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랄다와 거인

원제 Zeraldas Riese

글, 그림 토미 웅거러 | 옮김 김경연

출간일 1996년 5월 1일 | ISBN 978-89-491-1024-0

패키지 변형판 237x305 · 32쪽 | 연령 7~9세 | 가격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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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안데르센 상 수상 작가 토미 웅거러의 작품.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거인 이야기.

사람을 잡아먹는 거인이 있었다. 깊은 골짜기에 사는 농부와 어린 딸 제랄다만 이 사실을 모른다. 어느 날, 거인은 혼자 장에 물건을 팔라 가는 제랄다를 잡아먹으려다가 바위에서 미끄러져 정신을 잃고 쓰러지고 만다. 제랄다는 거인을 불쌍히 여겨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주고, 음식 맛을 본 거인은 제랄다에게 자신의 요리사가 되어 달라고 부탁한다. 결국 거인은 더 이상 사람을 잡아먹지 않게 되고, 마을엔 평화가 찾아온다는 이야기.

편집자 리뷰

옛날에 사람을 잡아 먹는 거인이 살았다. 마을 사람들은 무서워 아이들을 꼭꼭 숨겼고, 마을은 텅 비게 되었다. 그런데 마을에서 멀리 떨어진 골짜기에 사는 한 농부와 음식 만들기를 좋아하는 어린 딸 제랄다만 이 사실을 몰랐다. 어느 날, 거인은 제랄다를 잡아먹으려고 숨어 있다가 그만 바위에서 미끄러져 정신을 잃고 쓰러져 버렸고, 이것을 본 제랄다는 거인을 불쌍히 여겨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주었다. 음식 맛을 본 거인은 제랄다에게 성의 요리사가 되어 달라고 부탁하게 되고, 매일 매일 맛있는 음식을 먹는 거인은 더 이상 사람을 잡아 먹지 않게 되었다. 따라서 마을엔 다시 평화가 찾아오고, 결국엔 거인은 제랄다와 결혼하여 행복하게 살았다는 옛이야기 서사 구조를 가진 이야기다.

그림책 첫 장에서 피 묻은 칼을 들고, 긴 수염에 험상궂게 생긴 거인이, 마지막 장에서는 수염을 깨끗이 깍고 온화한 미소로 아내 제랄다가 성에서 거인을 위해서 차린 밥, 즉 칠면조 구이에 뽀족구두를 신기고 예쁜 리본을 달아 준 ‘신데렐라 식 칠면조 구이’를 비롯한 풍성하고 재미있는 음식들은 요리와 음식을 좋아하는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것이다.

“아이들을 위해 그림책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나를 위해서, 내가 좋아하는 그림책을 만듭니다. 기분이 좋을 때나 신이 날 때는 하루에 한 권도 쓰고, 그리고지요.” 하고 말하는 토미 웅거러가 30분만에 완성했다는(그러나 그림은 4주 걸렸다) 이 글은, 옛날부터 왜 거인 이야기가 인기가 있을까 하는 의문에 답을 준다. 아이들의 눈에 모든 것이 커 보이는 세상은 거인이 등장하기에 충분하다. 그러나 이런 거인들이 결국엔 아이들에게 정복당하는 모습은 아이들에게 통쾌함과 아울러 재미를 줄 것이다.

작가 소개

토미 웅거러 글, 그림

1931년 프랑스와 독일 접경지대인 스트라스부르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 겪은 전쟁의 경험이 바탕이 되어 인간 내면의 선과 악이라는, 그림책에서 다루기 쉽지 않은 주제를 독창적이고 신선한 방법으로 그려 내는 작가로 유명하다. 모리스 센닥으로부터 “토미 웅거러처럼 독창적인 사람은 처음 봤다.”라고 칭찬을 들었을 정도. 1957년 첫 번째 그림책인 『멜롭스 하늘을 날다』를 발표한 이래, 지금까지 100권이 넘는 그림책을 쓰고 그렸다. 작품들로는 『달 사람』, 『제랄다와 거인』, 『꼬마 구름 파랑이』, 『곰 인형 오토』, 『크릭터』 등이 잘 알려져 있다. 1998년 안데르센상을 비롯해 여러 상을 수상했다. 2019년 2월 세상을 떠났다.

김경연 옮김

서울대 독어독문학과에서 공부했으며, ‘독일 아동 및 청소년 문학 연구’라는 논문으로 우리 나라 최초로 아동문학 관련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아동문학가이며 번역가로서 외국의 좋은 책들을 우리 말로 옮겨 소개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행복한 청소부』, 『바람이 멈출 때』, 『생각을 모으는 사람』, 『나무 위의 아이들』 등 수십 여 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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