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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고와 분홍돌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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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 정보

카피: “오늘은 분홍돌고래를 볼 수 있겠지?” 웅고와 하마, 악어는 기다리고……기다리고 또 기다렸어요. 친구들은 분홍돌고래를 만날 수 있을까요?

글, 그림 김한민

출판사: 비룡소

발행일: 2018년 5월 23일

ISBN: 978-89-491-0192-7

패키지: 양장 · 변형판 250x200 · 48쪽

가격: 11,000원

시리즈: 비룡소 창작 그림책 61

수상/추천: 북스타트 추천 도서


책소개

신간_웅고와분홍돌고래


편집자 리뷰

“오늘은 분홍돌고래를 볼 수 있겠지?”

웅고와 하마, 악어는 기다리고……기다리고 또 기다렸어요.
친구들은 분홍돌고래를 만날 수 있을까요?

동물을 직접 취재해 생생하고 개성 있는 동물 캐릭터의 그림책과 만화를 발표해 온 김한민 작가의 『웅고와 분홍돌고래』가 (주)비룡소에서 출간되었다. 동물학자인 형과 함께 작업한 「STOP!」 시리즈, 독특한 동물이 주인공인 창작 그림책 『사뿐사뿐 따삐르』는 이미 프랑스, 미국, 인도네시아 등 해외에 판권이 수출되었고, 국내에서도 우수그림책으로 주목 받았다. 이번에 출간된 『웅고와 분홍돌고래』는 2006년 발표 후 독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왔으며, 2018년 비룡소에서 새롭게 재구성해 재출간되었다. 이 책은 아프리카와 남미, 호주 등을 배경으로 한 이야기로 다양한 열대 동물과 숲의 모습을 접할 수 있으며 서로를 이해하고 아끼는 친구들의 따뜻한 마음까지 읽을 수 있다.

■ 분홍돌고래를 기다리며 깨닫게 되는 나만의 ‘분홍돌고래’

『웅고와 분홍돌고래』는 만화와 일러스트레이션 작업을 넘나드는 작가 김한민이 오랫동안 구상했던 캐릭터 웅고, 하마, 악어를 주인공으로 한 그림책이다. 여러 인종이 섞인 갈색 피부의 웅고, 피그미하마를 닮아 이름이 ‘하마’인 강아지 친구 그리고 악어, 이렇게 세 친구가 엮어 가는 철학적이면서도 잔잔한 감동이 있는 이야기다. 분홍돌고래는 워낙 희귀하여 세계적으로도 보기 드문 동물이다. 그런 분홍돌고래를 보려고 웅고, 하마, 악어는 마냥 기다리기 시작한다. 언젠가는 분홍돌고래를 만날 거란 희망에 지루한 시간도 이겨내 본다. 하지만 기약 없는 기다림에 지친 악어는 제일 먼저 구실을 만들어 집으로 돌아가 버린다. 곧 배고파진 하마도 웅고를 혼자 두고 떠난다. 친구들이 떠난 숲, 웅고는 분홍돌고래를 기다리며 그제야 숲속에서 나는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숲속에 사는 동물들을 하나씩 돌아보기 시작한다. 그리고 물에 비친 자기 모습도 천천히 쳐다본다. 분홍돌고래를 기다리며 더욱 소중한 걸 발견한 웅고는 더는 기다림을 고집하지 않는다.
해가 지자 웅고가 걱정된 친구들은 ‘웅고를 데리고 오기’ 위한 깜찍한 선물을 준비한다. 플라밍고 털로 만든 커다란 분홍돌고래 옷을 만들어 입고 나타난 것. 자신만의 ‘분홍돌고래’를 찾은 웅고는 덤으로 친구들의 소중한 배려와 따뜻한 마음까지 얻게 된다. 친구들이 집으로 돌아가자,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할 동물이 등장하는데․․․ 잔잔한 여운에 재치 있는 유머까지 더해진 결말이다.

■ 따뜻한 색감으로 표현된 풍성한 밀림 속 이야기

오일파스텔의 거칠면서도 따뜻한 터치감을 살린 그림은 밀림의 풍성함과 시간의 변화를 잘 표현해 주고 있다. 여기에 초록, 노랑, 빨강, 파랑, 분홍, 검정, 갈색 등 다양한 색깔로 숲의 웅장함과 다양성을 더했다. 개성 넘치는 주인공들 외에도 밀림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열대 동물들을 접할 수 있는데, 숨은그림찾기처럼 풍경 속에 자연스레 등장해 찾는 재미가 쏠쏠하다. 물 마시는 캐피바라, 잎사귀 나르는 잎꾼개미, 서커스 하는 긴팔원숭이에 붉은눈청개구리까지. 더 자세히 보면 물총새, 개미핥기, 나무늘보, 개미핥기 등도 배경 속에 숨어 있다. 뒤 면지에는 이런 동물들의 특징을 간략하게 정리해 놓아 아이들이 다시 그림책 속으로 들어가 하나씩 되짚어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작가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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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민 글, 그림

1979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대학에서 산업디자인을 전공했고 그림책과 만화 등 이미지로 이야기하는 작업에 열중하고 있다. 자연과 동물에 대한 관심으로 많은 동물 캐릭터를 창조해 이야기에 등장시키는 작가다. 어린 시절 스리랑카와 덴마크에서 살았고 2년 간 페루 북부의 도시 치클라요에서 자동차 정비 분야 자원봉사자로 활동했던 경험을 살려 책 속에 다양한 지역적, 문화적 색채를 불어넣고 있다. 동물학자인 형과 함께「STOP!」시리즈를 만들었고, 그림책『웅고와 분홍돌고래』, 『사뿐사뿐 따삐르』, 그래픽 노블『유리피데스에게』,『혜성을 닮은 방』,『공간의 요정』,『카페 림보』를 쓰고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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