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는 세상의 빛입니다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보내는 교황의 메시지

원제 Voi Siete La Luce Del Mondo (Le Parole di Giovanni Paolo II ai Ragazzi)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 그림 줄리아 오레키아 | 옮김 이승수

출간일 2004년 12월 24일 | ISBN 978-89-491-3067-5 (89-491-3067-X)

패키지 양장 · 88쪽 | 연령 8~13세 | 가격 8,000원

시리즈 논픽션 단행본 | 분야 기타

책소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육성에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일러스트레이터 줄리아 오레키아가 그림을 그린 책. 이 책은 파킨슨병과의 사투 속에서도 세계 평화를 위한 행동을 멈추지 않고 있는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교황에 선출되었던 1978년부터 2002년까지 호주, 아르헨티나, 캐나다 등 전 세계를 돌며 어린이들에게 연설했던 강론들을 엮은 것이다. 총 40편의 글로 구성된 이 책에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세계 평화, 인간 존중 등 인류 공통의 절대적 가치와 미래의 주인공인 어린이의 역할에 대해 당부하고 있다. 어린이들에게는 다소 무거울 수 있는 주제들을 마치 그림엽서처럼 예쁜 그림과 쉽고 간결하면서 어린이에 대한 애정이 듬뿍 묻어나오는 글로 구성하였다.

편집자 리뷰

“난 여러분의 친구가 되고 싶습니다.
하지만 요구를 많이 하는 까다로운 친구가 될 겁니다.“

100만 킬로미터, 지구를 26바퀴 이상 돈 것에 해당하는 거리를 다니며 세계 평화를 위해 노력해 ‘행동하는 교황’이라는 수식어가 따르는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어린이에게 가장 편지를 많이 받는 교황으로도 유명하다. 그런 교황이 이번에는 어린이들에게 “까다롭고 어려운” 행동을 요구한다. 즉 전 세계의 평화와 인간성 회복을 위해 어린이들이 직접 행동할 것을 호소하는 것이다. 이 책에서 교황은 친구나 형제들과 다투지 말라는 것에서부터 어려운 이웃에게 관심을 갖고 나 자신만 생각하는 이기적인 마음을 버리고 생명을 소중히 여기라는 것까지 그 실천 방법에 대해 얘기한다. 그리고 미래의 주인공인 어린이들로서의 자부심과 용기를 가지라고 당부한다.

“여러분은 세상의 소금입니다.
여러분은 세상의 빛입니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이 책을 통해 일관되게 어린이들이 세상의 주인임을 강조한다.
“어린이는 나라와 사회의 미래이며 가정과 인류의 미래”이며 “미래의 주인은 전 세계 어린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지금 가장 필요한 것은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어 줄 어린이 여러분”이라고 얘기한다.

“형제끼리 다투지 마세요.
 미워하거나 상처를 주지 마세요.”

교황은 이기심과 폭력이 가득한 세상에서 서로 사랑하라고 말한다. “원수를 사랑하라”고 하며 “나 자신만 생각하는” 이기심을 버리라고 말한다. 또한 이웃의 불행에 가슴 아파할 줄 알고 다른 이들의 고통을 함께 나누라고 얘기한다.

“어린이 여러분은 모두 똑같이 귀하답니다.
나이나 인종, 국적에 상관없이
건강하든 아프든 장애를 가졌든 상관없이
다 똑같이 귀한 존재입니다.”

교황은 이 책에서 인간 존엄성에 대해 말하고 있다. 어린이들에게 “사람을 귀하게 여기라”고 강조하며 “생명을 보호하고 보살피지 않는다면 참된 평화는 결코 있을 수 없다”고 말한다. 그리고 “피부색이나 얼굴 모양에 상관없이 서로 존중하고 사랑하라”고 말한다.

“참된 자유는
정말 올바른 것을 위해 행동하는 것을 말합니다.”

마지막으로 교황은 “어린이 여러분은 결코 약한 존재가 아니다”라고 말하며 “이기심과 폭력으로 어두워진 세상을 환히 밝혀 주는 횃불”이 되라고 당부한다. 어린이들이 자신들의 믿음과 사랑을 전 세계로 퍼뜨려야 할 중요한 일을 맡고 있다고 강조한다.

작가 소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카롤 보이티야가 본명인 교황은 1920년 5월 18일 폴란드의 바도비체라는 마을에서 태어났다. 아홉 살 때 어머니를 여의었고 직업 군인이던 아버지와 단둘이 어렵게 살게 된다. 그 후 1941년 아버지마저 돌아가시자 사제가 되고자 결심, 신학교에 들어가 1946년 사제로 서품되었고 1958년 38세의 젊은 나이로 주교가 되었다. 1978년 10월 16일, 456년 만에 비이탈리아계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교황에 선출되어, 제264대 교황이 되었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행동하는 교황으로 평가받는다. 전 세계 120여 나라를 방문하면서 세상을 향해 인간의 존엄성과 생명의 가치, 가정의 소중함을 강론해 왔기 때문이다. 1984년과 1989년에는 교황으로서는 최초로 한국을 사목 방문하기도 했다.

줄리아 오레키아 그림

1955년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태어나 밀라노 폴리테크니코 디자인 학교 시각 디자인과를 졸업하고 우르비노 예술 학교 등에서 조각을 공부했다. 1985년부터 1995년까지 밀라노 디자인 유럽 학교에서 그림책 일러스트를 가르쳤다. 1983년 『다섯 마리 생쥐』를 시작으로 그림책 작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여러 일러스트레이터 상을 받았다.

이승수 옮김

한국외대 이탈리아어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 비교문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한국외대 이탈리아어통번역학과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제로니모의 환상모험」 시리즈, 「모르티나」 시리즈, 『그날 밤 숲에서 일어난 일』, 『어린이는 세상의 빛입니다』, 『하늘을 나는 케이크』, 『그림자 박물관』, 『눈은 진실을 알고 있다』, 『순수한 삶』, 『시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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