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소녀의 삶을 바꾼, 이상하리만치 파랗고 눈부신 여름날

이상하게 파란 여름

원제 Raymie Nightingale

케이트 디카밀로 | 옮김 김경미

출간일 2016년 7월 15일 | ISBN 978-89-491-9257-4

패키지 양장 · 변형판 138x200 · 268쪽 | 연령 11세 이상 | 가격 13,000원

시리즈 하트우드 3 | 분야 읽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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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이상하게파란여름_웹상세페이지

편집자 리뷰

“우리 모두 마음이 아프지 않나요?”

『에드워드 툴레인의 신기한 여행』 작가 디카밀로의 신작

세 소녀의 삶을 바꾼, 이상하리만치 파랗고 눈부신 여름날

 

 

“사랑과 상실에 대한 감동적인 이야기.”-재클린 윌슨(『잠옷 파티』 작가)

 

짧고 강렬한 장과 분명하고 다정한 문체로 풀어낸 압도적인 책. —《뉴욕타임스》

 

디카밀로는 다시 한 번 삶에 내재된 슬픔이

또한 희망과 유머로 가득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주었다. —《북리스트》

 

뉴베리 상 수상작가 디카밀로의 최고의 작품.—《피플》

 

선명한 이미지와 현기증 날 듯 아찔한 생각들, 유머, 가슴 찢어질 듯한 감정들,

그리고 매력적이고 또 매력적인 언어를 독자들에게 선사하는 작품—《허핑턴 포스트》

 

 

세 소녀.

그들이 만난 어느 여름,

처음으로 영혼이 차오르기 시작했다.

더 크게, 더 밝게, 더 확실하게.

 

간결한 문장으로 마음을 물들이는 아름다운 시선과 세대를 아우르는 근사한 스토리텔링으로 현재 미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작가로 평가받는 케이트 디카밀로의 신작, 『이상하게 파란 여름』이 비룡소에서 출간되었다. 올해 4월 미국에서 출간되며 “짧고 강렬한 장과 분명하고 다정한 문체로 풀어낸 압도적인 책(-뉴욕타임스)”, “삶에 내재된 슬픔이 또한 희망과 유머로 가득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주는 작품(-북리스트)” 등 쏟아지는 호평을 받으며 출간 즉시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사랑을 받을 줄만 알고 할 줄은 몰랐던 차가운 토끼 인형이 사랑을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 『에드워드 툴레인의 신기한 여행』으로 국내에서도 뜨거운 사랑을 받은 디카밀로는 두 차례 뉴베리 상과 한 차례 뉴베리 아너상을 수상했으며 우화와 판타지를 오가는 소재와 독보적인 스토리텔링으로 사람과 세상을 바라보는 따듯한 철학을 전하는 작가다. 디카밀로의 작품들이 품은 ‘동심’은 세대를 초월해 사람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며 마음과 마음을 거쳐, 나아가 세상을 연결하는 이야기 고유의 힘을 발휘한다.

이번 신작 『이상하게 파란 여름』은 1975년 미국 플로리다를 배경으로 각자의 목적을 품고 ‘리틀 미스 센트럴 플로리다 타이어’ 대회에 나가 상금을 받기 위해 모이게 된 세 소녀가 보낸 어느 여름에 대한 이야기다. 저마다의 환경과 아픔을 가지고 우연찮게 모이게 된 세 소녀가 서로에게 조금씩 곁을 내어 주며 이해할 수 없는 세상에 대해 눈뜨게 되고, 결국 서로를 구하게 되는 ‘이상하게 빛나고 파란’ 여름의 모험이 펼쳐진다.

작가 스스로 “마음에서 우러나온 진짜 이야기”라고 밝힐 만큼 디카밀로가 작가로서의 뿌리가 된 시절로 돌아가 그때의 경험을 반추한 자전적인 작품이기도 하다. 용감하지도 않고, 뭔가를 시도해 보았지만 잘되지는 않고, 늘 자기 영혼을 걱정하며 살았던, 그리고 아버지의 부재를 겪었던 어린 시절의 경험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모든 것을 잘 이겨 낼 수 있었던 성장에 대한 성찰이 담겨 있다.

당신의 마음속 작은 당신은 안녕한가요?

영혼이 가득 부풀어 올랐던 그 시절에 대하여

 

레이미는 자기 속에서 뭔가 커지고 있다고 느꼈다.

거대한 텐트가 부풀어 오르는 느낌이었다.

이것이 자기 영혼이라는 걸 레이미는 알고 있었다.

 

레이미는 바람이 나 집을 나간 아빠를 집으로 돌아오게 하기 위해, 루이지애나는 보육원에 가지 않고 동물센터에 맡겨진 고양이를 되찾기 위해, 베벌리는 강압적인 엄마에게서 벗어나기 위해, 이들은 ‘리틀 미스 플로리다 센트럴 타이어 1975’ 대회에 나가 상금을 받아야 한다. 그리고 대회에서 자신을 뽐내기 위해 필요한 것이 배턴을 높이 휘리릭 던져 받는 ‘배턴 트월링’이다. 세 명의 소녀는 그렇게 오래전 배턴 트월링 챔피언이었던 선생님에게 배턴 돌리는 법을 배우기 위해 선생님 집 마당에 모이게 된다.

레이미는 누구보다 절실하게 제대로 수업을 받길 원하지만, 함께 모인 두 아이는 어쩐지 조금 이상스럽다. 루이지애나는 툭하면 모든 것이 겁나고 두렵다며 기절을 하고, 베벌리는 겁내는 건 시간낭비라며 모든 걸 망쳐 놓겠다고 주머니칼을 들고 다닌다. 레이미는 집 나간 아빠가 자신을 떠올리기는 하는지, 영혼이 부풀어 올랐다가도 꽁꽁 숨기고 싶은 불안감을 누가 알기나 할지, 도무지 자신을 둘러싼 세상을 이해하기가 힘들다.

 

그때 레이미는 이런 생각이 들었다. 먼지 하나하나가 행성이라면 어떨까. 그리고 그 행성마다 사람들이 가득 차 있으면 어떨까. 모든 행성에 사는 모든 사람들에게 영혼이 있고 그게 다 자기 같다면 어떨까. 발가락을 움직이려 애를 쓰고 무언가를 이해하려고 애를 쓰는데 잘 안 된다면?

 

디카밀로는 자신을 둘러싼 세상이 도무지 이해되지 않고 정답지 없는 질문만 가득하며 어딘가 부족하고 상실한 시기를 겪고 있는 세 소녀의 모습을 간결하지만 다정하고 사려 깊은 시선으로 그려내며, 얼마나 세월이 지났든 누구나 마음속에 품고 있을 ‘어린 나’의 모습을 되돌아보게 한다. 또한 알아갈수록 세상은 두렵기만 하지만 작은 시도들이 모여 잊지 못할 소중한 한 걸음이 된다는 것을, 세 소녀가 작품 속에서 우여곡절 끝에 펼쳐 보이는 한밤중의 모험을 통해 보여 준다.

 

 

“우리는 서로를 구할 거야.”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상하게 파랗고 반짝이던 우리의 여름

 

“독자들이 웃었으면 좋겠습니다. 자신의 영혼에 대해 생각하길 바랍니다. 자신을 둘러싼 사람들과 자신이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 생각했으면 좋겠습니다. 이 이야기가 사람들을 덜 외롭게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디카밀로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렇게 말했다. 작가의 그러한 바람은 가장 엉뚱하고 마음이 약한 루이지애나가 두 친구에게 우리는 서로를 구할 거라고, 예언처럼 던진 말 속에서도 느껴진다. 『이상하게 파란 여름』은 제각기 약하고 여린 세 소녀가 설익고 서툴지만 결국은 서로를 구해 내는 눈부신 우정에 대한 이야기이자, 그들을 둘러싼 여러 인물들을 통해 엉망진창인 세상임도 불구하고 세상엔 반짝이는 것들이 있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레이미의 엄마가 자기만의 슬픔에 빠져 있기에, 레이미는 스스로 길을 찾으려고 노력한다. 엄마는 도무지 이해할 수 없지만 물에 빠진 사람을 구하는 인명구조 수업을 듣기도 하고, 이웃에 사는 (남들이 정신이 이상하다고 여기는) 할머니에게 열심히 세상에 대한 질문을 던지기도 한다.

 

“대답해 봐. 세상이 왜 존재하는 걸까?”

 

답을 바라는 레이미에게 할머니는 도리어 이렇게 질문을 던진다. 그리고 아무도 신경 쓰지 않을 사람들의 영혼에 대해 걱정한다. 할머니의 갑작스러운 죽음과 그럼에도 아무렇지도 않게 돌아가는 세상을 바라보며 레이미는 더욱더 큰 혼란을 겪지만, “우리 모두 마음이 아프지 않느냐고” 말하는 루이지애나와 더없이 투박하지만 실은 의리가 넘치는 베벌리를 통해 더없는 위로를 받는다. 그리고 그 모든 경험들이 결국은 모두에게 잊을 수 없는, 어쩌면 인생을 바꿀 하나뿐인 여름을 선물한다.

짤막한 장으로 이루어진 구성과 간결하지만 마음으로 깊이 밀려와 물결치는 문장이 지나간 나의 성장에 대해, 혹은 몸은 자랐지만 미처 제대로 겪지 못해 응어리진 나의 마음을 다독여 준다. 제각기 한 번은 겪었을 이상하고, 반짝이던 성장의 계절을 함께 추억해 볼 수 있는 작품이 될 것이다.

 

▶작가의 말 전문

 

독자 여러분께,

 

사실은 이러하다.

나는 센트럴 플로리다의 작은 마을에서 자랐다.

리틀 미스 오렌지 블라섬 대회에 참가했지만,

상을 받지는 못했다.

내가 어렸을 때 아버지가 가족을 떠났다.

아버지가 그리워서 돌아오게 할 방법을 찾아보곤 했다.

나는 노래를 못한다.

용감하지도 않다.

몇 번인가 착한 일도 해 보았지만 잘되지는 않았다.

내 영혼이 걱정이었다.

배턴 트월링 수업도 받았다.

배턴 돌리는 법을 배우지는 못했지만

좋은 친구들을 사귀었다.

그 친구들은 항상 내 옆에, 나와 함께 있었다.

친구들 덕분에 세상이 아름답다는 걸 알았다.

레이미의 이야기는 전적으로 꾸며 낸 이야기가 아니다.

레이미의 이야기는 나의 마음에서 우러나온 진짜 이야기다.

 

 

▶해외 언론 리뷰

 

짧고 강렬한 장과 분명하고 다정한 문체로 풀어낸, 이 압도적이면서도 꼭 필요한 책은 학대와 방임에 대한 걱정스러운 현실을 회피하지 않으면서 어린 시절의 황홀감을 마법처럼 보여 준다. 배턴을 돌리는 데는 재주와 자신감과 더불어, 배턴이 항상 중심을 살짝 벗어난 상태에서 균형을 맞추는 것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디카밀로의 이야기엔 어딘가 멋지게 ‘균형을 잃은’ 것들이 있다. 그러한 점이 이야기 속 인물들로 하여금 반짝이며 날아오르도록 만든다. 디카밀로는 이 소설이 “나의 마음에서 우러난 진짜 이야기.”라고 밝히며, 아버지의 부재를 겪었던 플로리다에서의 어린 시절 경험을 바탕으로 썼다고 한다. 참으로 아름답고 관대한 마음이 아닌가.

—《뉴욕타임스》 북 리뷰

 

상을 받은 지난 작품들처럼, 디카밀로는 다시 한 번 삶에 내재된 슬픔이 또한 희망과 유머로 가득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주었다. 그리고 어린 아이들조차 뼛속까지 느낄 수 있을 정도로 진실하게 이야기한다. 바로 그것이 그녀가 ‘위대한 케이트’인 이유다.

—《북리스트》

 

디카밀로의 삼인칭 서술은 단순하고 세 음절을 넘어서는 단어가 별로 없다. 그러나 왠지 모르게 그러한 단정한 문체가 삶과 죽음, 영혼과 우정, 그리고 결코 무겁지 않게 삶의 의미에 대한 묵직하고 깊은 명상을 하게 한다. 그리고 거기엔 기적 또한 들어 있다. 독자들은 긴장되고 극적인 결론에 다다라서는 각각의 단어들이 얼마나 중요한 의미를 지녔는지 깨닫게 될 것이다. 레이미는 이 세상이 왜 존재하는지, 이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에 대한 답을 찾지 못할지도 모르지만 친구들에게 의지하며, 세상을 좀 더 분명하게 바라보기 시작한다. 다시 한 번, 디카밀로는 단순한 말들로 이루어진 아름답고 현명한 이야기의 힘을 펼쳐 보인다.

—《커커스 리뷰스》

 

놀라운 능력으로, 두 차례 뉴베리 상을 수상한 디카밀로. 그녀는 절제된 고백과 미묘하게 표현된 갈망들을 통해 비극들이 각자에게 어떻게 영향을 끼쳤는지를 보여 주며 서로를 믿으며 성장하는 소녀기를 따라간다. 이 책은 고양이를 구하는 대담한 미션으로 끝이 난다. 거기엔 모험과 위험, 그리고 기적이 있으며 그 무모한 행위는 어떻게 사랑과 연민이 심지어 가장 높은 장애물을 극복할 수 있는지를 보여 준다.

—《퍼블리셔스 위클리》

 

소녀들은 단번에 뭉치지 않는다. 그러나 필요해 의해 맺은 그들의 첫 유대는 결국 이해와 서로에 대한 단단한 충성 어린 우정으로 변한다. ‘세 명의 란체로스’로 이름 붙인 뒤 루이지애나는 예지하듯 이 말을 한다. “우리는 서로를 구할 거야.” 그리고 아름답게 층층이 구성된 모험 속에서, 그들은 정말 그렇게 한다. 제한된 삼인칭 시점이 레이미에게 자신만의 독특한 목소리를 부여하고, 자신을 둘러싼 세상을 이해하려는 어린 소녀의 모습이 정확한 그 나이의 관점에서 그려져 있다.

—《더 혼 북》

 

짤막하고 섬세하게 이뤄진 장들, 디카밀로는 다시 한 번 독자들의 마음을 두드리는 독창적인 캐릭터를 창조하는 능력을 보여 준다. 특히 레이미는 둘러싼 세상을 이해하려 노력하며 관찰력과 생각이 깊고 예민하다. 그녀의 이야기는 주제가 복잡하게 파고들 때에도 복잡하지 않은 문체로 전개된다. 가슴 아프고, 통찰력 깊고, 결국엔 희망을 주는 이야기다.

—《스쿨 라이브러리 저널》

 

디카밀로의 팬들은 그녀의 독특하고 풍자적인 목소리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 목소리는 선명한 이미지와 현기증 날 듯 아찔한 생각들, 유머, 가슴 찢어질 듯한 감정들, 그리고 매력적이고 또 매력적인 언어를 독자들에게 선사한다.

—《허핑턴 포스트》

 

탁월한 선택이다. 이 성장 이야기는 분명히 우리 시대의 동화가 될 것이다. 조난당한 어린 소녀들은 자신들의 용기를 시험하고 서로를 구한다. 그리고 이 책은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답니다.”라고 통념적으로 끝나지 않는다. 대신 광대하지만 친밀하게 연결된 세상에 대한 시각을 함께 나눌 수 있도록 한다.

—《더 워싱턴 포스트》

 

케이트 디카밀로는 내가 가장 기뻐하며 기다리는 작품들을 써내는 작가다. 나는 디카밀로의 작품들을 여러 번 읽고 또 읽는다. 단순하지만 미문이고, 우아하고 유머가 훌륭하다. 그녀는 인간의 경험에 대해 진실하면서도 항상 희망을 전하며 쓴다. 이 책은 아름답고, 그녀의 작품들이 그렇듯 그 안에 삶을 기리는 마음이 담겨 있다.

—딘 쿤츠(소설가)

 

사랑과 상실에 대한 감동적인 이야기.-재클린 윌슨『잠옷 파티』 작가)

 

뉴베리 상 수상작가 디카밀로의 최고의 작품.—《피플》

작가 소개

케이트 디카밀로

펜실베이니아에서 태어나 미국 남부 지방인 플로리다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플로리다 대학에서 영문학을 공부한 후, 어린이를 위한 책을 쓰기 시작했다. 『생쥐 기사 데스페로』는 친구의 아들인 루크의 부탁으로 쓰게 되었다고 한다. 디카밀로는 이 책으로 2004년 뉴베리상을 수상했다. 그 밖에도 1998년 맥나이트 예술 기금상을 받았고, 『내 친구 윈딕시』로 2001년 뉴베리 명예상을 받았다. “이야기는 어디에나 널려 있고, 우리는 그것을 찾아내기만 하면 된다.”라고 말하는 디카밀로는 지금 미네아폴리스에 살면서 다음 작품을 준비하고 있다.

김경미 옮김

1968년 태어났다. 연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한 뒤 현재 어린이 책 전문번역가로 일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안녕하세요, 하느님? 저 마거릿이에요』, 『빨간 머리 앤』, 『에이번리의 앤』, 『바람이 불 때에』, 『개구리 왕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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