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왕자와 세 가지 예언

원제 UN PRINCE ÉGYPTIEN

비비안 쾨닉 | 그림 루이즈 외젤 | 옮김 김종근

출간일 2005년 2월 11일 | ISBN 978-89-491-3082-8 (89-491-3082-3)

패키지 양장 · 28쪽 | 연령 6~13세 | 절판

책소개

루브르 박물관의 위대한 작품들에 얽힌 고대의 신화와 전설

이 이야기는 3300년 전, 어떤 파피루스에 적힌 이야기에서 시작되었어요. 책을 펼치면 고대 이집트 시대의 유물들이 가득하지요. 루브르 박물관에 있는 훌륭한 예술품들을 찾아 신비한 이야기 속으로 떠나 봐요.

옛날 아주 먼 옛날, 이집트의 왕자는 불행한 운명을 타고났어요. 언젠가는 뱀에게 물리거나 악어에게 잡아먹히거나 개에게 물려 죽는다지 뭐예요. 왕자는 그 운명을 피해 갈 수 있을까요?

편집자 리뷰

고대 문학과 미술이 접목된 새로운 그림동화!

박물관의 전시품에 영혼이 있을까? 만약 박물관 속 작품들이 걸어 나와 세계 옛이야기 속 주인공이 된다면 어떨까? 이 책은 루브르 박물관에 있는 고대 미술 작품들을 세계의 신화와 전설, 옛이야기 등으로 새롭게 구성한 작품이다. 책을 펼치면 박물관에 있는 그림이나 조각상, 장식품들이 이야기 속 풍경이 되고 인물이 되어 하나의 무대를 만들어 낸다. 이 책에는 위대한 예술 작품들의 그림과 사진이 실려 있다. 더군다나 전시되지 않고 보관만 되어 있어서 일반인들은 쉽게 볼 수 없는 작품들까지 만날 수 있다. 미술과 역사학을 함께 공부한 작가는 미적 감수성과 역사에 대한 해박한 지식 그리고 고대 이집트 유적을 실제로 발굴해 본 경험을 살려, 3300년 전의 고대 파피루스와 3000년 전 고대 그리스 신화에서 영감을 얻어 이야기를 재구성했다. 책 뒷부분에는 책 속에 나오는 모든 작품들의 사진을 싣고 작품의 실제 크기, 만든 방법, 출처, 박물관 내 전시 장소 등을 설명한다. 또 낱말 풀이 항목을 만들어 각 유물에 얽힌 역사적인 사실까지 상세히 설명함으로써 어린이들을 위한 인문 교양서로서의 역할도 충실히 수행한다. 아이들은 이 책을 읽으면서 단순히 이야기를 읽는 데 그치지 않고, 마음으로 이야기를 읽고 그림을 봄으로써 풍부한 감수성과 창의력을 키울 수 있다. 신비한 이야기와 최고의 미술 작품들만을 선별한 이 책은 아주 독창적이고 재미있을 뿐만 아니라 아이들의 교양과 상식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강렬한 원색으로 구성된 역동적인 이미지

이 책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루이즈 외젤의 독창적인 그래픽 아트이다. 분홍, 빨강, 주황, 녹색 등 원색을 사용했을 뿐만 아니라 매 페이지마다 글자 색깔까지 달리 디자인해서 전체적으로 강렬한 이미지를 살렸다. 또한 이미지를 역동적으로 맞추어 붙여서 마치 한 편의 새로운 미술 작품을 감상하는 듯한 느낌을 준다.

책 속 주인공이 된 실제 작품들

『이집트 왕자와 세 가지 예언』은 루브르 박물관 내 ‘고대 이집트 유물관’에 전시된 몇몇 작품들을 이용했다. 하토르 여신과 파라오 세티 1세의 유명한 채색 석회암은 이야기 속 주인공인 왕자와 공주로 설정되었고, 아크나톤(아멘호테프 4세)과 네페르티티에게 왕과 왕비의 역할을 맡겼다. 이외에도 베스 신, 세베크 신, 하토르 여신 등을 새긴 많은 조각상과 타페레의 기념비 등이 작품 속 배경으로 쓰였다. 『판도라의 상자』는 ‘고대 이집트, 에트루리아, 로마 시대 유물관’에 있는 오이노코이, 히드리아, 암포라 등 고대 그리스 시대의 항아리들을 소품으로 사용했다. 또 아프로디테 조각상이 판도라를, 작은 상자에 그려진 펠레우스가 제우스의 역할을 맡았다.

작가 소개

비비안 쾨닉

프랑스 파리에서 태어났다. ESAG 그래픽 미술 전문 사립학교에서 미술을 공부했고, 역사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고대 이집트 전문가로서 몇 년 동안 이집트에 머물며 프랑스 고고학 연구소에서 진행하는 발굴 작업에 직접 참여하기도 했다. 지은 책으로 고대 어린이들의 생활사를 그려 낸 『고대 이집트 어린이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고대 그리스 어린이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고대의 신화 중 음식과 관련된 이야기를 모은 『바나나 도둑과 먹보 이야기』 등이 있다. 현재 어린이 책 작가, 화가 겸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루이즈 외젤 그림

프랑스에서 현재 떠오르는 그래픽 아티스트 중 한 명으로 「이야기 루브르 박물관」 시리즈를 구성하고 엮었다. 그녀의 작품은 분홍, 빨강, 주황 등 강렬하고 화려한 색채를 사용해 무척 독특하면서도 보는 이들의 시선을 한눈에 사로잡는다.

김종근 옮김

홍익대학교 대학원에서 미학을 전공한 후 프랑스 파리 1대학에서 현대 미술사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대아트갤러리 관장을 지냈으며, 대한민국 미술 대전에서 심사 및 운영 위원으로 활동했다.  서울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에서 강의했으며 현재는 홍익대학교와 숙명여자대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달리, 나는 세상의 배꼽』, 『샤갈, 내 영혼의 빛깔과 시』, 『태교 명화』, 어린이들을 위한 『꿈과 상상력의 색채 마술사 샤갈』 등 많은 책을 지었다. 

독자리뷰(2)
도서 제목 댓글 작성자 날짜
이 책은 오래된 것에 대해서
황영미 2007.12.7
이상임 2007.1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