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도라의 상자
원제 LA BOÎTE DE PANDORE
출간일 2005년 2월 11일 | ISBN 978-89-491-3083-5 (89-491-3083-1)
패키지 양장 · 28쪽 | 연령 6~13세 | 절판
시리즈 이야기 루브르 박물관 2 | 분야 문화/예술
루브르 박물관의 위대한 작품들에 얽힌 고대의 신화와 전설
이 이야기는 3000년 전,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이야기예요. 책을 펼치면 고대 그리스 시대의 유물들이 가득하지요. 루브르 박물관에 있는 훌륭한 예술품들을 찾아 신비한 이야기 속으로 떠나 볼까요?
판도라는 결혼식 날 예쁜 상자를 선물로 받았어요. 하지만 제우스는 그 상자를 절대 열지 말라고 말했지요. 대체 상자 속에 무엇이 들어 있는 걸까요? 궁금증을 참지 못한 판도라가 살짝 뚜껑을 여는 순간…….
고대 문학과 미술이 접목된 새로운 그림동화!
박물관의 전시품에 영혼이 있을까? 만약 박물관 속 작품들이 걸어 나와 세계 옛이야기 속 주인공이 된다면 어떨까? 이 책은 루브르 박물관에 있는 고대 미술 작품들을 세계의 신화와 전설, 옛이야기 등으로 새롭게 구성한 작품이다. 책을 펼치면 박물관에 있는 그림이나 조각상, 장식품들이 이야기 속 풍경이 되고 인물이 되어 하나의 무대를 만들어 낸다. 이 책에는 위대한 예술 작품들의 그림과 사진이 실려 있다. 더군다나 전시되지 않고 보관만 되어 있어서 일반인들은 쉽게 볼 수 없는 작품들까지 만날 수 있다. 미술과 역사학을 함께 공부한 작가는 미적 감수성과 역사에 대한 해박한 지식 그리고 고대 이집트 유적을 실제로 발굴해 본 경험을 살려, 3300년 전의 고대 파피루스와 3000년 전 고대 그리스 신화에서 영감을 얻어 이야기를 재구성했다. 책 뒷부분에는 책 속에 나오는 모든 작품들의 사진을 싣고 작품의 실제 크기, 만든 방법, 출처, 박물관 내 전시 장소 등을 설명한다. 또 낱말 풀이 항목을 만들어 각 유물에 얽힌 역사적인 사실까지 상세히 설명함으로써 어린이들을 위한 인문 교양서로서의 역할도 충실히 수행한다. 아이들은 이 책을 읽으면서 단순히 이야기를 읽는 데 그치지 않고, 마음으로 이야기를 읽고 그림을 봄으로써 풍부한 감수성과 창의력을 키울 수 있다. 신비한 이야기와 최고의 미술 작품들만을 선별한 이 책은 아주 독창적이고 재미있을 뿐만 아니라 아이들의 교양과 상식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강렬한 원색으로 구성된 역동적인 이미지
이 책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루이즈 외젤의 독창적인 그래픽 아트이다. 분홍, 빨강, 주황, 녹색 등 원색을 사용했을 뿐만 아니라 매 페이지마다 글자 색깔까지 달리 디자인해서 전체적으로 강렬한 이미지를 살렸다. 또한 이미지를 역동적으로 맞추어 붙여서 마치 한 편의 새로운 미술 작품을 감상하는 듯한 느낌을 준다.
책 속 주인공이 된 실제 작품들
『이집트 왕자와 세 가지 예언』은 루브르 박물관 내 ‘고대 이집트 유물관’에 전시된 몇몇 작품들을 이용했다. 하토르 여신과 파라오 세티 1세의 유명한 채색 석회암은 이야기 속 주인공인 왕자와 공주로 설정되었고, 아크나톤(아멘호테프 4세)과 네페르티티에게 왕과 왕비의 역할을 맡겼다. 이외에도 베스 신, 세베크 신, 하토르 여신 등을 새긴 많은 조각상과 타페레의 기념비 등이 작품 속 배경으로 쓰였다. 『판도라의 상자』는 ‘고대 이집트, 에트루리아, 로마 시대 유물관’에 있는 오이노코이, 히드리아, 암포라 등 고대 그리스 시대의 항아리들을 소품으로 사용했다. 또 아프로디테 조각상이 판도라를, 작은 상자에 그려진 펠레우스가 제우스의 역할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