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친구 이야기

우정에 관한 인도의 우화

원제 quatre amis

라셸 보장 데샹 | 엮음 루이즈 외젤 | 옮김 김종근

출간일 2010년 12월 3일 | ISBN 978-89-491-3085-9

패키지 양장 · 변형판 220x250 · 36쪽 | 연령 6~13세 | 절판

책소개

 

루브르 박물관의

위대한 작품들에 얽힌 인도의 우화

 

루브르 박물관의 미술품들을 세계의 신화와 전설, 옛이야기로 새롭게 구성한 「이야기 루브르 박물관」 시리즈 4권 『네 친구 이야기』가 (주)비룡소에서 출간되었다. 이 책은 우정을 주제로 한 인도의 우화를 루브르 박물관 속 다양한 이슬람 문화권의 예술품을 이용해 구성한 그림책이다.

루브르 박물관의 자료 관리사인 저자는 고대 아라비아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살려 옛 우화를 재창조했다. 이 책의 모티프가 된 인도의 우화는 아라비아 지역에서 『칼릴라와 딤나』라는 책으로 출간되어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다. 『네 친구 이야기』는 『칼릴라와 딤나』를 액자식으로 구성해 새롭게 쓴 것으로, 앙숙인 불사조와 용의 싸움을 말리기 위해 열린 동물 회의 이야기 속에 앵무새가 들려주는 이야기가 들어 있다. 앵무새가 들려주는 가젤과 산토끼, 거북이, 비둘기의 이야기를 통해 우정의 참의미와 가치가 무엇인지 생각케 하는 이 책은, 이슬람 문화의 타일 그림, 그릇 등도 함께 감상할 수 있어 폭넓은 미술 감상의 기회를 제공한다.

 

편집자 리뷰

이 책의 특징 및 줄거리

루브르 박물관에 있는 이슬람 문화 예술품을 감상할 수 있는 책

동물 회의를 배경으로 하는 『네 친구 이야기』에는 다양한 동물들이 등장한다. 작가는 이슬람 문화의 예술품 속에서 다양한 동물 그림을 찾아 이미지로 활용했다. 시끌벅적한 동물 회의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 페르시아의 작가 ‘알 카즈위니’의 『창조의 아름다움』을 모티프로 한 타일 작품에서 낙타, 전갈, 멧돼지, 새 그림을 가져오고, 정원에서 놀이하는 모습을 그린 패널화 속 나무 그림을 이용해 숲 속의 분위기를 연출했다. 동물의 왕 사자는 분위기에 따라 다른 모습으로 등장하는데, 시끄럽게 떠드는 동물들에게 호통을 칠 때는 청동으로 된 「꼬리가 굽은 사자」를, 회의를 마치고 떠날 때는 패널화에서 미소 짓는 사자의 모습을 따서 표현했다. 이 밖에도 술잔 받침, 물병, 잔에 그려진 그림들을 활용하여 불사조와 용, 토끼, 가젤, 사냥꾼의 모습을 생생하게 그려 냈다. 독자들은 이러한 책 속 이미지를 통해 루브르 박물관에 전시하지 않고 보관만 되어 있어서 일반인이 쉽게 볼 수 없는 작품들까지 만날 수 있다.

 

박물관 유물을 새롭게 바라볼 수 있게 도와주는 어린이 인문 교양서

이 책의 이미지들은 빨강, 주황, 녹색, 분홍 등 원색을 사용해 디자인하여 강렬한 느낌을 살렸고, 이미지와의 조화를 위해 매 페이지마다 글자 색깔도 달리했다. 역동적으로 맞추어 붙인 이미지들은 이야기를 더욱 실감나게 보여줄 뿐 아니라 마치 한 편의 새로운 미술 작품을 감상하는 듯한 느낌을 준다.

책 뒷부분에는 책 속에 나오는 모든 작품들의 사진을 실어 작품의 실제 크기, 만든 방법, 출처 등을 설명해 준다. 낱말 풀이 항목에서는 각 유물에 얽힌 역사적인 사실을 알려 주어 어린이들을 위한 인문 교양서로서의 역할도 충실히 하고 있다. 어린이 독자들은 이야기를 읽고 이야기에 맞게끔 새롭게 재구성된 이미지를 통해 박물관 유물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는 눈을 키우고, 창의성과 미적 감수성까지 기를 수 있다.

 

줄거리

사자 왕은 날이 갈수록 심해지는 불사조와 용의 싸움을 해결하기 위해 회의를 열었어요. 하지만 동물들은 불사조와 용을 말리기는커녕 시끄럽게 떠들기만 했지요. 그때 앵무새가 이야기를 하나 들려줘요. 바로 사이좋은 네 친구의 이야기였어요.

숲 속에 사는 산토끼와 거북이, 비둘기는 어느 날 사냥꾼에게 쫓기던 가젤을 만나요. 곧 친구가 된 넷은 날마다 연못가에 모여 즐거운 시간을 보내지요. 그러던 어느 날, 가젤이 보이지 않자 세 친구는 걱정에 잠겨요. 가젤에게 무슨 일이 생긴 걸까요?

작가 소개

라셸 보장 데샹

1972년에 태어나 역사와 미술사학을 공부했다. 현재 루브르 박물관 이슬람 예술관의 자료 관리사로서 예술품 전시와 복원을 총괄하고 있다. 아시아 지역의 문화에 꾸준히 관심을 가져왔으며, ‘새로운 세계를 열고, 꿈의 한 조각을 현실로 가져오기 위해’ 「이야기 루브르 박물관」 시리즈에 참여하게 되었다.

루이즈 외젤 엮음

프랑스에서 현재 떠오르는 그래픽 아티스트 중 한 명으로 「이야기 루브르 박물관」 시리즈를 구성하고 엮었다. 그녀의 작품은 분홍, 빨강, 주황 등 강렬하고 화려한 색채를 사용해 무척 독특하면서도 보는 이들의 시선을 한눈에 사로잡는다.

김종근 옮김

홍익대학교 대학원에서 미학을 전공한 후 프랑스 파리 1대학에서 현대 미술사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대아트갤러리 관장을 지냈으며, 대한민국 미술 대전에서 심사 및 운영 위원으로 활동했다.  서울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에서 강의했으며 현재는 홍익대학교와 숙명여자대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달리, 나는 세상의 배꼽』, 『샤갈, 내 영혼의 빛깔과 시』, 『태교 명화』, 어린이들을 위한 『꿈과 상상력의 색채 마술사 샤갈』 등 많은 책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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