끼리꾸루

내 친구가 되어 줘

원제 DAKTIL DAKTIL

원작 V. 베르스토프 | 사카타 히로오 | 그림 초 신타 | 옮김 유문조

출간일 2006년 10월 10일 | ISBN 978-89-491-1164-3

패키지 양장 · 32쪽 | 연령 3~6세 | 가격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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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일본 그림책 대상 수상 작가 초 신타와
아쿠타가와 상 수상 작가 사카타 히로오가 들려주는
친구를 찾아 나선 공룡 이야기

편집자 리뷰

중생대의 공룡 시대를 배경으로 크기도 종류도 서로 너무나 다른 두 공룡의 우정을 그린 『끼리꾸루』가 비룡소에서 출간되었다. 그림책 일본 대상, 소학관 회화상 등을 수상한 작가 초 신타는 독특한 색채 감각과 대담한 구도로 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열렬한 인기를 얻고 있다. 그의 작품 중에서도 가장 강렬한 원색이 어우러진 『끼리꾸루』는 러시아의 시인이자 고고학자인 V. 베르스토프의 원작 시를 그림책으로 재구성한 작품이다. 아쿠타가와 상과 노마 아동문학상을 수상한 사카타 히로오는 웅대한 스케일의 원작을 어린이들이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짧고도 서정적인 문장으로 풀어냈다.

‘나와 다른 존재’를 만나는 기쁨

먼 옛날, 사람들이 살기도 훨씬 전에 이구아노돈이 살았다. 지구는 ‘콰르릉 콰르릉’ 화산이 폭발하는 소리로 엄청나게 시끄러웠고 이구아노돈은 늘 외톨이였다. 그러던 어느 날 아주 조그만 프테로닥틸루스가 “끼리꾸루 끼리꾸루.” 작은 날갯짓 소리를 내면서 다가왔다. 그 소리는 이구아노돈이 지구에서 처음으로 들은 노랫소리였다. 외톨이 공룡 이구아노돈에게 드디어 친구가 생긴 것이다. 이구아노돈은 기뻐서 어쩔 줄 몰라 한다. 지금까지 너무나 쓸쓸했던 것이다.

이구아노돈은 몸길이가 8미터나 되는 거대한 공룡이다. 이구아노돈에게 날아온 익룡 프테로닥틸루스는 몸길이가 20센티미터 정도밖에 되지 않았다. 이 책은 서로 다른 두 친구가 서로를 알아보고 우정을 나누는 과정을 통해 ‘나와 다른 존재’를 인정하고 포용하는 일이 얼마나 소중한 기쁨인지 깨닫게 한다. 도감에서 무섭고 거대하게만 그려져 온 공룡이 외로워하고 기뻐하고 행복을 느끼는 모습은 신선한 충격을 준다. 불필요한 수식어나 접속어를 과감하게 생략한 문장은 “끼리꾸루 끼리꾸루”라는 재미있는 의성어와 어울려 노래하듯 운율을 살려 읽을 수 있다.

색채만으로도 수많은 감정을 전달하는 초 신타의 삽화

이구아노돈은 색과 실루엣만으로 등장한다. 눈도 코도 제대로 그려져 있지 않다. 이구아노돈에 비하면 모기처럼 작은 프테로닥틸루스는 숨은그림찾기를 하듯 배경 이곳저곳에 꼭꼭 숨어 있다. 아이들은 서로 다른 크기의 공룡을 찾아내며 공룡에 대한 호기심을 느끼고 매 페이지마다 다르게 표현된 이구아노돈의 과감한 색채를 보며 따뜻했다가 차가워지고 밝았다가 어두워지는 색의 느낌에 대해 알게 될 것이다. 이구아노돈의 감정에 따라 시시각각 달라지는 배경을 살펴보는 것도 이 책을 읽는 즐거움이다. 외로움, 설렘, 기쁨, 행복과 같은 말보다 색과 선을 통해 더욱 절실하게 감정을 표현할 수 있음을 초 신타의 그림은 보여 주고 있다.

작가 소개

V. 베르스토프 원작

1928년 러시아에서 태어났다. 러시아에서 활동하고 있는 시인이며, 모스크바 대학에서 역사학을 공부한 고고학자이기도 하다. 이 책의 원작은 그의 시 「맨 처음 노래-젊은 고생물학자 페자 로빈에게」이다.

사카타 히로오

1925년 일본 오사카에서 태어났다. 도쿄대학 문학부를 졸업했으며 동요, 시 그림책, 소설 등 폭넓은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토라지이의 모험トラジイちゃんの冒? 』으로 제18회 노마 아동문학상을 수상했으며, 소설 「흙 그릇土の器」으로 일본에서 가장 권위 있는 신인상인 아쿠타가와 상을 수상했다.

초 신타 그림

1927년 일본 도쿄에서 태어났다. 1948년 마이니치신문의 만화 콩쿠르에 「롱스커트 ロングスカ?ト」라는 작품을 응모하여 입선을 받은 것을 계기로 마이니치신문사에 입사하여 일했다. 독특한 유머와 예측 불가능한 전개 및 과감한 선 처리로 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서도 열렬한 인기를 얻었다. 1959년 그림책 『수다쟁이 달걀부침』으로 문예춘추 만화상을 수상했다. 1981년에는 『양배추 군キャベツくん』으로 그림책 일본 대상을, 1984년에는 『코끼리 알말이ぞうのたまごのたまごやき』로 소학관 회화상을 받았다. 지은 책으로 『왜 방귀가 나올까』, 『나의 크레용』 등이 있다.

유문조 옮김

1962년 부산에서 태어났다. 일본에서 공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좋은 그림책 만들기에 노력하고 있다. 그림책을 기획하고 그림도 그리며 번역을 하고 있다. 만든 책으로는 『사과를 자르면』, 『수박을 쪼개면』, 『뭐하니』 등이 있고 특히 초 신타의 작품을 좋아해서 『수다쟁이 달걀부침』 등을 번역하다. 그 밖의 옮긴 책으로 『사과야 빨리 익어라』, 『모두 달아났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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