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사랑하게 하는 마법 같은 이야기

왕자와 드레스메이커

젠 왕 | 옮김 김지은

출간일 2019년 11월 15일 | ISBN 978-89-491-3510-6

패키지 양장 · 변형판 152x216 · 288쪽 | 연령 11세 이상 | 가격 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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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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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천사

 

내가 어디에서 누구로 태어날지를 결정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내가 어떤 사람인지는 노력하면 알 수 있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것을 찾고 도전하는 일은 여기서 시작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점점 더 멋진 사람이 되어 갑니다. 『왕자와 드레스메이커』는 더 멋진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이 작품에는 세 가지 사랑이 나옵니다. 나에 대한 사랑, 일에 대한 사랑, 사람에 대한 사랑입니다. 세바스찬과 프랜시스는 현실의 자신을 솔직하게 이해하고 미래의 자신을 믿었습니다. 자기 자신을 사랑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두 사람은 좋아하는 일 앞에서 용감했습니다. 어려움이 있고 감당하기 힘든 순간이 찾아오더라도 그 용기를 끝까지 내려놓지 않았습니다. 용기는 사랑으로부터 나옵니다. 일에 대한 사랑을 포기하지 않는다면 어느새 ‘하고 싶은 사람’에서 ‘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 있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이 책은 사람을 사랑하는 방법과 태도에 대해서 이야기합니다. 세바스찬의 갈등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프랜시스, 독립하여 멋진 드레스메이커가 되려는 프랜시스의 의지를 응원하는 세바스찬, 자녀의 삶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세바스찬의 아버지, 어린 예술가의 실험을 격려하는 아우렐리아 부인의 모습은 우리에게 깊은 감명을 줍니다. 무엇보다 우리를 감동시키는 것은 세바스찬과 프랜시스의 사랑이며 그럼에도 각자의 꿈을 존중하며 자신의 길을 선택하는 두 사람의 모습입니다.

여러분은 이 책을 읽으면서 좀 더 나를 아는 사람이 되어 있을 것입니다. 나를 아는 것은 나를 더 나은 사람이 되게 해 줍니다. 미래를 두려워하지 마세요. 오늘의 꿈은 내일의 여러분 자신입니다.

-김지은(서울예대 교수, 아동문학평론가)

 

 

◆ 해외 추천사 및 언론 리뷰

 

『왕자와 드레스메이커』는 당신에게 최고의 친구가 될 것입니다. 쇼핑하는 기분을 느끼게도 해 주고 가끔은 울게도 만들죠. 그러나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이 책이 당신을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사랑해 준다는 것입니다.

-호프 라슨(『시간의 주름』, 『올 썸머 롱』 작가)

 

자기 자신에 대해 알아가는 정교하고 사랑스럽고 완벽한 이야기.

-루시 나이즐리(『맛있는 인생』 작가)

 

젠 왕의 그림에는 사랑이 가득하다. 이 책이 지닌 동화의 본성과 완벽하게 어울리는 그림이다. 정말로 행복한 결말이 존재하는 현대판 동화다. –《뉴욕 타임스》

 

왕자와 재봉사 사이에서 피어오르는 관계의 이야기, 그와 대립되는 미적 디자인에 대한 러브레터를 만들어 내는 것은 그런 재능 있는 예술가에게 맡겨라. -《워싱턴 포스트》

 

젠 왕의 만화는 따듯함과 매력으로 가득 차 있다. ―《AV 클럽》

 

아주 멋지고 밀도가 높은 그림이다. 동작에 생동감이 넘치고, 사람들이 열광하는 패션, 달콤한 로맨스, 가슴 따듯한 결말이 담겨 있다. -《북리스트》

 

마음을 끄는 그림과 공감대가 느껴지는 줄거리와 함께, 우정과 정체성에 대한 이 부드러운 이야기는 확신하건대 심지어 그래픽노블 형태의 이야기를 좋아하지 않는 독자들에게까지 기쁨을 줄 것이다. -《스쿨 라이브러리 저널》

 

미소와 벅참, 그리고 약간의 행복한 눈물을 전할 이야기라 확신한다. -《퍼블리셔스 위클리》

 

활기 넘치는 매력과 유쾌한 등장인물들로 꽉 채워진 시각적인 축제다. -《VOYA》

편집자 리뷰

만화계의 아카데미상, 2019 ‘아이스너 상’ 2관왕

2019 앙굴렘 국제만화페스티벌 ‘젊은 독자 상’

 

2018 《워싱턴 포스트》 최고의 그래픽노블

2018 NPR(미국 공영 라디오) 최고의 책

2018 《보스턴 글로브》 최고의 어린이 책

《퍼블리셔스 위클리》 올해 최고의 책

2019 어린이 청소년의 선택 도서상

 

젠 왕의 그림에는 사랑이 가득하다. 이 책이 지닌 동화의 본성과 완벽하게 어울리는 그림이다. 정말로 행복한 결말이 존재하는 현대판 동화다. –《뉴욕 타임스》

 

자기 자신에 대해 알아가는 정교하고 사랑스럽고 완벽한 이야기.

-루시 나이즐리(『맛있는 인생』 작가)

 

 

 

 

우리는 자기 자신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타인의 시선이 두려워 내 안의 잠재력을 제대로 발견하지 못하고 있진 않을까? 비룡소에서 출간된 젠 왕의 그래픽노블 『왕자와 드레스메이커』는 진정한 자아를 발견하고 그로 비롯된 꿈과 사랑을 펼쳐 나가는 두 사람의 이야기를 가슴 설레는 아름다운 서사와 그림으로 보여 주는 작품이다. 드레스를 입는 왕자라는 파격적이고 신선한 소재, 새로운 감동을 선사하는 현대판 동화라는 평가를 받으며, 2019년, 만화계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아이스너 상’ 2개 부문(최고의 작가·아티스트, 최고의 청소년 책)을 수상했고, 같은 해 세계 최대의 출판 만화 축제인 프랑스 앙굴렘 국제만화페스티벌에서 ‘젊은 독자 상’을 받았다.

 

내가 어디에서 누구로 태어날지를 결정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내가 어떤 사람인지는 노력하면 알 수 있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것을 찾고 도전하는 일은 여기서 시작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점점 더 멋진 사람이 되어 갑니다. 『왕자와 드레스메이커』는 더 멋진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옮긴이 김지은(서울예대 교수, 아동문학평론가)

 

세바스찬 왕자에게는 한 가지 비밀이 있다. 바로 드레스를 입기를 무엇보다 좋아한다는 것. 신붓감을 찾아야 한다는 부모님의 성화를 뒤로하고 세바스찬 왕자는 이따금 레이디 크리스탈리아가 되어 아주 과감한 옷을 차려입고 파리를 마음껏 돌아다닌다. 크리스탈리아는 곧 패션의 수도 파리에서 가장 인기 있는 패션 아이콘이 된다. 그러한 왕자를 비밀스럽게 돕는 사람이 프랜시스다. 말단 재봉사로 일하던 프랜시스는 왕자의 개인 재봉사로 발탁돼 그만을 위한 드레스를 만들기 시작한다. 그러나 왕자의 비밀을 지켜 주기 위해서 프랜시스는 자신의 진짜 꿈을 숨기고 그림자가 되어야만 한다. 두 사람의 우정과 사랑, 고민, 꿈을 위한 도전이 섬세한 감정선으로 수놓여 있다.

 

 

◆ 왕자와 신데렐라 이야기를 탈피한 새로운 현대판 동화

 

우리가 오랫동안 읽어 온 외국 옛이야기에는 공주를 구하려는 왕자, 혹은 왕자와의 사랑을 꿈꾸는 신데렐라 같은 여주인공이 등장한다. 그러한 동화들은 아이들에게 사랑과 용기에 대한 아름다운 판타지를 안겨 주었지만, 한편으로는 여성과 남성의 역할에 대한 고정관념을 심어 주기도 했다. 왕자는 오로지 공주를 구하는 데 자신의 목숨까지 바칠 각오를 해야 하고, 공주나 다른 여성 캐릭터들은 수동적으로 남성의 도움을 받아 자신의 어려운 환경을 벗어나곤 했다.

『왕자와 드레스메이커』에도 왕자와 그보다 신분이 낮은 여성 캐릭터가 등장한다. 얼핏 이 이야기 또한 고전 동화의 옷을 입고 있는 듯하지만 세바스찬의 정체를 알게 된 프랜시스가 “우리는 서로 도울 수 있어요.”라고 말하는 순간, 우리는 전혀 다른 이야기가 펼쳐질 것임을 직감하게 된다. 실제로 두 사람은 한 사람을 일방적으로 도우는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철저히 각자의 욕망에 충실하며 서로를 돕기로 약속한다. 각자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가운데 서로를 존중하고 응원하는 두 사람의 모습에는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현대판 동화의 요소가 완벽하게 담겨 있다.

 

 

◆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사랑하게 하는 마법 같은 이야기

 

타인의 시선이 두려워 진정한 자기 자신을 발현하지 못하는 때가 있다. 어떤 모습이 진짜 나인지, 스스로 원하는 사람이기보다는 타인의 시선과 바람에 나를 끼워 맞추고 있지는 않은지, 우리는 때로 고민하고 질문한다. 『왕자와 드레스메이커』는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사랑하게 하는, 그리하여 진정한 자아로서 타인 앞에서도 멋지고 당당하게 서게 되는 두 사람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세바스찬은 언젠가부터 드레스 입는 것을 너무나도 사랑하게 되었지만, 혹여라도 부모님이 알게 될까 봐, 자신의 왕국에 누를 끼칠까 봐 그 비밀을 꼭꼭 숨겨야만 했다. 몰래 어머니의 드레스를 입는 것으로 만족했지만 좋아하는 것에 대한 마음을 더는 억누를 수 없었던 세바스찬은 결국 프랜시스의 도움으로 원하는 디자인의 드레스를 입고 여장을 해 사교계까지 진출하게 된다. 누구보다 타인의 시선에 얽매일 수밖에 없는 왕자라는 신분, 아버지를 실망시킬지 모른다는 두려움을 간직한 채 세바스찬은 ‘크리스탈리아’라는 이름으로 정체성을 새로이 만들어 나간다. 한편, 프랜시스는 그러한 왕자를 누구보다 이해하고 인정해 주는 사람이다. 고정된 남성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며 빛나는 모습에 감탄하고 설렘을 느낀다. 프랜시스는 왕자의 드레스에 자신만의 개성과 디자이너로서의 철학을 담아내지만, 꿈을 펼쳐 나가는 과정에서 그 신념이 흔들리는 위기를 맞기도 한다. 세바스찬은 프랜시스가 자신에게 그래 주었듯, 너는 하나뿐인 사람이라고 프랜시스가 온전히 지닌 가치를 곁에서 일깨워 준다.

 

 

◆ 사랑과 꿈을 대하는 자세에 대한 이야기

 

언제나 모든 것이 순탄할 수만은 없다. 견고할 것만 같은 우정과 사랑에도 금이 갈 수 있고, 꿈을 이루어 나가는 길에는 수많은 역경이 모퉁이마다 도사리고 있다. 그러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열쇠는 상대방을 존중하는 태도와 위기를 맞이하는 자세에 있을 것이다. 『왕자와 드레스메이커』는 두 사람이 각자 좋아하는 일을 가꾸고 관계를 성장시켜 나가는 사이에 벌어지는 갈등을 통해 일과 사랑에 대해 취할 수 있는 아름다운 태도를 보여 준다. 세바스찬과 프랜시스의 관계는 어쩌면 처음부터 불완전하다. 처음에는 서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지만, 결국 그 꿈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프랜시스가 세바스찬의 비밀에서 벗어나야만 하기 때문이다. “더 이상 그의 옷장에 숨어 살 수만은 없다”고 말하는 프랜시스는 우정과 사랑보다 일을 택하는 듯 보인다. 그렇지만 결국 그 행동은 세바스찬 또한 진정한 자신을 바깥에 드러낼 수 있도록 독려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누구만의 희생을 강요하지 않고 같이 성장해 나가는 사랑, 꿈과 예술을 멋지게 펼쳐 보이는 두 사람의 이야기는 어린이뿐만 아니라 모든 세대의 독자들에게까지 아름다운 울림과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작가 소개

젠 왕

로스앤젤레스에 사는 만화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입니다. 젊은이들의 사랑과 예술, 가족, 정체성에 대한 고민을 담은 사랑스럽고 낭만적인 그래픽노블 『왕자와 드레스메이커』로 만화계의 아카데미상이라 불리는 ‘아이스너 상’ 2개 부문(최고의 작가·아티스트, 최고의 청소년 책), 앙굴렘 국제만화페스티벌 ‘젊은 독자 상’을 수상했습니다. 『게이머 걸』에 그림을 그렸으며, 『코코 비 굿 Koko Be Good』을 쓰고 그렸습니다. 해마다 열리는 코믹 아트 로스앤젤레스 페스티벌의 공동 창립자이기도 합니다. jenwang.net

김지은 옮김

서울에서 태어나 좋은 어린이책을 읽고 소개하는 일을 즐기는 사람으로 살고 있어요.『거짓말하는 어른』, 『어린이 세 번째 사람』을 출간했어요. 함께 쓴 책으로 『그림책, 한국의 작가들』,『이토록 어여쁜 그림책』, 엮은 책으로 『마해송 전집』, 옮긴 책으로 『홀라홀라 추추추』,『거기 누구 있니?』등이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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