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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즈의 씽씽 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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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 정보

원제 MOTOR MILES

글, 그림 존 버닝햄 | 옮김 이상희

출판사: 비룡소

발행일: 2016년 10월 30일

ISBN: 978-89-491-1263-3

패키지: 양장 · 변형판 215x280 · 32쪽

가격: 12,000원

시리즈: 비룡소의 그림동화 243

분야 그림동화


책소개

판타지 그림책의 거장이 돌아왔다!  -《혼 북》

 그 누구도 존 버닝햄처럼 기발할 순 없다! 누구도! – 《커커스》

 존 버닝햄의 팬들이 소장하고 싶을 최고의 작품! - 《스쿨 라이브러리 저널》

 

“우리 시대에 가장 뛰어난 그림책 작가 가운데 한 사람, 존의 작품은 완벽한 순수 창작품이다.”

『눈사람 아저씨』의 작가 레이먼드 브릭스

 

마일즈는 까다로운 강아지였어요.

이름을 불러도 안 오고, 너무 짖어 대고, 밥 먹는 것도 안 좋아했지요.

자동차를 타기 전까지는요.

이제 마일즈는 자동차를 타고 친구 노먼과 함께 온갖 모험을 즐겨요.

 다음엔 둘이서 어디로 갈까요?

 

 

이 시대 최고의 그림책 작가, 존 버닝햄이 모두에게 선물하는 작품!

더 이상 말이 필요 없는 이 시대 최고의 그림책 거장, 세대를 뛰어넘어 전 세계 팬들의 사랑을 받는 작가, 존 버닝햄의 신작 『마일즈의 씽씽 자동차』가 (주)비룡소에서 출간되었다.『마일즈의 씽씽 자동차』는 케이트 그리너웨이 상, 쿠르트 마슐러 상, 뉴욕 타임스 최우수 그림책 상, 브라티슬라바 일러스트레이션 비엔날레 명예상, 독일 아동 문학상, 스마티스 상 수상 등 세계 유수 그림책 상을 석권한 그림책의 대가이자 2016년 올해 여든을 맞이한 존 버닝햄이 자신의 반려견 마일즈를 보고 영감을 받아 창작한 작품이다.

 『마일즈의 씽씽 자동차』는 존 버닝햄이 창작한 최고의 작품들에 녹아 있는 매력적인 요소들이 모두 담겨 있다. 까다롭지만 매력적인 강아지 마일즈와 사람들의 깊은 우정이 너무나 생생하여 판타지 이야기가 실화인 듯 폭 빠지게 한다. 펜과 물감과 파스텔로 어우러진 간결하면서도 익살스러운 그림마저 완벽하다. 특히 봄, 여름, 가을, 겨울을 따라 펼쳐지는 아름다운 드라이브 장면은 압권이다. 단 네 장면만으로 우리를 존 버닝햄의 전람회로 안내한다. 존 버닝햄의 아주 특별한 걸작이 우리에게 아름다운 감성과 잔잔한 감동을 전해 줄 것이다.

상세페이지_마일즈의씽씽자동차


편집자 리뷰

까다로운 강아지를 달라지게 한 순수하고 따뜻한 우정

마일즈는 땅딸막한 몸집, 짤막한 다리, 흰 털에 황갈색 반점, 뾰족한 귀가 인상적인 강아지이다. 그런 마일즈에게 집이 생긴다. 엄마 앨리스와 아들 노먼이 마일즈를 집으로 데리고 온 것. 처음부터 사람을 잘 따르는 강아지도 있지만, 마일즈는 아니다. ‘마일즈’ 하고 엄마 앨리스가 이름을 불러도, 마일즈는 엄마 곁으로 오지 않고 고개만 슬쩍 돌린다. 엄마가 마일즈에게 산책하러 나가자고 해도, 마일즈는 발끝에 힘을 꽉 주고 버틴다. 밥그릇에 먹음직한 사료를 엄마가 수북이 줘도 잘 먹지 않는 마일즈. 이렇게 까다로운 마일즈에게도 좋아하는 것이 하나 있다. 자동차를 타고 카페에 가는 것! 하지만 엄마 앨리스가 날마다 마일즈를 자동차에 태워 나갈 수는 없는 일. 앨리스는 옆집에 사는 허디 아저씨에게 마일즈에 대한 고민을 말한다. 허디 아저씨는 그날부터 마일즈를 위한 깜짝 선물을 만들기 시작한다. 허디 아저씨가 만든 선물은 바로 마일즈의 자동차! 그 후 마일즈는 가끔 자동차를 몰고 아무도 몰래 노먼과 함께 여행을 다녀온다. 그리고 까다롭던 마일즈에게 긍정적인 변화가 일어난다.

마일즈를 달라지게 한 것은 사람들의 순수하고 따뜻한 마음이다. 엄마 앨리스와 아들 노먼은 마일즈가 다루기 힘든 까다로운 강아지인 걸 알지만, 마일즈의 성향을 그대로 받아들인다. 마일즈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알고, 더 즐길 수 있도록 도와 줄 방법도 고민한다. 같이 시간을 보내고, 함께 여행도 간다. 이처럼『마일즈의 씽씽 자동차』는 순수한 관심과 따뜻한 마음이 누군가에게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 낸다는 것을 보여 준다.

시간이 흘러, 마일즈의 자동차에 더는 탈 수 없을 만큼 훌쩍 커 버린 노먼. 노먼과 함께 드라이브를 즐길 수 없는 마일즈는 자동차 모는 걸 그만둔다. 그러던 어느 날부턴가 허디 아저씨 집에서 요란스러운 소리가 들려온다. 허디 아저씨는 또 무얼 만드는 걸까?

존 버닝햄이 앨리스와 허디 아저씨, 노먼 그리고 자동차를 모는 마일즈를 통해 우리에게 전하는 것은 이러하다. 누군가를 그 모습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 누군가가 좋아하는 것을 아는 것, 그리고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 우리가 만나는 모든 이에게 필요한 것은 순수한 관심과 따뜻한 마음이라고.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아름다운 풍경

『마일즈의 씽씽 자동차』는 존 버닝햄의 전람회 같은 그림책이다. 존 버닝햄 작품의 매력들이 이 한 권에 모두 담겨 있다. 마치 어린아이가 그린 듯 익살스러운 캐릭터. 펜과 물감, 파스텔이 어우러진 부드러운 선과 따뜻한 색채. 아이의 심리와 꿈의 세계를 나타내는 빈 공간. 우리의 마음을 사로잡는 판타지 이야기. 이 모두가 완벽하게 엮어진 작품이다.

특히 봄, 여름, 가을, 겨울을 따라 펼쳐지는 아름다운 드라이브 장면은 압권이다. 존 버닝햄의 탁월한 시각적 표현 세계가 사계절 장면에 고스란히 녹아 있다. 햇살이 따사로운 봄날, 붉은 해가 막 솟아오르는 바닷가를 따라 드라이브하는 마일즈와 노먼. 푸른 들판과 노란 꽃향기를 누리며 시골길을 달리는 마일즈와 노먼. 바스락바스락 낙엽을 헤치며 달려가는 마일즈의 자동차. 아무도 밟지 않은 새하얀 눈길을 찾아 노는 두 친구. 자꾸만 그림을 들여다보게 한다.

이 시대 최고의 그림책 거장, 존 버닝햄의『마일즈의 씽씽 자동차』가 전하는 아름답고 따뜻한 이야기가 우리를 행복하게 해 줄 것이다.


작가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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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버닝햄 글, 그림

1936년 영국 서레이에서 태어났다. 1963년 첫 번째 그림동화인 <깃털 없는 기러기 보르카>로 케이트 그린어웨이 상을 받았으며, 1970년 <검피 아저씨의 뱃놀이>로 같은 상을 한 번 더 받았다. 간결한 글과 자유로운 그림으로 심오한 주제를 표현하는 작가로 평가받았다. 마치 어린 아이가 그린 그림처럼 의도적으로 결핍된 부분을 남기는 화풍으로 어린이의 무의식 세계를 꿈처럼 표현하고 있다.

"존 버닝햄"의 다른 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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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희 옮김

1960년 부산에서 태어났다. 1987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시가 당선되어 등단하였다. 시와 그림책을 쓰고 번역하며 그림책 전문 어린이 도서관 ‘패랭이꽃 그림책 버스’와 이상희의 그림책 워크숍을 운영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시집 『잘 가라 내 청춘』, 『벼락무늬』, 어른들을 위한 동화 『깡통』, 그림책 『이야기 귀신』, 『빙빙 돌아라』와 『그림책 쓰기』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이 작은 책을 펼쳐 봐』, 『네가 만약』, 『까만 밤에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 「미피 시리즈」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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