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다락방

원제 in the attic

하이어윈 오람 | 그림 기타무라 사토시 | 옮김 맹주열

출간일 2007년 8월 31일 | ISBN 978-89-491-1187-2

패키지 양장 · 변형판 205x237 · 32쪽 | 연령 3~7세 | 절판

책소개

일본 그림책상 수상작가
기타무라 사토시가 보여주는 무한한 상상의 세계

생동감 있고 섬세한 그림이 이야기를 풍성하게 하며, 아이들에게 상상의 가치를 보여준다.
《스쿨 라이브러리 저널》
단순하면서도 힘 있는 그림 속에 아이들을 매혹시키는 아기자기한 요소들이 숨어 있다.
《차일드 에듀케이션》

편집자 리뷰

해도 해도 지루하지 않은 놀이, 상상놀이!

상상 속에서는 뭐든지 할 수 있다. 하늘을 훨훨 날 수도 있고, 커다랗고 무서운 동물들과 친구가 될 수도 있고, 우주인들과 이야기도 나눌 수 있다. 위험하다고 하지 말라는 사람도 없고, 실제 물건이 필요한 것도 아니다. 머릿속으로 생각만 하면 된다. 그러면 텅 빈 다락방도 전혀 지루하지 않은 신나는 놀이터가 될 수 있다. 주인공 소년은 장난감이 아주 많지만 모두 싫증이 났다. 그래서 찾은 곳이 바로 비밀 다락방! 어둡고 텅 빈 다락방이지만 소년이 생쥐와 벌레들, 거미를 만나자 어느새 시끌벅적해진다. 일하느라 노느라 바쁜 생쥐 가족에 희한한 벌레들과 커다란 꽃이 가득한 다락방이라니, 모든 게 신기하기만 하다. 소년은 거미와 함께 거미줄도 만들고, 오래된 기계를 작동시켜 하늘을 날기도 한다. 또 무서운 호랑이와 친구가 되어 계속해도 전혀 지루하지 않은 놀이를 발견한다. 바로 상상놀이다. 이제 다락방은 엄마는 모르는 아이만의 비밀 장소가 된다. 실제 다락방이 있고 없고는 중요하지 않다. 아이들은 종종 상상이나 꿈을 현실과 구분하지 못할 수도 있다. 어른들에게는 허무맹랑하고 말도 안 되는 일들이 아이에게는 바로 현실이 된다.『화가 난 아서』로 일본 그림책 상을 받은 콤비 하이어윈 오람과 기타무라 사토시는 아이들의 현실 같은 상상의 세계를 그림책에 고스란히 담아냈다. 상상놀이가 아이의 세계를 얼마나 풍성하게 하는지, 또 그를 통해 아이가 얼마만큼 성장할 수 있는지를 깨닫게 해 주는 책이다.

아이의 상상 세계를 담아낸 풍성한 삽화

기타무라 사토시 특유의 단순하면서도 아기자기한 그림이 짧은 글 속에 표현되지 않은 무한한 상상의 세계를 생생하고 풍성하게 보여 준다. 바로 글과 그림을 함께 보지 않으면 그 즐거움을 만끽할 수 없는 그림책의 묘미를 잘 살린 작품이다. 작가는 또한 아이의 심리를 색감과 위치, 표정을 통해 보여줌으로써, 그림만으로도 이야기를 읽을 수 있게 했다. 현실 세계는 밝고 환하게 표현되어 있지만 소년은 화면의 한 구석에 위치해 있고 표정 또한 밝지 않다. 하지만 상상놀이터가 된 다락방에서 아이는 늘 화면의 중심에 위치하며 표정 또한 생기 넘치고 만족스러워 보인다. 진한 푸른빛 계열의 배경이 어두워 보인다기보다는 오히려 소년만의 상상 세계를 더 비밀스럽고 소중하게 느껴지게 한다. 상상놀이를 끝내고 난 후에는 다시 화면이 밝아지고 소년은 자신 만만한 표정으로 화면의 중심에 등장한다. 이런 그림의 흐름을 따라가며 책을 잃다 보면 아이들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소년과 함께 한바탕 상상놀이에 빠지게 될 것이다. 말 풍선이나 한 화면에 여러 장면을 담는 등 만화 같은 기법을 사용하여 이것저것 찾아보는 재미도 느끼게 하는 책이다. 

작가 소개

하이어윈 오람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태어나, 대학에서 영어와 연극을 공부했다. 영국으로 건너간 뒤 영화 시나리오와 TV 광고 카피 등을 썼다. 그림책, 시집, 희곡집, 청소년 소설, 이야기 모음집 등 60여권의 책을 썼다. 『화가 난 아서』로 일본 그림책 상을,『두 번째 공주 Second Princess』로 영국 스마티스 북 상을 받았다. 그 외에도 이탈리아, 프랑스에서 여러 번 상을 받았다. 작품으로는『난 공룡을 갖고 싶어』,『꼬마 거인과 훼방쟁이 재잘이』,『가장 멋진 뽀뽀』,『오소리 아저씨가 우울하대요』등이 있다.

기타무라 사토시 그림

1956년 일본 도쿄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 만화책을 많이 읽었고, 그로부터 큰 영향을 받았다고 한다. 기타무라는 정식으로 그림 교육을 받지 않았지만 열아홉 살부터 상업적인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1979년 런던으로 이주해 축하 카드를 디자인하는 일을 했다. 1981년부터 안데르센 출판사에서 일러스트레이터로 일하기 시작했고 1983년에 출간된 첫 그림책 『성난 아서 Angry Arthur』으로 영국의 어린이 책 신인 작가에게 주는 상인 마더구즈 상과 일본 그림책 상을 받았다. 1999년에는 국립예술도서관 일러스트레이션 상을 받았다. 『다락방에서 In the attic』, 『나야? 고양이야?』, 『늑대 옷을 입은 양』 등에 그림을 그렸다.

맹주열 옮김

서울에서 태어나 홍익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대학원에서 영문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필리핀 아테네오 대학에서 한국어를 가르쳤고 번역한 책으로는 『푹 자렴, 작은 곰아』, 『달을 먹은 아기 고양이』, 『애완동물 뽐내기 대회』 등이 있다.

독자리뷰(3)
도서 제목 댓글 작성자 날짜
다양하고 멋진 상상을 키우길 바라며...
김명숙 2008.10.16
내가 꿈꾸는 상상의 세계~~
반혜영 2008.8.18
27개월된 큰애는 지금 한창
장진수 2007.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