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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 단단이의 동지 팥죽


첨부파일


서지 정보

김미혜 | 그림 최현묵

출판사: 비룡소

발행일: 2010년 5월 14일

ISBN: 978-89-491-0198-9

패키지: 양장 · 변형판 235x228 · 44쪽

가격: 13,000원

시리즈: 알콩달콩 우리명절 3

분야 그림동화

수상/추천: 고래가 숨 쉬는 도서관 선정 도서


책소개

“귀신이 무슨 팥죽이야!”

동짓날, 팥죽을 찾아 나선 귀신 단단이의 아슬아슬한 모험

 

우리 명절에 얽힌 설화나 전설, 전통 풍습을 소재로 한 그림동화, 「알콩달콩 우리명절 시리즈」의 세 번째 책 『귀신 단단이의 동지 팥죽』이 (주)비룡소에서 출간되었다. ‘작은 설’이라 불릴 만큼 주요한 명절로 삼아 왔던 동짓날의 풍습과 먹을거리들을 팥죽을 찾아 마을 곳곳을 다니는 꼬마 귀신 단단이의 시선을 따라 자연스레 전한다.

우리 조상의 지혜를 엿볼 수 있고, 또 이를 통해 명절의 소중함과 우리 문화에 대한 이해와 자부심을 아이들에게 심어 줄 수 있도록 기획된 이 시리즈는 딱딱한 지식 전달이 아니라,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재미난 동화 형식을 취하고 있다. 픽션을 가미한 본문 글에 이어 부록에서는 관련 정보들이 사진이나 그림과 함께 자세히 실려 있어 이야기를 통해 품었던 궁금증들과 미처 알지 못한 지식들을 다시 한 번 정리할 수 있다.


편집자 리뷰

2010 볼로냐 라가치 픽션상을 수상한 동시인 김미혜의

재미난 입담으로 풀어낸 동지 이야기

낮의 길이가 가장 짧고, 밤의 길이가 가장 긴 날인 동지는 많은 나라에서 축제를 하거나 한 해를 시작하는 날로 삼을 만큼 중시되는 절기 중 하나이다. 우리나라에도 동짓날에만 볼 수 있는 다양한 풍습들이 조상 대대로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귀신을 쫓는 의미가 담긴 붉은색은 팥죽의 색과도 비슷해서 이날, 팥죽을 쒀 집 안 곳곳에 바름으로 액운과 귀신을 쫓았다. 은곰이네도 팥죽을 넉넉히 쑤어 집 안 곳곳에 뿌린다. 이를 무서워하기는커녕 구수한 냄새에 꼭 팥죽을 먹고 싶다며 마을로 덜컥 내려온 꼬마 귀신 단단이. 엄마가 말려도 소용없다. 단단이는 은곰이를 따라 호시탐탐 팥죽을 먹을 기회를 노리지만 실수로 아슬아슬하게 실패한다. 나이만큼 새알심을 넣고 끓인 팥죽을 먹은 은곰이와 친구 장수가 힘이 세어진 것을 본 단단이는 눈이 더욱 휘둥그레진다. 팥죽을 먹고 덕담과 새해 달력을 나누며 훈훈하게 보내는 동짓날 하루, 귀신 단단이는 결국 팥죽을 쫓아다니다 지쳐 집으로 돌아가고 만다. 팥죽을 먹고 싶다며 다시 엄마에게 떼를 부리기 시작한 단단이. 긴 긴 동짓날 밤 엄마와 단단이의 실랑이는 계속된다.

작가는 팥죽을 무서워하는 귀신이 아닌, 팥죽을 먹고 싶어 하는 꼬마 귀신을 주인공으로 풀어내어 아이들의 흥미를 돋우고, 재미난 입담을 통해 이야기 자체로도 아이들의 큰 흥미를 불러일으킨다.

 

엉뚱하고 재미난 귀신 캐릭터

귀신 단단이의 엉뚱하고도 호기심 많은 표정이 잘 표현된 캐릭터는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마을 곳곳을 여행하는 단단이를 따라가다 보면 독자들도 어느새 동짓날 마을 풍경 속에 들어온 듯한 느낌이 든다. 팥죽 냄새를 재미난 연기 문양으로 표현한 것과 은곰이와 장수가 팔씨름하는 장면을 그림자 처리한 것도 눈여겨 볼 만하다. 붉은색, 자주색, 푸른색을 적절히 섞어 환상적인 공간을 풍부하게 표현해 냈다.


작가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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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혜

서울에서 태어나 양평에서 자라고 대학에서 국어교육학을 공부했다. 그동안 자연과 전통문화 유산 속에서 놀고 배우며 동시집 『아기 까치의 우산』, 『아빠를 딱 하루만』, 『꽃마중』을 냈고, 「알콩달콩 우리명절 」 시리즈, 『빨간 모자』, 『해와 달이 된 오누이』, 『저승사자에게 잡혀간 호랑이』, 『돌로 지은 절 석굴암』, 『경복궁에 간 불도깨비』, 『신나는 동시 따 먹기』 등에 글을 썼다.

"김미혜"의 다른 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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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묵 그림

시각디자인과 일러스트를 공부한 뒤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리고 있다. 그린 책으로 『흠~흠 공기가 있어요』,『나는 바람이야』,『나무 도령 밤손이』,『얼쑤 좋다, 단오 가세!』 들이 있다.

"최현묵"의 다른 책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