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안 하기 게임

원제 No Talking

앤드루 클레먼츠 | 옮김 이원경

출간일 2010년 7월 30일 | ISBN 978-89-491-2127-7

패키지 반양장 · 변형판 · 180쪽 | 연령 10~13세 | 가격 9,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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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크리스토퍼 상, 에드거 상 수상 작가 앤드루 클레먼츠가 들려주는
남자애들 vs. 여자애들의 요절복통 침묵 대결

5학년 왕수다쟁이 아이들이 갑자기 입을 꾹 다물게 된 사연은?
“쉿, 한 마디도 말하면 안 돼!”

▶ 『프린들 주세의』의 작가 앤드루 클레먼츠의 모든 작품들 중 가장 재미있다. ―《뉴욕 타임스》

▶ 독자들은 앤드루 클레먼츠가 이야기를 다루는 능수능란한 솜씨에 탄복할 수밖에 없다. ―《퍼블리셔스 위클리》

편집자 리뷰

크리스토퍼 상, 에드거 상을 받으며 미국 현대 어린이 문학의 대표 작가로 평가받는 앤드루 클레먼츠의 신작 『말 안 하기 게임』이 (주)비룡소에서 출간되었다. 앤드루 클레먼츠는 미국 초등학생들이 가장 작가 중 하나로 꼽히며 『프린들 주세요』, 『꼬마 사업가 그레그』 등으로 우리나라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그의 작품들은 7년 동안 공립 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친 경험을 바탕으로 요즘 아이들의 삶을 생생하고 유머 있게 담은 것이 특징인데, 이번 작품 역시 초등학교를 배경으로 앤드루 클레먼츠 특유의 재치가 발휘된 작품이다.
이 동화는 유난히 시끄럽기로 유명한 레이크턴 초등학교의 5학년 아이들이 갑자기 입을 꾹 다물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담았다. 남자아이들의 대장격인 데이브는 간디를 본받아 대화를 멈추고 말을 안 하고 있다가, 여자아이들의 대장격인 린지의 수다를 듣다 못해 남학생 대 여학생의 침묵 대결을 제안한다. 이 대결은 이틀 동안 학교에서든 집에서든 단 한 마디도 안 하되, 선생님이 질문했을 때만 세 마디 이하로 대답할 수 있다는 단서가 달려 있다. 이 세 마디 규칙 때문에 선생님들은 당황해하고 교실마다 기묘한 상황이 벌어진다. 또한 그동안 머릿속에 떠오르는 대로 말로 꺼내기에 바빴던 아이들은 이 시합을 벌이며 말하기 행위에 대해 돌아보게 된다. 한편 엄한 교장 선생님이 이 사태에 개입하면서 말 안 하기 게임은 데이브도 린지도 미처 예측하지 못한 심각한 방향으로 흘러간다.
앤드루 클레먼츠는 수다쟁이 아이들이 침묵을 지키느라 애쓰고, 말이 아닌 다른 방법으로 대화를 나누고, 세 마디 이하로 대답하기 위해 머리를 굴리는 모습을 유쾌하게 묘사한다. 대개 학교에서 아이들이 너무 떠들어서 문제가 되기 마련인데 여기서는 전혀 반대의 상황 때문에 오히려 문제가 된다는 점이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하지만 단순한 유머에 그치지 않고 그 안에 생각할 거리를 담아내는 것이 앤드루 클레먼츠의 장기이다. 책 속의 침묵 소동을 따라가다 보면 독자들은 ‘말하기’ 행위에 대해 돌아보며 우리에게 언어란 무엇인지, 말 외에도 얼마나 다양한 소통 방법이 있는지 깨닫게 된다. 때때로 아이들은 여자, 남자라는 성을 기준으로 갈등을 벌이곤 하는데, 이 책에서는 크게 대립하던 두 그룹이 대결을 계기로 협력을 배우고 서로를 존중하게 된다는 점도 인상적이다. 또한 처음에는 말 안 하기 게임을 이해하지 못하던 선생님들이 결국 아이들의 논리를 받아들이고 직접 참여하게 되는 과정을 통해 저자는 아이들이 스스로 규칙을 만들고 통제할 줄 아는 주체적인 존재라는 사실을 자연스럽게 알려 준다.

 

■ 말을 멈추고 내면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봐!

 

마치 끊임없이 말을 토해 내던 입이 갑자기 닫혀 버린 것 같았다. 그러자 모든 생각이 머릿속에 갇혀 버렸다. 하지만 수업이 끝날 무렵에는 린지도 그런 변화를 즐기기 시작했다. (……) 생각하기. 그리고 조용히 하기. 낯선 느낌이었다. 그리고 좋은 느낌이었다. ―본문 중에서

 

레이크턴 초등학교의 5학년 아이들은 남학생, 여학생을 불문하고 유난히도 수다를 좋아하는 탓에 왕수다쟁이라는 별명이 붙어 있다. 그래서 뜻하지 않게 시작된 ‘말 안 하기 게임’을 벌이며 아이들은 난생 처음으로 고요함 속에서 자신의 생각을 돌아보는 색다른 체험을 하게 된다. 이틀 동안의 게임이 끝난 후 아이들은 말에 대해 좀 더 신중한 사람이 된다.
학교에서 정해 준 규칙을 따르기만 하는 데 그치지 않고 아이들이 직접 규칙을 만들어 나간다는 점도 흥미롭다. 말 안 하기 게임이 학교에서 문제가 되자 아이들은 선생님들에게 이 게임의 긍정적인 측면을 설득하는 한편, 노래는 말에 포함시키지 않는다는 새로운 규칙을 만드는 융통성을 발휘하기도 한다. 또한 게임을 그만두게 하려는 교장 선생님에게는 민주 시민으로서의 권리를 주장하기도 한다. 작가 앤드루 클레먼츠는 아이들과 선생님들이 함께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 주어 다양한 독자들이 공감할 수 있게 했다.

 

■ 줄거리

 

데이브는 간디가 일주일에 하루씩 침묵의 날을 가졌다는 사실을 알고서 하루 동안 간디를 따라 해 보기로 결심한다. 하지만 데이브의 결심은 하루도 되지 않아 무너진다. 점심시간에 뒤에 앉은 린지의 수다를 듣다못해 린지에게 침묵 대결을 제안하게 된 것이다. 결국 5학년 전체 남자 아이들과 여자 아이들 중 어느 쪽이 말을 적게 하느냐를 두고 이틀 동안 대결을 벌이기로 한다. 단, 선생님에게 대답할 때만은 세 단어까지 허용한다는 예외를 둔다.
5학년 교실마다 ‘세 단어’ 규칙 때문에 아이들은 무조건 짧게 대답하고 선생님들은 어리둥절해한다. 이런 소동은 방과 후 교실과 집에서도 이어진다. 아이들은 말하지 않으면 사색, 독서, 공부 등 다른 활동에 열중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다음 날, 교장 선생님은 화가 폭발해서 데이브에게 친구들과 이야기하라고 소리 지른다. 그러자 데이브는 ‘세 단어’ 규칙을 깨고 “우리는 조용히 있을 권리가 있다.”라고 외친다. 교장 선생님은 데이브에게 자기가 부적절하게 행동했다고 사과한다. 데이브는 교장 선생님도 하루 동안 이 놀이에 동참해 보라고 제의하고 교장 선생님은 이 제의를 받아들인다. 마침내 다음 날 점심시간, 대결은 무승부로 막을 내린다.

작가 소개

앤드루 클레먼츠

1949년, 미국 뉴저지 주 캠던에서 태어났다. 시카고 근처의 공립학교에서 칠 년간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주로 시를 쓰고 노래를 작곡했다. 그 뒤 어린이 책 출판 일을 하게 되었고, 주위 편집자의 권유로 그림책 『빅 알Big Al』을 써 작가로서 첫걸음을 내디뎠다. 1997년에는 『프린들 주세요』로 크리스토퍼 상 등 수많은 어린이 문학상을 받았다. 지금은 매사추세츠 주에서 아내와 네 아들과 함께 살면서, 글쓰기에 힘쓰고 있다. 지은 책으로 『작가가 되고 싶어』, 『잘난 척쟁이 경시대회』, 『랄슨 선생님 구하기』 등이 있다.

이원경 옮김

서울에서 태어나 경희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다. 현재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엔드하우스의 비극』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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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리뷰(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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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제목 댓글 작성자 날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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