틴 스토리킹

틴스토리킹

국내외 다양한 작품을 소개하며 청소년 문학의 지평을 넓혀온 비룡소가 10대 독자와의 더 깊고 즐거운 호흡을 위해 새로운 공모를 시작합니다. 현대 사회의 논쟁적인 소재를 SF 소설 형식으로 담은 『기억 전달자』, 핵전쟁 이후의 지구를 그린 SF 스릴러 『최후의 Z』, 미래 사회의 인간복제를 그린 『파랑 피』, 실제 역사를 바탕으로 감동적인 우정을 그린 『줄무늬 파자마를 입은 소년』, 근미래의 청소년 디스토피아를 그린 『밀레니얼 칠드런』 등과 같이 청소년이 직접 골라 읽을 스토리텔링의 힘이 강한 원고를 찾습니다. 판타지, SF, 로맨스, 호러 등 장르 구별 없이 오로지 스토리텔링의 힘으로 청소년의 마음을 사로잡을 작가를 기다립니다.

 

당선작

하은경 「황금열광」

시리즈 틴 스토리킹 | 하은경
연령 14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22년 3월 25일 | 정가 13,000원
수상/추천 틴 스토리킹 외 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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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위원

예·본심

이현(동화작가)
김지은(아동·청소년문학 평론가, 서울예대 교수)

본심

청소년 심사위원단 틴스(전국의 중고등학교 청소년 100명)
▷본상: 상패
▷부상(상금): 대상 2,000만 원(선인세)


심사 경위

제2회 틴 스토리킹 수상작을 발표합니다. 지난 3월 31일 응모 마감한 결과 총 21편의 작품이 접수되었습니다. 어른 심사위원단으로는 이현(동화작가), 김지은(아동·청소년문학 평론가) 님을 위촉하였습니다. 예심 결과, 1차 본심작으로 총 4편이 선정되었습니다. 본심 회의를 통해, 청소년 심사위원단에게 전달될 총 2편의 본심작(「황금열광」, 「지구인은 205마크입니다」)이 결정되었습니다. 이후 전국에 있는 청소년 심사위원 100명에게 최종 후보작 2편이 전달되었고, 청소년들은 자신이 뽑은 단 1편의 응모작을 선택하고 온라인으로 심사평을 전달했습니다.
그 결과, 어른 심사위원단 점수 300점, 청소년 심사위원단 점수 255점, 총 555점을 받은 「황금열광」이 최종 당선작으로 결정되었습니다. 수상작은 이듬해에 출간되며 당선자에게는 2,000만 원의 선인세가 주어집니다.

심사 총1,000점 (어른 심사위원단 50% + 청소년 심사위원단 50%)

  • 「황금열광」 555점 (300점+255점)
  • 「지구인은 205마크입니다」 435점 (200점+235점)

* 하슬라중학교 변OO 님, 은여울중학교 강OO 님은 개인 사정으로 심사를 중도 포기하셨음을 알려드립니다.


제2회 틴 스토리킹 심사평 _어른 심사단

최종 본심작

  • 「황금열광」
  • 「지구인은 205마크입니다」

1차 본심작 3편

  • 「황금열광」
  • 「지구인은 205마크입니다」
  • 「오늘, 오늘, 오늘」

청소년소설은 어렵다. 청소년이 어려운 만큼. 2회를 맞은 틴 스토리킹 공모 투고작의 면면에서도 어려움이 엿보였다. 1회 때는 SF나 판타지로 분류할 만한 장르적인 작품들이 많았다. 이것을 청소년소설로 보아야 할까 자꾸만 갸우뚱하게 되었다. 2회 때는 두툼한 동화라고 해도 좋을 작품들이 많았다. 역시나 자꾸만 갸우뚱하게 되고 말았다. 단지 도전하는 이들만의 고민이 아닐 것이다. 우리 어린이·청소년문학에서 청소년소설이 본격적으로 창작된 것은 그리 오래지 않은 일이다. 청소년소설이란 과연 무엇인가 하는 논의가 한창이었던 기억은 있으나 결론이 내려진 기억은 없다. 어쩌면 결론은 애초에 불가능한 일인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야기는 쓰여지고 있다. 누군가는 진심을 다해 청소년에게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사랑의 정의가 혼란스럽다 해도 저마다 자신의 사랑을 하고 있는 것처럼. 어쩌면 이야기가 개념을 만들어 가는지도 모른다. 저마다의 사랑들이 사랑의 정의를 이루어 나가는 것처럼. 창작이 개념에 충실해야만 하는 것은 아니다. 나아가 개념의 틀에 갇혀 있어서도 안 된다. 창작이 오히려 개념을 만들어 간다. 지금껏 많은 청소년소설들이 저마다의 치열함으로 서가를 채워 가고 있다. 투고작들에 아쉬웠던 것은 바로 그 저마다의 치열함이었다. 자신만의 청소년소설을 찾아보기 어려웠다. 오히려 청소년소설의 지극히 단순한 통념에서 벗어나지 못한 듯한 작품들이 많았다. 장르소설적인 이야기나 동화적인 이야기에 주인공으로 청소년을 데려다 놓았을 뿐이었다.
본심에서 논의한 세 작품 중 「오늘, 오늘, 오늘」 또한 그런 아쉬움이 있는 작품이었다. 제주도를 배경으로 벌어지는 신비한 판타지, 비행 중 깜빡 잠들었다 깨어나며 시간이 반복되는 판타지에 빠져드는 도입부는 익숙한 듯했고, 그 점이 개연성을 부여했다. 그러나 작품 속 주인공 청소년들의 모습은 아쉽기만 했다. 아버지의 불륜을 둘러싼 가족의 갈등과 모순에 그저 화해만을 바라며 상황에 끌려다니는 모습은 청소년의 것으로 보기 어려웠다. 가족에 대한 시선 또한 단순하고 진부한 것이라 과연 청소년의 고민에 가닿을 수 있을지 의문이 들었다.
「지구인은 205 마크입니다」는 지구방위군의 대장으로 활약하다 현실과 이상의 고민 속에서 또 다른 모험으로 뛰어드는 여성 청소년을 주인공으로 하고 있다. 우리 청소년소설에서 보기 드문 새로운 인물이다. 갈등을 내면에 품고 있기보다 우주적 보폭으로 살아 내는 청소년이다. 주인공만이 아니라 함께 싸워 가는 청소년 동지(!)들의 면면들이 대개 그러하다. 하지만 SF로서의 이야기의 구조가 허술했다. 행성들도, 설정들도 그러했다. 매력적이나 러프한 스케치 같았다.
「황금열광」 또한 반갑고 새로운 인물이 이야기를 이끌어 간다. 일제하 경성을 건들건들 누비는 소년 주인공. 독립운동이나 자아에 대한 고민 따위는 없다. 돈을, 그것도 큰돈을 벌었으면 좋겠다. 지금의 청소년이 어깨를 얼싸안고 싶어질 인물이다. 지금, 누군들 그런 생각을 해 보지 않았겠는가. 그런데 도무지 세상이, 팔자가 협조를 하지 않는다. 그러니 세상과 불화하지 않을 도리가 없으며 뒷골목을 찾아드는 거야 당연한 수순이다. 하지만 그런 주인공이 매력적인 등장만큼 힘 있게 이야기를 끌고 가지 못한 점이 아쉬웠다. 각각의 시점을 이루는 다른 인물들 역시 매력적이기는 하지만 그로 인해 이야기가 산만해졌다. 결국에는 이것이 누구의 이야기인지 모호해지는 측면이 있었다. 누나의 비밀도 이야기에 매력을 더했다. 백화점에서 일하는 모단걸의 상투적인 이미지인가 했더니 오히려 그런 생각의 뒤통수를 치는 듯한 반전. 수요일마다 딴스 모임이 열리는 카페와 그 주인 또한 그러했다. 그러면서도 군데군데 여성을 비하하는 표현들이 가감 없이, 흔한 표현 그대로 쓰인 것은 아쉬운 대목이었다.
언제나 아쉽게 마련이다. 하늘 아래 완벽한 작품은 없다. 혹자는 작가가 더 이상 쓸 수 없을 때가 탈고의 시점이라고 한다. 공모라는 데드라인을 향해 힘껏 달려와 본심에 이르렀다. 「황금열광」도 「지구인은 205마크입니다」도 한숨 돌린 뒤 다시 한번 달릴 거라 믿는다. 더 이상 쓸 수 없을 때에 이르도록, 그리하여 청소년소설이라는 혼돈스러운 개념에 자신만의 점 하나를 찍을 수 있도록. 그러다 보면 언젠가 답을 찾을지도 모르겠다. 청소년소설이 무엇인지, 청소년, 그들의 마음에 어떻게 가닿을 수 있을지.
본심에 들지 못한 많은 작품들도 그러하리라 믿는다. 힘껏 달려왔으나 결승선 안으로 발을 들이지는 못했다. 그러나 달려온 발걸음은 자신만의 길이 되어 줄 것이다. 결국은.
다시 힘껏 달리시기를.

이현(동화작가)

이번 틴 스토리킹 공모전에 투고된 작품들을 읽으면서 밀도의 뒷받침 없이 서사의 속도를 올리는 일이 결과적으로 이야기를 얼마나 무력하게 만드는가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 되었다. 이야기의 리듬감은 중량을 실어야만 매력적으로 가동되는 법인데 그 무게는 입체적인 인물과 구체적인 배경이 만들어 낸다. 달려가기만 하는 이야기는 결말에 도착해도 손에 쥐어지는 것이 없다. 가상의 시공간을 다룬 이야기일수록 흔들리지 않고 묵직하게 주행하는 인물이 있어야 하고, 비록 상상이라 할지라도 정확한 GPS 주소를 기입한 배경이 제시되어야 하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최종 본심작으로 올린 「지구인은 250마크입니다」와 「황금열광」 두 편은 서사의 무게와 속도를 두루 갖춘 작품이었다. 「지구인은 250마크입니다」는 황폐하게 변한 지구를 버리고 떠난 지구인들의 우주 이주의 도미노가 남기는 창백한 초상을 계급 사회의 명암과 함께 그려 낸다. 버려진 장소에서 버려진 존재들이 만나 그 안에서 또 버려야 할 것을 추려 내는 연쇄적인 폐기의 행렬을 지켜보면서 독자는 그동안 대수롭지 않게 말하던 ‘하찮다’는 것의 의미를 다시 수정할 수밖에 없다. 작품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더 많은 버릴 존재를 분류하고 버려지지 않기 위해 자신을 은폐할수록 독자는 책 밖에 있는 자신이라도 이들을 도와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된다. 아무도 서로 돕지 않는 세상이라는 절망과 우리가 모르고 있는 것일 뿐 보이지 않는 곳에서 서로 돕고 있다는 희망이 작품 안에서 팽팽하게 엇갈린다. 차곡차곡 이야기를 쌓아 가는 힘이 느껴졌으나 개별 사건의 연결에서는 부자연스러운 부분이 곳곳에서 눈에 띄었고 주인공을 제외한 인물들 각자의 구체성과 에너지가 부족해 아쉬웠다. 감각이나 감상과 윤리적 갈등이 뒤섞여 서술된 대화는 좀 더 주제의 방향에 맞게 정리하면 좋겠다. 무엇보다 악인을 그리는 방식이 평면적이고 그에 관련된 서술이 단정적이어서 복잡한 긴장의 국면들을 평이하게 바라보게 만들어 버리는 점이 안타까웠다.
「황금열광」은 1930년대 경성의 풍경을 매혹적으로 옮겨 놓은 범죄 서사로 가볍지 않은 추리물이다. 김 노인, 채동재, 채동재의 누나 채정란, 유미코는 저마다 흥미로운 비밀을 간직하고 있으며 끝까지 관심을 놓지 못하게 하는 인물들이다. 강 형사는 묵묵하게 사건을 파헤치는 과정에서 당대 인물이 느꼈을 소시민적인 고뇌를 다각도로 드러낸다. 강 형사의 모습에서는 현진건의 소설 『운수 좋은 날』에서 만났던 김첨지의 얼굴이 여러 갈래로 짜 넣은 오마주처럼 엇갈린다. 건달은 조금 더 대책 없는 건달이었으면 좋겠고 고지식한 인물은 더욱 답답하게 고지식했으면 좋겠으며 여성 인물의 존재감은 지금보다 찬란하게 드러나도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전체적인 이야기의 구성이 탄탄하고, 잘 재현된 당대의 풍광 속에서 인물들의 움직임이 하나하나 생생하다. 육중하게만 다가가던 시대를 날렵하게 공략하면서도 일제 강점기의 현실을 비추는 일은 놓치지 않았다는 점에서 작가의 서사적 내공이 돋보인다. 청소년 독자에게 이만한 재미를 보장하는 역사물이 주어지는 일은 드물었던 것 같아, 틴스 심사위원단의 평가가 기대된다.
투고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리면서 앞으로 더욱 풍부하게 세계의 다양성을 드러내는 이야기들이 청소년을 위해서 출간되기를 기대해 본다.

김지은(아동·청소년문학 평론가, 서울예대 교수)


제2회 틴스토리킹 심사평

청소년 심사단 ‘틴스’ 100명의 심사평

황금열광
지구인은 205마크입니다

황금열광


처음에는 그냥 돈을 벌려고 도박을 하는 동재와 그 친구 영달에 관한 이야기 또 돈 때문에 김 노인이 살해된 살인사건을 담은 내용이라 생각했지만, 마지막에는 상상치도 못한 결말이 이어져서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본 듯하였고, 책을 다 읽고 나서도 여운이 길게 남았던 책이었다. 처음에는 강 형사가 생각하듯이 갑자기 사라져 버린 동재네 누나가 범인인 줄 알았고, 살해당한 김 노인도 구두쇠 할아버지인 줄만 알았는데, 결말은 이 생각을 깨뜨렸다. 동재네 누나와 김 노인은 독립운동을 위해 힘쓰고 있었고, 마지막에 동재가 유미코와 함께 독립운동 자금을 전달하려고 배를 타고 떠나는 장면과 동재가 “망할 영감탱이, 돈 한번 잘 쓰고 떠나셨구먼”이라 말하는 장면이 가장 인상적이였고, 시즌2가 너무 기다려지는 장면이었다. 요즘 책을 읽을 시간이 별로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시간을 쪼개 가면서, 자투리 시간마다 계속 읽게 되었던 만큼 너무 몰입이 되고 흥미진진했고, 글을 읽었는데도 이 책의 내용이 영화의 장면들처럼 머릿속에 떠오르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홍O진 (은여울중학교 2학년)

두 작품 중에 「황금 열광」을 선택한 이유 첫 번째는 내가 좋아하는 장르이다. 어떠한 살인 사건 하나를 중심으로 사건이 전개되는 것이 흥미롭다. 두 번째는 다양한 인물에 감정이입을 할 수 있었다. 서술자는 책 밖에 있지만 서술자가 바라보는 인물이 수시로 변화하여 여러 인물에 몰입할 수 있었다. 세 번째는 범인을 전혀 예상할 수 없는 기막힌 반전이다.
성O경 (정명고등학교 1학년)

두 작품 중 좋았던 작품은 「황금열광」이다. 왜냐하면 개인적으로 역사를 좋아해서 시대적 배경부터가 흥미로웠고 독립운동을 한다는 내용을 주인공과 그 외의 등장인물들의 갈등으로 재밌고 늘어지지 않게 전개했다는 점에서 마음에 들었다. 또한 선해 보였던 인물이 사실은 악하고 악해 보였던 인물이 선했다는 반전이 있어서 끝까지 읽은 뒤에 조금 놀랐다. 정말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성O찬 (옥길중학교 3학년 )

돈과 함께 이리저리 놀아나는 소용돌이 하나를 본 것 같다. 나도 모르게 빨려 들어가 버린 그 소용돌이를 타고 일제강점기 어느 갑부의 살인사건을 만나고 왔다. 배경이 과거라고 해서 역사적 지식을 꾸역꾸역 눌러 담은 이야기도 아니었고, 뻔한 식의 살인사건 전개와 결말도 아니었다. 모든 것이 예측불허한 소용돌이 속에서 작가는 인물의 감정과 말투, 상황을 맛깔나게 표현하였다.
조O선 (중문중학교 2학년)

옛날 배경의 살인사건을 소재로 해서 그런지 훨씬 더 흥미진진하고 몰입감이 뛰어났고, 마치 영화를 보는 듯하게 박진감이 넘쳤습니다. 살인사건을 추리하면서 책을 읽다 보니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었습니다. 나름 추리한다고 추리를 하면서 읽었는데, 생각지도 못하게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결말이어서 더욱더 흥미진진했고 새롭게 느껴졌습니다. 책이 조금 더 길었어도 좋았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좋은 책을 먼저 만나 볼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김O환 (금릉중학교 1학년)

정란과 김씨 노인은 다른 사람들의 눈에 그저 수요일 밤마다 댄스 구락부에 다니는 ‘밤거리를 떠도는 계집애’처럼 보이기도 하고, 일확천금을 얻은 후 구두쇠처럼 살아가는 노인네처럼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그 나름의 노력으로 우리 민족 모두의 염원이었던 독립을 위해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이었다는 점에서 인물이 매력적이었고, 또한 사건의 긴박감이 잘 느껴져서 좋았다.
이O빈 (동명여자고등학교 3학년)

「황금열광」은 다양한 등장인물들이 각자의 이야기를 펼쳐 나가는 이야기다. 주식으로 대박 나고 싶은 철없는 젊은이, 김 노인 사망사건의 비밀을 파헤치고자 하는 강 형사, 강 형사가 죽고 난 뒤 사건의 비밀을 알게 된 박 형사가 각각 다르면서도 같은 목표를 바라보며 김 노인 살인 사건을 파헤치고 있다. 각 소설의 에피소드마다 밝혀지는 이야기들이 독자에게 충격과 때론 공포와 전율을 느끼게 한다. 특히 의외의 인물이 의외의 역을 맡기도 했다. 구한말과 일제강점기라면 빠질 수 없는 독립운동 이야기까지 더해져 한편의 재밌는 추리 소설이 완성되었다.
김O현 (성리중학교 1학년)

내 기준으로 내용이 눈에 더 들어왔고, 이야기를 이해하기도 편했다. 미묘한 스릴도 좋았고 첫 부분에 살인사건을 기준으로 내용이 나가는 것이 마음에 들었다. 본판이 나오면 읽어 보고 싶다.
심OO야 (청주금천중학교 3학년)

내가 고른 책은 「황금열광」이다. 「황금열광」은 주인공들 살아 있다. 건달인 영달과 동재, 괴팍한 김 노인, 한번 일에 빠지면 가족도 뒷전인 강 형사, 이런 강 형사를 형처럼 따르는 박 형사와 같이 자신만의 별난 성질을 가지고 있다. 작가는 캐릭터의 개성을 끝까지 놓지 않고 어떨 때는 비참한, 어떨 때는 코믹한, 어떨 때는 마음 따뜻한 감동을 느끼게 했다. 특히 이런 주인공들이 일제강점기라는 흔한 주제를 재밌고 참신한 스토리로 재탄생시켜 주었다. 캐릭터들의 개성이 개개인마다 특성이 있지만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어 스토리의 짜임이 무엇보다 탁월했다는 생각이다.
유O주 (고양화정중학교 1학년)

살인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이 지루하지 않고 예측이 되지 않아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전개도 지루하지 않고 흐름도 자연스러워서 실제 소설처럼 푹 빠져서 읽었던 것 같다. 전지적 작가 시점이라 소설 속 인물들의 심리 상태나 생각 등을 구체적으로 알 수 있어 이해하기도 좋았다.
이O주 (화수중학교 2학년)

저같이 학생분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단어와 문장이어서 좋았고 스토리가 재미있었다. 또, 생동감 있는 표현들을 활용해서 읽는 사람 또한 그 장면들이 생생하게 떠올랐다.
김O원 (배방고등학교 1학년)

독립 자금을 배달한다는 설정이 좋았고, 흥미진진한 추리 이야기를 일제강점기 시대에서 풀어 나갈 줄은 몰랐다. 과거 우리나라의 상황을 잘 나타낸 것 같고, 주인공과 등장인물들의 인물 설정까지 아주 마음에 들었다. 특히 동재는 어리숙한 것 같으면서 은근 형사에게 도움을 많이 준 인물이라서 그런지 정이 갔다. 역사가 지루하고 딱딱하다고 생각해서 쉽게 접근하지 못하는 사람들도 쉽게 읽을 수 있을것같다. 그리고 읽으면서 굉장히 몰입이 잘된다는 느낌을 받았다.
윤O훈 (천호중학교 3학년)

세심하게 잘 짜인 소설. 많은 등장인물이 나오는데도 집중력이 무너지지 않는다. 여러 갈래의 이야기들이 자연스럽게 얽혀 하나의 작품을 이루고 있다. 술술 읽히는 가독성에서 깔끔한 문체에 대한 작가의 고민과 노력이 느껴진다. 디테일에 상당히 공을 들인 작품. 마치 내가 일제 강점기 경성에 서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게 한다.
남OO더 (별무리고등학교 3학년)

인간다운, 현실에 있을 법한 인물들이 꼭 내가 현장에 함께 있는 것 같다는 착각을 일으켰다. 마지막 장까지 다 읽고 책을 덮을 때 벌써 끝났다는 생각에 미련이 남으면서도 깔끔한 결말에 아쉬운 마음은 들지 않았다.
강O원 (중학교 3학년)

김 노인 살인사건과 누나의 실종. 사건을 따라가다 보니 어느새 난 작품 속 등장인물이 되어 사건을 함께 쫓고 있었다. 그만큼 이 작품은 흥미로웠고, 몰입도도 좋았다. 그리고 처음에는 그저 일제강점기의 추리물인 줄 알았는데, 이 배경이 사건 해결의 열쇠였다는 건 정말 놀라웠다. 무슨 책을 읽어야 할지 모르는 친구들에게 눈을 뗄 수 없는 이 작품을 추천한다!
하O진 (울산옥동중학교 3학년)

처음 이 작품을 읽기 시작하였을 때는 “뭐? 배경이 일제강점기라고?“라고 당황하게 되었다. 역사적 배경지식이 부족한 나 자신이 과연 이런 작품을 읽고 심사평을 쓸 수 있을까 하고 말이다. 하지만 등장인물들의 매력적인 말투와 성격, 꼼꼼하게 짜여진 스토리가 내 집중력이 총출동하도록 만들었다. ”채동재의 누나인 채정란이 왜 사라진 거지?” “아니, 김 노인을 죽인 범인이 이 사람이라고?” 등 중간중간 사건에 대한 실마리들을 통해 채정란이 사라진 이유는 무엇인지, 김 노인을 죽인 사람이 누구인지 독자가 직접 추리해 볼 수 있게 만들었다는 점에서 굉장히 흡수력이 강한 작품이었다. 일제강점기 당시 사람들의 생활 모습과 풍경 등이 잘 묘사되어 있어서 마치 ‘황금열광’이라는 타임머신을 타고 여행을 하는 기분이라고 해야 할까. 곰방대 담배를 피우며 대청마루에 앉아 생각에 빠져 있는 김 노인의 모습이 아직도 머릿속에 생생하다. 다 함께 ‘황금열광’ 타임머신을 타고 즐거운 시간 여행을 떠나 보는 것은 어떨까?
이O윤 (이현중학교 2학년)

「황금열광」은 정말 매혹적인 글이다. 과거의 한국이라는 이 특별한 시공간 속에서 일어나는 그 시대의 한국의 생활환경, 그 시절만의 낭만과 밑도 끝도 없이 빠져드는 형사들의 날카로운 추리는 읽는 내내 나의 심장을 두근거리게 만들었다. 이 책의 첫 장을 펴는 순간부터 닫는 순간까지 시간은 여러분이 ‘황금열광’의 ‘열광’ 팬이 되기에 충분한 시간일 것이다.
안O진 (독수리기독중학교 1학년)

범인을 찾아내기 위해 강 형사와 박 형사가 조사하고 찾아다니는 과정을 보면서 나도 범인을 이리저리 추리해 보는 재미가 있었다. 가만히 생각해 보면 모든 인물이 다 수상한 점이 있고 그렇다고 딱히 범인같이 보이지도 않아서 과연 누가 범인일까 끝까지 궁금했다. 그래서 더 재미있기도 했다. 그런데 스토리상 별로 중요하게 다뤄지지 않았고 빨리 조사하라는 말만 하던 일본 경찰이 범인이라니… 사실 다 읽고 나서 어이가 없었다. 마무리가 좀 이상하긴 하지만 그래도 읽는 내내 흥미진진했다.
임O (충남여자중학교 1학년)

이 책이 다가온 가장 큰 이유는 일제강점기의 모습을 현실적으로 재현한다는 것이다. 등장인물의 말투와 행동, 환경은 그 시절을 생동감 있게 보여 주고 죽음과 부정부패에 관한 묘사를 꺼리지 않으면서 몰입도를 높인다. 도박에 빠진 하찮은 청년 채동재의 정의로운 면과 든든하기만 하던 사토 주임의 악랄한 모습까지, 책 속 등장인물의 시점에서 사건을 바라보고 전말을 하나하나 밝히면서 어려운 상황에서도 애국심을 드러내던 사람들의 심정을 절실히 느낀다.
박O혜 (이현중학교 2학년)

눈물이 나도록 매운맛의 떡볶이와 속이 꽉 막히는 고구마튀김, 그리고 시원한 사이다를 함께 먹은 듯했다. 이 책장을 넘기는 순간 신선함과 매운맛, 슬픔 그리고 시원함이 어우러져 환상의 맛을 이루었다.
강O환 (대구영남중학교 1학년)

예스러운 문체와 완벽한 고증은 마치 내가 1930년대의 경성에서 주인공들을 관찰하고 있는 것처럼 느끼게 해 준다. 또 신선한 소재와 속도감 있는 전개 덕에 처음부터 끝까지 몰입해서 읽을 수 있었다. 상상도 못 한 반전, 마지막의 복선 회수까지 부족함이 없어, 기회가 된다면 연극이나 뮤지컬로도 만나 보고 싶은 작품이다.
김O우 (인천초은고등학교 1학년)

살인사건이라는 흥미로운 주제를 가지고 일제강점기 시대의 우리나라 사람들의 모습들에 대해 풀어 나간 것이 참신하고 재미있었고, 대한민국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아는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하여 몰입도를 높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채동재의 누나인 채정란이 살인사건의 범인인 줄 알았으나 사실 김 선생님과 함께 독립운동에 참가하고 있었다는 것이 반전을 주어 인상 깊게 남았습니다. 그렇기에 저는 이러한 이유 때문에 「황금열광」을 선정하였습니다.
이O진 (도원중학교 2학년)

「황금열광」은 제목부터가 황금이 들어가서 먼저 손이 갔던 책이다. 먼저 읽기 어려웠던 점은 시대적 배경이 과거라 다소 어려운 단어가 많았다는 것이다. 책 밑에 나와 있는 몇 개의 뜻 말고도 별개로 찾아 가며 읽어야 하는 점이 조금 어려웠던 것 같다. 반대로 좋은 점은 비교적 많은 일상 이야기보다 추리하는 부분이 나와서 예측을 해 가며 읽을 수 있다는 점이 읽는 내내 재밌었던 것 같다. 그냥 글만 있는 책인데 이 정도로 재미있게 읽었으니 외향적인 부분에서 조금 더 보완을 해서 출간이 된다면 정말 남녀노소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인 것 같다.
김O연 (김포한가람중학교 2학년)

조선의 최대 비극에 참 철없는 주인공에 텁텁 막히던 순간에 끼어든 살인 사건으로 읽으면 읽을수록 사건의 전말이 맞춰 나가지는 느낌이 든다. 무엇보다 철없던 주인공이 믿어지지 않을 정도 바뀐 것에 마음이 뜨거워졌다.
정O린 (새로남기독고등학교 1학년)

「황금열광」이 기억에 남는다. 일제강점기 배경에서 제국 경찰로서 사건을 수사하는 형사들, 돈에 괴로워하고 갈망하는 하찮은 부랑아 같은 개성 넘치는 주인공들이 한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사건들이 인상 깊었다. 제목과 내용이 잘 맞아떨어지는 훌륭한 작품이었다고 생각한다.
홍O성 (인천예송중학교 3학년)

작가만의 독특한 어휘와 몰입감 넘치는 연출에 볼수록 빠져들게 되고 긴장감과 긴박함, 달콤함과 씁쓸함을 전부 담은 책이다. 초반의 긴장감이 뒤로 갈수록 물씬 짙어져 마치 안개처럼 날 점점 빠져들게 하였다. 작가의 고급스러운 어휘는 날 보는 동안 자석처럼 끌어당겼다. 달콤하게 긴 여운을 남기는 책이다.
이O은(현암중학교 1학년)

이 작품이 아닌 다른 작품은 미래에 대한 이야기였는데 너무 먼 미래였던 탓인지, 그런 류의 작품을 많이 안 봐서 그런지 이해가 잘 안 되는 부분과 상상이 잘 안 되는 부분이 너무 많아 이 작품이 더 낫다고 생각했습니다. 보통 작품을 집중해서 보다 보면 그 이야기를 시각적으로 상상하게 되고, 그로 인해 더 잘 몰입할 수 있는데 그 작품은 그게 잘 안 되어 몰입이 약간 방해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작품을 통해 일제강점기의 아픔을 흥미로운 사건과 더불어 잘 이해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김O영 (상현중학교 3학년)

황금열광 첫 부분에 묘령의 여자가 동재를 뒤쫒는 것으로 시작하는데 “누구일까?” 하는 생각에 금방 몰입되었던 것 같다. 또한 일제 강점기라는 설정은 당시의 물가나 생활 모습, 문화를 상상하는 재미가 있었다. 게다가 살인 사건이 일어나 범인을 추리하면서 더욱 흥미진진하게 읽었다. 심지어 뒤로 갈수록 사건이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데, 이런 부분은 정말 가슴이 두근두근 뛰었다.
서O진 (부원여자중학교 1학년)

일제강점기를 시대 배경으로 해 삐루, 고보 등 조금 낯설고 어려운 말들도 많았지만, 최승희 등 당시의 유명인들과 우미관 같은 유명 장소에 관한 이야기를 통해 역사적 지식도 얻고, 당시 사람들의 생활과 도시 풍경도 알 수 있어 아주 유익했다. 주인공 동재가 도박을 하는 등 별로 도덕적이지 않은 인물이라 거부감이 생기기도 했지만 그 시대에 직접 살았던 인물인 동재가 직접 눈으로 본 것을 말하고 묘사하는 장면들은 마치 내가 그 시대에서 동재와 함께 거리를 거닐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기도 했다. 첫 부분에서 동재가 주식을 사 대박이 나는 꿈을 꾸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때 동재가 꿈에서 현실로 되돌아오는 과정을 ‘잠에서 깨어났다’와 같은 표현으로 설명하지 않고, 꿈과 현실이 경계 없이 자연스럽게 이어져 매우 인상 깊었고 재미있었다. 그래서 다음 내용이 더 궁금해졌다.
박O수 (연무중학교 1학년)

주인공과 사라졌던 주인공의 누나, 죽은 노인의 정체에 놀랐다. 또한 경찰에게 불쌍함과 안타까움을 느꼈다. 이 책을 읽는 동안은 긴장의 연속이었다. 그리고 책을 읽는 동안 계속 범인에 대해서 고민하게 되고 더 집중하게 되어서 좋았다.
강O완 (천안월봉중학교 2학년)

시대적 배경이 일제강점기임에도 몰입도 또한 매우 높았다. 처음에 궁금했던 의문들이 마지막에 다 밝혀지는게 참 인상 깊었고, 결말 자체도 완전히 끝을 정해 놓지 않은 결말이라 좋았다. 일제강점기의 아픈 독립운동을 잘 담아냈다고 생각하고, 다른 책과는 달리 추리소설의 재미도 있어 너무 좋았다. 마지막에 모든 의문이 독립운동 때문이라는 게 밝혀지다 보니 여운이 오래 남았던것 같다.
박O영 (대전노은중학교 2학년)

두 작품 모두 좋았지만 나는 「황금열광」을 택했다. 시작과 끝맺음이 모두 완벽한 책! 마치 영화 한 편을 본 것처럼 몰입감이 훌륭했다. 읽는 내내 끝까지 긴장을 놓칠 수 없어 타임머신을 탄 듯 빠르게 일제강점기의 배경으로 휩쓸렸다. 처음에는 그저 평범한 범죄 추리소설이라 생각했는데 후반부로 갈수록 사건의 실체가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내용 전개가 점점 더 속도감 있게 느껴졌다. 프롤로그에서는 무슨 내용인지 잘 이해하지 못했는데 책의 끝부분에서 다시 한번 사건의 전말을 설명하여 이야기가 깔끔하게 마무리된 듯한 느낌이 들어서 좋았다.
박O영 (전주서신중학교 2학년)

처음 책을 폈을 때, 그저 평범한 소설인 줄만 알았다. 하지만 책을 읽는 나는 한 장 한 장 페이지를 넘기며 어딘가에 홀린 듯 책 속에 빠져 버렸다. 책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여 책을 읽는 나는 궁금한 점이 투성이였다. 끝내 책은 내가 상상했던 결말이 나오지 않아 더욱 재밌었고, 이 책이 수상작 선정으로 뽑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아무 생각 없이 「황금열광」을 읽었지만 책을 읽은 후 며칠 동안은 책속 세상에서 빠져나올 수 없았다. 한 장 한 장 페이지를 넘길수록 흥미가 2배, 3배로 늘어나는 책이다!
강O서 (세광중학교 3학년)

두 소설 모두 인상 깊고 재미있게 보았고, 나는 「활금열광」을 선택했다. 이유는, 내가 겪어 보지 못했던 그 시대의 아픔과 그 시대의 특징이 너무 잘 드러나 있었고 어느 순간 내가 김 노인을 죽인 범인이 누굴까 궁금해지고 추리를 하고 있을 만큼 몰입이 잘 되었다. 또 나는 일제강점기 시대의 우리 국민은 당연히 독립을 원하고, 독립운동을 응원하는 줄 알고만 있던 내 어리석은 생각을 바꿔 주었다. 그만큼 훌륭하고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아주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유O윤 (서현중학교 2학년)

책이라는것이 읽어 보면 재미있을지 몰라도 읽기 전에는 그 책이 재미있는지는 모른다. 그래서 그책의 흥미를 주는 게 제목이다. 하지만 두 책 모두 흥미를 주기엔 부족했다. 「황금열광」을 평가하자면 등장인물이 많고 또 특이하게도 등장인물의 시점이 자주 변한다. 이 점에서 흥미를 느낄 수 있었다. 또 옛 문화를 바탕으로 만든 작품이라 예스러운 문체들을 보는 게 재미있기도 했다. 하지만 시점이 바뀌는 과정이 부드럽지 못하다. 또 처음에는 전개가 더디다 마지막에 너무 많은것을 풀고 있다.
이O훈 (서울대학교사범대학부설중학교 2학년)

역사를 싫어하는 나에게 책 속으로 몰입할 수 있도록 만들어 준 책이다. 익숙한 전개이면서도 마지막 반전으로 놀라운 결과가 나를 슬프지만 안도감도 들게 만들어 주었다. 마치 하나의 영화처럼 주인공들의 다양한 시점으로 서술되어 있어서 그들의 감정을 쉽게 파악하고 읽을 수 있어서 또한 좋았다. 전체적으로 흐름이 매끄러워서 읽기도 편했다.
홍O우 (백신중학교 2학년)

추리소설을 좋아하는 나는 이 책을 읽자마자 드라마를 보듯 사건 전개나 내용이 김 노인을 죽인 범인이 누구인지 빨리 알고 싶어 순식간에 읽어 내려갔다. 읽다 보니 마침 사회적 배경 또한 일제 강점기 시대여서 저마다 나름대로의 독립운동을 하는 방식도 흥미로웠고 마치 야인시대처럼 뒷골목 배경이 묘사되어 역사적 사실과 추리가 잘 섞인 재미있는 작품이라 여겨졌다. 다 읽고 나서 제목이 왜 ‘황금열광’일까 생각해 보니 열광의 뜻이 여러 의미가 있지만 매우 강렬한 빛 또는 뜨거운 햇빛 등이 있는데 모두의 의미가 다 있는 듯하다. ‘범인을 한번 찾아보자’라는 맘으로 글을 읽었지만 그 당시 독립을 향한 열정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작품이었다.
김O인 (서울대학교사범대학부설중학교 2학년)

책을 다 읽고 나서는 큰 여운이 머리에서 떠나가지를 않았다. 정말, 반전에, 반전에 반전인 책! 이렇게 흥미진진하고 점점 빨려 들어가는 책은 처음이어서 매우 재미있게 읽으며 몰입할 수 있었다. 이 책을 선정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를 말하자면, 구성부터 내용까지 전부 완벽했으며, 맨 처음에 짧게 나왔던 내용이 끝에 다시 나오며 이야기가 이어지는 구성은 흥미롭게 다가오게 되어 인상 깊었고, 마지막으로 책을 읽는 동안 지루할 틈 없이 집중하며 다음 내용이 궁금해지게 만드는 책이었기 때문이다. 나를 점점 빠져들게 하는 책. 사람들에게 이 책을 자신 있게 권한다!
황O아 (송린중학교 2학년)

뭔가 현실 속에서 있을 법한 내용이어서 상상을 많이 할 수 있는 책이라 선정했다. 흔한 결말 같았는데 반전의 연속이었고 계속해서 뒷이야기를 생각하며 읽을 수 있어서 좋았다. 자꾸 뒷이야기가 궁금해지는 책이기도 했다. 또한 내가 책에 빨려 든 것이 아니라 책의 내용이 나의 머릿속에 들어와서 그림이 없어도 그림이 그려졌다. 제목처럼 이 책을 읽고 사람들이 열광할 것 같다. 그리고 현실 이야기를 써서 공감되는 부분들이 더 다가왔다. ‘아무리 경찰이라도 사람은 사람이구나, 사람이 돈을 보면 다 똑같아지는구나’라고도 생각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을 생각하고, 그 세상에 사는 나를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돼서 좋았다. 내가 동재인지 강 형사인지 동만인지 생각해 보게 하는 책이었다. 작가님의 새로운 책들과 그 책들이 나에게 어떤 책이 될지 어떤 생각을 할 수 있게 될지 기대된다.
장O음 (이야기학교 7학년)

익숙하지만 멀게만 느껴졌던 역사적 배경. 그러나 이 책을 읽으며 그 당시에 한 발짝 다가간 듯 인물들의 말과 행동, 그 감정에 완벽하게 몰입했다. 각각 평범하지 않은 사연을 가진 인물들은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반전에 반전을 빚어냈고, 결국 우리가 해야 하는 것은 그 짜릿한 전개에 몸을 담그는 것뿐이었다. 한마디로 이 소설은 세상에 나오지 않기에 너무 아깝다.
이O안 (봉은중학교 2학년)

분명 책을 읽었는데 영화, 드라마를 본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사건의 갈등이 계속 고조되고 심화되며 해결해 나가는 과정이 너무 좋았다. 계속 반전을 거듭해 나가며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마음에 들었다. 모든 중학생들의 취향 저격을 할 것 같은 책이다.
박O우 (대전하기중학교 2학년)

우선 내용이 뻔하지 않고 반전도 있고 상상하면서 읽을 수 있는 책이어서 좋다. 살인, 자살 등 이러한 단어들이 들어가는 책들은 다 거리를 두고 있었는데, 이 책은 너무 자연스럽게 잘 표현이 돼서 조금씩 접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서 좋았다. 또 친구들에게 어떤 책을 소개해 주고 싶냐고 물어보면 이 책을 추천해 줄 것 같다. 재미있게 빨리 읽혀서 편한 책이었다.
최O온 (이야기학교 7학년)

이 책을 1순위로 뽑은 이유는 내용 소재였다. 일제강점기 시대 배경의 추리소설은 많이 본적이 없었다. 그래서인지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빠져들고, 책에 대해 몰입도가 깊어졌던 것 같다. 보통 웬만한 추리소설들은 범인이 추리가 쉽게 되는 것이 많았는데, 이 책은 주인공이 있긴 하지만 주인공 중심으로 흘러가는 이야기가 아니었던 것 같아서 책을 읽을 때 다양한 관점에서 볼 수 있어서 등장하는 인물들에 대해 생각하는 것이 흥미가 더욱 있었다. 또 책 내용이 내가 상상하지 못한 전개로 흘러가서 뒷 내용이 계속 궁금했던 것 같았다. 그리고 우리나라가 일제강점기 시대 때 일본인들이 우리나라에서 어떤 행동들을 했었는지 더 유추해 보는 것도 흥미가 있었다.
이O은 (대신여자중학교 2학년)

이 책을 처음 봤을 때는 황금을 찾아 떠나는 이야기인 줄 알았다. 하지만 읽어 봤을 때는 내용이 전혀 달랐다. 일제 강점기 시기에 형사, 도박, 주식 등이 나왔다. 이야기에서 여러 가지 이야기가 점점 하나로 합쳐져 가서 “다음에는 무슨 이야기가 나올까?”라고 생각하면서 읽었었다. 주인공 동재는 도박, 주식에 빠져 살아가는 모습을 보고 나는 그러면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 또 살인 사건이 일어나서 형사들이 수사하는 것, 반전이 일어나는 것 등이 흥미진진하고 재미있었다. 책을 싫어해도 읽어 보면 재미있을 거 같다. 표지가 어떤 모습일지 기대가 된다. 다른 사람에게도 추천하고 싶다.
이O윤 (이야기학교 7학년)

두 권의 책을 받았을때 이끌려 먼저 읽었던 책이다. 순식간에 이 책을 읽고 나서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본 것 같은 여운이 남았다. 또한 생생한 묘사와 신기한 주제의 조합이 좋았다. 일제강점기의 아픔을 나타냈지만 그것을 사건으로 덮어 잘 어울어졌다. 다음 장을 넘기기가 두려웠던 때도 있었는데 그래도 책을 놓지 못했다. 청소년만이 아닌 여러 연령대가 재밌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서O인 (백운중학교 1학년)

이 이야기는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돈에 얽힌 여러 사람들의 이야기를 풀어 나가며 깔끔한 서술과 박진감 넘치는 스토리로 당시 일상에 녹아든 독립운동가들의 고단한 생활을 묘사한다. 동시에, 순수하나 허황된 꿈을 좇는 청년, 아픈 아내를 두고 일터에 나갈 수밖에 없는 가장, 풋풋한 사랑을 시작하는 어린 형사 등의 현대와 같은 지극히 평범한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 무겁다고만 느껴졌던 당시 시대상을 재정립하게 해 주었다.
이O린 (대전전민고등학교 1학년)

「황금열광」은 살인사건을 다룬 소설로서 한번 읽기 시작하니 손에서 놓을 수 없을 정도로 재미있는 소설이다. 책을 다 읽을 때까지 긴장감이 유지될 정도로 몰입도가 높은 책이었다. 범인을 겉으로 드러내지 않고 독자로 하여금 추리해 볼 수 있도록 해 둔 설정 때문에, 긴장감이 지속되었다. 재밌고 참신한 소설이어서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김O유 (옥천여자중학교 2학년)

「황금열광」은 집주인의 죽음으로 인해 생긴 살인사건으로 시작되는 이야기이다. 점점 진실에 가까워지는 동안 경찰의 비리 또한 드러나게 되고 세입자 신세였던 동재과 정란과의 비밀이 드러나게 되고 우정 또한 깊어지게 된다. 누나는 집주인인 김 노인(김정필)과 굉장히 친하고 거의 스승과 제자 사이였으며 동재는 자기가 누나를 얼마나 아끼고 좋아하는지 알게 된다. 또 저번 살인사건을 놓치게 돼서 김정필을 죽인 사토 주임이 마음이 급해져 사건의 진실을 집요하게 파헤치려는 강 형사를 죽이게 되고 죽음당한 강 형사를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보던 후배 박 형사는 결국 모든 진실을 알게 된다. 그리고 진실을 밝힘으로써 열린 결말로 막을 내린다. 이 책은 나를 한자리에서 놔주지 않았고 시간은 순식간에 갔으며 소설 속에 들어가게 해 주었다. 옆에서는 주인공들이 말하는 목소리가 들렸고 형사들은 나에게 모든 진실을 말해 주는 것 같았다. 한마디로 이 책은 최고였다.
백O은 (가재울중학교 1학년)

일제 강점기라는 시대적 배경에 추리가 적절히 섞여 있어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또한 주인공의 성격과 가장으로의 모습이 현실처럼 잘 묘사되어 있어 더욱 공감이 갔다. 반전에 반전이 있고, 여러 가지 감정을 한번에 느낄 수 있는 책이다. 재미와 짜릿한 전류를 느끼고 싶을 때 읽기 딱 좋은 책!
박O희 (길음중학교 1학년)

「황금 열광」이라는 작품에 나온 인물들이 여러 가지 역경을 겪으면서 김 노인 살해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과정이 굉장히 흥미진진하고 긴박감이 넘쳐서 시간 가는 줄도 모르면서 읽었던 것 같고, 책에 크고 작은 반전이 있어서 재밌게 읽었던 것 같다. 또한, 살해 사건의 퍼즐을 맞추는 과정 속에서의 묘한 긴장감과 모든 사건의 실마리가 풀렸을 때에 소름 끼치는 느낌이 이 작품에서 느낄 수 있는 묘미인 듯 하다.
이O린 (손곡중학교 1학년)

아주 가끔씩 그런 책이 있다. 한번 읽기 시작하면 손에서 놓을 수가 없고, 다 읽고 나서도 계속 기억에 남고, 친구들에게 추천해 주고 싶은 그런 책. 이 책이 바로 그런 책이다. 일제강점기라는 배경에서 펼쳐지는 살인사건! 등잔 밑이 어둡다더니 범인이 의외의 인물이어서 놀랐다. 열린 결말로 끝났지만 후속편도 나왔으면 좋겠다.
박O민 (초당중학교 1학년)

나는 「황금열광」을 선택한다. 이 책을 고른 이유는 프로 작가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탄탄한 스토리와 자연스러운 문장의 흐름 때문이다. 제목부터 쉽게 볼 수 없는 단어의 조합으로 궁금증을 유발한다. 캐릭터들도 각자 개성이 있고 현실적이어서 공감할 수 있었다. 그리고 스토리가 너무 이상하고 이해하기 어렵거나, 너무 뻔하지도 않아서 어느새 책장을 점점 더 빨리 넘기게 된다. 단 한 권의 책에 드라마 같은 일들이 가득하다. 문장의 간단한 구조와 알기 쉬운 단어 선택으로 술술 읽을 수 있다. 그리고 중간에 일어난 일을 책의 첫 부분에 넣어서 나중에 원인을 알게 되는 방식도 쉽게 이해하기에 적절하다고 생각한다. 사건이 점점 미궁에 빠지고 다시 풀어지면서 생생한 표현을 사용해 독자들이 쉽게 몰입하여 함께 형사가 된 것 같은 마음으로 긴장감을 느낄 수 있다. 모든 학생들이 즐길 만한 최고의 한국형 추리소설이다.
이O (은성중학교 1학년)

지구인은 205마크입니다


지구의 환경이 점점 오염되면서 사람들은 다른 행성으로 떠나자라는 생각을 한다. 이 책에서 사람들은 목성으로 떠난다. 그리고 본래 살던 목성인들에게 지구인들은 극심한 차별을 받는다. 목성인이지만 지구인을 받아 준 분류소 주인, 그리고 도망간 지구인을 신고한 분류소 주인. 목성인과 지구인은 팔찌의 색으로 서로를 구별하고 서로를 다른 존재라 생각한다. 누가 알았겠는가 이들이 같은 존재일지. 같은 지구인들이 서로를 다른 종족으로 생각하며 차별하고 차별받는 이야기가 정말 참신하게 새롭게 다가왔다.
성O연 (일동중학교 2학년)「황금열광」과 「지구인은 205마크입니다」 중 어떤 것을 먼저 읽을까 고민하다가 「지구인은 205마크입니다」를 먼저 읽었다. 책을 고를 땐 보통 제목을 보고 고르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 책의 제목은 ‘205마크’라는 부분에서 마크가 과연 어떤 단위일지 궁금하게 하여 독자의 호기심을 유발하였다. 내용의 전개와 말 하나하나가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이었다. 언젠가 이 책이 영화로 나올 상상까지 하며 읽었다. 에필로그를 못 보고 지나쳤는데 「황금열광」을 읽은 후에 에필로그를 발견하였다. 에필로그를 읽은 후 이 책을 선택해야겠다고 결정하였다. 마지막의 ‘지구인은 205마크입니다’ 문장과 그 상황까지 완벽한 에필로그였다. 책을 읽은 후 여운이 남게 하는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고, 언젠간 다시 또 봐야 한다는 생각을 들게 하였다.
서O별 (송정여자중학교 3학년)

두 작품 중에 「지구인은 205마크입니다」를 선택한 이유는 배경이 우주 시대인 것도 좋았고, 나를 끌어당기는 매력이 있었다. 식민지 시대의 미래 버전, 우주 시대 버전 같았는데 흥미로웠고 독립운동을 하는 방위군과 학생들을 보는 것도 자랑스러웠다. 처음에 지구인을 매기는 값이 205마크인 것과 마지막에 지구인의 교육비가 절묘하게 계산된 205마크인 것도 재밌었다.
성O경 (옥길중학교 3학년)

제목에 이끌려 저도 모르게 먼저 집었던 작품이다. 목성인이라는 신선한 설정, 입체적인 묘사와 섬세한 배경이, 종잡을 수 없는 이야기 안에 스며들어 더욱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일인칭 시점이어서 그런지, 주인공의 속마음이 덤덤하게 쓰여져 몰입도도 높았다. 그에 비해 「황금열광」은 어려운 역사 용어나 설명이 많아서인지 이해가 잘 되지 않고, 읽다가 지쳤다. 잠시라도 우주에 가고 싶다면 이 이야기를 추천한다. 지구인은 205마크입니다, 205마크로는 턱도 없이 부족한 작품이었다.
이O서 (의왕부곡중학교 1학년)

두 작품을 받았을 때 두 작품 중 어떤 작품을 뽑아야 할지 엄청난 고민을 했다. 하지만 결국 「지구인은 205마크입니다」라는 작품을 뽑게 되었다. 작품을 뽑게 된 이유는 무엇보다 지금으로부터 1000년 후의 시대에 다른 행성의 사람들의 이야기가 참 신선한 느낌을 받았기 때문이다. 또한 목성과 목성인의 모습을 자세히 묘사하고 또 목성 근처의 실제 행성들을 옮겨 가며 이야기가 진행되는 점이 나를 작품 속에 집어넣은 듯한 느낌을 주어 독자인 나의 눈앞에 이야기가 펼쳐지는 듯한 몰입감을 주었다. 이 밖에도 이야기의 탄탄한 스토리와 그 속의 놀라운 반전, 하나의 단순한 이야기 같지만 우리에게 던지는 책 속의 작가가 담아낸 한마디가 하나하나 다가오며 나의 마음속 생각의 시간의 갖게 해 주어 한번 성찰을 할 수 있었다. 그리고 ‘내가 놓친 부분은 없었는가?’, ‘어쩌면 더욱 깊은 의미의 책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며 이 책을 덮게 되었다.
이O민 (서울오산중학교 2학년)

처음 책을 읽었을때는 정말 이상하고 재미없는 책이라 생각했다. 그래서 조금 읽다 덮어 버렸다. 그런데 다시 읽다 보니 재미났다. 줄거리는 안나가 일하는 분류소에 재이가 들어오게 된다. 그러다 분류소 밖으로 나가는 재이를 추적기로 감시하고 의심의 눈초리로 재이를 따라가는 한 이가있었으니… 그건 바로 안나였다. 안나는 자기가 어떤 위험과 여정을 겪게 될 줄 모른 채 목적 없는 길을 떠나게 된다. 이게 이야기의 시작이다. 목성인은 자기 행성에 지구인을 살게 해 준다는 이유로 주인 노릇을 하며 지구인을 돈을 매겨 사고팔고 한다. 지구인인 안나와 래이는 나중에 모든 게 거짓이라는 큰 사실을 깨닫고 도망자였던 지구인은 지구인들을 모아 목성인을 맞서기 시작한다. 나는 이책을 읽으면서 책 내용이 나라와 나라 간의 정치로 인한 갈등 같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또한, 목성인은 일본이고 지구인은 우리나라(한국) 같다. 대한민국이라는 나라가 통제당하고 사람들을 마음대로 납치하는 일제강점기의 아픈 역사를 그린 느낌이었다. 요 책에서 잊을 수 없는 포인트는 셔틀과 뉴스킨이다. 셔틀은 전투의 무기로 우주선 같은 것이고, 뉴스킨은 얼굴을 2개로 만들어 버릴 수 있는 신기한 물건이다. 나도 셔틀을 꼭 타서 나도 재이, 안나, 해산과 용감하게 싸우고 싶다. 이 책은 읽으면 읽을수록 푹 빠져들게 만드는 매력이있다. 작가의 상상력이 묻어난다. 처음부터 누구도 예상할 수 없는 반전의 반전의 반전의 대반전이라고나 할까? 「지구인은 205마크입니다」라는 매력덩어리 책인 환상적인 모험에 청소년 독자들도 풍덩! 빠져 보길 바란다.
박O호 (송정중학교 1학년)

일단 스토리 전에 세계관 설정이 너무 좋았어요. 3000년대의 미래 이야기라는 점에서 한 번, 목성 등의 다른 행성인들이 있고 지구인이 최하위층에 있다는 설정도 너무 좋았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마음에 드는 건, 주인공이었어요. 성격도 그렇고 안나가 너무 좋아서 기분 좋게 읽은 것도 있답니다. 사실 처음 도입부엔 안나 이름도 나오지 않아서 남자아이인 줄 알기도 했습니다. 물론 재이 같은 다른 인물들도 전부 매력있었구요. 그리고 주요인물로 나오는 친구들이 거의 성인이 아니라서 아직 어린 (물론 저보단 언니 오빠들이지만…)친구들이 사회의 무거운 문제들을 해결한다는 것이 안타깝기도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스토리에서 가장 기억이 남는 건 당연히 마지막의 반전이었습니다. ‘사실 그 모든 외계인이 지구인들이었다’는 이야기를 읽고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읽는 족족 소름이 돋아서 너무 좋았어요. 이렇게 총 세 가지 설정, 등장인물, 스토리 전부가 제 취향이라 정말 재밌게 읽었습니다. 될 수 있다면 나중에 제 친구들에게도 추천하고 싶네요!
임O진 (동진여자중학교 2학년)

「지구인은 205마크입니다」를 고른 이유는 흥미진진하고, 반전이 숨겨진 이야기가 나를 사로잡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제목은 이 책에 대해 잘 나타내는 것 같아 좋았다. 재미있는 부분은 등장인물의 정체가 알려지는 곳, 마지막 부분이 재미있었다. 「지구인은 205마크입니다」를 처음엔 기대 안 했었지만 읽어 보니 공상과학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던 나도 재미있었던 책이었다.
이O진 (은가람중학교 1학년)

방위군과 주인공을 보며 우리나라의 독립운동가분들이 떠올랐다. 독립운동을 하면서 무척 힘들었을 텐데, 그렇게 노력해도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 현실에 좌절도 했을 텐데. 그럼에도 우리나라의 독립을 위해 목숨을 걸고 버텨 내신 독립운동가분들이 무척 대단하게 느껴졌다. 나도 그 모습을 본받아 그 어떤 시련에도 포기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끝에 반전이 있는데 이 부분이 무척 충격적이면서도 강렬하게 새겨졌다.
장O빈 (감계중학교 2학년)

소재와 제목, 전체적인 내용 구성과 깔끔한 결말에 숨 막히는 반전까지 그 어느 것도 나무랄 수 없을 만큼 흠잡을 곳 없는 작품입니다. 이 작품을 감상하는 내내 정말 이 작품은 반드시 나와야 한다는 생각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았습니다. 완벽한 소설!
김O민 (감계중학교 2학년)

「지구인은 205마크입니다」는 제목 때문에 먼저 손이 갔다. 지구인과 205마크라는 생소한 단어들이 내용에 대한 나의 호기심을 자극했으며, 책을 펼쳐 한 문장을 읽는 순간 자연스레 읽히기 시작했다. 부자연스럽고 어려운 단어들을 나열해 둔 것보다 독자가 더 쉽고, 편하고, 재미있고, 또한 눈을 뗄 수가 없게 만드는 작가만의 필력이 좋았다. 다른 책들이 3인칭 시점과 1인칭 시점을 번갈아 보여 주는 경우가 있는데, 이 책에서는 1인칭 주인공 시점으로 서술한 것도 좋았다. 후반부에 가서 안나가 재이와 소장, 지도자 등과 대립할 때 나는 안나의 시점으로 읽고 있으니 마치 내가 안나가 된 것처럼 깜짝 놀라고 슬퍼하기도 했다. 믿고 있었던 소장의 출현과 배신에 놀랐고, 그냥 지나갔던 장면들이 마지막에는 퍼즐처럼 맞춰지는 것에서 작가에게 감탄했다. 특히 제목이 이어지는 것이 좋았다. 처음에는 현상금이 205마크, 나중에는 학비가 205마크라고 말할 때는 나도 모르게 웃음이 지어졌다. 또한 이야기의 배경이 우리가 지금 연구하고 있는 태양계였기 때문에 언젠가 이 이야기가 실제로 실현될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 코로나와 입시 등으로 힘든 요즘, 책을 이렇게 행복하게 읽었던 적은 오랜만이었다. 그래서 나는 「지구인은 205마크입니다」를 1순위 작품으로 채택했다.
이O율 (백운중학교 2학년)

미래에 실제로 일어날 것 같은 일이다. 그리고 사건이 진행되면 진행될수록 흥미진진해진다.
김O경 (대구신기중학교 2학년)

나는 살면서 정말 많은 책을 봐 왔다. 그런데 목성인을 주제로 한 책은 보지 못해서 이 책을 보면서 주제가 정말 신박하다는 생각을 하였고 나는 항상 책에 나오는 인물들을 지구인으로만 생각했지 목성인 등등 다른 인물로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하지만 이 책을 보면서 인물이 모두 같은 존재라는 것을 깨는 계기가 되었다. 해왕성 침공성, 격납고, 유로파 등 목성에서만 쓸 수 있을 듯한 단어를 사용하였고 주제와 밀접하게 연관이 되어 있었고, 한 번도 목성을 그림이나 사진으로만 봐 오고 실제로 봐 본 적은 없었지만 글자 하나하나가 내가 목성에 있는 듯한 느낌을 주어서 정말 좋았다. 살짝 아쉬운 점이 있었다면 제목이 책을 보는 데 큰 영향을 주는데 심심해서 좀 아쉬웠다.
김O경 (여천중학교 2학년)

흥미로운 세계관을 가지고 있으며, 아주 세밀하게 짜여 있다. 복잡한 설정에 초반에는 조금 헷갈렸지만, 책의 절정 부분에 다다르면 머릿속에서 퍼즐이 딱 맞춰지며 앞의 복선들을 이해하게 된다. 특히 지구인과 목성인의 구분에 관한 궁금증이 뒤에 큰 반전으로 풀어지며 놀라움을 느끼게 되었다. 이 책은 언뜻 보면 SF 소설이지만, 결국 지구인과 목성인 간의 차별과 권리를 쟁취하는 과정에 관한 이야기라고 느꼈다. 지구인의 가치는 어떻게 정의되는가, 깊이 생각하게 만드는 소설이다. 다만 한 가지 아쉬웠던 부분은 너무 빠른 진행이었다. 빠른 전개로 흥미진진했지만, 전체적으로 벌어지는 사건이 너무 많았다. 세계관의 깊이에 비해 책이 너무 짧아 안타까웠다.
한O (대원국제중학교 2학년)

이 작품은 SF 소설이다. 대부분의 SF에서 성인이 주인공이라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았던 나로서 이 작품의 주인공이 청소년인 것과 시원한 전개가 마음에 들었다. 탄탄한 스토리에 적절한 복선과 반전이 있어 읽는 내내 눈을 뗄 수 없었고, 읽는 내내 손에서 책을 놓을 수 없었다.
이O정 (인천청라중학교 3학년)

이 책을 뽑은 이유는 일단 마지막에 있는 목성인이 사실 지구인이고 목성인은 목성인 팔찌에 뉴스킨을 사용해서 목성인인 것처럼 한 것이라는 충격적인 반전이었고, 두 번째 이유는 제가 이 책을 보면서 기억이 남는 대사가 “어차피 지구에서도 별 시답잖은 이유로 사람들을 구별했잖아.”인데 이것이 최근에 있는 아시아인·흑인 증오 범죄를 잘 녹여 낸 거 같아서 1순위로 이 작품을 정했습니다.
오O찬 (동성중학교 1학년)

2: 이 책은 주인공과 그의 동료들의 감정 몰입을 높여 주고
0: 공백 없이 내 마음을 꽉꽉 채워 주며
5: 오늘도 열심히 살아가게 만드는 이 책의 제목은 지구인은 205 마크입니다
이O정 (인주중학교 3학년)

인간은 인간에게 어디까지 선해질 수 있는가, 어디까지 악해질 수 있는가를 잘 보여 주는 소설이라고 생각한다. 우주를 배경으로 하는 소설인 만큼 그 스토리를 단순히 상상 속 이야기로만 생각할 수도 있게 하지만 오히려 현실의 사건이나 주변 인물과 많이 닮아 있는 점이 이 소설에 더욱 몰입하고 공감할 수 있게 해 준다.
김O민 (서울여자상업고등학교 1학년)

지구인 분류소에 팔려 오는 지구인들에게 무관심하게만 보였던 주인공이 분류소에 새로 들어온 신입 지구인으로 인해 계속해서 지구인들을 도왔다는 점이 드러나고, 차별받는 지구인들을 위해 목성인들과 싸우면서 드러나는 주인공의 가치관 변화가 정말 신선하고 좋았다. 스토리 중간에 들어 있는 반전 요소도 몰입도를 높여 주어 정말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던 책이다.
김O민 (역곡중학교 3학년)

일단 세계관이 광범위한 우주로 짜여져 있지만 상상이란 것에 비해 내용을 잘 소화시킨 것 같다. 이야기의 전개가 쭉쭉 나가며 독자들이 헷갈려 할 만한 것이 나오면 그에 대해 잘 설명을 해 주어서 더 몰입할 수 있게 해 주었다. 그리고 마지막에 아무도 알지 못했던 큰 반전을 만들어 더욱더 고급진 스토리가 완성되어 후회되지 않는 선택이란 걸 말해 주는 책이었다.
고O민 (신도림중학교 2학년)

요즘 책을 읽으면 흔한 주제가 정말 많다. 책을 받고 처음 읽었을 때 이런 신선한 작품이 나올 수 있다는 것에 놀랐다. 읽을 때 지루하지 않은 책은 정말 많지 않다. 하지만 이 책은 한 문장도 지루하지 않았고 단순히 재미뿐만 아니라 과거의 역사 등 담은 것 많은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스토리킹 이라는 말이 정말 잘 어울리는 책이다.
한O현 (목포중앙여자중학교 3학년)

이 작품의 창의성이 좋았고 평소 SF 소설을 좋아하지 않던 나도 몰입해서 재미있게 봤다. SF 소설을 좋아하는 사람이든 싫어하는 사람이든 집중해서 볼 것 같다. 등장인물마다 성격, 특징이 잘 드러나 더 재미있었다.
김O빈 (별무리중학교 1학년)

책을 읽으면서 얼마 전 한참 이슈였던 ‘인종차별’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다. 목성에서 사는 목성인들과 지구인들 사이에서 생기는 차별들과 문제점들은 SF라는 장르와 결합하여 멋진 이야기를 만들어 냈다. 책에서는 인종차별에 대해서만 나타내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존엄성에 대한 내용 또한 보여 준다. 재이는 ‘지구인은 205마크’라는 말을 극도로 싫어하고 어떻게 같은 인종끼리 서로를 사고팔 수 있냐는 말을 하는데 이 부분이 독자들로 하여금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다. 또한 목성인들과 지구인들이 차고 있는 팔찌에 들어 있는 뉴스킨은 그들이 다른 사람처럼 피부색을 바꾸고 외형을 다르게 보이게 해 주는데 이 부분에서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을 어떻게 외모로 평가하는지 알 수 있을 것 같다. 우리의 삶 속에 알게 모르게 깃들어 있는 ‘차별’은 특정 누군가가 더 우수하다고 느껴져서 발생한다. 그러나 피부색이 달라도, 외모가 달라도, 우리 모두 존엄하고 소중한 사람이라는 것에는 변함이 없다. 「지구인은 205마크입니다」라는 이 이야기는 사람과 사람 간의 차별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낸다. 결국 차별을 만드는 것은 우리. 모두 같은 인간들이라는 사실을 상기시켜 준 책이기에 나뿐만 아니라 다른 많은 사람들도 이 책을 읽고 차별 없는 세상을 위해 노력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방O원 (서울양진중학교 1학년)

이 책은 특이한 세계관과 새로운 소재로 긴 여운을 선물해 주었다. 원래 SF와 판타지를 즐겨 읽지 않는 나에게도 목성에서의 삶, 목성에 사는 것이 당연한 것, 지구인이 차별받는 것 등이 흥미롭게 다가왔다. 또한, 216쪽의 장편소설임에도 불구하고 빠른 전개와 흡입력으로 이 책을 읽는 몇 시간 동안 지루하기는커녕 두근두근한 마음으로 책 속에 빠져들었다. 이 책의 장점인 독특하고 특이한 세계관을 많은 사람들이 읽어 남녀노소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기를.
이O효 (양청중학교 3학년)

「지구인은 205마크입니다」는 우리가 아직 접하지 못한 미지의 세계에 대해 흥미를 자극한다. 특히 ‘굴비처럼 엮인 지구인’이라는 표현은 이전에 느끼지 못했던 새로운 참신함을 느끼게 해 준다. “자그마한 땅덩어리라도 더 차지하기 위해 서로를 죽이려 전쟁했던 인간들은 감히 비교할 수도 없는 외계 종족 앞에서는 그저 한없이 약한 존재였을 뿐이다.” 이 책에서 가장 감명 깊게 읽은 부분이다. 작중 등장인물인 임서인을 보며 부조리함을 감추고 이익만을 추구하려 했던 과거의 누군가를 떠올리며 작가가 쓰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책의 마지막 부분을 읽어 가며, 이 소설은 어쩌면 현대 사회의 계급을 비꼬아 비판한 신랄하고 처연한 우화가 아닐까라고 생각한다.
노O혁 (송례중학교 3학년)

두 작품 다 좋았지만 저의 마음을 끄는 작품은 이 작품이었어요. 신선한 이야기 구조와 어떻게 이야기가 전개될지 한 치 앞도 예측할 수가 없어서 참 좋았던 느낌이 드네요. 저와 제 동생이 함께 이야기를 읽기도 하면서 어떤 이야기가 더 좋은지 토론을 하기도 했는데 어떤 부분에서는 서로의 의견이 갈리기도 했지만 거의 합일한 결과를 이끌었네요. 해산과 제이의 이야기가 더욱더 궁금해지고 그 뒤의 이야기도 많은 사람들이 상상력을 발휘해서 이야기 구조를 바꿀수도 있을 것 같아서 이 작품을 심사하게 되었네요.
서O현 (제일고등학교 3학년)

「황금열광」과 「지구인은 205마크입니다」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두 작품 다 누가 적었는지 전혀 알 수 없어서 심사하는 데에는 완전 무결하게 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작품으로 뽑자면 「지구인은 205마크입니다」입니다.
서O근 (제일고등학교 3학년)

「황금열광」과 「지구인은 205마크입니다」는 저마다 색다른 매력이 있어서 무슨 책을 선정해야 하나 즐거운 고민이 계속되었다. 마침내 나는 「지구인은 205마크입니다」를 선정하였다. 지구인을 사고파는 약 1000년 뒤 세상에서 여러 행성들을 오가며 벌어지는 흥미진진한 사건들이 단숨에 나를 매료시켰다. 사건이 전개되면서 그 안에 숨어 있던 충격적인 진실들과 ‘안나’의 정체가 하나둘씩 베일이 벗겨지면서 맞춰질 때 나도 모르게 탄성을 지르고 있었다. 영웅하면 흔히들 정의, 희생정신 같은 것들을 떠올리는데, ‘안나’는 그런 대담무쌍한 영웅 뒤편에 있는 이기적인 마음과 이타적인 마음 가운데서 사투를 벌이는 인간다운 면들이 진솔하게 표현되어 좋았다. 또한 친구를 팔면서 자신만 잘 살려고 했던 리지, 자상한 얼굴 뒤에 차가운 마음을 가지고 금방 마음을 돌려 버리는 소장, 나만 아니면 된다는 심정으로 같은 지구인들을 사고판 페키니아 박사를 비롯한 목성 지도자들을 보면서 나와 지금의 사회 속에는 ‘어쩔 수 없다’는 명분과, ‘나만 아니면 된다’는 마음으로 이들과 같은 짓들을 하지 않았는지 돌아보게 된다. 그런데 이런 상황들 속에서도 위험을 무릅쓰고 악착같이 저마다의 자리에서 버텨 내려는 방위군들의 모습이 대단하기도 하고 안쓰러운 마음이 들게 되고 그 안에서 벌어지는 숨 가쁘고 반전의 연속인 우주 전투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책의 마지막 장을 넘기게 된다.
이O민 (오산중학교 1학년)

우선 훌륭한 글을 적어 주신 두 분의 작가님께 모두 감사를 드리고 시작하겠습니다. 그런 두 작품 속에서도 심사숙고하여 고른 건 「지구인은 205 마크입니다」입니다. 보다 청소년들의 시야와 잘 맞고 충분히 흥미를 끌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또한 엔딩도 어딘가 웃음을 짓게 하는 것이 좋았습니다. SF에는 그리 재미를 느끼지 못했던 저도 한자리에 앉아서 단숨에 읽어 냈습니다. 또한 등장하는 우주선이나 설정들이 영화를 보는 느낌을 선사했기 때문입니다.
조O주 (문시중학교 2학년)

이 소설은 국내에선 보기 힘든 SF소설입니다. 그것도 목성과 위성을 배경으로 하는 소설이어서 독자들의 궁금증을 유발하고 성공적이게 전개했습니다. 목성과 위성의 중력을 현실적으로 버티게 해 주는 중력장치라는 참신한 소재로 소설의 이야기를 전개한 방식도 놀랍습니다. 스토리를 전체적으로 보았을때, 인물, 배경, 세력 관계도 깔끔했습니다.
최O호 (서울대학교사범부설중학교 2학년)

내가 선정한 「지구인은 205마크입니다」라는 작품은 첫 장부터 읽는 사람의 흥미를 끌고 뒷 내용을 궁금하게 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어서 이런 점만으로도 충분히 이 작품을 읽을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 책을 읽다 보면 점점 전개에 몰입되는 느낌이고 여러모로 생각할 거리가 많았다. 소재 자체가 신선해서 상상력을 자극했고 기승전결이 뚜렷해서 더 집중하기 쉬웠다. 작가의 필력과 글의 분위기만으로도 쉽사리 매혹되는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정O아 (대화중학교 1학년)

저는 개인적으로 책을 고를 때 제목 또는 이야기의 처음 부분에 흥미가 가는 책을 선호하는 편인데 「지구인은 205마크입니다」가 제목과 첫 부분 다 흥미가 나는 책이었습니다. 소재가 신선했고, 이야기에 반전이 있어(저는 쉽게 예상하지 못했던 반전입니다.) 질리지 않게 읽을 수 있었던 점이 선택하는 데 결정타였습니다. 그리고 읽고 난 후 ‘피부색으로든, 경제적으로든, 출생지로든, 기타 등의 그 어떤 이유로도 아무도 차별받지 않는 평등한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까지 더해져 ‘이 책이다.’ 싶어 선택하였습니다.
허O은 (양주백석중학교 1학년)

우선적으로 제목이 마음에 들었다. 책을 만들기 위해선 내용도, 구성도 중요하지만 그중에서도 제목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사람들이 책을 고르기 전 제일 먼저 보는 것은 ‘책의 제목’이라 사람의 호기심을 자극하도록 잘 지은 것 같다. 그리고 책의 내용도 독특했다. 물론 요즘 영화에선 흔히 사용되는 우주 SF 장르지만 책으로 보는 건 개인적으로 드물었다. 내용도 참신하고 제목까지 사람의 호기심을 자극해서 「지구인은 205마크 입니다」를 추천한다.
손O리 (세화고등학교 3학년)

「지구인은 205마크입니다」를 선택한 이유는 먼저 내용에 몰입이 더 잘되고 주인공에게 감정이입을 더 잘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 덕분에 끝까지 재미있게 읽었던 것 같다. 원래 SF 소설을 다른 분야의 소설들보다 조금 어려워하고 싫어했는데 이 책이 너무 재미있어서 조금이나마 SF 소설에 대한 인식을 바꿀 수 있었던 것 같다.
서O하 (온양한올중학교 2학년)

첫 페이지를 넘기는 순간 책 속으로 빨려 들어가서 책을 놓을 수 없을 정도로 생생한 이야기가 담겨 있었다. 마치 내가 진짜 목성에 가서 살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목성인이라니 되게 참신했다. 지구인을 잡아 오는 목성인이라니 마지막에 목성인이 지구인이라는 반전까지 대박이었다. 자기가 살려고 목성인인 척 거짓말을 하면서 뉴스킨을 뒤집어썼다는 내용을 보고 정말 충격도 받았고 우리 사회의 모습과 비슷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안나와 재이, 해산 지유 그리고 다른 아이들이 함께 해왕성침공선을 따돌리고 싸우는 모습을 보면서 정말 통쾌했다. 끝까지 다 함께 믿고 싸워서 결국 이뤄 낸 것 같다. 처음 제목만 보았을 때에는 무슨 이야기인지 도통 감이 안 왔었는데 다 읽고 나니까 제목의 뜻이 이해가 갔다. 마지막에 학교를 짓고 지구인 아이가 왔을 때 정말 웃음이 나왔다. 지구인은 205마크입니다. 결국 성공했구나 지금도 지구에서 잘 살고 있을 것 같다.
김O연 (신가중학교 1학년)

작품을 읽는 내내 영화 한 편을 보는 것 같았다. 추격전 같은 액션 영화에 나올 법한 장면, 현재 우리 지구인의 현실을 풍자하는 내용들이 내 마음에 너무나도 와닿았다. 그래서 2시간 가량을 쉬지 않고 끝까지 한 번에 읽었다.
고O (영암삼호고등학교 2학년)

먼저 제목부터 흥미를 끌었고, 지구인이 목성인한테는 돈이란 게 재미있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황금열광」과는 다르게 엄청난 흡입력이 있었다.
이O우 (장흥중학교 1학년)

제가 이 책을 선정한 이유는 가장 먼저 책의 특이한 제목이 제 눈길을 끌었습니다. 또한 주인공이 저희 나이대와 비슷하여 주인공이 처한 상황이나 행동, 감정들에 더욱 깊게 공감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책에 나온 모습이 코로나와 지구온난화로 병들어 가는 지구에게 곧 다가올 모습 같아서 환경 등에 대하여 한 번 더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채의 내용 중 목성인과 지구인을 차별하는 모습이 과거부터 지금 현재까지도 계속되는 인종차별의 모습과도 비슷하여 인종차별이란 문제를 다시 한번 생각하는 계기가 되어 제게 이 책이 더 인상적으로 남아 「지구인은 205마크 입니다」라는 책을 선정하게 되었습니다.
고O리 (강진청람중학교 3학년)

제가 이 책을 뽑은 이유는 매우 신박하고 짜릿한 요소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 책을 재밌게 읽었습니다. 또한 이 책은 작가의 재미난 생각 덕분에 읽는 사람을 흥분시키는 스토리를 보여 줬습니다. 특히 미래적인 내용을 읽으면서 “진짜 미래가 이럴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약간 현실적이었습니다. 제가 책 읽기를 정말 싫어하는데 이 책은 제 마음을 흥분시켜 계속 읽게 해 주어서 추천해 주고 싶습니다.
이O찬 (이야기학교 7학년)

「지구인은 205마크입니다」를 한마디로 간추리자면, 읽는 내내 한 편의 거창한 SF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들게 하는 작품이었다. 칼리스토, 뉴스킨, 우주 셔틀 등 여러 가지 미래의 요소들은 내가 이 책에 더욱 빠져들게 하였고 거대하지만 어렵지 않은 세계관, 황폐한 미래를 바꾸어 나가는 청소년 주인공들은 나를 더욱 이 책에 매료되게 하였다. 또한, 이 책에서 인상 깊었던 점은 바로 ‘제목’이다. ‘지구인은 205마크입니다’라는 문장이 초반부에 나오는데, 마지막에 다시 한번 언급되며 책을 다 읽은 뒤에도 깊은 여운을 남겼다. 목성인이라는 신선한 소재, 흥미진진한 모험, 계속되는 놀라운 반전들은 내가 이 책을 선택할 수밖에 없도록 만들었다.
노O지 (서울광남중학교 1학년)

미래에 정말 이런 일이 일어날지도 모른다고 상상하게 된다. 지구인을 잡아 와 파는 날이 오면 세상이 어떻게 될지 생각해 보게 하는 책이다. 책을 읽다 보면 함께 싸우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든다.
최O빈 (숭의여자중학교 1학년)

이 책을 만약 영화화한다면 꼭 보고 싶은 책이다. 내가 읽은 SF 소설 중에서 최고였다. 나처럼 과학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도 푹 빠질 만한 스토리와 전개였다. 책을 다 읽고 난 뒤에 묘하게도 현실이 아니지만 현실인 듯한 여운이 남는 책이었다. 에필로그가 있다는 것이 너무나도 기쁜 책이었다. 우주에 전혀 관심 없던 나도 행성 이름까지 외워 가며 읽을 정도로 사람을 끌어들이는 매력이 있는 소설이었다. 능력 있는 주인공과 함께하는 한 페이지, 한 페이지마다 숨 가쁘게 읽은 것 같다.
김O희 (양산여자중학교 1학년)

일단 「황금열광」은 과거 이야기고 「지구인은 205마크입니다」는 미래 이야기이다. 보통 나는 미래 이야기보다 과거 이야기를 선호한다. 그러나 「지구인은 205마크입니다」는 생각하지 못했던 놀랍고 소름 끼치는 반전과 흥미로운 목성 세계로 지루할 틈 없이 이야기가 이루어져 있다. 그래서 「지구인은 205마크입니다」는 누구나 즐겁게 읽을 것 같은 책이다. 그리고 참고로 「황금열광」은 마지막에 동재랑 유미코가 돈을 넘기는 부분까지 나왔으면 더 좋을 것 같다.
김O림 (운중중학교 1학년)

소설 속의 등장인물들이 진부하거나 평면적이지 않고 역동적이고 입체적이어서 좋았다. 불합리한 일에 굴복하지 않고 자신의 운명을 자신의 손으로 만들어 가는 등장인물들 모두가 정말 매력적이었는데 글을 읽으면서 어느 순간부터 그들이 하는 선택을 따라가면서 즐거워하는 나를 발견할 수 있었다. 그러나 중간중간 내용 연결이 잘 되지 않는 부분이 있어 조금 아쉽기도 했다. 만약 이 소설이 책으로 나온다면 조금 더 다듬어진 이야기를 기대해 보고 싶다. 이렇게 아쉬운 부분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글을 읽는 내내 다음 내용이 궁금해서 읽기를 멈출 수가 없었다. 틴스로 선정된 덕분에 이런 이야기를 미리 읽을 수 있는 다시없을 행복한 경험을 할 수 있어서 진심으로 기뻤다.
이O윤 (안동여자고등학교 2학년)

여태껏 별로 흥미 없던 소재의 이야기인 이 책에 설마 내가 빠져서 고르게 될 줄 몰랐다. 사실 싸움을 그만두고 싶지 않았다며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몰라 무서웠지만 그래서 계속 싸워 보고 싶었다는 주인공의 생각이 마음속에 깊이 남아 여운을 남겼고, 전혀 예상하지 못한 반전이 씁쓸하면서도 현실적으로 다가왔다. 아니라고 부정하지만 따뜻한 주인공과 어떻게 해서든 맞서 싸우는 지구 방위군들이 좋아서, 그들이 이끌어 가는 이야기 전체가 좋았다. 나 역시 방위군들에게 합세해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그들의 이야기의 일부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O영 (동수원중학교 3학년)

「지구인은 205마크입니다」와 「황금열광」은 둘 다 내용이 참신하고, 반전이 숨어 있어 읽는 내내 감탄하며 읽었다. 「지구인은 205마크입니다」는 제목이나 배경이 모두 창의적인 면이 돋보이는 작품이었다. 주인공 ‘안나’의 정체가 서서히 밝혀지는 전개와, 후반부에 숨어 있었던 반전도 흥미진진해서 읽는 맛이 있었다. 결말 부분 역시 여운이 깊게 남았다. 물론 「황금열광」 역시 흥미로운 작품이었다. 특히 사건의 진실을 형사 둘이서 추리해 가는 장면을 지켜보는 재미가 있었다. 그렇지만 「황금열광」은 주인공들이 성인인 데다 전체적으로 조금 무거운 분위기였다. 그래서인지 제대로 몰입해서 읽지 못한 면이 있었다. 반면 「지구인은 205마크입니다」는 무거운 장면도 물론 있었지만 전체적으로는 더 밝은 분위기였던 것 같다. 시대적 배경도 아직 오지 않은 미래였기 때문에 상상하며 더욱 즐겁게 읽을 수 있었다. 두 작품 모두 너무 좋은 작품이었지만, 독자가 즐기면서 읽을 수 있는 작품이 더 좋은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지구인은 205마크입니다」를 선택하게 되었다.
고O윤 (경원중학교 2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