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비룡소
발행일: 2002년 12월 1일
ISBN: 978-89-491-4056-8
패키지: 양장 · 변형판 · 52쪽
가격: 8,000원
시리즈: 시 읽는 아이 3
수상/추천: 열린어린이 선정 좋은 어린이책
시 읽는 아이는 아이들이 시를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한국을 비롯해 세계 시인들의 다양한 시들을 그림과 함께 보여 주지요.
시 속에는 엉뚱한 생각, 감미로운 음악, 신비로운 그림 들이 숨어 있어요. 따라서 시를 반복해 읽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언어 감각과 상상력, 창의력이 커질 거예요.
서정 시인 박용래의 담백한 시편들
우리나라의 현대 대표적 서정시인으로 꼽히는 박용래의 아름답고 절제된 시들이 선보인다. ‘배추 씨처럼 흙에 사알짝 덮여 살고 싶다.’던 시인의 말처럼 그의 시 속에는 흙냄새, 물소리, 바람이 들어 있다. 주로 고향에 대한 그리움과 시골 풍경을 소재로 시를 써 아이들에게는 다소 어렵고 생경하게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이런 이미지들을 쉽고 편안한 그림으로 절충시켰다. 시 속에 등장하는 사계절의 풍경과 낮, 밤의 시간적 배경을 스토리에 따라 적정하게 그림으로 나눠 놓았다. 화선지에 퍼지는 먹색과 따뜻한 물감 색의 조화는 한국 서정미를 더욱 증폭시킨다. 한때 중학교 국어교사로 재직한 바 있는 박용래는《현대문학》(1955)에 시「가을의 노래」를 발표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해 제7회 한국 문학 작가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