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순이

글, 그림 정지영, 정혜영

출간일 2001년 12월 7일 | ISBN 978-89-491-0028-9 (89-491-0028-2)

패키지 양장 · 변형판 255x240 · 40쪽 | 연령 5~7세 | 가격 8,000원

책소개

성교육 그림책 시리즈의 자매 작가가 보여 주는
잊혀져가는 것들의 소중함

진순이는 아빠에게서 선물 받은 강아지 인형. 아이는 진순이를 만나는 순간부터 늘 함께 놀고, 자고, 목욕까지 해요. 진순이의 다리가 찢어지자 펑펑펑 울 정도로 슬퍼하기도 하고 또 엄마가 실과 바늘로 감쪽같이 고쳐주자 뛸듯이 기뻐하기도 해요. 하지만 이러한 우정도 새로운 장난감 ‘로보’ 앞에서 순식간에 무너지는데 …….

편집자 리뷰

성교육 그림책(『내 동생이 태어났어』,『나는 여자, 내 동생은 남자』,『소중한 나의 몸』)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정지영 ? 정혜영의 창작 그림책이 나왔다. 자매인 이들은 약 2년에 걸쳐 공동 작업을 했다. 작업 틈틈이 아이들에게 읽어 주고 의견을 물었다는 이들은 아홉 살 동갑내기 딸과 아들을 둔 엄마이기도 하다. 그래서인지 아이들과 함께 보내는 일상들이 자연스럽게 작품 속에 녹아 있다.『진순이』는 아이와 강아지 인형의 따뜻한 우정, 그리고 새로운 장난감의 등장으로 인한 아이의 심리 변화를 나타낸 그림책이다.

노란색 계열의 따뜻한 종이와 갈색풍의 그림이 잘 어우러져 과거를 회상하듯 잔잔하고 따뜻한 느낌을 준다. 더구나 아이들이 한번 쯤 경험해 봄직한 이야기여서 그 감동의 폭이 훨씬 크다.

잊혀져 가는 것들의 소중함

요즘 아이들은 컴퓨터게임, 화려한 애니메이션, 입체적인 장난감 등 보다 시각적이고 자극적인 재미가 있는 문화에 익숙하다. 하지만 되짚어 보면, 이러한 것들에게서 아이들과의 정신적, 육체적인 교감을 기대하기란 매우 힘들다. 대부분, 아이들에게 일방적으로 던져주는 재미일 뿐 상호적 유대감을 형성하기엔 너무 빠르고 일시적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놀이문화 속에 묵묵히 아이들을 기다리는 것이 있다. 바로, 이 책의 주인공 ‘진순이’이다. 진순이는 아이가 아빠에게서 선물 받은 강아지 인형이다. 아이는 진순이를 만나는 순간부터 인형이 아닌 ‘친구’로서 대한다. 마치 살아 있는 강아지를 대하듯 늘 함께 놀고, 자고, 목욕을 한다. 더구나 놀다가 진순이의 다리가 찢어지자 펑펑펑 울 정도로 슬퍼하기도 하고 또 엄마가 실과 바늘로 감쪽같이 고쳐주자 뛸 듯이 기뻐하기도 한다. 진순이가 털이 빠져 몸에 해롭다고 잔소리를 하거나, 더럽다고 세탁기로 세탁을 하는 엄마와는 대조적이다. 어른인 엄마에게는 단지 인형에 불과하지만, 이미 아이의 세계에서는 서로 너무나 잘 통하는 최고의 친구인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우정도 새로운 장난감 ‘로보’ 앞에서 순식간에 무너진다. 번쩍이는 칼, 재빠르게 날아가는 미사일, 화려하고 멋있는 외모는 아이에게 너무나 매력적으로 다가오기 때문이다. 결국, 아이는 진순이를 버려둔 채 새로운 장난감 ‘로보’와 놀기 시작한다. 하지만 진순이는 아이가 다시 자신을 찾아 올 거라는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다.

이 책은 좀더 새로운 것, 좀더 재미나고 신나는 것만을 찾는 아이들에게 잊고 지냈던 과거의 기억들을 곰곰이 떠올리게 한다. 낡고 손때 묻은 인형이나 장난감들은 아이들의 성장에 있어 아주 소중한 친구들이다. 옷장 구석에 혹은 장난감통 깊숙이 넣어 둔 친구들을 한 번 쯤 찾아보는 기회가 될 것이다.

작가 소개

정지영 글, 그림

언니 정지영은 홍익대학교 동양화과를, 동생 정혜영은 홍익대학교 조소과를 나왔다. 결혼 후 보금자리를 함께 꾸미고 1993년에 한 달 간격으로 정지영은 딸 가진이를, 정혜영은 아들 욱진이를 낳았다. 두 아이가 태어나고 자라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느낀 ‘생명에 대한 감동’과 아이들 자신도 언젠가는 생명을 탄생시킬 수 있는 소중한 존재라는 사실을 아이들에게 전하고 싶어서 두 사람은 이 책을 만들었다. 지은 책으로는 『고슴도치야, 무얼 보니? 』, 『야금야금 사과』, 『약수터 가는 길』, 『진순이』, 『쾅쾅 따따 우탕이네』, 『믿기지 않아 내가 다시 웃어』, 등이 있다.

정혜영 글, 그림

언니 정지영은 홍익대학교 동양화과를, 동생 정혜영은 홍익대학교 조소과를 나왔다. 결혼 후 보금자리를 함께 꾸미고 1993년에 한 달 간격으로 정지영은 딸 가진이를, 정혜영은 아들 욱진이를 낳았다. 두 아이가 태어나고 자라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느낀 ‘생명에 대한 감동’과 아이들 자신도 언젠가는 생명을 탄생시킬 수 있는 소중한 존재라는 사실을 아이들에게 전하고 싶어서 두 사람은 이 책을 만들었다. 지은 책으로는 『고슴도치야, 무얼 보니? 』, 『야금야금 사과』, 『약수터 가는 길』, 『진순이』, 『쾅쾅 따따 우탕이네』, 『믿기지 않아 내가 다시 웃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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