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제 just me
출판사: 비룡소
발행일: 2002년 11월 15일
ISBN: 978-89-491-1086-8
패키지: 양장 · 변형판 232x182 · 28쪽
가격: 10,000원
시리즈: 비룡소의 그림동화 86
분야 그림동화
수상/추천: 칼데콧상, 열린어린이 선정 좋은 어린이책, 학교도서관저널 추천 도서
아이의 심리와 행동 습관이 잘 묻어나는 그림책1956년 칼 데콧 아너 상 수상작
각 동물들의 특징을 아이의 눈을 통해 사실적이고도 따뜻하게 그려냈다. 흑백의 대비로 판화선이 잘 살아나 담백한 느낌을 주고, 별색 처리된 텍스트는 자칫 차갑거나 지루할 수 있는 부분을 따뜻하고 신선하게 처리해 준다. 유아들이 이해하기 쉬운 반복, 누적되는 구조는 리듬을 타고 안정감 있게 전개된다.
나도 따라 할래, 이렇게! 잘하지? 아이의 심리와 행동 습관이 잘 묻어나는 그림책1956년 칼 데콧 아너 상 수상작
아이들이 보는 세상은 온통 신기한 것 투성이다. 그래서 뭐든 만지고 부수고 흉내 낸다. 아이들에게는 주위의 모든 것들이 놀이 자체이고 스승인 셈이다. 이 책은 아이의 동선을 따라 집 주변에서 시작해 숲 속으로, 한 바퀴를 따라 돈다. 각 장소마다 등장하는 가축과 숲 속 동물들. 아이는 조심스럽게 동물들을 관찰하고 똑같이 흉내를 낸다. 고양이처럼 풀밭을 기어가는가 하면, 수탉처럼 걷기도 하고 염소처럼 풀을 들이받는 시늉을 하기도 한다. 조용하면서도 호기심을 한껏 발휘하는 아이의 행동이 귀엽게 표현된다. 더구나 각 동물들의 특징을 아이의 눈을 통해 사실적이고도 따뜻하게 그려냈다. 흑백의 대비로 판화선이 잘 살아나 담백한 느낌을 주고, 별색 처리된 텍스트는 자칫 차갑거나 지루할 수 있는 부분을 따뜻하고 신선하게 처리해 준다. 유아들이 이해하기 쉬운 반복, 누적되는 구조는 리듬을 타고 안정감 있게 전개된다. 짧은 글 속에 아이다운 생각과 행동이 그대로 반영되어 있어 텍스트를 따라 읽고 외우기 싶다. 더구나 숲 속을 떠나 아빠를 따라가는 마지막 장면에서 아이는, 더 이상 다른 동물들의 흉내를 내지 않는다. ‘바로 나처럼’ 씩씩하고 당당하게 뛰어간다. 아빠와 함께 보트를 타고 더 넓은 바다로 향하는 아이의 모습에서 아이들은 이 책 주인공처럼 자신감과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