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 발자국일까?

원제 How to be a Nature Detective

밀리센트 엘리스 셀샘 | 그림 마를레너 힐 던리 | 옮김 장석봉

출간일 1998년 10월 14일 | ISBN 978-89-491-5013-0

패키지 양장 · 변형판 260x210 · 32쪽 | 연령 6~9세 | 가격 11,000원

책소개

그림 동화를 보면서 자연스럽게 배우는 과학.

누가 어젯밤에 우리 집 쓰레기통을 뒤졌을까요? 마당에는 발자국이 나 있어요. 대문까지 한 줄로 나 있는데 발톱 자국은 없네요. 누굴까요? 자연과 친구가 되면 금방 답을 찾아 낼 텐데… 동물들이 남겨 놓은 흔적을 통해 어떻게 동물과 자연 환경에 접근해 갈 수 있는지 설명해 주는 그림 동화. 동물의 생태와 자연 환경에 관심을 갖게 되고 과학적 사고력을 기를 수 있다.

편집자 리뷰

어린이를 위한 대중적인 과학책

<누구 발자국일까?>는, 어린이를 위한 대중적인 과학책 분야의 선구자인 작가 밀리센트 엘리스 셀샘(Millicent Elis Selsam)과 유명한 그림책 작가인 에즈라 잭 키츠(Ezra Jack Keats, <눈 오는 날>로 칼데콧 상을 받음)가 1966년에 발표한 작품이다. 그것을 1995년에 미국 유수의 출판사인 하퍼콜린스(HarperCollins)에서 새롭게 다시 펴냈다. 이제 막 글을 읽기 시작한 아이들이 부담없이 읽기를 배우면서 과학에 흥미를 갖게 만드는 LET’S-READ-AND-FIND-OUT SCIENCE 시리즈의 하나로 새롭게 출판된 것이다.

자연을 관찰하면서 얻는 생각하는 힘

누가 이런 흔적을 남겼을까? 누가 이 구멍에 살지? 누가 여기서 먹었을까? 작가 밀리센트 엘리스 셀샘(Millicent Elis Selsam)은 이 책에서 동물들이 남겨 놓은 흔적을 실마리로 어떻게 동물에 관해 공부할 수 있는지를 훌륭하게 보여주고 있다.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환경이 얼마나 많은 정보를 갖고 있는지, 그 정보를 어떻게 찾아 낼 것인지를 쉽고 명확한 단어로 설명한다. 세 아이와 고양이와 개, 그리고 야생동물들이 엮어 내는 흥미진진한 사건을 따라가다 보면, 독자는 아주 단순한 동물 발자국을 발견한 것을 시작으로 그 동물의 생태를 공부하게 되고, 그 동물과 연관된 주변의 자연 환경에 관심을 갖게 된다.
멀리 떠나야 자연을 발견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서울 한가운데에 있는 종묘에, 아파트 밀집 지역인 양재천변에 너구리들이 살고 있다. 골목에는 도둑고양이가 어슬렁거리고 전신주에는 까치가 둥지를 튼다. 조금이라도 생명이 기대고 살 수 있는 곳이면 우리는 그 흔적을 발견할 수 있다. 조금만 관심을 갖고 관찰한다면, 제대로 보고 듣고 냄새 맡을 줄만 안다면 어디에서 건 생명의 흔적을, 자연의 자취를 찾을 수 있다.
이 책 속의 몇몇 사건을 통해 닦이는 생각의 길은 일상 생활에서 자신이 살고 있는 환경과 생명을 세심하게 관찰하고, 논리적으로 유추해서 결과를 얻어 내는 과학적 사고력을 키우는 기반이 된다. 더 나아가 자연 환경을 어떻게 보호할 것인가 고민하게 만든다.

작가 소개

밀리센트 엘리스 셀샘

미국의 브루클린 칼리지와 뉴욕에 있는 여러 고등학교에서 과학을 가르쳤다. 그런 교단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재미있고 쉬운, 어린이를 위한 과학책을 쓰기 시작했고 그 분야의 선구자로 명성을 얻었다. 작품으로 <달걀에서 병아리로>, <그렉의 현미경>(<개구리와 두꺼비는 친구>의 저자인 아놀드 로벨이 그림을 그렸다), <티라노사우르스 렉스> 등이 있다. 그녀는 현재 뉴욕에 살고 있다.

마를레너 힐 던리 그림

미국 시카고에 있는 자연사 야외박물관의 아트 스텝으로, 미국 전역의 동물원과 수족관 전시 업무를 맡고 있다. 작품으로는 <습지>, <불도마뱀의 달> 등이 있다. 일리노이 주의 글렌뷰에서 살고 있다.

장석봉 옮김

서강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한 뒤 현재 기획과 번역 일을 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바닷속 뱀장어의 여행』, 『누구 발자국일까?』, 『나무하고 친구하기』, 『소인국 사람들의 시끌벅적한 과학 여행』, 『아름답고 슬픈 야생동물 이야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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