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아저씨의 과학 교실

원제 Big Blast of Science

빌 나이 | 그림 테리 마크스 | 옮김 윤소영

출간일 2000년 12월 20일 | ISBN 978-89-491-5017-8

패키지 소프트커버 · 변형판 200x250 · 183쪽 | 연령 11~13세 | 절판

책소개

2000년 미국 에미 상 4개 부문 석권한 작품.
빌 아저씨의 못말리는 실험실 이야기.

이 세상의 모든 것들은 과학과 관련이 있어요. 이미 여러분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매일매일 과학을 이용하고 있어요. 빌 아저씨는 여러분에게 과학이 얼마나 멋진 것인지 알려 줄 거예요. 빌 아저씨와 함께라면 손을 대지 않고 풍선을 불 수도 있고, 레몬 전지와 나침반 그리고 모터도 만들 수 있어요. 어떻게 이런 것을 만들 수 있고 왜 이런 일이 일어나는지 빌 아저씨가 모두 알려 줄 거예요.

편집자 리뷰

빌 아저씨의 과학이야기를 책으로 만난다

이 책은 미국에서 호평 받고 있는 어린이를 위한 텔레비전 프로그램 「빌 아저씨의 과학이야기」를 책으로 펴낸 것이다. 이 프로그램은 올해(2000년) 미국의 텔레비전 우수 작품․연기상인 에미 상의 4개 부문에서 수상하였다. 우리 나라에서도 EBS에서 98년 3월부터 현재까지 삼 년간 방송되고 있다. 저자인 빌 나이는 자신을 빌 아저씨라고 부르며 옆집 아저씨 같은 친근한 모습과 재치 있는 말투로 아이들에게 다가간다. 또한 매일매일 각각의 주제에 맞는 재미있는 상황 설정으로 아이들의 흥미를 끌고 있다. 이 책 「빌 아저씨의 과학 교실」도 텔레비전 프로그램의 분위기를 그대로 살려 아이들에게 이야기를 하듯이 쓰여져 있다. 아이들은 빌 아저씨와 함께 이야기하고 실험하며 과학을 배운다.

초등학교 저학년 때는 과학을 좋아하던 아이들이 왜 학년이 높아질수록 과학을 어려워하고 싫어하게 되는 걸까? 그것은 학년이 높아질수록 실험 위주의 과학에서 이론 위주의 과학으로 변하기 때문이다. 어린 아이들에게 과학이란 스스로 만져보고 관찰하며 주위에서 항상 일어나는 일들을 설명해 주는 놀라운 지식이지만, 자라면서 과학은 점점 우리가 결코 볼 수 없는 일이나 힘에 관한 것을 책상 앞에 앉아 무조건 암기하는 따분하고 어려운 과목이 된다. 빌 아저씨는 과학에 대해 흥미를 잃기 시작하는 초등학교 고학년들에게 다시금 과학을 배우는 것이 즐거운 일이라는 사실을 알려준다. 빌 아저씨는 너무 작아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우리 주위의 모든 것을 이루는 원자에서 무한히 넓은 우주까지 물질, 힘, 열, 빛, 전자기, 전파, 날씨, 우주 등을 이야기해 준다. 또한 과학의 원리를 설명하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실험을 통해 아이들이 이 이론들을 직접 느끼고 경험하게 한다. 또한 마치 텔레비전을 보고 있는 듯 빌 아저씨의 울고 웃고 찡그리는 생생한 모습을 담은 본문의 선명한 사진과, 구체적인 실험 방법 안내와 실험 현장들을 생생히 담은 모습들은 어린이들이 과학 내용을 이해하는 데 지루해하지 않는 장점을 제공해 준다.

빌 아저씨의 못 말리는 실험실

빌 아저씨는 부엌에서 사용하는 베이킹 파우더와 식초를 이용하여 손을 대지 않고도 풍선을 불 수 있다. 그러나 이 실험은 단지 여기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다. 저절로 부풀어오르는 풍선을 보며 아이들에게 물질의 화학 반응을 이야기한다. 갈릴레오처럼 종이와 고무공을 떨어뜨리며 만유인력을 눈으로 보여주고, 공중에 매달린 야구공을 코앞에서 가만히 놓고 서 있으면 절대로 야구공이 얼굴을 때리지 않는다는 것을 실험으로 보여주며 에너지 보존의 법칙을 몸으로 느낄 수 있게 해준다. 또 빌 아저씨는 비닐봉지와 물만 있으면 물렌즈를 만들어 빛의 굴절 현상을 보일 수도 있고, 레몬으로 전지를 만들어 직접 전기를 만들 수도 있다.

그 뿐인가? 수도꼭지와 호스 그리고 친구 한 명만 있으면 우리는 훌륭한 물 무전기를 가지게 된다. 이것으로 우리는 모스 부호처럼 정보를 전달할 수 있다. 또 수족관 하나로도 우리는 그 안에 바람을 만들 수도 있고, 요즘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온실 효과가 과연 대기의 온도에 어느 정도로 영향을 미치는지도 알 수 있다.

어린 과학자들을 위해

저자는 각 장의 마지막마다 어린 과학자들에게 그 분야에서 앞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들을 언급하고 있다. 우리는 이 넓은 우주에 난파된 선원이다. 자신이 서 있는 곳이 어디인지, 무엇을 먹고,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아는 것이 거의 없다. 우리는 살아가기 위해 주위를 둘러보고, 현재의 상황을 이해해야만 한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은 과학을 이용하는 일이다. 이 책은 어린아이들이 앞으로 자라며 과학에 흥미를 잃지 않도록, 또 과학을 흥미로운 것으로 느낄 수 있도록, 더 나아가 어린아이들이 과학자로 클 수 있도록 이끌어 줄 것이다.

작가 소개

빌 나이

1955년, 미국 워싱턴에서 태어났다. 코넬 대학교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어린이들을 위한 텔레비전 프로그램 빌 아저씨의 과학교실을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2000년 미국 텔레비전 우수작품, 연기상인 에이미상의 4개 부문에서 수상하였다.

테리 마크스 그림

윤소영 옮김

서울대학교 생물교육과를 졸업하고 현재 중학교 선생님으로 있다. 『생물 에세이』, 『교실 밖 생물여행』, 『신나는 생물실험』, 『노랑이의 탄생일기』 등을 저술했고, 『생각하는 생물』, 『숲은 누가 만들었나』, 『곤충의 행성』, 『네안데르탈』 등을 번역했다.

독자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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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선재 2007.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