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쥐 기사 데스페로(팝업북)

원제 THE TALE OF DESPEREAUX

케이트 디카밀로 | 그림 브루스 포스터 | 옮김 김경미

출간일 2008년 12월 26일 | ISBN 978-89-491-0116-3

패키지 양장 · 변형판 255x225 · 14쪽 | 연령 5~9세 | 가격 15,000원

책소개

2004년 뉴베리 상 수상작을 원작으로 한

애니메이션 영화「작은 영웅 데스페로」의 그림책

 

쥐덫을 장난감처럼 가지고 놀고, 책 읽기를 좋아하고, 인간 공주를 사랑하는 별난 생쥐, 데스페로의 모험과 사랑, 용기에 관한 이야기가 3D 화면 같은 생생한 삽화로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책 안에 든 작은 책과 다양한 플랩, 팝업 장치들이 이야기에 더욱 빠져들게 만든다. 영화의 원작 동화인『생쥐 기사 데스페로』(비룡소, 2004)는 2004년 뉴베리 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미국 도서관협회와《퍼블리셔스 위클리》를 비롯한 각종 독서 단체, 신문에 우수 도서로 수차례 선정되었으며, 국내에서도 2만 부 이상 팔리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책이 출간된 후 96주간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올랐고, 유니버설 픽처스에 영화 판권이 팔려 올 2월 12일에 국내에서 개봉될 예정이다.

편집자 리뷰

작은 생쥐가 보여 주는 사랑과 용기의 힘

옛날 옛적, 도르 왕국의 주방에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수프 먹는 날’ 선보일 최고의 수프를 만들기 위해 주방장은 요정 볼도와 티격태격 말다툼 중이다. 한편 왕실 도서관에서는 귀가 몸만큼이나 커다란 작은 생쥐가 공주와 용감한 기사에 관한 책을 읽고 있다. 쥐를 무서워하기는커녕 같이 놀고 싶어 하고, 책을 좋아하고, 거기다 도르 왕국의 피(Pea)공주를 사랑하게 된 이 별난 생쥐가 바로 주인공 데스페로이다. 데스페로는 생쥐 세계의 규칙을 어기고, 인간에게 말을 걸었다는 죄로 시궁쥐들이 득시글거리는 지하 감옥에 보내진다. 그러던 어느 날 피 공주가 납치되어 지하 감옥으로 오게 된다. 위층으로 도망간 데스페로는 은빛 바늘 칼을 든 기사가 되어 요정 볼도와 함께 다시 지하 감옥으로 내려간다. 사랑을 위해서라면 죽음도 두려워하지 않는 데스페로의 용기 덕분에 공주는 무사히 성으로 돌아온다.

‘절망’이라는 뜻의 작고 보잘것없는 생쥐 데스페로가 용감무쌍하게 자신의 삶을 살아가고, 사랑과 명예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고 나서는 모습이 감동과 희망을 전해 준다. 왕실 주방과 도서관, 피 공주의 방, 생쥐 법정, 지하 감옥을 오가면서 펼쳐지는 역동적인 구성은 마치 영화를 보듯 지루할 틈이 없다. 단맛, 쓴맛, 짠맛이 조화를 이루어 만들어진 맛있는 수프처럼 이 책 속에도 삶의 기쁨과 슬픔, 사랑과 용서, 빛과 어둠 등 다양한 요소들이 들어 있어 이야기가 더욱 맛있다.

 

영화 같은 생생한 화면과 플랩 장치들

3D 화면 같은 생생한 삽화와 직접 넘겨볼 수 있는 작은 책, 다양한 플랩, 팝업 장치들이 시종일관 흥미를 끈다. 왕실 주방의 마법 요리책을 펼치면 야채와 과일로 만들어진 희한한 요정이 툭 나오고, 왕실 도서관에서는 데스페로가 좋아하는 책을 함께 볼 수 있고, 생쥐 위원회의 판결문도 떨리는 마음으로 펼쳐 볼 수 있다. 마지막 장면에서는 화려하고 입체적인 팝업으로 만들어진 도르 왕국의 멋진 성이 튀어나온다. 직접 만지고 조작하면서 아이들은 이야기에 더욱 깊이 빠져들 것이다.

 

작가 소개

케이트 디카밀로

펜실베이니아에서 태어나 미국 남부 지방인 플로리다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플로리다 대학에서 영문학을 공부한 후, 어린이를 위한 책을 쓰기 시작했다. 『생쥐 기사 데스페로』는 친구의 아들인 루크의 부탁으로 쓰게 되었다고 한다. 디카밀로는 이 책으로 2004년 뉴베리상을 수상했다. 그 밖에도 1998년 맥나이트 예술 기금상을 받았고, 『내 친구 윈딕시』로 2001년 뉴베리 명예상을 받았다. “이야기는 어디에나 널려 있고, 우리는 그것을 찾아내기만 하면 된다.”라고 말하는 디카밀로는 지금 미네아폴리스에 살면서 다음 작품을 준비하고 있다.

브루스 포스터 그림

12개 이상의 팝업북을 만든 디자이너이다. 그 외에도 입체 달력과 카드 등을 만들고 있다. 작품으로는『찰스의 땅콩 Charles Schulz’s Peanuts』,『빨간 모자』등이 있다. 현재 텍사스 주의 휴스턴에 살고 있다.

 

김경미 옮김

1968년 태어났다. 연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한 뒤 현재 어린이 책 전문번역가로 일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안녕하세요, 하느님? 저 마거릿이에요』, 『빨간 머리 앤』, 『에이번리의 앤』, 『바람이 불 때에』, 『개구리 왕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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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남 2009.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