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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호 시인의 말놀이 동시집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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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 정보

최승호 | 그림 윤정주

출판사: 비룡소

발행일: 2010년 1월 8일

ISBN: 978-89-491-2042-3

패키지: 반양장 · 변형판 210x210 · 148쪽

가격: 11,000원

시리즈: 최승호 시인의 말놀이 동시집

수상/추천: 한우리독서운동본부 추천 도서


책소개

우리말의 리듬을 살려 쓴 말놀이 동시집의 완결판
“재미있는 말놀이 동시로 언어에 대한 감각과 상상력도 쑥쑥!”

‘말놀이 동시’라는 새로운 영역을 선보이며 침체되어 있던 국내 동시 시장에 새 바람을 일으킨 최승호 시인의 다섯 번째 말놀이 동시집. 이로써 말놀이 동시집은 모음 편, 동물 편, 자음 편, 비유 편, 리듬 편 총 5권으로 완간되었다.『대설주의보』,『세속도시의 즐거움』,『그로테스크』등 굵직한 시집을 펴내 오늘의 작가상, 김수영문학상, 이산문학상, 대산문학상, 현대문학상, 미당문학상을 수상한 바 있는 최승호 시인의 말놀이 동시집은 2005년 3월 출간 이후 지금까지 총 십이만 부 가량이 팔리는 등 동시집 판매로는 이례적인 기록을 세우며, 동시 시장에 새 장을 열었다. 동시 강연회와 드럼과 함께하는 말놀이, 랩과 함께하는 말놀이 등 다양한 행사에 대한 반응도 폭발적이다. 전국초등국어교사모임에서 발간한 대안교과서 ‘우리말 우리글’에도 실리는 등 교사들의 관심도 뜨겁다. 우리말의 리듬과 맛, 흥겨움을 잘 살려 낸 말놀이 동시는 유아부터 초등학생까지 폭넓은 독자층을 가지고 있으며 글자를 배우고 활용하는 책으로도 유용하게 쓰인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물과 동식물, 자연에 대한 섬세한 관찰과 시각을 아이다운 시선으로 풀어내어 동시 자체로서의 매력도 충분할 뿐 아니라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한다.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하면서 쌓았던 아이들과의 교감과 초등학생 딸아이와의 대화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는 데 많은 영향을 주었다고 한다. 새싹 만화상 은상을 수상한 윤정주 작가의 섬세하고 재치 있는 삽화가 동시에 생동감을 더하면서 읽는 재미를 준다. 이번 시집은 우리말의 ‘리듬’을 더욱 염두에 두고 쓴 동시 71편이 실려 있다. 즐거운 노래처럼 흘러가는 말놀이를 통해 시의 재미뿐 아니라 리듬과 언어에 대한 감각, 상상력을 키워 줄 것이다.


편집자 리뷰

■ 흥겨운 말놀이를 통해 배우는 우리말과 시의 특성

이번 동시집은 최승호 시인이 그동안 쌓아왔던 노하우를 고스란히 담아낸 말놀이 동시집의 결정판이다. 마치 랩이나 노래처럼 ‘리듬’을 타고 흐르는 동시들을 읽다 보면 절로 어깨가 들썩인다. ‘삽살 삽살 삽살개/ 눈이 있냐 삽살개/ 누런 털은 황삽살/ 잿빛 털은 청삽살’ ‘깨비 깨비 도깨비/ 하양 도깨비/ 눈송이에 숨었나 하양 도깨비/ 냉장고에 숨었나 하양 도깨비’같은 동어 반복과 운을 맞춰 만들어 낸 독특한 형식에서 경쾌함과 흥겨움이 듬뿍 묻어난다. 아이들은 노래처럼 흘러가는 동시들을 읽으며 우리말의 맛과 리듬, 감각을 키울 수 있을 것이다. 쉽고 엉뚱하고 재미난 동시들은 시는 어렵고 지루하다는 고정 관념을 깨고, 놀이로서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 반복되는 말이 주는 경쾌한 리듬과 그 말의 조화가 만들어 내는 흥미로운 상황 연출은 호기심 많은 아이들에게 즐거운 ‘놀이’ 그 자체이다. 아이들은 신나는 말놀이를 통해 다양한 낱말을 익히고 그 소리와 뜻을 요리조리 맛보면서 우리말의 재미와 특성을 배울 수 있다. 즉 같은 글자라도 문맥과 띄어쓰기에 따라 그 뜻과 의미가 달라지고, 말맛이 다름을 알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말과 말이 만나서 빚어내는 새로운 감각과 느낌, 기발한 상상력, 운율과 비유, 간결함 속에 담긴 긴장감, 연과 연 사이의 공간적 흐름 등 시의 형식과 특성에 대해서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다.

번데기

 

뻔 뻔 번데기

데기 데기 번데기

나비가 될 거야 번데기

하늘을 날 거야 번데기

뻔 뻔 번데기

데기 데기 번데기

 

그런데 말이에요

바리데기 공주님

번데기 먹어 보셨나요

 

-「번데기」(전문)

 

■ 관찰력과 상상력도 쑥쑥!

사물에 대한 섬세한 시선과 자연에 대한 날카로운 관찰을 보여 주었던 시인은, 다양하고 재미난 낱말과 그들이 만들어낸 독특하고 엉뚱한 상황들로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키위, 따오기, 비단길앞잡이, 겨우살이, 뚱딴지 등 호기심을 자극하는 생소한 동물과 식물 등 다양한 소재의 등장은 경험의 폭을 넓혀 줌과 동시에 자유롭고 다채로운 상상을 하도록 돕는다. 그리고 소재의 재미난 특성을 찾아내 쓴 동시와 이를 표현한 그림을 보면서 아이들은 섬세한 관찰력 또한 키울 수 있을 것이다.

 

■ 동시에 재미를 더해 주는 생생하고 유머 있는 삽화

새싹 만화상 은상을 받은 윤정주 작가의 익살맞은 삽화가 동시 읽는 재미를 더한다. 섬세한 펜 선에 가벼운 수채물감을 사용해 등장인물들의 표정과 몸동작을 재치 있고 생생하게 살려 냈다. 이런 삽화들은 시에 쉽게 다가갈 수 있게 하며, 시가 놓칠 수 있는 작은 재미들을 보완해 준다. 재치와 유머 넘치는 상황 연출들은 읽는 내내 웃음 짓게 만든다.


작가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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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호

1954년 강원도 춘천에서 태어나 1977년《현대시학》으로 등단했다. 시집으로는『대설주의보』,『세속도시의 즐거움』,『그로테스크』,『아무것도 아니면서 모든 것인 나』,『고비』등이 있고, 그림책으로는『누가 웃었니?』,『내 껍질 돌려줘!』,『이상한 집』,『하마의 가나다』,『수수께끼 ㄱㄴㄷ』,『구멍』이 있다. 동시집으로는『최승호 시인의 말놀이 동시집 1(모음 편), 2(동물 편), 3(자음 편), 4(비유 편)』,『펭귄』이 있다. 1982년에 오늘의 작가상, 1985년에 김수영문학상, 1990년에 이산문학상, 2000년에 대산문학상, 2003년에 미당문학상을 받았다. 현재 숭실대학교 문예창작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최승호"의 다른 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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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주 그림

1971년 서울에서 태어나 홍익대학교 회화과를 졸업했다. 제 2회 신한 새싹 만화상에서 은상을 수상했으며, 그린 책으로는『누가 웃었니?』,『내 껍질 돌려줘!』,『으앙, 오줌 쌌다!』,『애벌레가 애벌레를 먹어요』,『신기한 시간표』,『께롱께롱 놀이노래』,『연이네 설맞이』,『천하무적 조선 소방관』,『최승호 시인의 말놀이 동시집 1(모음 편), 2(동물 편), 3(자음 편), 4(비유 편)』,『펭귄』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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