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여행 가방
출간일 2008년 6월 20일 | ISBN 978-89-491-0157-6
패키지 양장 · 변형판 281x211 · 32쪽 | 연령 6~10세 | 가격 12,000원
시리즈 비룡소 창작 그림책 32 | 분야 그림동화
황금도깨비상 수상작가 선현경의 멕시코 가족 여행기
멕시코 문화를 쉽고 재미나게 접할 수 있는 그림책
2004년 5월 출간 이후 3만부 이상 팔린『이모의 결혼식』작가 선현경의 새 그림책이 나왔다. 전편은 이모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한 그리스 여행담이었다면 이번에는 멕시코 가족 여행기다. 멕시코 음식, 문화, 대표 관광지, 의상 등을 두루 접할 수 있어 이야기의 재미뿐만 아니라 각종 정보도 덤으로 얻을 수 있다. 만화가 남편 이우일 씨와 초등학생 딸 은서와 자주 여행을 떠나는 작가는 늘 새로운 이야기 거리들로 꽉 차 있다. 특유의 현장감이 살아 있는 글과, 만화처럼 쉽고 정겨운 그림으로 어린 독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으악! 내 가방! 분홍색 가방 못 봤어?
멕시코에서 보내는 마지막 밤. 멋진 파티 계획으로 들떠 있는데 예기치 않은 일이 벌어진다. 엄마가 가방을 잃어버린 것. 게다가 그 가방에는 모두의 여권이 들어 있다. 가방을 찾으러 가는 길목에서 화가 프리다 칼로와 디에고 리베라 저택, 멕시코 재래시장, 무덤, ‘마리아치’가 있는 식당 등 멕시코의 대표적인 장소와 문화를 보여 준다. 식당에서 레모네이드도 마시고 컵 위에 레몬 맛 소금이 붙어 있는 맥주도 구경한다. 고생 끝에 찾게 된 엄마 가방은, 아무래도 걱정 인형에게 걱정을 털어놓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가방을 찾으러 떠난 여정에서 멕시코의 대표적인 문화와 물건, 음식 등을 섬세하고도 재미나게 접할 수 있다. 책면 가득히 그려진 풍경을 보고 있자면, 마치 여행지에 직접 서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또 가족들이 힘을 합해 문제 해결을 해 가는 과정 속에서 가족 간의 아기자기하고 따뜻한 사랑을 느낄 수 있다. 주인공 아이의 통통 튀는 입말은 재미나고 쉽게 술술 읽혀 아이들이 더욱 집중해서 읽기 쉽다.
현장감, 생동감이 살아 있는 그림
살아 있는 동선과 풍부한 사람의 표정, 생기발랄한 거리 묘사까지, 모두가 현장감이 생생하게 느껴진다. 그래서인지 그림 하나하나를 챙겨 보면 짧은 텍스트보다 이야기가 더욱 풍부해진다. 화려하고 밝으며 다채로운 색들로 꽉 찬 그림은 여행지의 이색적이고 즐거운 분위기를 한껏 잘 살려냈다. 멕시코 거리, 건물, 사람들의 표정과 복장, 자연, 시장, 가게들의 모습, 음식, 인형 등을 섬세하게 그려 놓아 곳곳에 볼거리들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