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이 끝나면 다시 만나

원제 Shattered: Stories of children and war

제니퍼 암스트롱 | 옮김 임옥희

출간일 2003년 3월 21일 | ISBN 978-89-491-2060-7 (89-491-2060-7)

패키지 양장 · 신국판 변형 · 280쪽 | 연령 13~20세 | 절판

시리즈 블루픽션 7 | 분야 문학, 읽기책

책소개

어린이 논픽션 분야의 권위 있는 작가 제니퍼 암스트롱이 ‘전쟁과 아이들’을 주제로 하여 열한 명의 작가와 함께 쓴 책으로 어린 시절 전쟁을 직간접적으로 겪었던 작가 자신들의 경험을 단편소설로 재구성해 엮은 전쟁 선집이다. 이 책은 미국의 남북전쟁, 베트남 전쟁, 제2차 세계 대전, 중동 전쟁 등의 무장 갈등뿐만 아니라 냉전과 반전 운동, 양심적 징집 거부자와 그 가족들이 겪는 갈등 등 전쟁에서 파생된 이념의 분쟁, 사회적 파장까지 소설의 소재로 다루고 있다. 폭력적인 게임과 문화를 많이 접해서 전쟁과 살인을 일종의 오락처럼 여기는 요즘 아이들에게 전쟁의 의미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평화의 가치’를 느낄 수 있는 책이다.

편집자 리뷰

어린아이들과 십대 청소년들에게 들려주는 전쟁 이야기
그리고 평화와 반전(反戰)의 메시지

―미국의 남북전쟁부터 베네수엘라의 쿠데타까지 전쟁을 경험한 열두 명의 작가가 들려주는 ‘전쟁과 아이들’에 관한 열두 편의 전쟁 선집

어린이 논픽션 분야의 권위 있는 작가 제니퍼 암스트롱이 ‘전쟁과 아이들’을 주제로 하여 열한 명의 작가와 함께 쓴 『전쟁이 끝나면 다시 만나(Shattered: children and War)』가 (주)비룡소에서 출간되었다. 이 책은 어린 시절 전쟁을 직간접적으로 겪었던 열두 명의 작가가 자신들의 경험을 단편소설로 재구성해 엮은 전쟁 선집이다. 이 책은 미국의 남북전쟁, 베트남 전쟁, 제2차 세계 대전, 중동 전쟁 등의 무장 갈등뿐만 아니라 냉전과 반전 운동, 양심적 징집 거부자와 그 가족들이 겪는 갈등 등 전쟁에서 파생된 이념의 분쟁, 사회적 파장까지 소설의 소재로 다루고 있다. 특히 각 단편소설의 도입부에는 전쟁이나 분쟁이 일어나게 된 역사적 배경을 설명하고 있어 전쟁을 직접 겪지 않은 어린이들이 전쟁이 왜 일어났는지, 그로 인해 어떤 일들이 생겼는지 이해하기 쉽도록 구성했다. 이 책의 편저자인 제니퍼 암스트롱은 폭력적인 게임과 문화를 많이 접해서 전쟁과 살인을 일종의 오락처럼 여기는 요즘 아이들에게 전쟁의 의미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평화의 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이 책을 기획했다고 한다.
이 책에 나오는 주인공들은 모두 어린아이들이다. 전쟁을 겪으며 전쟁은 단순히 영웅 놀이가 아니라는 것을 어렴풋이 깨닫는 아이들, 눈앞에서 어머니의 죽음을 목격하는 슬픔을 겪는 아이들, 어린 나이에 가족을 지키기 위해 전쟁터로 떠나는 아이들 등 어린이의 시각으로 전쟁을 사실적으로 묘사한다. 한편 전쟁의 고통 속에서도 평화를 꿈꾸는 어린아이들의 모습을 통해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전쟁과 아이들에 관한 열두 가지 이야기

전쟁의 가장 큰 피해자는 어린아이들입니다. – 유엔 보고서

유엔 등 국제기구의 조사에 따르면 1987년 이후 전 세계에서 어린이 200만 명이 각종 전쟁으로 인해 죽었으며 그 세 배에 이르는 600만 명의 어린이가 불구가 되었으며 약 1000만 명의 어린이들이 심각한 정신적 장애를 앓고 있다고 한다. 전쟁으로 인한 어린이의 희생은 비단 금세기만의 일은 아니지만 역사상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가장 잔악하고 비인간적인 역사적인 일로 기록되고 있다.

첫 번째 이야기: 헤다이트, 너 어디에 있니 1979년 구소련과 아프가니스탄 간에 일어난 전쟁을 배경으로 한 이야기. 전쟁터로 떠난 아빠, 엄마의 죽음, 그리고 전쟁터로 떠난 오빠. 전쟁이 평온했던 한 가정을 어떻게 파괴했는지 보여주며 마구 매설된 지뢰 때문에 죽어가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두 번째 이야기: 천둥 할아버지 미국의 남북전쟁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전쟁에 참전에 한 인디언 소년 앞에 펼쳐지는 생생한 전쟁의 현장과 그 와중에도 소년다움을 잃지 않은 모습을 그리고 있다.
세 번째 이야기: 전쟁으로의 초대 베네수엘라의 대통령 유고 차베스가 쿠데타를 시도했던 때를 배경으로 한 이야기. 아빠의 직장 때문에 베네수엘라에 머물게 된 미국 소년의 눈을 통해 “전쟁은 과연 누구를 위한 것인가”와 제3세계의 분쟁에 무관심한 서방국가의 모습을 비판한다.
네 번째 이야기: 사고는 일어나게 마련 베트남 전쟁 징집 거부자와 반전에 관한 이야기. 충격으로 실어증을 앓는 소녀가 징집 거부자를 몰래 돌보면서 상처를 치유해 가는 과정과 베트남 전쟁 당시 전미에서 일었던 반전 시위를 그리고 있다.
다섯 번째 이야기: 보이지 않는 전쟁 제2차 세계 대전 후 전 세계적으로 일었던 냉전 시대에 공산주의자로 몰린 메리 놀스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 엄마가 어느 날 갑자기 공산주의자로 몰리게 되면서 아이가 겪게 되는 정신적 혼란을 그리고 있다.
여섯 번째 이야기: 증인 니카라과에 반군 세력인 콘트라를 후원하여 내전을 유도한 미국의 비인간적 모습을 증언하기 위해 조직된 모임 ‘평화를 수호하기 위한 증인((Witness for Peace)’에 관한 이야기. 어느 날 알지도 못하는 나라의 전쟁 때문에 홀연히 떠나버린 엄마를 둔 아이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일곱 번째 이야기: 야구하기에 망한 날 일본의 진주만 습격 당시를 그리고 있다. 하와이에 거주하는 일본계 미국인 소년이 갑자기 전쟁에 맞닥뜨린 상황을 묘사하고 있다.
여덟 번째 이야기: 아빠의 전쟁 베트남 전쟁에 참전했던 군인의 가족 이야기를 배경으로 한다. 이 이야기는 베트남 전쟁에서 고엽제에 노출된 군인 가족의 정신적, 육체적 고통에 대해 말하고 있다.
아홉 번째 이야기: 이튿날 팔레스타인 출신인 저자가 직접 겪은 6일 전쟁을 바탕으로 한 글이다. 전쟁 때문에 고향을 탈출한 팔레스타인 난민이 전쟁 이튿날을 맞이하며 어떤 운명도 예측할 수 없는 심정을 어린이의 시각으로 묘사하고 있다.
열 번째 이야기: 전쟁은 멋져 제3세계의 가난한 나라의 전쟁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전쟁 때문에 빈 도시에 남게 되면서 어느 때보다도 풍족한 생활을 경험한 고아 남매가 말하는 전쟁의 또 다른 의미.
열한 번째 이야기: 전쟁이 끝나면 만나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베트남 전쟁까지 발생한 양심적 징집 거부자에 관한 이야기. 양심적 징집 거부자인 형과 가족이 마을 사람들로부터 당해야 했던 비난과 결국 무보수로 강제 복역을 떠나는 형을 묘사하고 있다.
열두 번째 이야기: 팔레스타인 희망호 나치 독일의 유대인 대학살에서 살아남은 유대인들이 팔레스타인으로 도망가는 긴박한 상황을 그리고 있다.

작가 소개

제니퍼 암스트롱

<마이레 메한의 꿈 The Dreams of Mairhe Mehan>, <내 손으로 In My H&s> 등 전쟁과 10대에 관한 많은 글을 썼다. 지은 책으로 <전쟁이 끝나면 다시 만나>(공저)가 있다.

임옥희 옮김

경희대 영문과와 같은 대학 대학원을 졸업했다. 현재 ‘여성이론’ 편집위원이며 옮긴 책으로는 『여성과 광기』, 『신화와 의미』,『티핑 포인트』, 『아름다운 선택』, 『독서가 어떻게 나의 인생을 바꾸었나』 등이 있다.

독자리뷰(2)
도서 제목 댓글 작성자 날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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