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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물 고개


첨부파일


서지 정보

소중애 | 그림 오정택

출판사: 비룡소

발행일: 2010년 3월 5일

ISBN: 978-89-491-0124-8

패키지: 양장 · 변형판 267x235 · 40쪽

가격: 16,000원

시리즈: 비룡소 전래동화 9

수상/추천: CJ 그림책상 선정 도서, 볼로냐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고래가 숨 쉬는 도서관 선정 도서,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추천 도서, 문화체육관광부 우수교양도서, 서울시립어린이도서관 사서 추천 도서, 학교도서관저널 추천 도서, 한국유치원총연합회 선정 도서


책소개

국제 노마 콩쿠르 수상 작가 오정택의 개성 있는 그림과
한국아동문학상 수상 작가 소중애의 글로 만나는
맛깔스러운 우리 옛이야기

개성 있는 그림과 재미난 글로 완성도 높은 그림책을 선보여 온「비룡소 전래동화」시리즈의 아홉 번째 책.『단물 고개』는 기존에 잘 알려진 전래동화와는 달리 천안 지역에 내려오는 전설로 책으로는 처음 소개되는 이야기이다. 천안에 오랫동안 살고 있는 소중애 씨는 이 이야기가 더 많은 아이들에게 알려졌으면 하는 바람으로 아이들 눈높이에 맞게 재구성했다. 38년 간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하며 무려 130권이나 책을 냈고 해강아동문학상, 어린이가 뽑은 작가상, 한국아동문학상, 방정환 문학상을 받는 등 왕성한 활동을 해 온 소중애 씨의 간결하면서도 리듬감 있는 글이 맛깔스럽게 읽힌다. 이에 국제 노마 콩쿠르 수상 작가 오정택 씨의 실험적이면서도 감각적인 그림은 이야기를 더욱 돋보기에 한다. 또 우크라이나 안티에이즈 포스터 공모전, 프랑스 쇼몽 포스터페스티벌 등 세계적인 디자인상을 받은 김도형 씨가 디자인을 맡아 독특한 화면 구성과 재미난 타이포, 풍부한 색감을 잘 살려냈다.


편집자 리뷰

콸콸콸 단물아, 단물아 솟아라!

효성 깊고 착하기만 하던 나무꾼 총각은 어느 날 우연히 단물이 나오는 샘을 발견한다. 그 물은 보통 물이 아닌, 얼음처럼 차갑고, 머루처럼 달콤하고, 박하처럼 향기로운 물이다. 단물을 마시고 점점 욕심이 생긴 총각은 돈을 받고 사람들에게 물을 팔기 시작한다. 돈을 버느라 바빠진 총각은 그토록 지극 정성으로 돌보던 어머니도 외면한 채,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해 고민을 한다. ‘그래, 곡괭이로 샘을 더 깊게 파면 더 많은 샘물을 얻을 수 있을 거야.’ 총각은 쾅쾅쾅 샘을 더 깊게 파지만 오히려 그나마 나오던 단물이 땅속 깊이 숨어 버리고 만다. 욕심이 과하면 가지고 있던 것도 잃게 된다는 교훈을 주는 이 이야기는 아이들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자신이 가진 것에 감사하며 나누며 사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지 깊게 느끼게 해 준다. 어머니와 총각의 반복적이고 리듬감 있는 대화와 간결하면서도 담백한 글은 읽고 또 읽어도 큰 재미를 준다.

 

실험적이면서 아름다운 그림과 디자인

전래동화지만 현대적이면서도 세련되게 표현한 오정택 씨의 그림은 김도형 씨의 실험적인 디자인과 결합하면서 더욱 돋보인다. 공동 작업이라 할 만큼 디자인과 그림의 조화에 신경을 써 화면 구성과 인물의 배치, 배경 처리 등이 무척 색다르고 재미나다. 다색 석판화 방식을 응용한 기법으로 구성은 다양하게 인물은 더욱 돋보이게, 독특하면서도 풍부한 색감을 표현하는 데 주력했다. 물의 상징인 파란색, 총각의 욕심과 환상의 세계를 강조하는 주황색, 총각의 순수한 마음과 서민적인 느낌을 표현하는 흰색이 누런 종이 위에 덧입혀지면서 강렬하고도 아름답다. 현대의 책은 다량 인쇄되지만 이 책만큼은 한 장, 한 장이 마치 원화를 보는 듯한 느낌을 주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그리고 디자인했다. 본문뿐만 아니라 표지 또한 제목을 금박으로 찍어 신선하면서도 산뜻함을 강조했으며 책의 완성도와 촉감을 살리기 위해 책 등을 천으로 감싸는 삼중바리 처리를 했다.


작가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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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애

서산에서 태어나 「아동문학 평론지」에 작품을 발표하면서 동화를 쓰기 시작했다. 초등학교 교사로 일한 38년 동안 아이들을 위해 쓴 재미난 책이 무려 130권이나 된다. 해강아동문학상, 어린이가 뽑은 작가상, 한국아동문학상, 방정환 문학상을 받았고, 최근 나온 책으로는『콩알 하나 오도독』,『작은 기적들』이 있다. 현재는 산 속 작은 작업실에서 강아지 앗쭈구리와 함께 살며 작품 쓰기에 몰두하고 있다.

"소중애"의 다른 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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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택 그림

홍익대학교에서 섬유미술을 공부하고 어린이 책에 그림 그리는 작업을 하고 있다. 작품으로는 『코끼리가 최고야』,『아무도 펼쳐 보지 않은 책』 등이 있다.

"오정택"의 다른 책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