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맞은 토끼
원제 On a vole Jeannot Lapin
출간일 2004년 2월 27일 | ISBN 978-89-491-1114-8 (89-491-1114-4)
패키지 양장 · 변형판 180x215 · 32쪽 | 연령 5~8세 | 가격 10,000원
시리즈 비룡소의 그림동화 114 | 분야 그림동화
수상/추천 서울시 교육청 추천 도서
고정관념을 뒤집는 새로운 시각
대대로 내려오는 적들 사이의 우정? 만약 당신이 그것을 믿지 않는다면 이 책을 읽으세요. 이 책을 읽게 되면 유쾌한 웃음을 터뜨리며 마음이 바뀔 거예요. 어느 날 엄마 토끼가 아기 자노를 도둑맞았어요. 자노는 어디에도 보이지 않았지요. 그런데 여기 여우랑 어깨동무를 하고 있는 토끼가 있어요. 설마 이 토끼가 자노는 아니겠죠?
유머와 재치가 가득한 그림동화
익살맞은 캐릭터와 재치 있는 이야기들로 유명한 클로드 부종의 새로운 책이 비룡소에서 또다시 출간되었다. 클로드 부종은 오랫동안 재치와 유머를 구사해온 작가이다. 그의 만화풍의 그림은 장면마다 강렬한 순간의 플롯을 제시한다. 코믹하고 유쾌한 그림과 아기자기한 화면에 담긴 유머러스한 장면 연출, 익살맞은 캐릭터는 보기만 해도 절로 웃음이 나오고 신이 난다. 이러한 구성은 이 책을 여러 번 읽어도 질리지 않게 하여 읽으면 읽을수록 색다른 느낌을 갖게 한다. 또 쾌활하고 리듬감 있는 생생한 대사들 덕택에 아무리 무거운 주제라도 연극 공연장에서 생생한 희극을 직접 보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 하지만 그렇더라도 이 책을 읽고 나면 아이들에게는 언제나 진지하고 친밀한 감정을 느끼게 한다. 『도둑맞은 토끼』는 여우에게 아기 토끼를 빼앗긴 엄마 토끼의 불행으로 시작한다. 누구든지 그토록 무서운 짐승에게 잡혀간 아기 토끼가 잡아먹히지 않고 살아날 길은 없다고 믿게 된다. 많은 사람들의 짐작대로 여우는 자기 아들에게 토끼를 잡는 법을 가르쳐주려고 한다. 그러나 혼자 남게 된 아기 여우는 오히려 아기 토끼와 뛰어 놀다가 서로 친해지고 만다. 이런 ‘자연에 역행하는’ 일에 어미 여우는 경악을 금치 못하고 아들에게 다음날 토끼를 잡아먹어야 한다고 단호히 말한다. 하지만 아기 여우는 엄마한테 혼날 일은 생각도 하지 않은 채 아기 토끼를 풀어 준다. 그리고 얼마 뒤 별이 빛나는 한밤중에 들판에서 아무도 몰래 만나 서로 즐겁게 뛰어 논다. 작가는 이처럼 사람들 마음에 굳어져 있는 고정관념을 토끼와 여우의 우정이라는 독특한 소재를 통해 뒤집음으로써 자칫 식상할 수도 있는 책의 분위기를 경쾌하고 재미있게 표현하고 있다. 또 한밤중 들판에서 뛰어노는 그림자들이 토끼와 여우처럼 보이지만 ‘글쎄, 그 말을 누가 믿겠어요?’라는 이 책의 마지막 장은 삶을 유쾌하면서도 여유롭게 바라보는 작가의 태도를 보여 주며, 여운을 주는 마무리로 독자에게도 생각할 여지를 제공한다.
도서 | 제목 | 댓글 | 작성자 | 날짜 | |
---|---|---|---|---|---|
비룡소 북클럽 예비 5세 2월호는 만들기 키트…
|
정2맘 | 2016.2.4 | |||
도둑 맞은 토끼
|
김명숙 | 2008.12.10 | |||
아이들의 상상력
|
장윤정 | 2008.9.16 | |||
도둑맞은 토끼라.......
|
신정화 | 2007.3.21 | |||
오 이런! 너무 재미난 동화
|
정유미 | 2007.1.31 | |||
불쌍한 표정의 토끼의 두 귀
|
박성미 | 2006.12.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