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리버 여행기
원제 Gulliver’s Travels
출간일 2016년 5월 23일 | ISBN 978-89-491-4120-6
패키지 양장 · 512쪽 | 연령 12세 이상 | 가격 16,000원
시리즈 비룡소 클래식 40 | 분야 문학
수상/추천 학교도서관사서협의회 추천 도서
풍자문학의 대가 조너선 스위프트가
독설과 풍자로 감옥에 갇힐 것을 각오하고 펴낸 걸작!
기이한 모험담 속에 담겨 있는 인간과 사회에 대한 뜨거운 고찰
영미권 풍자문학의 최고봉으로 손꼽히는 걸작 『걸리버 여행기』가 비룡소 클래식 마흔 번째 책으로 출간되었다. 비룡소 클래식은 세계 각국의 명작을 숨겨진 보석 찾듯이 하나하나 새롭게 발굴하는 의미 있는 작업을 그동안 꾸준히 해 왔다. 이번에 아동용으로 윤색되거나 축약판으로만 접했던 『걸리버 여행기』를 ‘무삭제 완역본’으로 작업해 펴내며 비룡소 클래식 마흔 번째 출간의 의미를 한껏 더 살렸다.
『걸리버 여행기』는 1726년 처음 발표될 당시 작가가 감옥에 갇힐 것을 각오할 정도로 정치적으로 민감한 내용이 포함돼 있는 굉장한 화제작이었다. 출간되자마자 영국 사회에 격렬한 반향을 불러일으켰는데, 실제로 출판 당시부터 삭제와 왜곡이 반복되었고, 금서로 취급되는 등 온갖 수난을 겪으며 세계 문학 사상 가장 잘못 알려진 작품으로 꼽힌다. 지금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 작품을 소인국에 간 걸리버의 특이한 모험기쯤으로 축소해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소인국 이야기는 이 작품의 1부에 해당하는 것으로, 『걸리버 여행기』는 2부 거인국, 3부 하늘을 나는 섬나라 라퓨타, 4부 말들이 주인인 휘늠 나라 등 총 4부에 걸친 걸리버의 기나긴 여행 전체를 보아야 작품의 참맛을 맛볼 수 있다.
1735년 아일랜드의 출판업자 조지 포크너가 스위프트의 의도를 반영해 출간한 개정판 판본을 기준으로 어린이책 전문 번역 집단인 햇살과나무꾼이 원작의 맥락과 느낌을 충실히 살려 완역해 냈다. 『그림 형제 동화』, 『크리스마스 캐럴』을 포함해 주요 고전 작품들의 삽화가로 잘 알려진 아서 래컴의 그림을 담아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 당대 너무 위험하고 불온했던 책이자 풍자문학의 걸작
『걸리버 여행기』는 총 4부에 걸친 걸리버의 여행기다. 주인공 걸리버가 항해 중에 난파해 소인국인 릴리펏, 거인국인 브롭딩낵, 하늘을 나는 섬나라 라퓨타, 말들이 주인인 휘늠 나라 등으로 표류하며 지금까지 어떤 인간의 발길도 닿지 않았던 놀라운 세상을 경험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걸리버가 그들의 삶을 관찰하면서 나아가 인간의 본성에 대해 깊이 고민하는 내용은 때로는 기발한 상상력에 감탄을 자아내고, 유려한 재치에 폭소하게 한다. 하지만 상상력과 재치 그 이상으로 이 작품에 담긴 신랄한 풍자와 비판은 의미심장하다. 독자들은 걸리버가 여행하는 나라들의 면면을 지켜보는 동안 인간 사회에 존재하는 여러 부조리를 돌이켜 보게 되는데, 1부에 나오는 릴리펏 궁정은 당시 잉글랜드 궁정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하다. 높은 굽을 신는 트라멕산은 고교회파 토리당을, 낮은 굽을 신는 슬라멕산은 저교회파 휘그당을 가리키며 철저하게 낮은 굽 당원만 기용하는 황제는 휘그당 내각을 구성한 조지 1세를, 양쪽 굽 높이가 달라 절뚝거리며 걷는 황태자는 두 당 모두와 친분이 있던 왕자 조지 2세를 연상시킨다. 이처럼 걸리버 여행기에는 당시의 정치적 상황에 대한 풍자가 빼곡히 숨어 있다. 하지만 그러한 사정을 모른다고 해서 작품의 재미가 반감되는 것은 아니다. 달걀을 어느쪽으로 깨느냐 같은 아무래도 상관없는 문제로 싸우고, 굽 높이 같은 잘 보이지 않는 기준으로 서로를 구별하는 것은 어느 시대 어느 나라에서나 찾아볼 수 있는 인간의 속성이기 때문이다.
이렇듯 궁극적으로 작가가 번뜩이는 재치와 날카로운 아이러니로 들여다보고자 했던 것은 바로 ‘인간’이라는 존재다. 인간을 손바닥만 하게 줄여 보기도 하고, 교회 첨탑만큼 키워 보기도 하고, 인간에게서 상식을 없애 보기도 하고, 아예 이성을 없애 버리기도 하면서 인간이란 어떤 존재인지 되돌아보게 한다. 스위프트의 인간에 대한 통찰력은 오늘날에도 독자들이 무릎을 치며 읽을 수 있는 원동력으로, 『걸리버 여행기』를 시대를 넘어선 영원한 고전의 자리에 서게 한다.
소개글
걸리버 선장이 사촌 심슨에게 보내는 편지
발행인이 독자에게
제1부 릴리펏 여행기
제2부 브롭딩낵 여행기
제3부 라퓨타, 발니바비, 러그내그, 글럽덥드립, 일본 여행기
제4부 휘늠 나라 여행기
옮긴이의 말
도서 | 제목 | 댓글 | 작성자 | 날짜 | |
---|---|---|---|---|---|
[걸리버 여행기] 인간, 어떤 존재인가.
|
윤희경 | 2016.6.30 | |||
생각이 많은 작가가 생각이 많은 독자를 만든다…
|
젼젼 | 2016.6.30 | |||
[비룡소클래식40]걸리버여행기
|
러블리아짐 | 2016.6.30 | |||
비룡소 클래식 40 『걸리버 여행기』by 조너…
|
이수진 | 2016.6.30 | |||
[걸리버 여행기]-기이한 모험담 속에 담겨 있…
|
2016.6.27 | ||||
걸리버 여행기 를 제대로 완역된 풍자소설을 비…
|
김현숙 | 2016.6.19 | |||
무삭제 완역본 걸리버 여행기
|
배현희 | 2016.6.19 | |||
흥미진진한 비룡소 클래식040 걸리버 여행기
|
전선희 | 2016.6.19 | |||
걸리버 여행기- 무삭제 완역으로 읽는 빛나는 …
|
책먹보 | 2016.6.19 | |||
걸리버 여행기
|
햇살한줌 | 2016.6.13 | |||
비룡소 클래식 40번 무삭제완역판 놀라운 경험…
|
터리터리 | 2016.6.11 | |||
읽고 또 읽어도 좋은 도서! 걸리버여행기
|
김소정 | 2016.6.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