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루를 만들자

원제 Building an Igloo

울리 쉬텔처 | 옮김 곽성화

출간일 2004년 1월 1일 | ISBN 978-89-491-5129-8

패키지 양장 · 변형판 200x215 · 32쪽 | 연령 5~10세 | 가격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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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북극하면 제일 먼저 뭐가 생각나세요?

맞아요! 눈으로 만든 신기한 둥근 집, 바로 이글루죠.
이제 키국탁 아저씨와 조피와 함께 이글루를 만들어 봐요.
키국탁 아저씨는 눈과 칼 한 자루만 있으면 멋진 둥근 지붕에 현관까지 달린
근사한 이글루를 대여섯 시간이면 만들 수 있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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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리뷰

사진으로 보는 북극과 이누이트들의 생활

“제가 늘 원하던 대로입니다. 울리 쉬텔처는 이누이트들이 그 매력적인 눈 집을 어떻게 짓는지를 흑백의 사진으로 간결하고 효과적으로 설명해 주었습니다. 북극의 매서운 추위만큼이나 대단한 책입니다.” —미셸 랜즈버그(캐나다 저널리스트)

겨울이 되면 아이들이 가장 기다리는 것은 눈일 것이다. 눈이 오면 아이들은 추위도 잊고,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눈싸움을 하고 커다란 눈사람을 만든다. 그때마다 자기가 들어가서 놀 수 있는 눈 집을 만들길 꿈꾸는 아이는 없었을까? 물론 많을 거라 장담할 수 있다.

겨울에 종종 열리는 얼음 조각 전시회를 가 보면, 아이들이 가장 흥미 있어 하고 사람들로 와글거리는 곳은 단연 이글루이다. 아이들은 모두 얼음으로 만든 둥근 집에 들어가 보고 싶어 한다. 몸을 잔뜩 웅크리고 조그만 출입문을 통해 들어가면, 밖에서 볼 때와는 딴판인 넓고 따뜻한 내부에 누구나 깜짝 놀랄 것이다. 그렇다면 이런 신기한 눈 집은 어떻게 만드는 걸까?

짧은 글과 흑백 사진으로 이글루를 짓는 단계를 생생하게 기록

캐나다의 유명한 사진작가 울리 쉬텔처는 50여 년간 남아메리카, 캐나다의 북극 지방, 쿠바, 중국, 인도 등지를 다니며 주로 노동자와 가난한 사람들의 삶을 사진에 담아내는 사진작가로 여러 권의 사진집을 출간하기도 했다. 또한 저자는 이 책 『이글루를 만들자』를 만들기 위해 이누이트와 함께 이 년간 생활하며 이 사진들을 찍었다. 울리 슈텔처는 총 23장의 사진을 이용해, 사진 한 컷 한 컷마다 이글루를 만드는 매 단계를 자세히 보여 준다.

이누이트의 생활을 소개

이 책은 단지 이글루를 만드는 방법만을 알려 주는 것이 아니라 이누이트의 생활도 소개해 준다.

요즘의 이누이트들은 나무로 만든 보통의 집에서 살지만, 왜 과거의 이누이트들은 눈으로 된 집을 지었을까? 그들은 자연으로부터 모든 것을 얻었기 때문이다. 북극은 너무 추워 집을 지을 만큼 나무가 많이 자라지 않았기 때문이다. 또 솜처럼 생긴 씨앗을 심지로 등잔을 만들어, 물개의 지방을 태워 이글루 안을 밝혔다.

이글루라면 아주 조그만 집을 생각하겠지만 마을 사람들이 모두 모여 춤을 추는 장소로 쓸 정도 큰 것도 있다고 한다. 게다가 여러 사람이 모여 살아 북적대느라 이글루의 한쪽 벽이 무너져 버리면, 사람들은 그 집을 수리하는 것이 아니라 아예 새 집을 지었고 버려진 이글루는 햇볕에 녹아 저절로 사라졌다.

이글루를 만드는 방법

이 책에서는 북극에 사는 투킬키 키국탁 아저씨와 아들 조피가 사냥을 할 동안 쓸 이글루를 만드는 모습이 잘 나타나 있다. 투킬키 키국탁 아저씨는 이누이트로 어릴 적에 이글루를 만드는 법을 배워서, 칼 한 자루만 있으면 몇 시간 만에 이글루를 지을 수 있다. 우선 이글루를 지을 만큼 넓고, 눈이 단단하게 쌓인 곳을 찾는다. 정당한 장소를 찾으면 거기에 걸음짐작으로 원을 그린다. 그 후 눈을 벽돌 모양으로 잘라서 나선 모양으로 차곡차곡 쌓는 것이다. 천장을 둥글게 마물러 마지막 벽돌까지 끼어 넣으면 아래쪽에 작은 구멍을 뚫는다. 이곳이 출입문이 된다. 이글루 제일 위에는 더운 공기가 빠져 나갈 굴뚝을 만들어 준다. 그리고 출입구 위에는 구멍을 뚫어 창을 만들고, 바다에서 건져온 얼음으로 창문을 단다. 마지막으로 현관을 만들어 주면 멋진 이글루가 완성된다.

작가 소개

울리 쉬텔처

세계적으로 유명한 사진작가로, 50여 년간 남아메리카, 캐나다의 북극 지방, 쿠바, 중국, 인도 등지를 다니며 주로 노동자와 가난한 사람들의 삶을 사진에 담아 사회 정의와 인류의 상황에 대한 근심을 전했다. 15년간 뉴저지 주의 프린스턴에서 개인 사진 스튜디오를 운영했고, 최근에는 여성 참정권에 대한 사진전을 열었다. 10여 권이 넘는 사진집을 출판했으며, 대표작으로는 『검은 카누』, 『이누이트』,『독수리의 변형』 등이 있다.

곽성화 옮김

고려대학교 영어교육학과를 졸업했다. 졸업 후 줄곧 출판사에서 청소년용 영어 교재를 만들었고, 지금은 좋은 어린이 책을 우리말로 옮기고, 쓰는 일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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