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이 모음으로 내가 만드는 이야기 책

최승호 | 그림 김용철

출간일 2004년 12월 1일 | ISBN 978-89-491-2060-7 (89-491-2060-9)

패키지 32쪽 | 연령 3~6세 | 가격 8,000원

분야 그림동화

책소개

오, 이 모음으로 직접 이야기를 지어 보는 독특한 구성의 그림책

동물들의 즐거운 소풍날, 우리도 한번 따라가 봐요. 기차에서 내려 보리밭을 지나 바다까지. 정말 신나는 하루예요!

편집자 리뷰

상상력과 관찰력으로 읽는 동화

이 책은 구구절절 자세한 텍스트가 나오지 않는다. 주요 낱말 한 가지씩만 간단하게 나올 뿐, 각장에 주어진 낱말로 아이들은 그림에서 이야기를 찾아야 한다. 오른쪽에는 ‘오’ 모음이, 왼쪽에는 ‘이’ 모음이 자음 순서대로 결합한 낱말로 등장한다. 고- 고슴도치, 기-기차, 노-노루, 니-바구니……. 각 장의 주어진 낱말을 운율에 맞춰 끝까지 읽다 보면 ‘오’와 ‘이’ 모음의 이해는 물론 자음순서까지 덩달아 익힐 수 있다.

고슴도치, 로봇, 코끼리, 치타 등은 무슨 즐거운 이야기를 하는 것 같더니 어디론가 떠난다. 가는 길에, 코끼리 모자가 바람에 날아가기도 하고 장대비를 만나기도 한다. 하지만 비를 피해 맛있게 도시락도 먹고 공놀이도 하고 피아노에 맞춰 노래를 부르며 즐거운 하루를 보낸다. 저녁이 되어 코끼리 등에 올라타 집으로 돌아가는 장면은 마지막까지 신나 보인다.

아이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꾸민 독특한 구성의 한글공부 그림책

문자 언어보다 그림 언어가 익숙한 유아들에게 적합한 방식을 택했다. 그림을 통해 글 읽는 법을 알려 주는 것이다. 그림 속에서 이야기를 읽고 낱말을 기억하는 재미난 구도이다. 주입식이나 일대일 대응식의 학습보다 자연스러운 놀이 형식에 접근했다. 그래서 책을 읽을 때마다 상황에 따라 각기 다른 이야기를 꾸밀 수 있다.
아이들은 그림을 볼 때마다 재미난 요소를 하나씩 발견해 나간다. 또 그러한 새로운 요소들로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동물들의 재미난 표정이나 움직임 그리고 작고 귀여운 소도구들을 하나하나 되짚어 보는 재미가 크다. 더욱이 각 장면에서 보여주는 다양한 배경은 아이들도 즐거운 소풍에 동참한 듯한 느낌을 줘 동적으로 이야기를 끌고 간다.

작가 소개

최승호

1954년 강원도 춘천에서 태어나 1977년《현대시학》으로 등단했다. 시집으로는『대설주의보』,『세속도시의 즐거움』,『그로테스크』,『아무것도 아니면서 모든 것인 나』,『고비』등이 있고, 그림책으로는『누가 웃었니?』,『내 껍질 돌려줘!』,『이상한 집』,『하마의 가나다』,『수수께끼 ㄱㄴㄷ』,『구멍』이 있다. 동시집으로는『최승호 시인의 말놀이 동시집 1(모음 편), 2(동물 편), 3(자음 편), 4(비유 편)』,『펭귄』이 있다. 1982년에 오늘의 작가상, 1985년에 김수영문학상, 1990년에 이산문학상, 2000년에 대산문학상, 2003년에 미당문학상을 받았다. 현재 숭실대학교 문예창작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최승호"의 다른 책들

김용철 그림

1961년 강원도 양구에서 태어났다. 홍익대학교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리고 있다. 상상력을 북돋고 흥을 담아내는 그림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지은 책으로『우렁각시』가 있고, 그린 책으로『오, 이 모음으로 내가 만드는 이야기 책』,『훨훨 간다』,『길아저씨 손아저씨』,『조선의 영웅 김덕령』등이 있다.

독자리뷰(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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