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아가야!

원제 The story of a baby

마리 홀 에츠, 정형민

출간일 2002년 8월 1일 | ISBN 978-89-491-5047-5 (89-491-5047-6)

패키지 변형판 230x310 · 62쪽 | 연령 10~13세 | 절판

책소개

세상에서 가장 고귀하고 순수한 아기의 탄생은 언제나 저에게 생명의 신비함을 느끼게 합니다. 이 책은 생명이 잉태되는 순간부터 태어나는 과정까지를 아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그림과 함께 풀어 놓았습니다. 따라서 엄마 아빠가 아기와 함께 읽으며 아이들에게 생명이 창조되는 과정을 올바르게 이야기해 줄 수 있을 것입니다. 아이들이 이 책을 읽고 생명의 탄생에 대한 바른 생각과, 또한 생명이 얼마나 고귀한지를 느낄 수 있기를 바랍니다. – 차병원 세포유전자치료연구소장 정형민(옮긴이의 말 중에서)

편집자 리뷰

현재 출간된 어린이를 위한 과학책 중, 아기가 어떻게 생겨서 어떻게 태어나는지, 즉 출산에 대해 설명하는 책은 간혹 찾아 볼 수 있다. 그러나 아기가 생겨나 태어날 때까지, 엄마의 뱃속에서 어떤 변화를 겪는지에 대해 설명하는 어린이 책은 찾아보기 힘들다. 누구나 난자와 정자가 만나 수정이 되면 열 달 후에는 아기가 태어난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그 열 달 동안 엄마의 뱃속에서 하나의 세포 덩어리였던 수정란이 어떻게 아기의 모습을 가지게 되는지에 대해 자세히 아는 사람은 드물다. 『안녕, 아가야!The Story of a Baby』는 난자가 정자와 만나 수정되어 10개월 후에 아기가 태어날 때까지, 엄마 뱃속에서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지를 자세하고 사실적으로 묘사한다. 이 책은 지금 뱃속에서 아기가 자라고 있는 엄마들을 위해, 또 그 아기가 지금은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 궁금해 하는 어린 형과 누나를 위해 씌어졌다.

아이들에게 생명의 신비를 가르쳐 준다.

아기가 엄마 뱃속에서 머리를 아래쪽으로 해서 거꾸로 앉아 있다는 것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고 있다. 또 개구리든 고래든 사람이든 간에 모든 동물은 알에서 시작된다는 사실이나, 아기는 다리보다 팔이 먼저 생기기 때문에 처음에는 팔이 다리보다 더 길다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사람의 얼굴은 원래는 양쪽으로 따로 생겨나 점점 가까워져서 한가운데에서 서로 만나 완벽한 얼굴이 된다는 사실은 많이 알려지지가 않았다. 이 말이 사실인지 확인을 하고 싶다면 거울을 유심히 보면 된다. 눈에 보이는 가장 결정적인 증거는 윗입술과 코 사이(인중)의 선이다. 또 손끝으로 코끝이나 턱 등을 살짝 만져보면 미세한 차이를 느낄 수 있다. 여자 아이는 태어날 때부터 몸속에 난자를 가지고 태어난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난자는 이미 엄마의 뱃속에서 수정이 되어 아기로 자라날 때부터 생겨난다. 또 갓 태어난 아기들의 피부는 백인이든 흑인이든 관계없이 항상 분홍색을 띠고 있다. 이 외에도 우리가 몰랐던 여러 가지 사실을 알 수 있다.

하나의 생명체가 생겨 가족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감동적으로 보여준다.

저자는 하나의 작은 구름 덩어리 같던 아기에게 입이 생기고 팔과 다리가 생기는 모습을 보여주며 우리에게 생명이 탄생하고 자라는 신비함과 경외감을 이야기한다. 또한 이 책 속에는 아이의 발생 과정뿐만 아니라 새로운 식구를 기다리는 가족들의 기대감도 잘 나타나 있다. 이 책은 아기가 태어나는 데에서 끝이 나지 않는다. 의사 선생님이 아기를 숨 쉬게 하고 간호사 선생님이 아이를 신생아실에 데려가 손과 발의 도장을 찍는 모습 등 아기가 태어난 후 어떤 돌봄을 받는지 등을 상세하게 설명해 준다. 또한 아기가 집으로 와서 형과 누나와 처음으로 만나는 모습이나, 아기가 하품을 하는 모습을 보며 식구들이 행복해하는 감정, 한 식구가 되어 처음으로 아기가 웃을 때까지 가족들의 마음 등을 따스하게 표현한다.

아기는 엄마 뱃속에서 어떻게 자랄까?

이 책은 우선 난자와 정자, 유전자 등 기초적인 단어들을 간략하게 설명하며 시작된다. 그 후, 난자와 정자가 만나 수정란이 되고, 배아가 될 때까지의 과정을 자세히 설명해 준다. 배아가 3주가 되어 아주 작은 쉼표(,)의 꼬리만하게 커지면, 이때부터는 배아의 모습을 그림으로 나타내어 배아의 변화를 눈으로 식별할 수 있게 했다. 또한 하나의 세포 덩어리인 수정란에서 임신 2개월이 되어 사람의 모양을 갖추기까지 매주 아기의 모습을 쌀알이나 민들레꽃, 골무 등을 예로 들어 배아의 실제 크기와 비교하며 자세히 설명한다. 뱃속에서 변하는 아기의 형태를 단계별로 설명하여 아이들도 쉽고 빠르게 이해할 수 있다.

작가 소개

마리 홀 에츠

1895년 미국 위스콘신 주에 있는 노스그린필드에서 태어났다. 주로 어린이와 동물 사이의 친밀감을 표현하는 그림책을 쓰고 그렸으며 사회학과 사회사업에 큰 관심을 가져 제1차 세계대전 무렵부터 어린이 복지를 위해 일하기도 했다.『미스터 페니』,『바다 도깨비 울리』,『나무』,『숲 속에서』,『안녕, 아가야』등 수많은 그림책을 펴냈고, 『바로 나처럼』으로 1956년 칼데콧 아너 상을, 『크리스마스까지 아홉 밤』(1959)으로 칼데콧 상을 받았다.

정형민

건국대학교에서 발생학 박사학위를 받았고, 미국 컬럼비아 대학교에서 교환교수로 있었다. 현재 포천중문의과대학교 의학과 해부학교실 부교수이자, 차병원 세포유전자치료연구소의 연구소장이다. 또한, (주)차케어스의 대표이사로 있다. 제16차 세계불임학회 및 제54차 미국생식의학회에서 우수논문상(1998년)을 수상하였고, 제56차 미국생식의학회에서 최우수논문상(200년)을 수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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