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되고 싶은 개 이야기

원제 十二生肖系列童活

정 위엔지에 | 그림 이영경 | 옮김 최용숙

출간일 2000년 11월 29일 | ISBN 978-89-491-3040-8 (89-491-3040-8)

패키지 변형판 155x220 · 215쪽 | 연령 11~13세 | 가격 7,000원

시리즈 열두 띠 이야기 11 | 분야 읽기책

책소개

풍부하고 방대한 배경 지식, 기상천외한 상상력을 보여 주는 중국 문학의 묘미를 거침없이 드러내 주는 이야기.

“너희들은 개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니? 친숙하고 고마운 동물이라고? 맞아, 하지만 사람들은 종종 개에 빗대어 서로 욕을 하기도 하지. 개들이 이런 말을 들으면 기분이 어떨지 상상해 봤지? 개띠 이야기 속에서는 한 번 쯤 뒤집어 생각해 볼 수 있는 일들이 벌어진단다. 상상만 해도 웃음이 나고 통쾌한 이야기들이야. 어때 한번 들어 보지 않겠니?”

편집자 리뷰

세계 어린이들의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는 풍성하고 재미있는 읽을거리

열두 띠 동물을 소재로 한 이야기는 이미 세계 어린이들의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면서 그 작품의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특히 삼국지나 서유기와 같이 풍부하고 방대한 규모의 배경과 기상천외한 상상력의 세계를 보여주고 있어서 중국 문학의 묘미를 크게 느낄 수 있다. ‘열두 띠 이야기’는 각 띠 동물을 소재로 한 중,단편들로 이루어져 있다. 이 이야기들은 모두 각 동물들의 신체적 특성이나 습성을 잘 살리고 있어서 동물들의 생태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또 인간 사회에서 일어나는 모순되고 그릇된 일들을 재치 있는 언어로 냉혹하게 비판하고 있어 어린이들로 하여금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을 넓혀 준다.

열두 띠 이야기 중 열한 번째, ‘개’띠 이야기는 개를 소재로 한 네 가지 중,단편 동화로 구성 돼 있다. 특히 네 편 모두 기발한 상상력에 바탕을 두고 있어 이 책이 가지고 있는 풍자와 해학의 멋이 더욱 돋보인다. 이 책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개띠 해에 일어난 슈퍼사과 소동’에서는 약자와 강자, 피해자와 가해자의 입장이 슈퍼사과로 인해 하루아침에 뒤바뀌는 일이 벌어진다. 항상 약자 입장에 서던 사람들이 슈퍼사과를 먹고 그야말로 초강력 슈퍼맨이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사람들은 강자의 필수 조건인 이 슈퍼사과를 차지하기 위해 온갖 음모와 계략을 꾸미기 시작한다. 이러한 사건들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인간 사회가 안고 있는 윤리의 문제, 교육 문제, 빈부 문제, 인간 평등 문제 등을 냉철하게 꼬집고 있다. 이처럼 세상을 한 번 뒤집어 보는 장치들이 곳곳에 숨어 있는 개띠 이야기는 우리의 일반적인 시각보다 한 발 앞서 있다. 다소 과장되고 우화적이지만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의 현 시점을 올바로 해석할 수 있는 시각을 키워 준다.

<개왕의 꿈 속 여행>
개왕이 된 꼬우스꼬는 어느 날 꿈을 꾼다. 꼬리를 자르고 멋진 송곳니를 갖는 수술을 한 것이다. 하지만 집으로 돌아오는 중 꼬우스꼬는 호랑이들을 만나게 된다. 꼬리를 흔들어 경의를 표해야 하는데 꼬리가 없는 꼬우스꼬는 그냥 씩 웃어 보일 뿐이다. 꼬우스꼬가 입을 벌리자 크고 뾰족한 송곳니가 드러났다. 이것을 본 호랑이들은 잔뜩 화가 난다.

<고양이가 되고 싶은 개>
충성심 강한 개 소희는 자신이 개라는 것을 자랑스러워한다. 하지만 어느 날 주인과 손님이 싸우면서 하는 얘기를 듣게 된다. 그것은 바로 “이 개자식아!” 하는 욕이다. 소희는 그 말을 곰곰이 생각한 끝에 아주 큰 결심을 하게 된다. 그것은 바로 개자식의 엄마가 되지 않는 것이다. 결국 소희는 누렁이와의 약혼을 깨고 고양이와 결혼을 결심하게 된다.

<싸리와 양치는 개>
루시시 나라에서는 F나라의 유명한 그림들을 전시하게 되었다. 하지만 어느 날, 한 그림 속에서 소녀와 양치기 개가 사라지게 된다. 전시회에 왔던 루시시와 서로 마음이 통한 소녀와 양치기 개가 다시 살아나 그림 밖으로 나온 것이다. 이를 알게 된 경찰들과 F나라 사람들은 이들을 찾기 위해 안간힘을 쓴다.

작가 소개

정 위엔지에

정 위엔지에(鄭淵潔)는 1955년에 중국 스좌좡에서 태어나 1977년부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지금까지 40여 종이 넘는 작품들을 발표하고, 32차례나 문학상을 받는 등 중국에서 인기있는 베스트셀러 작가다. 동화 속에 나오는 ‘피피루와 루시시’라는 주인공 이름만으로도 어른과 아이 들이 ‘아, 그 작가!’ 하고 서로 통한다고 하는 정 위엔지에는, 사물의 본질을 꿰뚫어 보는 통찰력, 유머와 위트, 재치 넘치는 문장으로 이미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이영경 그림

1966년 대구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동양화과를 졸업했다. 1993년부터 그림책 작가로 활동해 오고 있다. 쓰고 그린 그림책으로는『아씨방 일곱 동무』,『신기한 그림족자』,『오러와 오도』가 있고, 『넉 점 반』,『주먹이』,『꼬마 모차르트의 동물 음악대』,『에헤야데야 떡 타령』,『꽃들이 들려주는 옛이야기』등 다수의 그림책과 동화책에 그림을 그렸다.『아씨방 일곱 동무』와『신기한 그림족자』,『넉 점 반』은 프랑스어와 일본어 등으로 번역 출판되었고,『아씨방 일곱 동무』는 초등학교 국어 교과서에 수록되었다. 놀이와 공부가 어우러지는 생활을 사랑하며 즐거운 마음을 나누는 그림책 만들기를 언제나 꿈꾸고 있다. 2010년에 첫 개인전을 열어 책 그림 외에 또 다른 조형 활동으로 독자와 만났으며, 여러 장르를 아우르는 실험적인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최용숙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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