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더 깨끗이

강무홍 | 그림 정순희

출간일 1999년 5월 7일 | ISBN 978-89-491-6047-4 (89-491-6047-1)

패키지 양장 · 변형판 150x221 · 81쪽 | 연령 10~11세 | 가격 7,000원

책소개

어린이 마음의 정경을 있는 그대로 잔잔하게 그려 낸 이야기 세 편.

보통 어린이의 실수, 생각, 바람이 즐거운 이야기로 변한다. “어린이한테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그 안에 어떤 마음이 살고 있는지 보여 주고, 말 너머의 말, 표정 너머의 마음, 몸짓 너머에 숨쉬는 그 진지한 열망과 소원을 있는 그대로 보여 주려고 글을 쓰기 시작했다.” (작가 후기 중에서)

편집자 리뷰

어린이 마음의 정경을 잔잔하게 그려 낸 이야기들

《좀더 깨끗이》는 정아가 주인공인 <창>, 용이가 주인공인 <좀더 깨끗이> 봉주가 주인공인 <기적> 세 편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이야기들은 웃음이 비져나오도록 재미난 일을 벌이기도 하고, 눈물바람할 지경으로 혼이 나기도 하고, 쥐구멍으로 들어가고 싶을 정도로 실수하기도 하고, 마음을 말로는 다 표현하지 못해서 답답해하기도 하고, 가슴 뭉클한 감동을 느끼기도 하는 어린이 마음의 풍경을 구석구석 들여다보듯이 깔끔하고 정감 있게 표현하고 있다.

어린이의 “아군”이 어린이의 마음을 보듬어 준다

지은이는 “작가 후기”에서 “어린이한테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그 안에 어떤 마음이 살고 있는지 보여주고, 말 너머의 말, 표정 너머의 마음, 몸짓 너머에 숨쉬는 그 진지한 열망과 소원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려고” 글을 쓰기 시작했다고 한다. 이 이야기 세 편은 어린이의 정경을 있는 훌륭하게 그려냈다. 어린이에게 정말로 필요한 것은 용돈이나 장난감, 놀이동산이 아니다. 어린이한테는 어린이를 진정으로 이해하고, 어린이의 입장에 서서 함께하려는 마음이 필요하다. 이 책은 좋은 작품을 쓰기보다 어린이의 입장에 서서 어린이의 세계를 지켜 주고 어린이의 대변인이 되려는 지은이의 마음이 녹아 있다. 브루노 베텔하임은 <옛이야기의 매력>에서 어린이책은 “어린이가 처한 난관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기보다는 심각성을 충분히 인식하고, 동시에 어린이에게 현재나 미래에 대한 자신감을 북돋아야 한다”고 하고, “어린이의 불안이나 소망을 받아들이고, 어려움을 이해하며, 동시에 어린이가 괴로워하는 문제의 해결책도 제시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 책은 정아, 용이, 봉주 이야기를 통해서 보통 어린이들이 늘상하는 생각, 실수, 바람 들을 솔직하게 그려내고 있다. 이 점 때문에 이 책을 읽는 어린이들은 자신들의 “삶”이 즐거운 이야기가 될 수 있다는 생각에 용기와 위안을 얻을 것이다. 이 책이야말로 베텔하임이 주장하던 어린이책의 효용에 맞닿아 있는 책일 것이다.

작가 소개

강무홍

1962년 경주에서 태어나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영어를 공부했다.

현재 어린이책 전문기획실 햇살과나무꾼에서 주간으로 일하며 어린이책을 쓰고 있다.

그동안 <좀더 깨끗이>,<선생님은 모르는 게 너무 많아>, <깡딱지>,<까만 나라 노란 추장>,<나도 이제 1학년>, <할아버지와 모자>, <우당탕 꾸러기 삼 남매>, <천사들의 행진>들을 썼고, <무슨 일이든 다 때가 있다>, <새벽>, <괴물들이 사는 나라>, <어린이책의 역사> 들을 우리말로 옮겼다.

정순희 그림

정순희는 1966년 영천에서 태어나서 여섯 살 때부터 서울에서 살았다. 이화여대 동양화과와 이화여대 교육대학원 미술교육과를 졸업했다. 딸을 모델로 한 <바람부는 날>이 1995년 제4회 황금도깨비 상에 당선되어 활동을 시작했다. 1997년엔 <내 짝궁 최영대>가 디자인하우스 사 주관 “올해의 디자인상/그래픽부문”을 수상했다. 지금은 고등학교에 출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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