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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태어난 날, 엄마도 다시 태어났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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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 정보

원제 LA PREMIÈRE FOIS QUE JE SUIS NÉE

뱅상 퀴벨리에 | 그림 샤를 뒤테르트르 | 옮김 이세진

출판사: 비룡소

발행일: 2010년 4월 16일

ISBN: 978-89-491-0115-6

패키지: 양장 · 변형판 205x206 · 104쪽

가격: 10,500원

시리즈: 그림책 단행본

분야 그림동화

수상/추천: 한국유치원총연합회 선정 도서


책소개

2009 프랑스 앵코륍티블 상 수상작

 

아기로 태어나서 엄마가 되는 순간까지

설렘과 감동을 전하는 그림책

 

“출산을 앞둔 이에게 선물로 그만이다. 주저 없이 권한다.” – 아마존 리뷰

 

 세상에 태어난 순간부터 마주하는 인생의 첫 경험의 설렘을 마흔일곱 컷의 그림과 단편의 이야기로 담아낸 그림책 『네가 태어난 날, 엄마도 다시 태어났단다』가 (주)비룡소에서 출간되었다. 프랑스의 가장 권위 있는 상인 ‘앵코륍티블 상’ 수상작인 이 책은 처음으로 눈을 떴을 때, 처음 걸음마를 했을 때, 첫사랑을 했을 때 등 마흔일곱 가지 첫 경험을 통해 아이가 어른으로 성장해 가는 과정과 인생의 단면을 보여준다. 특히 아이가 자라서 처음으로 엄마가 되어 아기를 맞이하는 순간의 감동들이 가슴 뭉클하고 감격스럽게 전해진다.

 앵코륍티블 상, 프랑스 아동 문학상 등을 수상하며 프랑스 아동 문학계에서 인정 받고 있는 작가 뱅상 퀴벨리에의 간결하고 감성적인 글과 샤를 뒤테르트르의 유머러스한 그림이 잘 어우러져 책장을 덮고 난 후에도 마음속 깊이 감동과 여운을 전한다.


편집자 리뷰

▣ “처음으로 네가 내 배 속에서 움직였을 때, 나는 눈을 감고 바다 소리를 들었단다.”

인생의 첫 순간, 첫 경험, 첫 느낌!

 

 

 첫 책장을 넘기면 이제 막 태어난 아기가 엄마 품에 안겨 있다. 아기는 처음으로 눈을 뜨고 엄마와 눈을 마주친다. 아기가 처음 느낀 엄마 품은 부드럽고 따뜻했으며, 아기에게 엄마의 눈빛은 세상에서 가장 아늑한 빛으로 기억된다. 그리고 환한 미소를 가득 머금고 울고 있던 아빠를 처음 만난 순간을 기억한다. 아기가 처음으로 엄마 아빠의 뽀뽀를 받았을 때, 아기는 그게 뭔지 몰랐지만 기분이 참 좋아서 오래오래 계속되기를 바랐다. 아기는 점차 성장해 가면서 처음으로 걸음마를 하고, 처음으로 엄마 손을 놓쳐 길을 잃기도 하며, 처음으로 친구와 다투기도 한다. 그리고 첫사랑을 하고 이별의 아픔을 경험하기도 한다. 아이는 어른이 되어 처음으로 엄마가 될 준비를 하고 설레는 마음으로 아기를 기다리며 감격스럽게 출산한다.

 마흔일곱 가지 첫 경험을 통해 아이가 어른으로 성장해 가는 과정은 강처럼 흘러가는 우리 인생을 보여준다. 인생에서 처음으로 기쁘고 행복하고 화나고 슬프고 아팠던 순간들이 간결한 문장 속에 감성적으로 깊이 있게 녹아졌다. 특히 아기가 엄마가 되어 아기를 출산하는 모습은 마음속을 잔잔히 아우르는 감동을 전한다. 엄마는 배 속 아기의 움직임을 느끼며 아기를 기다리고 아기를 낳으며 깨닫게 된다. 아기가 태어났을 때, 자신도 다시 태어났다는 걸 말이다.

 이 책은 잊고 살았음직한 인생의 소소한 기억들을 환기시켜 주며, 마음속에 간직해 둔 첫 경험의 감동들을 되살려 줄 것이다. 또한 책을 읽는 엄마와 아이가 함께 ‘처음 경험한 것’에 대한 감상을 떠올려 보고, 그 느낌을 공유해 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 아이들은 엄마의 삶을 바라보며 자신의 삶이 엄마의 삶과 맞닿아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이를 통해 삶에 대한 넓을 통찰력을 가질 수 있고, 자신이 소중한 존재임을 느낌으로써 건강하고 바른 자아를 형성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 옛 사진 같은 느낌을 주는 따뜻하고 유머러스한 그림

 

 엄마의 조근조근한 목소리로 들려주는 이야기는 단순하지만 유머러스한 그림과 잘 어우러졌다. 굵은 펜 선에 몇 가지 파스텔 톤의 색을 덧입힌 절제된 그림은 간결한 이야기에 한 층 더 힘을 실어 준다. 또한 아이가 처음으로 세상과 환경을 접하는 모습을 호기심 가득하고 엉뚱한 아이의 심리를 담아 유머러스하게 그렸다. 기대, 설렘, 기쁨, 당황, 슬픔 등의 감정을 느끼는 엄마와 아빠, 아이의 표정도 생생하게 살아 있어 잔잔한 웃음을 전한다. 닮은 듯 서로 다른 그림인 엄마가 태어나는 첫 장면과 아기가 태어나는 마지막 장면을 비교해 보는 것도 책 읽는 재미를 더해 준다. 노란 빛이 도는 종이에 인쇄된 다소 빛바랜 듯한 그림은 추억을 한껏 담은 앨범 속 사진을 들여다보는 듯하다.


작가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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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상 퀴벨리에

1969년 프랑스 브레스트에서 태어나서 열여섯 살에 학교를 그만두었다. 초안 그림 작가, 전화 교환수, 과일과 야채 장수 등 여러 가지 일을 하면서 연극 수업을 듣고 글을 써서 작가가 되었다. 2003년 『비 온 뒤 맑음』으로 프랑스 청소년 문학상을 수상했다. 그 외 작품으로는 『있잖아, 샤를』, 『못말리는 아빠와 까칠한 아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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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를 뒤테르트르 그림

1972년 프랑스 렌에서 태어났다. 미술을 전공했고 출판사에서 일했다. 현재 낭트에 살며 책, 신문, 잡지 등에 어린이를 위한 그림을 그리고 있다. 작품으로는 『있잖아, 샤를』, 『아낌없이 주는 나무』, 『돌고 도는 소중한 물』, 『작지만 단단한 꿈, 씨앗』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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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진 옮김

서강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불문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옮긴 책으로는 『유혹의 심리학』,『돌아온 꼬마 니콜라』,『곰이 되고 싶어요』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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