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에게는 마법 숫자, 아이에게는 싫은 숫자!

엄마의 하나 둘 셋

글, 그림 서지현

출간일 2016년 10월 17일 | ISBN 978-89-491-0183-5

패키지 양장 · 변형판 200x270 · 40쪽 | 연령 3세 이상 | 가격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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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우리끼리 장난친 것뿐인데…  딱 하나만 사 달라는 건데…

   엄마는 왜 자꾸 하나, 둘, 셋만 세는 걸까?

엄마에게는 마법 숫자

아이에게는 싫은 숫자

『엄마의 하나 둘 셋!』

재치 넘치는 발랄한 표현력, 통쾌하고 진솔한 일상 이야기로 아이들의 마음을 확 사로잡을 신예 그림책 작가 서지현의 첫 그림책『엄마의 하나 둘 셋』이 (주)비룡소에서 출간되었다. 엄마에게는 엄마 말을 잘 듣게 하는 마법 숫자이지만, 아이에게는 엄마한테 듣기 싫은 경고 숫자 ‘하나 둘 셋 세기’를 소재로 서지현 작가의 자전적 경험을 녹인 생생한 이야기가 아이에겐 즐거운 웃음을, 엄마에겐 콧등이 시큰한 감동을 선사한다. 『엄마의 하나 둘 셋』은 때로는 엄할 수밖에 없는 엄마, 그런 엄마를 바라보는 아이의 솔직한 마음을 익살스럽고 재미난 그림과 이야기로 보여 준다. 엄마의 엄한 모습에 표현하지 못한 아이의 속마음을 속 시원하게 풀어 주고, 오늘 하루도 떼쟁이를 어르고 달래느라 쉴 틈 없이 보낸 엄마를 위로해 줄 것이다. 

비룡소-엄마의하나둘셋 웹페이지

편집자 리뷰

때때로 엄한 엄마를 바라보는 아이의 솔직한 마음  

때로는 엄할 수밖에 없는 엄마의 진심과 사랑

아이가 다칠까 봐, 장난이 심하면 말리게 되는 엄마의 마음. 아이가 싫어해도 깨끗하게 씻기, 어질러 놓은 방 치우기를 가르쳐야 하는 엄마. 참을 줄도 알아야 하기에 아이의 요구를 받아주지 않고 매몰차게 돌아서기도 하는 엄마. 아이가 바르게 잘 자라길 바라는 이 세상 모든 엄마의 진심과 사랑은 한결같다. 그렇기에 오늘도 엄마는 엄한 선생님이 된다. 『엄마의 하나 둘 셋』은 이처럼 때로는 아이에게 엄할 수밖에 없는 엄마의 모습을 아이에 눈에 비친 시선으로 보여 준다. 감정도 행동도 아직은 스스로 조절하는 게 어렵고 서툰 아이. 그래서 엄마가 조금만 더 기다려줬으면 하는 아이의 속내를 유쾌하고 명랑하게 표현했다. 아이가 엄마에게 말하지 못한 불안하고 긴장된 속마음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 엄마에 품었던 작은 불만을 후련하게 풀어 준다. 이야기는 더 나아가 아이를 돌보면서, 집을 치우고, 음식을 만들고, 살림살이를 알뜰살뜰 꾸려 가는 이 세상 모든 엄마의 모습을 잔잔하게 그렸다. 이 장면들을 보면서 엄마가 가끔 엄한 모습을 보여도 엄마는 언제나 사랑하는 마음으로 우리 곁에 있다는 것을 마음 깊이 느끼게 된다. 『엄마의 하나 둘 셋』은 지금 이 순간에도 아이를 위해 엄한 선생님의 역할을 주저하지 않는 세상 모든 엄마를 위한 그림책이기도 하다. 오늘도 살림하랴 아이 돌보랴 쉴 틈 없는 엄마의 하루가 생생하게 그려져 있다. 할 일이 많아서 마음이 급한 엄마라서 가끔은 아이에게 호통치듯 엄하게 대하는 그림책 속 엄마는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엄마의 모습이다. 『엄마의 하나 둘 셋』을 보면서, 아이를 돌보느라 조금은 지치고 고단한 마음을 위로하기를, 아이에게 미안해하는 마음도 조금은 내려놓기를 바라본다.

 

생동감이 강렬한 익살맞은 그림

큰 키, 파마머리, 붉으락푸르락한 얼굴, 푸근한 몸집, 둥그런 어깨, 먹음직한 대파를 쥔 빨간 고무장갑, 우렁찬 목소리가 귓가에 들리는 것 같은 표지가 강렬하다. 엄마가 못마땅한 감정을 참으려고 애쓰다가 점점 붉어지는 얼굴의 섬세한 표정 변화, 참는 감정이 느껴지는 발가락 끝의 표현까지,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낸다. 엄마의 엄한 시선에서 벗어나려는 듯 요리조리 재빠르게 움직이는 세 아이들의 모습이 익살맞다. 엄마를 바라보는 아이들은 작고 세밀하게, 아이들의 행동에 반응하는 엄마는 역동적이고 과장되게 그려, 그림책 속 캐릭터의 감정이 생생하고 입체적으로 느껴진다. 자유롭고 재미난 글과 그림의 배치와 강렬한 생동감이 돋보이는 익살맞은 그림책이다. 그림책의 매력과 그림책 보는 즐거움을 『엄마의 하나 둘 셋』이 느끼게 해 줄 것이다.

작가 소개

서지현 글, 그림

엄마한테 장난감 사 달라고 조르는 때를 거쳐 혼자서도 책을 읽을 만큼 쑥 자란 아이들 모두가 공감할 이야기를 담은 첫 그림책 『엄마의 하나 둘 셋』을 지었다. 계원조형예술대학에서 그래픽디자인을 전공하고, HILLS에서 그림책을 탐구하며 즐겁게 다음 이야기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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