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룡소 도서목록 프린트 | 읽기도구 닫기

한 번 더 쪽쪽


첨부파일


서지 정보

카피: 서로 다른 모습을 받아들일 용기와 따뜻한 마음만 있으면 모두 친구가 될 수 있어요. 저 멀리 들리는 소리에 귀 기울여 보세요. 쪽쪽!

글, 그림 정성훈

출판사: 비룡소

발행일: 2018년 5월 3일

ISBN: 978-89-491-0186-6

패키지: 양장 · 변형판 220x284 · 48쪽

가격: 13,000원

시리즈: 비룡소 창작 그림책 63

분야 그림동화


책소개

상세페이지_한번더쪽쪽

 

 

 

공감, 이해, 소통의 중요성을 전하는 그림책 『사자가 작아졌어!』의 저자 정성훈 작가의 신작 『한 번 더 쪽쪽』이 (주)비룡소에서 출간되었다. 사자와 가젤의 역할 바꾸기를 통해 다른 사람의 감정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것을 전했던 작가가 이번엔 토끼와 사자의 관계 변화를 통해 화해의 참다운 의미와 더불어 사는 삶의 가치를 전한다. 『한 번 더 쪽쪽』은 토끼와 사자가 우연한 사건을 계기로 뽀뽀를 하게 되면서 서로 쫓고 쫓기던 사이에서 진정한 친구가 되는 모습을 그린다. 이 책은 모습이 달라도, 크기가 달라도, 이제까지 어떻게 지내왔는지는 하나도 중요치 않고, 바로 지금부터 새로운 관계를 쌓아나갈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친구와 자주 다투는 아이들, 잘 표현하지 못해 진짜 진심을 전하지 못하는 어른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는 따뜻한 그림책이다.


편집자 리뷰

싸우지 말고 같이 놀자, 쪽!

아이들은 사소한 일로도 쉽게 마음이 토라집니다. 유아기에는 특히 또래 친구나 형제와 잘 놀다가도 별것 아닌 일로 싸우기도 하지요. 하지만 이내, 언제 그랬냐는 듯 스르르 마음이 풀리기도 합니다. 오늘 싸운 친구와 어느새 가장 친한 친구가 되기도 하지요. 『한 번 더 쪽쪽』의 등장인물들은 하나같이 순수한 우리 아이들의 모습을 닮았습니다. 격렬한 추격전을 벌이던 토끼와 사자가 의도와 다르게 뽀뽀를 하고 난 뒤 짓는 귀여운 표정까지도요. 마치 “우리가 언제 싸웠지?” 하는 것만 같습니다. 토끼와 사자의 이런 모습을 본 숲속의 동물 친구들도, 해님과 달님도 하나둘씩 마음을 열고 뽀뽀를 하기 시작합니다. 그러자 토끼와 사자는 “한 번 더‧‧‧” 하더니 서로의 진짜 속마음을 표현하지요. 서로 다른 모습을 받아들일 용기와 따뜻한 마음만 있으면 모두 친구가 될 수 있다는 따스한 메시지를 전하는 그림책입니다.

 

모두가 행복해지는 기적 같은 스킨십 쪽!

이 책을 만든 정성훈 작가는 『한 번 더 쪽쪽』을 기획할 당시 가슴 아픈 뉴스들이 많이 접했다고 합니다. 서로 다른 입장을 내세운 혐오와 차별, 그로 인한 폭력과 전쟁 등 온통 마음을 황폐하게 만드는 뉴스들이었지요. 그러던 어느 날, 순진무구한 아이처럼 이런 상상을 해봤다고 합니다. 어떠한 거창한 이유 없이, 아주 사소한 우연으로, 모두에게 어마어마하게 좋은 일이 생기면 어떨까 하는 것이었지요. 그 좋은 일이란 바로 토끼와 사자가 우연히 뽀뽀하게 되면서 세상 모든 이들이 마음을 열고 관계를 회복하는 이야기였습니다.

뽀뽀와 악수는 친밀함을 표시하는 스킨십이지만 그 성격이 아주 다릅니다. 악수는 거짓 마음으로도 할 수 있지만, 뽀뽀는 그러기가 쉽지 않지요. 특히 이제까지 사이가 별로 좋지 않았다면요. 흔히 아이들이 친구나 형제끼리 싸우고 나면 “뽀뽀하자” 하고 권하는 것도 그 때문입니다. 뽀뽀를 한다는 것은 진실한 화해를 한다는 의미니까요. 온 세상 모두가 서로에게 마음을 열고 한 걸음 다가가 쪽! 뽀뽀하는 것은 말 그대로 기적 같은 일일 것입니다. 이런 기적이 장난 같은 사소한 계기로 일어날 수 있다면, 세상은 얼마나 아름답게 변할까요?

 

환상적인 세계에서 펼쳐지는 아름다운 입맞춤 쪽!

이야기가 펼쳐지는 그림책 속 배경은 익숙한 숲속에서부터, 신화나 상상 속에서나 볼 수 있던 미지의 세계까지 상상력을 쭉쭉 펼쳐나갑니다. 등장인물 역시 주인공인 토끼와 사자 외에도 해님과 달님, 청룡과 백호, 다리가 달린 물고기와 인어, 거인과 소인 등 상상의 인물까지 담았지요. 이처럼 환상적인 세계를 구현하기 위해 작가는 아주 화려하고 다양한 색감으로 채색했습니다. 또 붓으로 직접 그린 그림을 디지털 작업으로 옮겨와 전에 없던 독특한 질감과 형태를 감각적으로 표현했지요. 덕분에 그림책 속의 아름답고 환상적인 공간과 인물이 더욱 빛을 발합니다. 장면 곳곳에 숨어서 뽀뽀하는 다양한 생명들을 찾아보는 것도 재미를 더합니다. 일부러 아주 드문드문 배치해 호기심을 자극하고, 아름다운 이야기 속에 더욱 흠뻑 빠져들게 만들어 줍니다.


작가 소개

--

정성훈 글, 그림

부산에서 태어나 앞에는 바다, 뒤에는 산이 있는 마을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는 행운을 누렸다. 서울대학교에서 서양화를 공부하고 SI 일러스트레이션 학교에서 그림책을 공부했다. 쓰고 그린 책으로는『토끼가 커졌어!』,『꽃괴물』이 있다.

 

"정성훈"의 다른 책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