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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나라의 디자이너 여우


첨부파일


서지 정보

글, 그림 이미영

출판사: 비룡소

발행일: 2016년 5월 20일

ISBN: 978-89-491-8262-9

패키지: 양장 · 변형판 185x250 · 76쪽

가격: 13,000원

시리즈: 지식 다다익선 13

분야 문화/예술

수상/추천: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 도서, 학교도서관사서협의회 추천 도서


책소개

동물도 사람도 행복하게 만들어 주는
재미난 디자인 이야기
제1회 비룡소 논픽션상 수상작

동물 주인공을 통해 디자인이 무엇인지 호소력 있게 들려주는 참신한 책.
―송승훈(광동고 국어 교사, 작가), 조원경(월간《열린어린이》전 편집인), 조은수(어린이책 작가)


목차

동물 나라의 하나뿐인 디자이너!
새로운 둥지가 필요해! – 엄마 뱁새 이야기
해가 지면 안 보여서 큰일이야! – 밤눈이 어두운 매 이야기
최고로 멋진 파티 의상을 만들어 줄래? – 수수한 나방 이야기
어떻게 하면 손님들이 늘어날까? – 레스토랑 주인 하이에나 이야기
뿔을 잃으니까 자신감도 잃었어……. – 사슴 대장 이야기
나도 하늘을 날 수 있을까? – 날고 싶은 암탉 이야기
도마뱀처럼 벽을 잘 탈 수 있다고? – 도마뱀 장갑 이야기
모든 동물들을 위한 회의장을 만들자! – 원숭이 시장 이야기

동물 나라의 숨은 디자인 찾기
우리 마을의 디자이너는 나!


편집자 리뷰

디자인의 개념과 사회적 의미를 동물 주인공들의 이야기로 알려 주는 지식 그림책 『동물 나라의 디자이너 여우』가 (주)비룡소에서 출간되었다. 이 책은 제1회 비룡소 논픽션상 수상작으로, ‘디자인’이라는 인간 사회의 주제를 동물들의 세상에서 펼쳐 내 아이들이 쉽고 재미나게 이해할 수 있게 한다. 동물 나라의 유일한 디자이너 여우가 원숭이, 닭, 뱁새, 나방, 매 등 여러 동물들의 고민을 해결해 주는 과정을 통해 디자인이 무엇이고, 어떤 역할을 하는지 가르쳐 주는 어린이 교양서이다.
『동물 나라의 디자이너 여우』는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사고를 통해 우리의 일상생활을 보다 편리하고 아름다우며 조화롭게 가꾸는 디자인의 개념을 제대로 알려 주기 위해 기획되었다. 작가 이미영은 활발히 활동 중인 디자이너이자 디자인학 박사로서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친 경험을 바탕으로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디자인 교육을 위해 이 책을 쓰고 그리게 되었다고 밝혔다.

귀여운 동물 이야기로 쉽게 이해하는 디자인의 의미
이 책에서는 숲 속의 동물 나라를 배경으로 친구들을 위해 디자인을 하는 여우의 활약이 그려진다. 여우는 동물 나라의 하나뿐인 디자이너로서 항상 연필을 들고 다니며 동물 친구들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관찰하고 도와주느라 열심이다. 안전한 둥지가 필요한 뱁새, 밤눈이 어두워 다친 매, 파티에서 돋보이고 싶은 나방,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하이에나, 사냥꾼에게 뿔을 빼앗긴 사슴, 하늘을 날고 싶은 암탉, 쥐부터 호랑이까지 모든 동물을 한자리에 모으고 싶은 원숭이 시장 등이 디자이너 여우를 찾아와 고민을 털어 놓는다. 다행히도 디자이너 여우는 디자인 실력을 발휘해 동물들이 겪는 어려움을 해결해 주기 시작한다.
각각의 동물들은 건축 디자인, 제품 디자인, 의상 디자인, 기업 통합 이미지 디자인, 사용자를 위한 디자인, 사회 구성원 모두를 위한 공공 디자인 등의 도움을 받게 된다. 독자는 동물들에게 곤란한 문제가 여우의 디자인을 통해 개선되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자연스럽게 디자인이 무엇이고 어떤 역할을 하는지를 이해할 수 있다. 나아가 불가능하던 꿈을 이루어 주고, 새로운 기술을 일상생활에 적용시켜 보다 편리한 삶을 가능하게 해 주는 디자인의 사회적 의미도 알 수 있다. 이를 통해 디자인이란 그저 예쁘게 꾸미기 위한 것만이 아니라 필요한 기능을 충족시키며 아름답게 하는 행위라는 사실도 깨닫게 된다.
여우가 동물들의 사정을 잘 관찰하고 아이디어를 발전시켜 가는 모습은 디자인이 아이디어 단계에서 현실 적용에 이르는 과정을 잘 보여 준다. 예를 들어, 여우가 유리 위를 걸어 다니는 도마뱀 발바닥을 모방해서 ‘도마뱀 요술 장갑’을 개발하는 모습은 현실에서 생물의 생태적 특징을 활용해 우리 생활을 보다 편리하게 바꿔 나가는 과정을 우화적으로 보여 주는 예라고 할 수 있다. 주변에 대한 세심한 관찰과 발상의 전환이 새로운 디자인을 이끌어 내는 힘이라는 사실을 알게 해 준다.

숨은그림찾기 하듯 발견하는 각양각색 디자인 작품들
이 책의 본문 이곳저곳에는 유명한 디자인 작품들이 숨겨져 있다. 디자이너 여우의 이야기를 다 읽고 난 다음 숨은그림찾기를 하듯이 11개의 디자인 작품을 찾아볼 수 있게 구성한 것이다. 덴마크의 디자이너 아르네 야콥센이 디자인한 개미 의자와 달걀 의자, 일본 닌텐도사의 게임 캐릭터 슈퍼 마리오, 독일 에른스트 라이츠사가 만든 라이카 카메라, 코카콜라 병, 영국의 디자이너 겸 작가 윌리엄 모리스의 패턴 디자인, 앙리 드 툴루즈 로트레크가 그린 포스터, 밀턴 글레이저가 만든 도시 캠페인 I♥NY, 에스파냐의 건축가 안토니오 가우디가 설계한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오스트리아의 포르쉐 박사가 ‘국민차’로 디자인한 폭스바겐 비틀, 프랑스의 디자이너 필립 스탁이 만든 독특한 주방 도구 주시 살리프 등 디자인의 역사에 의미 있는 발자취를 남긴 작품들을 만나 본다.
이 책을 통해서 어린이 독자들은 동물들을 위한 디자이너가 있다는 재미난 상상을 바탕으로 펼쳐진 이야기를 읽으며 디자인의 의미를 알고, 앞선 디자이너들이 선보인 디자인 사례를 통해 디자인이 바꿀 수 있는 세상이 얼마나 넓고 다채로운지 알게 된다. 디자인이 무엇인지 알고 난 아이들이 직접 디자인을 해 보도록 권하는 부록 페이지가 마련되어 있다. 미래의 디자이너를 꿈꾸는 아이라면 창의력을 발휘해서 마음껏 디자인을 시작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작가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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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영 글, 그림

경북대학교 미술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교 시각 정보 디자인학과에서 디자인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동명정보대학교 겸임 교수, 대구교육청 디자인영재교육원 교수를 역임했으며, 지금도 여러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또한 한국디자인학회, 한국미술교육학회, 한국미술협회, 한국콘텐츠학회 회원으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2001년 아시아 디지털 아트대상 파이널리스트였고, 2000년, 2001년, 2003년 일본 큐슈 컴퓨터그래픽 공모전에서 입상했으며, 국내외에서 전시도 계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