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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제인간 윤봉구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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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 정보

부제: 버킷리스트

임은하 | 그림 정용환

출판사: 비룡소

발행일: 2018년 7월 24일

ISBN: 978-89-491-2436-0

패키지: 양장 · 176쪽

가격: 11,000원

시리즈: 스토리킹

분야 읽기책


책소개

2017년 제5회 스토리킹 수상작
『복제인간 윤봉구』 2탄!

 

 

“나의 마지막은 몇 년 몇 월 며칠이 될까?”

예측할 수 없는 복제인간의 인생
그래도 꼭 이루고 싶은 나만의 버킷리스트

 

100명의 어린이심사위원이 직접 뽑은 ‘스토리킹’ 수상작 『복제인간 윤봉구』의 두 번째 이야기, 『복제인간 윤봉구 2. 버킷리스트』가 출간되었다. 「복제인간 윤봉구」는 평범한 초등학생으로 살아오다 느닷없이 인류 최초의 복제인간으로 지목된 한 소년이 겪는 가슴 찡한 성장을 담은 작품으로, ‘재미’와 ‘내용’ 둘 다를 만족시켜 어린이 독자는 물론 국내아동문학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특히 봉구의 정체를 아는 누군가가 또 있었다는 1권의 ‘열린 결말’은 큰 화제를 낳았는데, 2권에서는 이 의문의 인물이 밝혀지는 것은 물론, 스스로 ‘가짜 인간’이라고 느끼는 봉구가 ‘진짜 인간’들 세계에서 겪는 한층 더 재미있고 의미 있는 이야기가 펼쳐진다.


목차

1. 범인
2. 나의 약점
3. 나의 운명
4. 열 발자국
5. 버킷리스트
6. 슬플 땐 재채기
7. 우리 모두의 사연
8. 비밀여행
9. 조금씩 친구
10. D-day
11. 할머니의 소망
12. 윤봉구의 사랑법
13. 고마워, 형
14. 회전목마


편집자 리뷰

■ 복제인간 윤봉구의 쉽지 않은 인생, 열세 살에 쓰는 버킷리스트
“왜 나만? 왜 나만 가짜여야 해? 왜 나만 일찍 사라져야 해?”

‘버킷리스트’라는 부제를 단 ‘복제인간 윤봉구 2’는 1권 마지막 장면 봉구가 받은 쪽지로부터 이야기가 시작된다. 1권이 스릴러 형식으로 의문의 쪽지 발신자를 쫓는 형식이었다면, 2권은 아예 초반부터 쪽지를 보낸 사람(서준)이 스스로 나서 자신임을 밝힌다. 그리고 서준이 봉구를 불쌍하다는 듯 쳐다보며 한 말 한마디는 간신히 잔잔해진 봉구의 일상을 깨뜨려 버린다. “넌 얼마 못가 죽을 거야. 지금껏 복제한 포유류들을 봐. 다 수명이 짧아. 돌리도 일찍 죽었잖아.”
복제인간이라는 자아를 인정한 봉구는 이제 삶과 죽음 그 너머에 대한 고민까지 하게 된 것이다. 세상에서 사라질 일을 두려워하기보다는 꼭 해 보고 싶은 일들을 하나하나 실천해 보자는 생각에 이른 봉구는 꼭 이루고 싶은 일들의 목록인 ‘버킷리스트’를 작성하게 된다.
동네의 숨은 맛집 ‘진짜루’에서 짜장면을 배우면서 최고의 요리사가 될 거라는 꿈을 놓지 않는 봉구가 버킷리스트를 작성하고 실행에 옮기는 이야기는 어린이 독자들에게 자신의 꿈이 무엇인지 떠올리게 하고, 또 자기만의 버킷리스트를 그려 보는 기회를 마련해 준다. 자신이 진짜 원하는 게 뭔지, 무엇을 할 때 누구와 함께 있을 때 행복한지 이 동화를 읽는 내내 떠올려보게 될 것이다.

 

■ ‘버킷리스트’를 통해 알게 되는 ‘나’의 참모습
“그래, 죽을 때 죽더라도 내 남은 삶을 헛되이 보내고 싶지는 않다.”

복제인간 윤봉구는 자신이 진짜 인간이 아닌 것에 절망한다. 진짜 인간이 아니면 나는 누구인가, 어떤 것이 진짜 인간인가를 두고 고민하는 봉구의 모습은 보편적인 ‘자아 찾기’와도 그 맥이 닿아 있다. 2권에서는 특히 죽기 전에 꼭 해 보고 싶은 목록인 버킷리스트를 통해 ‘진짜 나’에 대한 고민의 깊이를 더했다. 이것만은 꼭 내가 해내어 후회하지 않겠다는 의미의 버킷리스트를 통해 ‘진짜 나’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 웃음을 통해 진지한 주제의식에 다가서는 작가 임은하
1편에서는 복제인간 윤봉구의 탄생 과정과 형, 엄마와의 관계 속에서 자기 정체성에 관해 고민하는 이야기였다면, 2편에서는 ‘복제인간’으로서 일상을 사는 봉구가 진짜 인간들의 문제에 끼어들어 함께 해결하는 과정에서 드는 봉구만의 고민과 성장점들을 무겁지 않고 재미있게 풀어냈다.
“진지한 주제의식을 유쾌하고 능청스럽게 풀어내는 작가”라는 평과 함께 주목을 받은 신예 작가 임은하는 ‘죽음’이라는 어두운 분위기가 드리워진 이번 이야기에서도 그 특유의 위트와 유머를 장착해 재기발랄한 이야기로 완성했다. 간결한 대사에서 살아 있는 입말의 맛을 느낄 수 있고, 탄탄한 구성을 바탕으로 한 자연스러운 이야기 전개에서는 유쾌한 속도감이 느껴진다. 만화나 오락에 절대 꿀리지 않을, 책 읽는 재미와 웃음을 함께 선사하는 반가운 작품이다.


작가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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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은하

1978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강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방송국에서 어린이·청소년 프로그램을 만드는 일을 했다. KBS 성장드라마 「반올림3」과 EBS 「다큐동화 달팽이」 등의 프로그램 대본을 집필하며 어린이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줄 수 있는 스토리를 고민했다. 『복제인간 윤봉구』는 이제 8살, 9살이 된 아들과 딸에게 밤마다 동화책을 읽어주면서 쓰기 시작한 첫 장편동화로 2017년 제5회 스토리킹 당선작으로 선정됐다.

"임은하"의 다른 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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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환 그림

홍익대학교에서 산업디자인을 공부했다.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으며 『복제인간 윤봉구』, 「완전변태 그림교과서」 시리즈, 『헌법 특공대』 등을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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