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아씨들1

원제 Little Women

루이자 메이 올컷 | 그림 제시 윌콕스 스미스 | 옮김 황소연

출간일 2018년 11월 30일 | ISBN 978-89-491-4128-2

패키지 양장 · 변형판 152x206 · 528쪽 | 연령 12세 이상 | 가격 15,000원

시리즈 비룡소 클래식 43 | 분야 읽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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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출간 150주년”을 맞이한

전 세계 수많은 소녀와 여성 작가들에게 영향을 끼친

루이자 메이 올컷의 대표적 자전소설

 

내 생애 꼭 한 번은 읽는 영원한 고전, 「비룡소 클래식」 마흔셋, 마흔네 번째 작품으로루이자 메이 올컷의 『작은 아씨들』1, 2권 완역본이 출간되었다. 19세기 미국 사회와 문화 속 여성에 대한 사유가 다각도로 담긴 가치 있는 작품으로, 출간 150년이 흐른 지금까지 영화와 드라마 등으로 수차례 만들어지며 식지 않는 사랑을 받고 있다. 『작은 아씨들』은 미국 남북전쟁이 한창이던 때, 아버지의 부재와 어려운 집안 형편 속에서도 올곧게 성장해 나가는 마치 집안의 네 자매 메그, 조, 베스, 에이미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1868년 1부가 출간된 후 자매들을 결혼시켜 달라는 독자들의 뜨거운 요청을 받아들인 올컷은 석 달간 집필하여 이듬해에 2부를 출간하게 된다. 우리나라 독자들에게는 주로 1부의 이야기로 『작은 아씨들』이 소개되어 왔다. 비룡소 클래식 『작은 아씨들』은 1부와 2부를 모두 완역하여 청소년기와 성인기를 겪는 네 자매 이야기를 원작의 향기 그대로 전한다. 2부는 큰딸 메그의 결혼부터 이야기가 시작되어 본격적으로 성인이 된 자매들의 삶을 다루고 있어, 오래전 『작은 아씨들』을 읽었던 독자들에게도 풍부한 독서 여행이 되어 줄 것이다.

편집자 리뷰

결핍에서 탄생한, 성장기를 다룬 명작

 

올컷은 초월주의 사상가였던 아버지 덕분에 너대니얼 호손, 헨리 데이비드 소로 등 당대 저명한 철학자와 문인 사이에서 자라나며 어린 시절부터 지적으로 풍요로운 시절을 보냈다. 그러나 금전적으로는 어려운 집안 형편 때문에 일찍이 여러 직업을 전전하며 생활 전선에 뛰어들어야 했고, 청년기에 이르러서는 글로써 가족을 위해 돈을 벌기로 마음먹는다. 필명으로 잡지에 기고하고 책을 펴내기도 하였지만 큰 주목을 받지 못했던 올컷은 한 출판업자로부터 소녀 독자들을 위해 좀 더 부드러운 글을 써보면 어떻겠느냐는 제안을 받는다. 올컷은 “소녀들에게 특별히 관심도 없고 알지도 못한다”라고 일기에 밝혔지만, 그 덕분에 이야기의 소재를 자신의 삶 속에서 발견한다. 네 자매 중 둘째로 성장한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그리하여 1868년 『작은 아씨들』이 출간된다. 한 가정에 대한 섬세한 묘사와 로맨스가 더해진 이야기는 미국에서 처음 출간되자마자 큰 성공을 거두고, 물질적으로 어려운 시절을 보냈던 작가에게 경제적 독립뿐만 아니라 확고한 명성까지 가져다준다.

 

 

고난 속에서도 올곧게 성장하는 개성 강한 네 자매 이야기

 

아이들 모두 내가 한 말을 기억하고 있으리라 생각해요. 어머니에게는 착한 딸이 되고, 맡은 일을 충실히 하고, 마음 안의 적들과 용감하게 싸워 스스로를 아름답게 이겨 내라는 말. 그때쯤이면 그 어느 때보다 더 다정하고 자랑스러운 아버지가 우리 작은 아씨들에게 돌아올 거라는 말. -본문에서

 

메그, 조, 베스, 에이미는 마치 집안의 네 자매다. 아버지가 종군 목사로서 미국 남북전쟁에 참전해 집을 떠난 가운데 집안은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지만, 네 자매는 따듯하고 현명한 어머니와 아버지의 도덕적인 가르침 덕분에 각자가 지닌 결핍과 어려움을 이겨내며 당당하게 성장해 나간다.

네 자매는 성격도 개성도 참 다르다. 첫째인 메그는 외모가 가장 아름답고 자매들 가운데 성격이 고지식하며 관습에 따르는 편이다. 둘째인 조는 글쓰기를 좋아하고 괄괄한 성격에 연애나 결혼은 바보 같다고 생각하는 주의다. 셋째인 베스는 음악을 사랑하고 자매들 가운데 가장 성격이 유순하며 부끄러움이 많다. 그리고 넷째 에이미는 막내답게 가끔 버릇없을 때도 있지만 귀여움과 사랑을 가장 많이 받는다. 엄청난 재산을 지닌 마치 숙모 할머니와 이웃에 사는 부잣집 할아버지인 로렌스의 도움, 로렌스 할아버지의 손자 로리와의 우정이 더해지며 네 자매의 개성은 다양한 리듬과 빛깔로 1년간의 이야기를 풍성하게 채워 나간다.

2부에서는 그들의 본격적인 성인기가 펼쳐진다. 1부 이야기가 막을 내리고 3년의 세월이 지난 후 메그는 가장 먼저 결혼하게 된다. 에이미가 고모를 따라 유럽 일주를 떠나게 되고, 조 또한 자신의 길을 찾아 집을 떠난 가운데 몸이 아픈 베스만 집에 남겨진다. 쉽지만은 않은 결혼생활, 자신의 재능에 대한 기대와 의심, 우정과 사랑에 대한 갈등 속에서 자매들은 각자 부딪히며 성장해 나가는 자신들의 성장담을 편지로 주고받는다.

 

 

● 『작은 아씨들』을 통해 여성을 읽다

딸들아, 한 가지만 명심하렴. 언제나 너희 곁엔 가장 진실한 벗인 엄마와 아빠가 있다는 걸. 그리고 엄마와 아빠는 우리 딸들이 결혼하든 혼자 살든 우리 인생의 자랑이자 위안이라고 믿고 있단다. 또 그렇게 되기를 희망하고. -본문에서

 

19세기 미국 사회에서 여성은 여러 방면에서 많은 제약을 받았다. 여성 권리에 대한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한 때였지만, 작품 속 ‘마치 부인’처럼 이상적인 여성상이란 신앙심과 순결, 순종 아래에 가정에서 가족을 올바르게 이끌어 가는 모습이었다. 결혼은 여자라면 당연히 해야 할 의무로 여겨졌고, 결혼을 하기 전에 스스로 독립된 생활을 하는 것은 꿈꾸기 어려운 일이었다. 마치 집안의 자매들을 통해서도 결혼을 숙명처럼 여기며 어려운 집안을 일으키려면 누구 한 명은 부잣집으로 시집을 가야 한다고 생각하는 모습을 엿볼 수 있다. 그 생각에 유일하게 반발하는 사람은, 작가의 분신과도 같은 인물인 둘째 딸 ‘조’이다. 올컷은 평생을 독신으로 살았으며, 여성 작가로서 성공을 거두어 경제적인 독립을 쟁취했음은 물론 가족의 형편까지 돌보았다. 『작은 아씨들』이 자전적인 작품인 만큼, 여성 주체로서 스스로를 돌보아야 한다는 작가의 생각은 작품 곳곳에 묻어나 있는데, 이는 당시의 문화와 관습을 속에서 무척 앞서나가는 시선이었고 당연히 많은 독자들과 여성 작가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여자라는 이유로 작은 상자에만 널 가두지 말고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이해하고 공부해서 세상 속에서도 한 역할을 담당해야 해. 그게 다 너와 네 자식들에게 영향을 끼칠 거야. -본문에서

 

『작은 아씨들』 1부가 발표된 후 독자들은 자매들을 결혼시켜 달라고 요구했고, 작가는 응당 결혼을 해야 한다는 생각이 불편하였지만 독자들의 의견을 일부 반영해 2부를 집필한다. 그 시대와 그때를 살아가야 했던 여성의 모습, 작가의 갈등 어린 생각이 담긴 행간을 찾아보는 것은 『작은 아씨들』이 지닌 가치를 깊이 즐기는 한 가지 방법이 될 것이다. 자매들의 우정과 사랑, 결혼에 대한 통념을 깨는 시선, 자신들의 과오를 스스로 깨닫도록 지켜보며 현명하게 조언하는 어머니의 모습은 시대를 뛰어넘어 오늘날 우리에게도 신선한 울림을 안긴다.

목차

1권 / 1부

시작하는 글

1. 순례자 놀이

2. 신나는 크리스마스

3. 로렌스 집안의 소년

4. 우리의 짐

5. 이웃사촌

6. 베스, 아름다운 궁전을 발견하다

7. 에이미, 굴욕의 골짜기에 떨어지다

8. 조, 악마를 만나다

9. 메그, 화려한 세상을 맛보다

10. 픽윅 클럽과 우체통

11. 실험

12. 로렌스 캠프

13. 우리가 꿈꾸는 세상

14. 비밀

15. 전보

16. 편지

17. 작은 헌신

18. 어두운 날들

19. 에이미의 유언장

20. 마음속의 이야기

21. 로리의 장난

22. 행복의 초원

23. 마치 숙모 할머니가 문제를 해결하다

 

작품 해설

작가 연보

비룡소 클래식을 펴내면서

작가 소개

루이자 메이 올컷

1832년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저먼타운에서 네 자매 중 둘째로 태어났다. 아버지인 아모스 브론슨 올컷은 초월주의 사상가이자 작가, 교육자였으며, 루이자 메이 콜컷은 어린 시절부터 아버지와 절친한 사이였던 헨리 데이비드 소로, 랄프 왈도 에머슨 등 위대한 철학자와 사상가의 영향을 받으며 성장했다. 그러나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생활력 강한 어머니가 집안을 이끌었고, 그녀 또한 성인이 되기 전까지 가정교사, 봉제사, 가사 도우미 등 온갖 직업을 거쳐야 했다. 1862년 남북전쟁 당시 간호병으로 자원입대한 경험을 바탕으로 쓴 『병원 스케치』가 주목을 받으며, 작가로서 서서히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다. 이후 1868년 자전적 성장기가 담긴 『작은 아씨들』을 출간하며 작가로서의 명성과 경제적인 성공을 한꺼번에 거둔다. 여러 성인 소설을 발표하기도 하였으나, 『작은 아씨들』의 성공 후에는 올컷 가의 뒷이야기를 담은 『작은 신사들』, 『조의 아이들』 등의 어린이 문학에 몰두했다. 작가로서, 노예 폐지론자로서, 여성 참정권 운동에도 앞장섰던 루이자 메이 올컷은 아버지의 죽음 이틀 뒤, 1888년 보스턴에서 세상을 떠났다.

제시 윌콕스 스미스 그림

1863년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필라델피아에서 태어났다. 미국 일러스트레이션 황금기에 활동했던 손꼽히는 삽화가로서 19세기 후반과 20세기 초기 동안 다수의 책과 잡지에 그림을 그렸다. 1915년에 출간된 『작은 아씨들』의 컬러 삽화를 맡았다.

황소연 옮김

연세대학교 의류환경학과를 졸업했다. 현재 출판 기획자 및 프리랜서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인생의 베일』,『레퀴엠』, 『승부의 기술』,『말리와 나』, 『믿음의 엔진 – 천사, 귀신, 부적, 종교, 징크스, 점성술…… 이성을 뛰어넘는 인간 믿음에 관한 진화론적 탐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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