 살펴보았다.
「화성에서 춤춘 소녀」는 작고 단단하면서 경쾌한 소설이라는 점이 인상 깊었다. 「우주의 미아」는 야심 찬 작품이었다. 나름의 완결성을 갖춘 점을 높이 평가했으나, 존재론적인 주제가 다소 식상한 점이 아쉬웠다. 「로즈 게임」은 흥미로운 SF였으나, 너무 길어 출판에 적합하지 않았고 작명이나 전개가 웹소설의 전형을 지나치게 따라 아쉬웠다. 현대판타지 「시간의 집」은 견고한 구성으로 눈길을 끌었으나, 윤리적인 문제가 아주 뚜렷했다.

본심에서 어른 심사위원단은 틴스 심사위원들에게 「남매의 탄생」과 「어스름 속 소요」 두 편을 보내기로 결정했다.
「남매의 탄생」은 어른 심사위원들의 눈에 단연 들어온 수작이었다. 깔끔한 문장, 흥미진진한 전개, 모든 등장인물들이 갖는 생명력, 건강하고 개운한 결말 등이 두루 훌륭했다. 난데없이 생겨난 오빠의 존재를 밝히려는 주인공의 활약이 펼쳐지는데 “나한테도 오빠가 있으면 좋겠다!”, 반대로 “언니가 없었으면 좋겠어!” 같은 마음을 이야기로 잘 풀어낸 작품이었다.
함께 최종심에 올린 「어스름 속 소요」는 앞서 말한 현대판타지 웹소설 계열 응모작들 중 가장 돋보인 작품이었다. 작명에 공을 들인 점이 좋았고, 웹소설의 전개방식에 친숙한 독자들이 읽기 편한 글이리라 생각한다. 이런 웹소설 전개의 응모작이 아주 많았기 때문에, 우리 틴스 심사위원들이 이런 이야기를 정말 즐겨 읽을지 궁금한 마음을 담아 선정했다.

두 작품이 다루는 관계, 소재, 이야기를 풀어가는 방법이 아주 다르다. 틴스 심사위원들이 어느 작품의 손을 들어 줄지, 이제 심사위원이 아니라 판정을 기다리는 관객의 마음으로 기다려 본다.

정소연(SF 작가)


제1회 틴스토리킹 심사평

청소년 심사단 ‘틴스’ 100명의 심사평

남매의 탄생
어스름 속 소요

남매의 탄생


<남매의 탄생>이 좋았던 가장 큰 이유는 주인공들의 동기였다. 책임감이나 개인적인 사연 때문이 아니라 주인공에게 일어난 판타지스러운 일 때문에 이야기가 진행된다는 점이 신선했다. 또 그 동기의 판타지스러운 부분에 대한 본격적인 설명은 없지만 현실적인 배경과 잘 어우러져 또래 친구들이 계속 흥미를 느끼며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마지막으로 책 속 주인공들의 성격이 다채로워 마음에 들었다. 한 사람 한 사람이 한 이미지에 박혀 있는 것이 아니라 여러 모습을 보여주어서 인물들이 입체적이고 인간적이게 느껴졌고, 독자들이 주인공들에게 잘 공감할 수 있을 것 같은 책이었다.
정O진 (개원중학교 2학년)


이 책을 1순위로 뽑은 가장 큰 이유는 ‘높은 몰입도’이다. 책 속의 세세한 묘사로 내가 현장에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이 책은 지금까지 느껴보지 못한 여운을 느끼게 해주었다. 백도진의 존재감이 너무 강해 내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았다. 오늘 밤 무슨 꿈을 꾸게 될지에 대한 커다란 기대감을 심어주는 책이었다. 나에게 문학의 재미를 다시 한번 일깨워준 책으로, 세상에 널리 알리고 싶은 책이다.
윤O정 (서울 영덕중학교 2학년)


어스름 속 소요와 남매의 탄생 두 작품 다 재밌게 읽었습니다. 하지만 남매의 탄생이 더 재미있었습니다. 왜냐하면 남매의 탄생에서 특히 오빠가 갑자기 나타났다는 것부터 다른 책들에서는 볼 수 없었던 참신한 내용이었고, 이 모든 것이 꿈이었다는 것도 저에게는 반전으로 다가와 재미있었습니다. 저는 이게 전혀 꿈일 거라고는 예상도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오빠가 가지고 있는 3가지 능력들도 작가님의 아이디어가 돋보여 이 책이 더 재밌게 느껴졌습니다.
한O연 (서울 용곡 중학교 3학년)


일단 이야기는 손을 뗄 수 없을 만큼 흥미진진하고 몰입감이 있었다. 그리고 내가 졸음을 참고 저녁까지 책을 읽을 정도로 나를 매료시켰다, 또 3인칭화법을 많이 썼는데, 전혀 헷갈리지도 않았고 이 작가만의 개성으로 글에 잘 녹여냈다. 또한 주인공 중 오빠는 굉장히 매력적이었을 뿐만 아니라 이 오빠의 이런 성격이 아니었다면 이 책의 긴장감과 재미는 덜했을 것이다. 그리고 오빠는 묘하고 알 수 없는 게 매력이라면 동생, 주인공은 굉장히 현실적이어서 공감도 쉽게 되고 친근감도 들었다. 다시 이야기로 가자면 지금도 초능력자 관련 이야기들은 많지만 이 이야기처럼 주인공이 초능력 같은 걸 가지고 있는 걸 이렇게 끝에서야 밝히는 이야기는 처음이었고 다른 초능력 책과는 차별화되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대작의 탄생이다!
최O (동인천여자중학교 1학년)


제가 선택한 작품은 <남매의 탄생>입니다. 그 이유는 소재와 내용이 무척 신박했기 때문입니다. 또 흥미롭게 이야기가 진행되어, 제가 주인공이 된 것처럼 깊게 몰입이 되었습니다. 특히 이야기의 반전이 반복되면서 궁금증과 긴장감이 계속 유지되는 점이 좋았습니다. 하지만 끝에 가서 갑작스러운 설명이 좀 당혹스러웠습니다. 자연스럽지 못한 것 같고, 앞에서 흥미롭게 진행되던 것들이 한순간에 바람이 빠지는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하지만 호기심이 생기는 제목 선택부터, 재미난 설정이 큰 장점이라는 생각에 이 작품을 뽑습니다.
한O욱 (서울대학교사범대학부설중학교 1학년)


제목 때문에 먼저 선택했다. 나도 누나가 있기 때문에 처음에는 우리 집과 마찬가지로 늘 티격태격 싸우는 남매 이야기라고 생각했다. 어느 정도는 생각대로 싸우는 남매 이야기이기도 했다. 처음에 주인공인 백유진이 갑자기 나타난 오빠 백도진을 의심하고 추적하는 동안은 계속 궁금하고 흥미진진했다. 진실은 뭘까 하고. 꿈을 통해서 폭발사고로부터 사람들을 구하게 만든다는 부분이 흥미로웠고 나중에 퍼즐 맞추는 것처럼 사건을 맞춰서 문제 푸는 것 같았다. 꿈을 설계하고 사람의 행동을 바꿔 폭발을 막는 건 인간의 뇌를 연구하는 과학자가 꿈인 내겐 황당해 보이기보다는 연구해볼 만한 연구 주제라고 생각했다. 엄마와 책 내용을 이야기했는데, <인셉션>이란 영화를 알려주셔서 주말에 같이 보기로 했다.
이O건 (신도림중학교 2학년)


내가 평가한 요소는 3가지이다. ‘스토리가 참신한가? 계속 읽어도 덜 질리는가? 이 책이 팔릴까?’ 일단 스토리는 재밌었다. 하루아침에 없던 남매가 생기고 그로 인해 벌어지는 일상적이면서도 약간의 비일상은 독자를 즐겁게 하는 데는 충분했다. 그로 인해 계속해서 읽어도 재밌게 읽을 수 있었고 일상과 판타지를 적절히 잘 섞었기 때문에 폭넓은 독자층을 잡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 책을 높이 평가하게 되었다.
김O호 (강릉명륜고등학교 3학년)


두 작품 모두 소재와 스토리 설정이 무척 흥미로웠다고 생각한다. 덕분에 두 작품을 다 읽고 한참을 고민에 빠졌더랬다. 오랜 시간 고민 끝에, 그래도 내 마음을 더 사로잡았던 작품을 고르기로 했고, 그렇게 남매의 탄생이 선택되었다. 남매의 탄생을 읽으면서 가장 짜릿하고 재밌었던 부분은 후반부라고 모두가 말하지 싶다. 솔직히 이 작품을 읽던 초반부터 중반까지는 내내 의문이 가득했다. 도대체 오빠의 정체가 뭐지? 경주에 가서 탑을 무너뜨렸다고 오빠가 사라졌다고? 정말 이유가 그거였다고? 만약 그대로 끝났다면 조금 어이없는 구성이었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이 작품의 결말은…… 그야말로 ‘대박’이었다. 읽으면서 계속 ‘와…… 대박이야.’라고 속으로 웅얼거렸으니까. 지금까지 나왔던 내용들이 모두, 괜히 있었던 이야기가 아니었다는 점에서 정말 놀라웠다. 극장의 화재, 마이크 연결, 무대에 올라 말하기, 운동장 달리기, 노란 캔버스를 신은 사람 등등 이 모든 게 다 결말을 위해 준비된, 의미가 있는 것들이었다는 걸 알고는 소름이 돋았다. 꿈을 통해 미래를 대비할 수 있게 해 주는 능력이라는 기본적인 설정 역시 참신하고 좋았고, 맨 마지막 부분, 유진이가 대학생이 되고 오빠를 다시 만나 설명을 듣는, AS 부분을 통해 전체적인 설정과 스토리에 대해 정리를 해 준 덕에 이해도 잘 되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재미있고 잘 읽히는 소설이었다. 학교 야자시간에 이 작품을 읽었는데, 쉬는 시간까지 생략하고 단숨에 다 읽어버렸으니까.
아쉬운 점으로는 오타가 잦았다는 거다. 특히 ‘의’라고 적어야 할 부분에 ‘에’라고 적혀 있는 게 종종 보였고, 오전 아홉 시를 오후 아홉 시라고 적은 부분은 시간적 오차가 생기므로 꼭 고쳐야 하는 부분 같다.
최종적으로 정리하면, ‘남매의 탄생’은 갈수록 점점 몰입하게 되는, 빠져드는 소설이었고, 틴스토리킹이라는 공모전의 주제에 걸맞은 작품이었다고 할 수 있겠다. <남매의 탄생>을 구상하고, 놀라운 이야기를 풀어내신 작가님께 찬사를 보낸다.
박O현 (선덕여자고등학교 2학년)


남매의 탄생은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계속되며, 독자들의 호기심을 유발하는 책이다. 정말 정말 흥미진진하며, 주인공이 겪는 갈등과 사건은 모두 좋았다. 주인공 입장에선 황당하고, 당황스러운 상황이 많이 벌어지는데, 이것도 또 하나의 재미있는 요소였다. 또 이 책을 읽으며 남매의 소중함, 가족의 소중함을 알게 되었다. 막상 없으면 보고 싶고, 있으면 당연한 것, 그게 가족이라고 생각이 든다. 주인공은 사건을 통해 주변 사람들, 즉 가족, 친구, 친척의 소중함을 알게 된 것 같았다.
박O우 (대전하기중학교 1학년)


실은 둘 중 뭘 해야 하나, 하고 고민을 많이 했다. 둘 다 재미있었지만 좀 분위기가 달랐다. <남매의 탄생>은 분위기가 밝았지만, <어스름 속 소요>는 뭔가 빠져드는 분위기였다. 내 고민은 갈팡질팡하다 결국 다다른 곳은 <남매의 탄생>이었다. 왜냐하면 <어스름 속 소요>도 충분히 매력이 있었다. 하지만 남매의 탄생을 볼 때는 자꾸 웃음이 나왔다. 주인공 유진이의 엉뚱한 생각과 행동들이 나를 자꾸 풋풋 하고 웃게 만들었다. 물론 뒤에 약간의 허탈감이 없지 않아 있다. 그래도 앞에서의 웃음이 나의 결정을 더욱 수월하게 만들어 주었다.
장O빈 (감계중학교 1학년)


이 이야기는 남매라는 흔한 것 같으면서도 흔하지만은 않은 소재로 시작해선 흥미를 유발했다. 이 작품은 처음부터 커다란 폭탄을 던졌다. 원래 없던 오빠와 누나가 우리가 생각하는 일반적인 범위 밖에서, 마법처럼 짠하고 나타나고는 주인공의 일상에 자연스레 스며들어 우리를 긴장시키고 몰입하게 만들었다. 이야기의 전개와 사건들은 내가 이 이야기에 들어가서 주인공이 된 것 같은 감정들과 기분을 느끼게 했다.
윤O희 (신도림중학교 2학년)


주제가 새로웠다. 뻔하지 않은 주제로 어느 정도 재밌게 풀어내어 재밌었다. 다만 주요 목적인 오빠의 정체를 주인공들이 전혀 알아내지 못했다는 부분이 아쉬었다. 또 캐릭터들이 재미있었다. 여러 색의 캐릭터들이 도진의 정체를 알려 하는 모습이 재미있었다. 하지만 도진이 능력을 어떻게 갖게 되었지 설명 없이 지나가 아쉬웠다. 그리고 복선이 있어 흥미로웠다. 꿈능력을 이용해 폭발을 막는 단서를 주고 실행할 용기를 주는 연출은 흥미로웠다. 전체적으로 나쁘지는 않았지만 조금 아쉽다.
박O우 (한솔중학교 1학년)


나는 남매의 탄생이라는 작품이 더 재밌고 흥미진진했다. 정체도 모르는 사람이 어느 날 아무 기별도 없이 나에게 찾아온다면? 게다가 모두가 그 사람이 내 오빠라고 믿으면 심히 당황스러울 뿐만 아니라 심적으로 힘들 것 같다. 내가 이 소설이 더 좋았던 이유는 그 소설 특유의 느낌 덕분이다. 상대의 정체를 모르는 상황, 이유도 아무 정보도 없는 상황에서 ‘오빠’라고 자칭하는 사람과 싸워야 한다. 단순히 주인공과 오빠만 등장하는 게 아니라, 조력자도 등장하며 서로 합심하며 서로 돕는 모습이 좋고 재밌었던 것 같다.
최O진 (무주중학교 2학년)


작품에서 가장 좋았던 점은 정보의 노출을 잘 조절하면서 글이 처음 느낌 그대로 신비스럽게 이어졌다는 점이다. 마지막 부분에서 너무 많은 것을 설명하려 했던 점은 약간 아쉽지만 그런 부분도 여운이 있는 마무리로 충분히 무마할 수 있었다. 표현방식이나 비유 같은 것들도 이렇게 표현할 수 있겠구나 라고 할 정도로 독창적인 것들도 꽤 있었기에 작품을 즐겁게 읽을 수 있었다.
박O현 (전남 보성고등학교 2학년)


제목이 <남매의 탄생>이었는데 나도 남매여서 내용이 더욱 궁금해지는 책이었다. 책의 내용은 갑자기 오빠가 나타나 오빠의 정체를 밝혀내기 위해 친구들과 여러 가지 일을 해보는데 전개가 나오고 나중엔 결국 꿈이었다는 내용과 그 꿈을 만들어낸 사람이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는 내용이었다. 점점 읽으면 읽을수록 뒷내용이 궁금해져 하루 만에 다 읽어버린 책이었다. 책을 읽고 시간과 꿈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다.
박O수 (부산당리중학교 1학년)


선정한 이유를 간략히 말하자면 상상하게 만드는 재미와 놀라운 반전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외동으로 살아가다가 갑자기 오빠가 나타나는 요소가 처음 책을 시작할 때 빠져들게 하는 힘이 있는 것 같다. 그리고 같은 일을 겪은 친구가 나오고 같이 이 일에 대해서 알아가는 과정을 생생하게 표현해서 읽는 독자도 함께하는 듯 상상력을 일으켜서 재미있게 읽은 것 같다. 마지막에 몇 개월간의 일들이 하룻밤의 꿈이었다는 반전은 소름과 더불어서 이야기를 더욱 풍부하게 해주었던 것 같아서 선정하였다.
이O진 (청원고등학교 2학년)


제법 복잡한 설정이었는데도 다 읽은 후의 찜찜함 없이 복선 회수가 깔끔해서 좋았다. 인물들도 입체적이다. 특히 주인공의 성격이 마음에 든다. 돌발 상황에 있는 힘껏 부딪치는 ‘주인공다운’ 성격이지만 특유의 매력이 눈길을 끌었다. 이는 전반적인 스토리를 쫄깃하게 끌어가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더불어 친구들과 합을 맞추는 장면에서 나누는 대화가 정말 현실에 있을 법하다. 요즈음 청소년들의 말투를 열심히 연구한 것 같다.
김O현 (홍익디자인고등학교 3학년)


다음 내용이 궁금해지게 만드는 책이었다. 가지고 있는 스토리가 신선한 소재였고 단순한 판타지 스토리로 이끌어나가는 것이 아니라 여러 내용들을 함축하여 풀어내어서 좋았다. 앞에 만들어 놓은 복선들을 후반부에서 풀어내었을 때의 희열감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추O영 (망포중학교 3학년)


백유진이 그동안 있었던 여러 사고와 의심했던 일들이 모두 꿈이었다는 것을 아는 순간, 허탈감이 느껴졌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유진이가 오빠 백도진을 다시 볼 수 없을까 봐 아쉬움이 남았다. 현실에 영향을 주는 꿈의 세계관은 흔한 소재이지만, 갑자기 생긴 오빠로 인해 백유진의 혼란과 의심을 잘 보여준 깊이 있는 내용이었기에 이 작품을 선택하였다.
박O우 (광남중학교 1학년)


남매의 탄생은 처음에 ‘친자관계가 맞습니다.’라는 문장이 나오며 읽는 사람의 흥미를 일으키고, 계속해서 읽어나가다 보면 흥미진진함에 도무지 책을 읽는 도중에 책을 놓을 수가 없게 만든다. 후에는 이 모든 게 꿈이라 말하며 꿈에서 깨지만 사실은 그 꿈이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예지몽이라는 것이 밝혀지며 끝까지 긴장감을 놓을 수 없게 만드는 책이다.
장O영 (예일여자중학교 2학년)


”남매의 탄생“은 정말 매력적인 소설이다. 죽음이라는 청소년에게는 조금 무거울 수 있는 주제와 판타지 그리고 주인공 특유의 엉뚱함이 잘 섞여 아름답고도 슬프지만 귀여운 면이 매혹적인 소설이다. 감동+슬픔+엉뚱함이 가득한 남매의 탄생을 꼭 읽어보길!
문O서 (창덕여자중학교 1학년)


이 책을 읽다 보면 어느새 빠져들어서 내려놓을 수 없게 만들 정도로 흥미진진한 스토리이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닌 반전이 가득해서 더욱 재미있었다. 또, 책을 다 읽고 나면 앞의 내용들이 퍼즐처럼 맞춰지면서 ‘아하! 그러네!’라는 생각이 든다. 친구 네 명이 갑자기 나타난 오빠와 누나의 정체를 알아내려고 별의별 짓을 다 하는 것이 우스웠다. 특히 등장인물들의 대사가 매우 사실적이어서 더욱 몰입도가 높아진다. 또, 카페 이름들에까지 힌트를 숨겨둔 작가의 성의가 돋보인다.
정O은 (풍동중학교 1학년)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오빠라는 존재의 비밀을 파헤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주인공의 노력이 귀여워 웃음이 나왔다. 뒷 내용이 궁금해서 책장을 빨리 넘기게 한 미스터리한 오빠의 존재를 ‘꿈’이라는 것으로 너무 쉽게 풀어버린 것이 조금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그만큼 글의 몰입감과 재미가 확실히 있었기 때문에 두 작품 중 이 작품을 선정하게 되었다
안O우 (괴산북중학교 3학년)


보통 내가 흔히 볼 수 있는 남매에 관한 책에서는 대부분 소중함이 책의 주제를 차지하고 있었지만 이 책은 흔히 책 속에 나오던 남매의 이야기와는 달리 진행되는 이야기에 책 속에 쉽게 매료될 수 있었습니다. 갑자기 생겨난 오빠와 그걸 당연시 여기는 부모님과 친구들의 태도 그리고 서서히 다가오는 위험한 사건들이 서서히 풀어지며 책에 더욱 집중할 수 있었으며 예상하지 못한 결말로써 책에 대한 여운을 더욱 극대화해주었습니다.
황O희 (청명중학교 3학년)


<어스름 속 소요>에 비해 오타도 적고 문장도 어색하지 않았으며 단어 선정도 좋았습니다. 저는 책을 천천히 읽는 편이고 한 소설을 읽을 때 집중력이 좀 떨어져서 아무리 짧은 소설을 읽더라도 최소 3일이 걸리는데도 <남매의 탄생>은 술술 잘 읽혔던 것 같습니다. 몰입이 잘 되고 집중도 잘 되었습니다. 내용도 참신했던 것 같습니다. 재밌었습니다.
조O진 (태릉중학교 3학년)


냉정하게 작품 전반적으로 <남매의 탄생>이 훨씬 완성도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읽으며 궁금증이 생기려는 순간 바로 다음에서 이해시켜주어, 수월하게 읽을 수 있었으며, 청소년들이 읽기에 어려운 표현 또한 없었다. 또한, 지루함 없이 금방 몰입하여 한 번에 다 읽을 수 있을 만큼 재밌었다. 청소년에 의한, 청소년을 위한 완벽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심오한 주제, 자극적인 주제를 다루는 것이 아니면서도 이토록 몰입될 수 있었던 건, 단언컨대 전무후무한 경험이다.
김O안(상산고등학교 1학년)


사실 <남매의 탄생> 자체가 좋았다기보다는 <어스름 속 소요>에 비교했을 때 좋았다는 말이 맞을 것 같다. 우선 어스름 속 소요는 소재의 참신함과 한국산 SF를 세련되게 써냈다는 점에서 참 대단한 작품이지만, 전체적으로 몰입이 안 되고 작가가 작품을 쓸 때 전혀 집중하지 않은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그만큼 감정선이 들쭉날쭉하였고, 영미문학에서 많이 봤던 감정선을 흉내만 낸 느낌이었다. 반면 남매의 탄생은 이야기에 몰입이 잘되고 긴장감이 있었다. 그래서 단숨에 읽었다. 그러나 갑자기 오빠가 생겼다 라는 흥미로운 주제를, 흔한 꿈 능력자, 미래에 일어나는 참사를 막기 위한 경고 정도로 소비해버린 것이 많이 아쉽다. 심지어 주인공에게 좀 더 큰 인상을 남기는 것만을 위해 오빠가 되었다니, 납득은 가지만 아쉽다.
이러한 이유들을 충분히 고려해, 두 권 중 남매의 탄생을 뽑았다.
남OO더 (별무리 고등학교 2학년)


손에서 책을 놓을 수 없게 만드는 한 편의 영화 같은 이야기! 꿈과 현실을 넘나들며 펼쳐지는 신기한 백도진의 능력과 함께, 내가 그 당사자인마냥 빨려들게 만드는 생동감 있는 문체가 좋았다. 뿐만 아니라 자세하고 정확하지만 구구절절이 나열하지는 않는 상황 설명도 마음에 들었다. 유진이네 집과 학교, 공원, 콘서트장까지, 마치 가상현실 게임을 하듯 머릿속에 그 풍경이 자연스럽게 그려졌다. 이 책은 독자들의 관심유발과 간결한 문체, 그 두 가지를 단번에 움켜잡고 있어서 읽는 내내 몰입도를 상승시켰고 수수께끼를 풀 듯 이야기가 하나로 엉켜 상상력을 자극하기 충분했다. 무엇보다도 심오하고 어려울 수 있는 ‘꿈’이라는 주제를 공감되는 이야기로 풀어쓴 아이디어가 참신하다고 느꼈다. 소설 속의 두 주인공을 통해 나 또한 나의 꿈을 돌아보게 되었고, 꿈속에서 기억들이 얼마나 생생한지, 기억할 수 있는 기간은 어느 정도인지도 알게 되었다. 다른 독자들도 이 책을 읽고 ‘꿈’이라는 추상적인 존재에 한 번쯤은 관심을 가져보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오O림 (성복중학교 2학년)


하루아침에 생긴 오빠와 친구의 누나. 그 정체를 밝히려던 고등학생 네 명이 꿈과 함께 성장해, 수많을 사람들을 구해내기까지! 그저 일상 같았던 순간들이 사고를 막을 수 있도록 성장하는 과정 같아서 좋았고, 모두 복선이었다는 점에 소름이 돋아 책을 읽을수록 무서워질 정도였다. 경계심 어린 눈에서 그리움이 가득한 눈으로 바뀌는 복잡미묘한 감정이 잘 나타났다.
이O원 (정의여자고등학교 1학년)


한 장 한 장 넘길수록 나타나는 반전이 책을 읽으며 상상의 나래를 펼치고, 다양한 경우를 생각하는 데에 도움을 주어서 재미있었다. 또한 정말 끝까지 읽지 않으면 예측이 되지 않는 결말에 책을 손에서 놓을 수 없어 더 흥미 있게 읽을 수 있었다. 결말 역시 또 다른 스토리를 상상하게 되어 좋았다.
강O원 (공항중학교 2학년)


첫 시작은 별생각 없이 즐길 수 있는 킬링타임용 소설로 가볍게 다가와서는 나도 모르는 새에 이리 튀고 저리 튀는 주인공에 휩쓸리게 되는, 하지만 그것이 절대 부담스럽지는 않은, 오히려 이 여정을 즐겁다 느끼며 다음 사건을 기대하게 하는 소설이다. 한 마디로 이 소설은 “재밌다”. 중간중간 상남자라는 둥 여성스럽다는 둥 요즘 청소년이 잘 구사하지 않는 어휘에 몰입이 깨지긴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치밀한 설계, 깔끔한 떡밥 회수, 매력적인 등장인물들에 이를 맛깔나게 살리는 작가의 필력은……. 내가 이 책을 펼친 그 순간부터 잠시라도 내려놓는 일 없이 완독하게 만들었다.
나O아 (청담고등학교 2학년)


제목부터 [남매의 탄생]으로 내 마음을 먼저 사로잡았다. 그래서 실제로 이 책을 가장 먼저 읽었다. 가장 먼저 읽었지만 다른 책을 읽고 나서도 이 책의 내용이 생생하게 기억이 남아서 나는 이 책이 제목으로는 가벼운 책일 것 같은 느낌이 들었는데 읽고 나니까 책에서 주는 감명과 여운이 있어서 괜히 한 번 더 보게 되는 힘이 있는 것 같다. 책의 초반부에서부터 시작한 궁금증이 중간에 풀리지 않고 책의 마지막까지 궁금증을 끌고 가면서 하나하나 추리소설을 읽어내는 것처럼 해결하면서 읽어나가는 것이 재미있었다. 만약 내가 이 책의 주인공의 상황에 처했더라면 나도 똑같은 생각을 했었을 것 같고, 내가 예측하던, 예측하지 못했던 이야기가 전개되면서 책이 손에서 떨어지지 않았다. 이런 점에서 나는 이 책이 너무 마음에 들었다. 책과 친하지 않는 친구들이라면 이런 글밥이 있는 책이 재미가 없어서 끝까지 읽는 것을 어려워하거나, 꺼려 하는데 이 책은 그런 우려와 달리 너무 재미있어서 하나의 일기를 보는 것 같이 읽기도 쉽고 재미있었다. 그래서 나는 이 책과 친하지 않는 친구들에게도 추천하고 싶다.
박O정 (선주고등학교 1학년)


어느 날 갑자기 생기게 된 오빠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 흥미진진한 사건들이 전개되는 책인 남매의 탄생은, 초반부에는 궁금증만 계속 늘어나다가, 이야기의 후반부에서는 긴장감이 형성되어서 책에 몰입해서 읽을 수 있다. 주인공인 백유진은 자신의 오빠의 정체를 반드시 밝혀내기 위해, 칼로 상처를 내려 하기도 하고, 부적도 놓고, 심지어 약을 타서 손가락에 있는 반지까지 뺏어보기도 했다. 결국 마지막에는 그가 꿈을 설계했었고, 서유진과 함께 공장 폭발사건을 저지하려고 했음을 알게 되면서 모든 궁금증이 해소된다. 나도 어느 날 갑작스럽게 형이 생기게 된다면, 백유진처럼 그의 정체를 밝히려고 할 것 같아, 더욱더 공감되는 책이다.
양O준 (상명중학교 1학년)


내가 남매의 탄생을 고른 이유는 일단 이 책은 이해하기 쉽게 책을 읽을 수 있어서 좋았고, 적절히 추리하는 장면도 들어가 있고 또 그냥 이 사건을 해결했다 이런 식으로 가지 않고 뒤에 as서비스까지 있어서 더 좋은 것 같다. 그리고 나는 이 책에서 서강일이 제일 맘에 들었다. 자신도 그런 일이 있었다지만 친구를 그렇게 적극적으로 도와주긴 쉽지 않았을 텐데 엄청 적극적으로 나와서 놀랐다. 뭐 자기도 해결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겠지만 유진이를 돕는 모습에 감동(?)했다. 행복하고 버라이어티한 꿈을 꾸고 싶은 사람은 이 책을 펼쳐라.
이O수 (더불어가는 배움터길 1학년)


이 작품은 판타지소설입니다. 우리의 현실에서 믿을 수 없는 일이 발생하지요. 하지만 이 소설은 마치 현실에서 일어난 경험담처럼 구성과 스토리가 탄탄했습니다. 이야기의 주제를 우리 일상에 가까운 남매로 잡아서 더욱더 몰입이 되는 것 같습니다. 저는 이야기의 긴장이 시작되는 오빠가 나타나는 장면이 흥미로웠습니다. 일반적이지 않은 만남으로 인해 더욱더 기억에 각인시킨 것 같네요. 또한 마지막에 이 모든 것이 꿈이었다는 점에서 굉장히 놀랐습니다. 오빠가 생긴 것만 해도 놀라운데 그것이 현실의 사고를 막기 위해 만들어진 꿈이라는 게 정말 창의적이었습니다. 작가님의 이런 발상이 새롭고 재밌었습니다. 책 잘 봤습니다.
안O후 (솔빛중학교 1학년)


소재는 두 작품 모두 신선했다. 다만, ‘남매의 탄생’이 상대적으로 전개나 서술이 깔끔하다고 느꼈다. 특히 복선을 회수하는 부분에 있어 ‘남매의 탄생’은 다 회수하지 못한 내용을 한 번에 정리해주는 한편, ‘어스름 속 소요’에서는 결말을 읽었음에도 이후 행보에 대해 궁금증이 남는다. 요약하자면 ‘어스름 속 소요’는 시리즈물의 시작처럼 느꼈지만, ‘남매의 탄생’은 한 권으로 완전한 느낌을 받아 ‘남매의 탄생’을 골랐다.
조O근 (대진고등학교 2학년)


누구나 한 번쯤은 해봤을 남매에 대한 허무맹랑한 상상. 이 책의 주인공, 백유진의 오빠에 대한 상상이 현실로 이루어졌다. 소재 자체가 새로워서 붕 뜬 느낌을 줄 수도 있지만, 개연성 있는 스토리로 이야기를 재밌게 풀어나갔다. 흥미로운 소재, 속도감 있지만 깔끔한 문체가 책장을 빠르게 넘기게 만든다.
정O원 (삼현여자고등학교 1학년)


<남매의 탄생>은 토네이도 같은 글이었다. 모든 걸 다 휩쓸고 빨아들였다. 이 글 속에서는 필요하지 않을 것 같았던 정보들도 모두 모여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었다. 끝날 듯 끝나지 않고 결국 계속 내 머릿속에서 살아 숨 쉬었다. 이야기가 하나씩 하나씩 전개될 때마다 소름이 돋았다. 나는 내 기억 속에 계속 남는 이야기를 정말 좋아하는데, 이걸 읽고 자니 꿈에도 비슷한 이야기가 나올 만큼 계속해서 생각나는 이야기라서 이 글을 선정한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점은 작은 정보 하나하나가 마지막에 깔끔하게 뭉친다는 것이다. 물론 아쉬운 점도 있었다. 일단 제목이 신비롭고 흥미로운 이야기에 비해 담백한 면이 있었다. 그리고 ‘그는’, ‘그녀는’ 등의 단어는 살짝 어색했다. 이런 아쉬운 점에도 불구하고 나는 이 이야기가 너무나 마음에 들었다. 소름 돋고 긴장감이 넘치며 푹 빠져들 수 있는 이야기는 언제나 내가 가장 원하는 책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책을 선택한다.
김O진 (금옥중학교 1학년)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는 점이 매력적인 작품이었다! 판타지, 추리, 흥미진진한 내용 전개까지. 이것이 이 책을‘재미있는 책’이라고 말할 수 있게 만든다. 오빠와 누나의 정체가 이렇게 밝혀지나 싶었는데 또다시 미궁에 빠지고 아이들이 다시 추리를 해 나가는 전개가 매끄러웠다. 백유진과 서강일, 친구들이 갑자기 생긴 오빠와 누나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서 미행(?)을 하고 수면제를 먹이고(!) 온갖 방법을 동원하는 게 재미있었다. 오빠의 정체가 생각보다 단순해서 조금 의외였다. 꿈이었다. 하지만 꿈에서 그치지 않고 더 나아가 실제로 일어날 위험을 막는 것, 오빠와 누나가 실존 인물이라는 것, 서강일도 같은 꿈을 꿨다는 것. 이 모든 게 단순히 꿈이었다면 독자들이 느낄 허무함을 없애버렸다.
박O영 (전주 서신중학교 1학년)


초반부터 스토리에 집중이 되었고,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 궁금해졌다. 후반부에는 내가 생각하지 못했던 방식으로 이야기가 흘러갔다. 엔딩 부분을 보고 나니 전체적인 스토리가 이해가 갔다. ‘갑자기 나타난 친오빠’라는 소재가 신선했고, 신선한 소재와 이야기를 잘 풀어낸 덕분에 초반부터 후반까지 지루해지는 부분도 없어서 누구나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도O승 (불광중학교 3학년)


처음 읽기 시작했을 때는 단순한 상상 속의 이야기를 작성한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도 했지만 스토리가 전개될수록 내 생각보다는 대단한 내용을 담고 있는 이야기였다. 사실 중간 즈음에는 ‘너의 이름은’이라는 영화가 떠올랐었는데 그때 내 머릿속에는 한 결말이 예측되었었는데, 마지막까지 읽어보았을 때는 내 생각과 다른 내용이었던 것이 무척이나 흥미로웠다.
김O서 (화홍고등학교 1학년)


제가 선정한 작품은 남매의 탄생입니다. 왜냐하면 자다 일어나니 오빠가 생겼다는 발상이 매우 재미있었고, 그 오빠의 정체를 찾겠다는 주인공도 매우 재미있었다. 또 이 책 중간중간에 오빠의 정체를 알아가는 과정이 매우 흥미롭고 긴장감이 높았다. 책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나에게도 정말 재미있었다.
홍O우 (동원중학교 1학년)


‘남매의 탄생’ 을 읽는 내내 나도 모르게 너무 몰입이 되어서 아직도 진한 여운이 가시지 않고 남아있다. 책 속에서 일어났던 모든 일들이 너무 생생하게 느껴져서 나에게도 곧 그런 말도 안 되는 일들이 진짜로 일어날 것만 같은 느낌이 들었다.
이O연 (신도림중학교 2학년)


나는 <남매의 탄생>을 1등작으로 선정했다. 두 권 전부 한 자 한 자 써내려 갔을 작가님의 글을 내가 심사를 해야 한다는 점에서 부담스럽게 느껴지기도 했다. <어스름 속 소요>는 빠르게 읽어내려가기에는 약간의 어려움이 있었던 것 같다. 하지만 내가 좋아하는 판타지적 요소가 포함되어 있어서 조금 더 여유를 갖고 곱씹어 읽어보고 싶은 작품이다. <남매의 탄생>. 굉장히 몰입력 있는 작품이었다. 문체가 어렵거나 장문으로 끊어지는 작품은 읽기 버거워하는 편인데, 남매의 탄생은 내 또래 친구들의 일상생활 이야기로, 이야기의 빠른 전개가 흥미진진하다고 느껴졌다. 외동딸이였던 주인공에게 갑자기 오빠가 생겼다는 소재도 마음에 들었다. 청소년들이 쉽게 집중할 만한 작품이었던 것 같다.
천O민 (안양예술고등학교 1학년)


제목으로 두 권을 비교하였을때 가장 눈에 띄었습니다. 제목을 보고 어느 내용인지 예상이 안 갔습니다. 읽다 보니 꽤 흥미진진하였고, 결말도 훌륭하다고 생각되었습니다. 특히 오빠의 존재가 밝혀지는 부분이 기억에 가장 남습니다. 다른 책인 어스름 속 소요도 재미있었지만 <남매의 탄생>이 더 재미있었던 것 같습니다.
황O정 (운천고등학교 1학년)


처음에 제목을 보고 서먹서먹한 남매가 어떤 일을 통해서 서로가 소중한 남매가 되는 내용인 줄 알았다. 그런데 반전에 반전이 일어나니 한 페이지 한 페이지가 기대되고 궁금했다. 유진이의 상황을 믿어주지 않는 친구들이 답답했다. 갑자기 나타난 두 사람이 같은 반지를 가지고 있는 걸 알았을 때 그 반지가 단순히 친구의 유품이 아닌 특별한 장치일 줄 알았다. 그리고 꿈속에서의 폭발을 막지 못한 유진이의 슬픔, 허무함이 느껴졌다. 하지만 실제 세계에서는 폭발을 알아채고 친구들의 도움으로 함께 폭발을 막은 것은 정말 멋졌다. 5개월의 꿈 내용을 설계한 도진이가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한O희 (용인대덕중학교 2학년)


내가 <남매의 탄생>을 고른 이유는 이 소재가 너무 창의적이기도 하고 내 취향하고도 더 잘 맞아서 골랐다. 남매의 탄생은 반전이 많아서 더 좋다. 불을 지른 범인이 제일 처음에 나온 노란 캔버스를 신은 도둑이었다는 것이 진짜 소름 돋고 반전이었던 것 같다. 그리고 이 많은 일들이 다 꿈이었다는 것도 소름 돋았었다. 근데 뒤에 AS에 대해서는 좀 허술했던 것 같다. AS라는 것이 뭔지 자세히 설명이 안 되어 있어서 이런 부분에서는 어스름 속의 소요가 더 이해하기 쉬웠지만 이 작품을 선택할 만큼 더 재밌었다. 꼭 2편이 나와서 유진이가 현실세계의 백도진을 만났으면 좋겠다. 아니면 만약 다음 생이라는 것이 진짜 존재한다면 백도진이 꿈에서가 아닌 현실에서의 유진이의 친오빠였으면 좋겠다. 이번에 청소년 심사위원을 처음 해 봤는데 이런 재밌는 작품을 읽게 되어서 너무 좋았고 꼭 다시 한번 해보고 싶다. 그리고 솔직히 두 작품 모두 다 고르기 어려울 만큼 재밌어서 둘다 책으로 나왔으면 좋겠다.
박O림 (용인대덕중학교 2학년)


문장과 문장 사이의 행간에 빠져들어 현장감과 이미지 연상이 되는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1화부터 30화까지 구성된 한 편의 소설이 소제목 없이 전개될 때마다 각 문단의 상징에 대해 읽을 수 있었습니다. 더불어 배경에 대한 자세한 묘사가 몰입을 할 수 있도록 큰 역할을 해주었다. 나는 학생들의 다채로운 일상 속에 잠시 동안 매료되었었다.
고O결 (안양예술고등학교 1학년)


<남매의 탄생>은 시작부터 색다르게 시작했다. 시작부터 오빠가 생겼기 때문이다. 전개 부분까지는 사소하면서 재밌는 이야기가 쓰여져 있고 절정 부분에는 이야기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해피엔딩으로 끝나 재밌었다. 또한 남학생이 읽을 때 서강일이라는 인물이 등장해 남학생들도 공감할 수 있어서 좋았다
황O준 (석관중학교 2학년)


외동이어서 평소 오빠가 있었으면, 오빠가 갑자기 나타나서 같이 살았으면 등 이런 생각을 종종 하곤 하는데 이 남매의 탄생 책은 평소 내가 하던 생각과 같아서 책을 읽을 때 다음 내용이 무엇일지 기다려지고 책이 한장 한장 넘어갈 땐 책이 끝나간다는 것이 너무 아쉬웠지만 이 책을 읽는 동안은 책을 읽는 내 자신이 책의 여자 주인공인 느낌이 들게 만들어준 책!
이O원 (용천중학교 1학년)


어떤 꿈은 깨고 나서도 너무 생생해서 도저히 꿈일 수 없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또 어떤 꿈은 끔찍해서 꿈은 현실과는 반대니까, 라고 스스로 위안할 때가 있다. 하지만 거의 모든 꿈이 꿈처럼 잊혀진다. 이 책은 어느 날 갑자기 생긴 오빠와 함께 오빠의 존재를 계속 의심하면서 주인공을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을 뻔한 큰 폭발사고를 생생한 꿈을 통해 미리 연습하고 막아내는 백유진과 백도진의 이야기이다. 꿈의 예지력, 설계, 공명, 촉발 모두 흥미로운 소재였고 내 꿈을 좀 더 기억해내야겠다고 생각했다.
남O재 (신반포중학교 1학년)


이 이야기는 비현실적이면서도 현실적인, 한 번쯤은 상상해볼 만한 일을 담고 있다.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정체도, 목적도 모를 세상에 없던 오빠 백도진에 대해 밝혀내기 위해 주인공과 친구들이 여러 시도를 하는 과정에서 그의 정체에 대한 궁금증이 커져 갔고, 수상하리만큼 여유로운 그의 예측 불가한 행동과 반전 있는 전개가 장을 넘길 때마다 기대감으로 가득 차게 만들었다
이O안 (봉은중학교 1학년)


<남매의 탄생>은 새롭고 신선했다. 갑자기 나도 모르는 사이 오빠가 생기고 누나가 생겼다니……. 하지만 나를 제외한 다른 사람들은 오빠의 존재가 당연하다는 듯이 대하고 자신만 이상한 사람이 된 기분이다. 누구나 한 번쯤은 형제를 원한다. 나에게도 자상한 오빠가 있었으면 바랐고 귀여운 동생이 있었으면 바랬다. 이러한 작은 바람이 만든 타격은 클 수밖에 없다. 주인공들이 자신들의 가족이 아닌 가족의 정체를 알아내기 위해 애쓰고 노력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 나중에는 깊은 추억으로만 남게 된 이야기가 나의 마음을 움직인 것 같다.
강O원 (잠실중학교 2학년)


<남매의 탄생>이 좋았던 이유는 문가 모호함에도 확실한 무언가가 있어서 그러했다. 소원을 빌어서 남매가 생겼다는 점이 흥미로웠고, 또 가장 좋았던 부분은 숨어있는 그리스 로마 신화의 인물들이었다. 예를 들어 카산드라는 예언의 능력이 있지만 아무도 믿지 않게 된 트로이의 공주로, 책에선 카페의 이름으로 나왔다. 아무도 믿지 않는 주인공과 비유한 것이 흥미로웠다. 마지막 부분이 매우 모호하고, 아이들의 이야기가 자세히 묘사되지만은 않는다. 그 부분이 이 소설을 읽으며 상상이 가능하게 하는 장점인 것 같다.
강O희 (잠실중학교 2학년)


이 작품은 현실과 판타지의 경계에서 날 매료시킨 작품이다. 이 이야기의 결말이 너무 궁금하면서도 책이 너무 흥미진진해 한편으로는 끝이 나질 않기를 바랐다. 읽지 않은 부분보다 읽은 부분이 더 많아졌을 때 너무 아쉬워 일부러 약간 속도를 늦춰 읽을 정도였다. 가족, 친구, 또 그 외의 인간관계를 청소년의 시각에서 잘 담아낸 것 같아 이 책을 선정하였다.
전O현 (대전관평중학교 3학년)


주인공 혼자만 있는 줄도 몰랐던 오빠의 존재와 오빠를 둘러싼 여러 사건사고와 미궁이 굉장히 인상 깊은 작품이었다. 오빠의 정체는 결국 꿈이었고, 오빠의 꿈을 꾸고 난 후에 관련된 사건이 일어났다는 것은 지금까지 거의 보지 못한 신선한 소재였기 때문이다. 좀처럼 없었던 반전을 선보임으로써 깊은 인상을 남겼다는 점에서 이 작품이 정말 마음에 들었다.
라O서 (혜원여자중학교 3학년)


외동이었던 주인공에게 어느 날 비밀 많고 초능력자 오빠가 생겼다는 소재가 참신했다. 갑작스레 오빠가 생긴 주인공은 오빠의 정체를 알기 위해 친구들과 고군분투하지만 사실은 그 모든 등장과 고군분투들이 ‘꿈’이었다는 거에 큰 소름을 느꼈다. 알고 보니 그 꿈이 사고를 알리기 위함이었다는 거에 더 감탄했다. 마치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너의 이름은’ 같았다. 이 작품이 신비롭고도 미스터리한 추리소설 같은 소재와 이야기가 나를 끌리게 했다.
유O원 (도래울중학교 1학년)

어스름 속 소요


<어스름 속 소요>는 근래 읽어본 모든 청소년 소설 중에서 가장 창의적이고 특이한 소재를 가진 책이었다. ‘어스름’을 모으는 듣도 보도 못한 일을 하는 사람들이 정부에 소속된 비밀 단체이고, 그중 특별한 능력을 가지고 있는 소요와 친구들이 펼쳐가는 이 신비로운 이야기는 청소년 소설이 갖춰야 할 모든 부분들을 가지고 있는, 완성도 높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요즘엔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주제와 내용으로 청소년 독자들을 끌어모으려 하는 책들이 많지만, 참신한 소재와 탄탄한 구성, 손을 땔 수 없게 하는 신비로운 이야기와 그 속에서 성장해나가는 주인공까지 갖춘 이 책은 청소년 독자들의 마음을 끌어당기기에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조O솔 (수원 청명중학교 2학년)


어스름을 치우는 소요네 가족과 신비한 비누를 만드는 은호, 그리고 틈에 스티커를 붙여 기억을 바꾸는 예나와 조형사 별하와 해태까지……! 어스름을 매립지에서 꺼낸 조형사 때문에 이 다섯의 아이들이 어스름을 다시 모으도록 노력하는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이 책 속에서는 일어났다. 우리 주변에 있을 것만 같은 판타지스러운 내용과 흥미진진하고 재미있는 내용이 이 책을 손에서 놓을 수 없게 만들었다.
홍O진 (은여울 중학교 1학년)


내가 <어스름 속 소요>를 뽑은 이유는 다양하다. 그렇지만 그중에서도 크게 두 가지가 있는데, 첫 번째, 끝까지 생각하고, 어스름의 존재에 대해 고민하게 만든다는 점에서 뽑았다. 하면 할수록 성장하는 게 생각이니까. 그리고 두 번째, 청소년들이 읽기 좋은 루트로 되어있었다는 것이다. ‘힘주고 책 읽지 말자’ 주의인 나에게도 딱 맞게 떨어지는 구성이었다. 아름답고 신비한 어스름……. 나는 위 이유를 들어 <어스름 속 소요>를 선정한 바이다.
조O주 (문시중학교 1학년)


<어스름 속 소요>는 책을 잡은 그 순간 바로 다 읽어버렸다. 긴 책을 자주 읽지 않아 언제 다 읽지 하는 걱정이 들었었지만 책을 펼치고 읽기 시작하자마자 그 고민은 사라졌다. 이 책은 계속해서 흥미진진한 사건이 일어나 잠시라도 지루해질 틈이 없다. 그리고 등장인물의 특징, 성격 하나하나도 놓치지 않고 등장인물 한마디 한마디에 성격이 나타나 내 진짜 친구 같다는 생각이 들게 만든다! 많은 사건이 일어나면 개연성이 떨어질 수도 있는데 사건 사이의 이야기로 개연성까지 완벽히 잡아버렸다!
권O현(남수원중학교 1학년)


저는 후보작 둘 중 <어스름 속 소요>라는 책이 좋았습니다. 처음 이 책의 제목을 접했을 때 다소 생소한 어스름이라는 단어을 읽고 어스름이 무엇인지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이 책은 어스름을 청소한다는 특이하고 재밌는 주제를 갖고 있습니다. 특이한 설정이기에 더 흥미로웠습니다. 그래서 그 어스름을 청소한다는 직업에 대한 배경 정보가 더 많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새롭고 신비한 전학생이라는 인물이 나오며 더 재밌어진 것 같습니다. 어스름을 보는 일종에 능력이 주인공에게만 있는 것이 아니었고 전학생에게도 있어 궁금증과 집중력을 일으켰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읽으며 청소년에겐 이해하기 어려운 표현들이 있어 아쉬웠습니다. 예를 들어, 63쪽에 하릴없이 같은 표현들을 좀 더 공감을 일으킬 수 있도록 바꾸면 책에 큰 흥미가 없던 청소년들도 쉽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루 만에 읽을 만큼 집중력이 높았던 책이고 출판한다면 꼭 사서 읽어보고 싶은 책입니다. 그리고 출판한다면 꼭 친구들에게 추천해줄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이O현 (해솔중학교 3학년)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주제로 하여 청소년들의 상상력을 충분히 자극하는 소설이었다. 어스름, 틈, 스티커 같은 익숙한 것 같으면서도 정체를 알 수 없는 것들로 인해 벌어지는 일들이 흥미진진했고, 소설 속에서 일어나는 가족, 친구, 학교와의 갈등은 우리 생활 속에서도 쉽게 겪을 수 있는 주제여서 더욱 와닿았다. 이 글의 주인공인 소요가 어스름을 파헤치기 위해 모험하는 과정을 보며 내가 그 상황 속에 있는 것처럼 생생하게 읽을 수 있었다.
이O민 (선정고등학교 2학년)


<어스름 속 소요> 제목을 보자마자 나의 흥미를 이끌었다. 처음 보는 단어가 투성인 제목의 뜻이 궁금하여 빨리 읽은 것 같다. 그리고 예기치 못한 사건의 전개와 해결과정이 기억에 남는다. 또한 작가가 독자가 상상할 수 있게 한 것이 인상 깊었다. 작가의 뛰어난 상상력과 재치가 마치 내가 어스름 세계에 있다는 착각이 든다. 긴장감과 재미를 모두 느낄 수 있는 최고의 책인 것 같다.
강O서 (세광중학교 2학년)


“어스름은 무엇일까? 호기심으로 책을 펼쳐 들게 한다. 세상에 없던 것을 이야기로 만들었다는 것이 참신한 주제라고 생각한다, 책장이 순식간에 넘어가고 책에서 손을 뗄 수 없었다. 어스름은 친구도 될 수 있고 무기도 될 수 있다는 말이 가장 기억에 남았다 어스름을 친구로 만들 것인가 아니면 무기로 만들 것 인가는 자신에게 달려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마지막 내용이 여운을 남김과 동시에 더 생각하게 해서 다음 내용이 어떻게 될지도 궁금해지게 한다. 다른 친구들에게도 꼭 읽어보라고 권해 주고 싶다.
김O준 (구성중학교 1학년)


한 편의 장편 영화가 머릿속을 스쳐 지나간 것 같았다. ‘어스름’이라는 것을 소재로 쓴 이야기가 신선하게 다가왔고, 무엇보다 스토리가 뻔하지 않아서 좋았던 것 같다. 자칫하면 뻔할 수 있는 판타지라는 장르에 작가의 창의력이 녹아들어 읽는 내내 긴장을 놓을 수 없었다. 주인공 소요의 이야기가 정말 실제라면 있을 법하기도 한 이야기라 더 몰입이 되었던 것 같다. ‘어스름 속 소요’, 이 작품을 읽으며 가장 마음이 갔던 캐릭터는 역시나 주인공 소요. 나와 성격이 비슷하다고 느껴서인지 더 정이 갔다. 이에 반해 읽으며 가장 화가 났던 캐릭터는 조형사, 별하였다. 별하로 인해 이때까지 지켜져 왔던 모든 일들이 수포로 돌아갈 뻔한 모습은 독자인 나의 화를 불러일으켰다. 하지만 결말을 보니, 그 또한 역시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였다. 어스름이라는 것이 초반에 읽을 때는 쓰레기를 연상하게 했지만, 뒷부분에는 친구처럼 느껴졌다. 2편이 나온다면 미스터리가 풀리지 않은 해태, 풍산 그리고 별하의 이야기를 다루어 주었으면 좋겠다.
신O아 (금옥중학교 2학년)


평범한 인간들에게는 보이지 않지만 우리 주변 곳곳에 있는 어스름을 보고 들을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소요와 그녀의 가족, 그녀의 친구들 은호, 스티커 예나. 그리고 어스름을 이용하려고 하는 별하와 풍산, 조형사들의 이야기가 매력적으로 다가왔고 또한 참신하기까지 하였다. 우리에게도 우리만의 어스름이 있지 않을까? 무관심한 사회 속에서 병들어가는 사람들 말이다. 우리는 진짜 어스름을 볼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만의 어스름은 들을 수 있지 않을까? 무관심으로 힘들어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야 할 때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이O윤 (이현중학교 1학년)


어스름이라는 생소한 소재를 사용했고, 소요가 현실 학생들의 모습과 비슷하게 느껴져 소요의 행동이 이상하게 느껴지지도 않아 스토리 이해도 잘됐다. 그리고 서로 다른 주인공들의 이야기가 직접적, 간접적으로 그 주인공들의 행동도 이해가 되고, 여자 주인공과 남자 주인공이 무조건 사랑으로 끝나지 않아 좋았었다.
이O온 (서울여자중학교 2학년)


책 제목을 보면 몽환적이고 판타지인 것 같은 느낌이 든다. 판타지는 맞지만 장소에서 우리나라 서울이어서 엄청 새로운 것 같았다. 책에 나오는 인물들의 특성 개성을 잘 살려냈다. 개연성도 좋고 조금은 빠른 전개와 그런 것 때문인지 몰입도가 높다. 책을 보는데 빠져들어서 장면 하나하나를 상상하며 읽게 된다. 책 내용에는 결코 가벼운 내용이 담겨 있지 않다. 예나가 스티커라는 물건의 삶과 도련님인 풍산이 잘못해도 별하가 더 혼난다는 별하의 삶, 이러한 내용이 조금은 무겁게 하지만 가볍게 다가오는 것이 좋은 것 같다. 판타지와 우리가 사는 일상생활 속 어둠을 잘 섞어서 나타낸 것이다. 결말도 답답함이나 그런 것 없이 궁금증으로 잘 표현했다.
배O지 (이야기학교 7학년)


<어스름 속 소요>는 현실감 있는 묘사와 남들과 조금 다른 소요의 행동이 평범한 사람들에게는 그저 부정적으로만 보일 수 있다는 현실이 반영되어 있어서 공감되는 부분이 많았고, 그런 점에서 이 책이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 ‘특이하다’라는 것에 대해서 한 번 더 생각해 볼 기회를 준 것 같다. 소요 같은 청소부나 조형사 같은 능력이 없어 부러워하는 나에게는 지금 이대로도 괜찮다는 느낌을 들게 해 줘서 마음이 편안해지는 소설이었다.
장O원 (방어진 고등학교1학년)


이제껏 읽어보지 못한 신선한 스토리. 추상적이지만, 신비로운 이야기. 이야기 속 내용들을 곰곰이 곱씹을수록 더 재미있고,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다. 다소 추상적일 수 있는 ‘어스름’이라는 소재에 일상적인 소재를 덧붙여 일상 속 동화, 판타지 같은 분위기를 자아내는 특별한 책.
이O정 (인천 국제고등학교 3학년)


솔직히 첫 장을 펴자마자 술술 읽히는 그런 글은 아니었다. 하지만 읽을 만한 가치가 있는 글이었다. 이 작품에서 가장 좋았던 점은 ‘어스름’이라는 처음 보는 소재를 사용한 점이었다. 뻔하지 않은 새로운 설정 속에서 이상하게 익숙한 느낌이 드는 주인공들이 더 눈에 띄었다. 한동안은 우리 주변에 있는 어스름 청소부나 조형사들, 스티커들을 발견하게 될지도 모르겠다. 좋은 작품을 읽을 수 있어서 감사하다. 전국의 청소년들이 이런 글을 읽고 이런 세상을 한번 경험해봤으면 좋겠다.
황O주 (분당중앙고등학교 2학년)


‘어스름 속 소요’는 제목부터 궁금증이 생겼다. 어스름은 뭐지? 소요는 뭐지? 하지만 책을 읽다 보니 궁금증이 풀렸고, 소요에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었다. 소요에 고민을 함께하다 보니, 책을 더 집중해서 읽을 수 있었고, 이해도 잘됐다. 어스름 에게도 감정이 있고, 원하는 것이 있다는 것이 사람과 똑같다고 생각이 들었다. 작가님이 ‘어스름’이라는 것을 생각해 내신 것이 대단하다고 생각이 들었다. 이름과 능력까지 만들어 내신 게. 책을 읽으며 소요가 어떤 능력이 있고 어떤 것은 못 보고 못 듣는다는 것을 알게 되어 좋았다. 주인공 능력이 어마어마하다면 재미가 없었을 테니까. 그리고 소요가 별하에게 하는 대꾸들을 보며 내 마음을 대신 전해주는 듯 통쾌하고 시원했다. 이 책을 읽으면 어스름은 무슨 생각일까, 나라면 뭐라 말했을까, 소요가 되어 계속 상상하게 된다. 이 책은 이런 힘이 있는 것 같다. 나는 소요에 할아버지가 마음에 들었다. 어스름과 친구처럼 지내고 원하는 것을 들어주며, 지내셨다는 게. ‘어스름 속 소요’는 여러 번 봐도 질리지 않는 책이다.
장O음 (이야기학교 7학년)


초반에 어스름의 설정을 잘 몰라 약간 이해하기 어려운 느낌이 약간 있지만 후반에 갈수록 인물의 배경과 그 인물이 누구였는지 뭘 하는지를 어스름의 설정과 재미있게 어우러져 몰입도를 높여 주었다. 책에서 나온 어스름의 아이디어가 정말 좋다고 생각하고 어스름이 각자의 목소리가 있고 또 그 어스름은 이야기를 다 들어주어야 사라진다는 설정도 마음에 들었다.
정O준 (이야기학교 7학년)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어스름”이라는 주제가 너무 마음에 들었다.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어스름과 그것들을 치우는 사람들, 그리고 어스름을 악용하려는 조형사, 판타지를 좋아하는 나로서는 재미가 없을 수가 없었다. 소요와 은호, 별하와 풍산까지도 등장인물 한 명 한 명에게도 개성이 있고 하나하나가 직접 말하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이 소설이 책으로 만들어져서 만날 수 있게 되면 좋겠다.
김O아 (포항제철중학교 1학년)


둘 중 더 재미있었던 책은 <어스름 속 소요>입니다. 이유는 어스름을 잡는다는 게 매우 신선했고 스티커라는 등장인물도 매우 신선했습니다. <남매의 탄생>도 재밌긴 했는데, 맨 마지막에 꿈이라는 걸 알면서 너무 허무했습니다. <어스름 속 소요>는 가족과의 관계와 우정이 중요하다는 내용을 담고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기억에 남는 장면은 주인공이 끝까지 스티커를 지켜내는 장면이었습니다. 우리 주변에도 어스름 잡는 사람이 만약 있다면 내 어스름 좀 잡아가 주면 좋겠습니다:) 이런 재미있는 책 먼저 읽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O훈 (천호중학교 2학년)


<어스름 속 소요>는 어스름이라는 것을 치우는 소요네 가족과 소요의 이야기이다. 소요는 어스름이라는 존재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신비한 아이이고, 그들의 소리를 들을 수 있기에 어스름과 친구가 될 수 있는 유일한 아이였다. 사람들을 위험에 빠트리는 어스름으로부터 사람들을 구하려는 소요의 행동이 멋있었지만 나에게도 어스름이 덕지덕지 붙어 있을까 한편으로는 궁금했다. 모든 사람에게 붙어 있는 어스름이 혹시나 나에게는 더 많지는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들어서 약간은 생각하게 되었다. 이쯤에서 다시 책의 내용으로 돌아가 보겠다. 이 책에서는 인간관계의 표현이 많이 매끄럽다고 생각한다. 예나가 계속 가족을 옴겨 다니는 것 그리고 예나에 첫 번째 가족에 대한 기역을 지우고 싶어 하지 않는 것 그리고 그 사이에서 보는 은호의 로맨스까지 많은 내용인데도 꼼꼼히 표현해 주셔서 읽기도 재밌었고 어색하지 않았다. 그리고 소재가 특이해서 이 책에 더 끌린 것 같다
로맨스 우정 판타지 가족 그리고 내면의 심정과 감정을 어스름에 다 담아낸 작품! 마음이 불안하고 다양한 감정을 경험하고 있는 10대들에게는 꼭 어울리는 책!
박O민 (대전전민중학교 2학년)


무엇이 옳고 무엇이 그른가, 오래된 것과 새로운 것 중 어떤 것이 더 소중한가. 어스름을 모으며 고군분투하는 소요의 이야기는 나의 고민들과 똑 닮아있다. 작가는 다소 생소하고 독특한 주제를 통해해, 현실에 묻혀 보이지 않던 마음속 질문들을 떠오르게 한다. 누구에게나 자신만의 숨겨둔 어스름이 있다. 소요는 내가 애써 가려왔던 진득하고 새까만 어스름들을 놀라우리만큼 자연스럽게 끄집어냈다.
이O유 (부산 부곡중학교 2학년)


남들이 보지 못하는 것을 볼 수 있다면 어떨까? 이 작품은 어스름 청소부인 소요가 여러 사건들을 겪으며 성장해 나가는 이야기입니다. 어스름과 청소부, 조형사 등의 참신한 설정이 단연 돋보였고, 세밀한 인간관계 묘사가 좋았습니다. 개성 있으면서 공감되는 등장인물들도 매력적이었고, 평범하지 않은 환경 속에서 자신이 가야 할 길을 찾아가며 성장해 가는 소요를 보고 글을 읽는 나 또한 함께 성장하는 느낌이 들어 더욱 공감하며 읽었습니다.
김O비 (수원 중앙기독중학교 1학년)


판타지적 요소와 철학적인 내용이 잘 버무려진 소설이다. 이 소설의 초반에는 일반적인 청소년 판타지 소설로만 생각했는데, 후반부로 갈수록 책 페이지 넘기는 것을 뒤로하고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주인공은 자신의 신념과 가치관에 따라 행동을 한 후, 나의 신념이 옳은 것인지, 내가 반대했던 사람과 나의 다른 점이 뭔지에 대해 고민한다. “올바름”의 정의에 대해 고민하는 주인공의 모습부터, 자기 스스로 또한 위험 요소임을 자각하는 모습, 그리고 스스로를 자제하고 또 절제하기 위해 다짐하는 결말까지. 매력적인 소설이다. “어스름”이라는 명칭과 “소요”라는 주인공의 이름이 이 책의 매력을 더욱 증폭시킨다. 소요는 “소란”과 “소리”의 중간 단어처럼 느껴진다. 고요한 연못에 자갈 하나 톡 떨어뜨렸을 때 동심원 모양으로 퍼지는 고요하지만 선명한 변화. 그게 소요 아닐까. “어떤 식이라 해도 나는 괜찮을 것이다. 어스름 속에서 헤매게 되어도 돌아 나올 길을 아니까.” 이 문장이 가장 인상 깊었다. 소설 속에서 긴 여정을 마친 주인공이 눈부신 성장을 이룩했다는 것을 증명하는 그의 깨달음 아닐까.
오O주 (고양외국어고등학교 2학년)


두 작품 모두 인상 깊었습니다. <남매의 탄생>의 구성과 설정, 디테일에 감탄하였고, <어스름 속 소요>의 상상력과 특히 설정에 감탄하였습니다. 우열을 가리기 힘든 일에 있어, 가장 간단하고 상황과 이치에 맞는 기준으로 평가한다면 그 기준은 우선 출판이 확정되는 글, 세상에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을 글을 선정하는 것일 겁니다. <남매의 탄생>의 경우 더 많은 사람들이 선호할 것이라 감히 예측해 봅니다. 따라서 결과적으로 세상에 이와 같은 글은 적지만은 않게 나올 것이라고도 생각하고요. 하지만 <어스름 속 소요>와 같은 기발하고 대작의 아이디어 냄새가 나는 글은 상대적으로 드물 것이라 생각하여 이 글을 선정합니다.
김O직 (성재중학교 3학년)


어스름이라는 흔하지 않은 주제가 신선했고, 처음에는 어스름을 약간 지겨워하고, 그만 보고 싶어 하던 주인공이 마지막에는 어스름 덕분에 목숨을 구하고 어스름과 소통하며, 성장해가는 모습이 좋았다. 아직 풀리지 않은 별하와 풍산의 관계와 뒷이야기가 궁금해지는 흥미진진한 소설이었다.
이O린 (성화중학교 1학년)


마음의 짐, 혹은 마음의 상처를 ‘어스름’이라는 형태로 표현한 점이 신선했다. 속도감 있는 전개와, 곳곳에 치밀하게 설계해놓은 복선 덕분에 ‘다음엔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까?’ 하며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어스름은 어떻게 다루느냐에 따라 친구도, 무기도 될 수 있다는 설명을 읽으며, 이 책을 집필하기까지 내면에 대한 깊은 관찰과 고민이 있었음이 느껴졌다. 어스름을 지고 살아가는 모든 이에게 이 책이 용기와 위로의 메시지를 건넬 수 있으리라 믿는다.
유O정 (성남외국어고등학교 1학년)


책장을 넘길수록 알 수 없는 흡입력이 나를 감쌌고 이 책을 다 읽어내기 전까지 나를 꽉 잡고 놔주지 않았다. 단숨에 책을 다 읽고 나서 가장 먼저 드는 생각은 ‘대단하다’였다. ‘어스름’이라는 것을 소재로 이렇게 책을 써낼 수 있다는 것에 한 번 놀랐고, 또 그 내용이 자연스럽게, 그리고 탄탄하게 진행되었다는 것에 두 번 놀랐다. 길지 않은 분량으로 많은 아이들이 쉽게 이 책을 집어 들 수 있을 것 같다.
기O서 (영림중학교 3학년)


어스름 속 소요는 이야기가 굉장히 신선하고 특이했다. 청소년을 위한 일상 판타지 소설들을 많이 봐 왔지만 이렇게 딱 ‘일상 판타지’에 들어맞는 소설은 읽지 못했던 것 같다. 캐릭터들도 각자 개성이 있어서 매력적이었고, 특히 주인공 소요와 어스름의 관계는 소설 첫 부분에서 소요를 의미심장한 캐릭터로 생각하게 만들었다. 게다가 나는 소요의 옆집 친구로 나오는 은호를 처음 보자마자 소요와 은호가 이어질 줄 알았는데 그렇게 뻔한 전개도 아니어서 깜짝 놀랐다. 이 글은 제목부터가 많이 특이한데, 만약 내가 도서관에서 이 책을 본다면 제목 때문에라도 바로 집어들 것 같다.
임O연 (괴산북중학교 3학년)


등장인물들의 설정, 배경 등이 마음에 들었고, 결말을 궁금하게 만드는 스토리가 끝까지 따라갈 수 있도록 도와준 것 같습니다. 독특한 소재를 이용해 주인공이 다른 인물들과 차별화된 것도 좋았고, 성격이 무대뽀로 정의로운 것이 아니라 현실적이어서 매력적이었습니다. 어스름이란 새로운 존재에 대해서 뿐만 아니라 많은 부분들을 추리하도록 만들어 주어서 가볍게 읽기보단 많은 생각과 함께할 수 있었습니다. 본래 소설들보다 문체가 현대적이어서, 친숙한 나이대의 주인공과 함께여서 술술 읽혔던 소설이었습니다.
이O영 (이화여자고등학교 3학년)


<어스름 속 소요>는 성숙한 문체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전체적으로 큰 흔들림 없이 안정적인 스토리 라인 덕분에 흐름이 끊기지 않고 편하게 읽을 수 있었다. 모든 문장들이 잘 꾸며져 있었지만 과하게 꾸며졌다는 느낌보다는 생동감을 위한 요소로 작용해 거리낌이 없었고 인물끼리의 티키타카 호흡이 짧아 소설적인 면이 부각되는 것 같았다. 어스름으로 시작해 어스름으로 끝나는 <어스름 속 소요>는 어스름 속 빛나는 여운을 남겼다.
윤O주 (문산제일고등학교 2학년)


이유는 모르겠지만 우리나라 청소년 문학이라 하면 대부분 어두운 이야기이다. 즐겁지 않고, 그러니 당연하게도 책을 읽는 게 꺼려진다. 이 이야기는 그렇게 가볍지도, 무겁지도 않은 딱 중간, 그 정도여서 힘들지 않게 읽을 수 있어 좋았다. 항상 들어가는 뻔한 사랑 이야기도 없고, 누구나 생각해 봤을 주제로 누구도 생각하지 못한 이야기를 써 내려가는 어스름 속 소요는 근래 읽은 책 중 손에 꼽을 만큼 나에게 기억에 남는다.
김O진 (서울 신도림중학교 2학년)


이 작품이 다른 작품보다 훨씬 좋았던 이유는 첫 번째, 다른 책은 길지만 담긴 내용이 거의 없는 것 같고 이 책은 짧지만 그 안에 많은 것이 담겨있는 느낌을 주기 때문이다. 두 번째 이유는 개인적으로는 다른 책의 내용은 내가 별로 좋아하지 않는 내용이고 거기에다가 다른 소설에서도 쓰였을 법한 어느 정도 흔한 소재이고 후반부가 상당히 급전개인 느낌이 없지 않아 있었다. 하지만 이 책의 경우에는 내가 상당히 재미있다고 생각한 소재를 사용하고 있고 새롭다고 생각할 수 있는 소재를 사용하고 있어서 흥미로웠다. 내가 선택한 책이 잘 출판되면 좋을 것 같다.
고O현 (신도림중학교 3학년)


어스름을 치우는 소요가 스티커의 존재를 알게 되고 어스름을 이용하려는 조형사와의 갈등이 흥미진진했던 것 같다. 부모님도 없는 상황에서 홀로 조형사들로부터 어스름을 지키고 회수하는 과정에서 소요가 점점 성장하는 것이 느껴져서 좋았다. 어스름을 볼 수 있지만 모두 역할이 다른 아이들이 남들이 볼 수 없는 것을 함께 보기 때문에 결국에는 친밀해지는 모습이 흐뭇했다. 어스름 문제가 해결되고 아이들이 좋은 친구가 되길 바라게 된다. 특별한 소요에게 앞으로 어떤 일들이 일어날지 궁금하다.
권O원 (학산여자고등학교 1학년)


까맣고 역겨운 냄새가 나는 덩어리인 ‘어스름’은 어디든 존재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우리를 힘들게 하는 외로움, 슬픔, 시기, 질투, 그리고 욕심! 어스름이 언덕에서 쏟아져 내려오는 부분은 바이러스가 창궐하는 느낌이 들어서 소름이 끼칠 정도였다. 무엇이든 될 수 있는 이 어스름을 이용해서 감정을 조종하려는 조형사들의 계략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소요와 친구들의 모습이 지금 현재 바이러스와 전쟁을 벌이고 있는 우리의 모습과도 겹쳐져서 한편으로는 속상했지만 더욱 흥미롭게 읽었다. 하지만 인생의 가장 어둡고 암울한 곳에도 늘 희망은 존재한다. 나에 대한 신념을 놓지 않고, 나를 믿어주는 가족과 친구와 함께라면 말이다. 서로에 대한 믿음과 용기는 그 어떤 것이라도 극복하게 만드는 존재론적인 요소이다. 은호와의 단단한 우정, 인간이지만 인간이 아닌 스티커도 친구로 끌어안는 소요의 마음이 판타지적인 상황과 어우러져서 책을 놓지 못하게 만드는 매력을 안겨줬다. 요즘 어수선하고 어둑어둑 어스름한 우리의 마음에 이 책이 희망으로 존재해주길 바란다. 어스름 속에 피어오를 희망의 소요를 기다린다.
백O원 (인천 원당중학교 2학년)


책의 초반부터 어스름 청소부라는 설정으로 집중을 사로잡았다. 어스름이 뭔지 독특하고 자세한 설정으로 하나의 세계관을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자칫 산만하고 이해 못 하는 전개가 아니라 몰입도 있게 풀어나갔다는 점이 좋았다. 주인공 소요가 만들어가고 풀어가는 갈등과 우정은 흥미진진하고 바로 빠져들어 재미있게 읽었기 때문이다.
정O형 (예일여자고등학교 3학년)


문장력이 좋았다. 때문에 더욱 몰입해서 이야기를 읽을 수 있었다. 아이디어가 신선했다. 억지로 떼어내고 그것을 가두거나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소통하는 것. 그래서 어스름의 마음을 움직이고 몸을 움직이는 내용이 뜻깊게 다가왔다. 책을 읽다 보니 어스름이 우리의 일상생활의 자연과 비슷하다고 느껴졌다. 가치가 없다고 생각해 버려졌었고, 그저 우리의 생활에 편리나 도움을 주기 위해 이용하던 것. 책 속에서는 그런 어스름에게 진정한 가치를 준 것이 아니었을까.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작품이었다.
한O은 (예일여자고등학교 3학년)


지금까지 읽어본 책 중 가장 신선한 주제였고 흔하지 않은 내용이었으며 어스름이라는 것은 듣지도 보지도 못해서 이 이야기는 신비함과 놀라움의 그 자체였다. 책을 펴고부터 타임머신을 타고 그 시대로 가서 내가 주인공이 된 것처럼 이야기에 공감되고 몰입되지만 읽으면 읽을수록 아껴 보고 싶어지는 책이다.
양O진 (포산중학교 1학년)


표현력이 뛰어났다. 같은 단어를 고심하여 작성했다는 게 눈에 보였다. 사람의 깊은 곳에 있는 감정을 잘 표현했다고 생각한다. 감정을 어스름이라는 것으로 대체해 현실을 판타지적이게 연출한 부분이 인상 깊었다. 소요는 이름이기도 하지만 정처 없이 돌아다니는 슬슬대는 감정과도 같아 작품의 허리를 관통한다고 생각한다. 상대적으로 그런 부분을 높이 샀다.
라O서 (혜원여자고등학교 2학년)


이 책은 어스름이라는 것이 뭔지 말하지 않아도 어둠과 닮았다는 느낌이 들었다. 스토리의 흐름이 자연스러워 한번 읽게 되면 멈추지 않고 계속 끝까지 집중해서 읽을 수 있었다. 내가 작품 속으로 빨려 들어간 것 같아서, 긴장도 되고 예측할 수 없이 궁금증을 자아내며 나 스스로 생각하게 하면서 책을 읽게 되었다. 읽는 중에는 한편의 거대한 폭풍우가 지나간 것 같은 느낌도 들었고, 앞으로 다가올 미래를 본 것과도 같은 느낌이 들었으며, 다 읽었을 때는 주인공 소요가 느낀 감정이 내게도 전달되어 뿌듯함과 기대감을 가지게 되어 성취감도 느낄 수 있었기에 이 책을 주저 없이 선택하게 되었다.
김O리 (발산중학교 2학년)


내가 선택한 작품은 <어스름 속 소요>다. <어스름 속 소요>는 “어스름”이라는 정체불명인 검은색 덩어리들을 치우는 청소부 가문의 소요와 조력자 가문의 은호, 일명 “스티커” 예나와 조형사인 별하, 풍산의 대립과 협동을 주제로 한다. 이 작품의 매력을 작중 곳곳에 숨겨져 있다. 딱히 고를 것도 없이 내용 하나하나가 매력적이었지만 개인적으로는 작품의 구성이 맘에 들었다. “어스름”이라는 알게 모르게 친숙한 이미지인 단어를 이용해 현대를 배경으로 한 동양판타지를 구상한 것이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작중 가장 공감된 것 중 하나는 바로 인간관계이다. 판타지 임에도 불구하고, 10대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갈등은 잘 표현하고 있다. 또한 “어스름” 은 사람의 생기와 감정을 빨아 먹는다는 설정이 나왔을 때 “어스름”과 “조형사”들은 마치 가해자들을 비유하고 있으며, 그 어스름을 털어낸 사람은 극복한 피해자, 그리고 “청소부”는 그들의 희망을 비유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게도 한 작품이다. 10대 청소년들의 갈등, 대립, 인간관계, 그리고 우정까지. 지금까지 읽은 모든 도서 중 가장 10대들의 감정을 잘 표현해낸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이O율 (백운중학교 1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