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믹스 2. 마음을 읽는 소녀

서진 | 그림 유준재

출간일 2017년 7월 14일 | ISBN 978-89-491-2433-9

패키지 양장 · 196쪽 | 연령 10세 이상 | 가격 10,000원

시리즈 스토리킹 | 분야 읽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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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2016년 스토리킹 수상작

『아토믹스』 그 두 번째 이야기

 

우리의 영웅, 우리의 히어로

아토믹스가 다시 돌아왔다!

 

 

▶ 우리 아동문학에 본격적인 히어로물이 탄생했다! 후쿠시마, 원전 같은 키워드가 멀게 느껴지지 않는 오늘의 우리들에게 아토믹스는 가장 생생하게 읽히는 작품이 될 것이다. -아동문학평론가 김지은

▶ 어린이 독자들의 마음을 훔친 동화! -채널예스

▶ 이런 작품이 나오길 기다렸다! 이야기의 무게와 재미, 이 두 가지 요소를 모두 잃지 않은 작품! 문학이 힘이 있다면 바로 이런 것이다! -알라딘 기진맥진 님

 

 

제4회 스토리킹 수상작 서진의 SF 동화 『아토믹스, 지구를 지키는 소년』의 두 번째 이야기 『아토믹스 2. 마음을 읽는 소녀』가 출간되었다. 『아토믹스』는 ‘어린이 심사위원’들의 선택으로 뽑힌 스토리킹 수상작으로 출간 이후 어린이들의 전폭적인 지지는 물론, 평단에서도 분명한 주제 의식으로 호평을 받았다. 박진감 넘치는 히어로 서사의 ‘재미’와 ‘활력’ 한편으로 ‘원자력 발전의 명암’에 대해 충실히 생각해 볼 거리를 제공하는 이 책의 장점은 2편 『아토믹스 2. 마음을 읽는 소녀』에서도 그대로 이어진다. 2편은 전직 아토믹스 요원이었던 혜미 편으로, 혜미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 나가며 원전 사고 한복판에서 속수무책일 수밖에 없었던 ‘사람’의 문제를 조명하고 있다. 특히 혜미의 아버지가 원자력 발전소의 노동자로 원전 사고 때 구조되지 못하고 실종된 인물로 그려지면서, 원자력 발전과 사람의 문제를 섬세하고 깊이 있게 들여다본다.

아토믹스 시리즈는 원전 사고 이후 방사능에 피폭된 태평, 혜미, 태풍 이 세 인물이 지구방위요원 아토믹스가 되어 지구를 공격해 오는 괴수들에 맞서 싸우는 이야기로, 예측불허의 사건들에 만화적 상상력이 결합된 아슬아슬하고도 흥미진진한 모험담이다. 각 권마다 태평, 혜미, 태풍의 버전으로 연속적이면서도 각기 다른 독립적인 이야기로 읽힌다. 2권 혜미 편에서는 1권 태평 편에서 베일에만 싸여 있던 ‘시그마 워터’, ‘아토믹스의 배후’ 등이 조금 더 실체적으로 이야기되면서 한층 더 짜릿한 서사를 쌓아 올렸다.

편집자 리뷰

● 영원히 사라지지 않는 반감기, 영원히 돌아오지 않는 사람들

“하나를 반으로 나누면 2분의 1이 된다.

그것을 또 반으로 나누면 4분의 1, 그것의 반은 8분의 1……

반으로 계속 쪼개어도 사라지지 않는다.”

 

혜미의 아빠는 원자력 발전소에서 일하는 노동자였다. 아빠는 지진이 일어나자 사고 수습을 하다 구조되지 못해 실종되었다. 혜미는 이런 아픔을 가진 채 씩씩하게 살아가는 아이로,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아토믹스에서 은퇴했지만 친구 태평이가 위험에 처했다는 뉴스를 접하자 다시 슈트를 입고 태평이와 지구를 구하기 위해 뛰어든다. 어느 해저 동굴에서 우연히 괴수를 마주하고, 그 괴수의 정체를 밝혀내려 추적하는 과정에서 마지막까지 원전 사고 수습에 애쓰다 구조되지 못하고 갇혀 버린 사람들의 흔적을 발견한다. 혜미는 오염된 냉각수 유출을 막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한 누군가가 있었고, 어쩜 그 누군가가 괴수로 변해 버린 건 아닐까 생각한다. 그리고 혹시 그 괴수가 자신의 아빠는 아닐까 하는 어지러운 상상 속에 아빠를 그려 본다.

 

“혜미야, 아빠 말 잘 들어. 너는 엄마하고 빨리 할머니 집에 가야 해. 눈에는 안 보이지만 공기 중에 무서운 것들이 떠다니고 있어. 늦으면 늦을수록 나중에 몸이 아프게 되니까 빨리 피해.”

“아빠도 같이 가면 안 돼?”

“아빠가 일하지 않으면 더 많은 사람들이 다쳐. 혜미도 그걸 바라지 않지?”

 

현재 우리나라는 ‘원전 중단’이라는 정책적 이슈 상황에 놓여 있다. 아토믹스의 활약을 중심에 둔 활달하고 박력 넘치는 영웅 서사 속에 원전에 대해 생각해 볼 거리들을 무겁지 않은 방식으로 담아 낸 이 책은 이 심각한 상황 속에서 아이러니하게 반갑다. 아이들이 아토믹스를 읽으며 미래 사회에 대해 진지하게 상상하고 꿈꾸고 고민할 수 있을 것이다.

 

● 줄거리

“해저 동굴에 사는 무시무시한 괴수의 정체는 과연 뭘까?”

전직 아토믹스 요원으로 오태평과 같은 유치원에 다니다가 원전 사고로 피폭을 입어 슈퍼 파워를 얻게 된 강혜미는 활동 중에 점점 몸 상태가 나빠져서 아토믹스를 은퇴하고 지금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어느 날 울진 앞바다에 나타난 괴수를 처치하기 위해 출동한 태평이가 실종되는 위기에 처하자 혜미는 태평이를 구하기 위해 다시 슈트를 입는다. 대게 전투에서 정신을 잃은 혜미는 어느 해저 동굴에서 눈을 뜨는데……. 그곳에는 물고기와 도마뱀, 고릴라가 합쳐진 모습의 무시무시한 괴수가 살고 있었다. 혜미는 무시무시한 괴수를 피해 동굴에서 가까스로 탈출하고는 동굴 속에서 보았던 괴수의 정체에 대해 의문을 품게 된다. 한편 방사능 피폭 증상을 치료해 주는 심해에서 나오는 물인 시그마 워터의 개발을 거의 끝낸 정부는 시그마 워터를 이용해 한꺼번에 괴수를 잡는 작전명 ‘홈커밍 데이’를 앞두고 있는데……. 과연 혜미는 태평이와 함께 그 의문의 괴수의 정체를 알아내고, 앞두고 있는 괴수 소탕 작전에서 승리를 거둘 수 있을까?

목차

1. 믿을 수 없는 선물

2. 영원히 사라지지 않는 반감기

3. 죽었다가 살아나다

4. 돌아오지 않는 사람들의 흔적

5. 내 마음의 주파수

6. 홈커밍 데이

7. 하얀 방의 비밀

작가 소개

서진

전자공학과 박사과정을 중퇴하고 문화잡지 《보일라 VoiLa》의 편집장과 웹진 「한페이지 단편소설」의 운영자로 활동하다 2007년 『웰컴 투 더 언더그라운드』로 한겨레 문학상 수상하면서 소설가로 등단했다. 뉴욕, 하와이, 동남아시아 등을 여행하면서 다수의 소설, 여행기, 에세이 등의 책을 펴냈다. 『아토믹스, 지구를 지키는 소년』으로 2016년 제4회 스토리킹을 수상했다. 현재 제주도에서 살며 창작에 매진하고 있다.

유준재 그림

대학에서 섬유미술을 공부했다. 2007년 『동물 농장』으로 제15회 노마 콩쿠르에 입상했고, 2015년 『파란 파도』로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되었다. 『화성에 간 내 동생』 『나는 무슨 씨앗일까?』 『지엠오 아이』 『소년왕』 『첫 단추』 등의 그림을 그렸고, 『마이볼』 『엄마 꿈속에서』 『파란파도』를 쓰고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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