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사랑 생쥐
원제 Souricherie
출간일 2000년 6월 10일 | ISBN 978-89-491-6054-2 (89-491-6054-4)
패키지 양장 · 변형판 155x224 · 27쪽 | 연령 6~7세 | 가격 8,500원
시리즈 난 책읽기가 좋아, 난 책읽기가 좋아 초록 단계 | 분야 읽기책
수상/추천 어린이도서연구회 추천 도서, 한우리독서운동본부 추천 도서
오래 되서 낡고 해지고 더러운 인형을 고집하는 아이들에게 보여 주기 적당한 생활 동화. 용감한 임금님에게도 비밀이 있답니다. 그건 바로, 생쥐 인형을 안고 잔다는 것이에요. 오래 돼서 낡고 해진 털 인형 생쥐를요. 그런데 어느 날 임금님의 내 사랑 생쥐가 없어졌어요. 이제 임금님은 잠을 잘 수가 없어요. 내 사랑 생쥐는 어디에 있을까요?
아이들에게는 여러가지 이유없는 습관이나 버릇이 있다. 오래 되서 낡고 해지고 더러운 인형을 고집한다거나 다 가지고 놀 수도 없는 장난감을 제 앞으로 끌어다 놓는 경우가 종종 있다. 부모님들은 무조건 넌 이제 이런 걸 갖고 놀면 안돼 또는 더러우니까 안돼, 무조건 그러지 마, 라고 하는 등등 설득력 없는 설득으로 아이들을 달래려고 한다. 하지만 결국은 힘겨루기로 시작해서 아이를 울려 놓은 후 어른들의 판정승으로 끝날 때가 많다. 주로 생활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소재로 하여 글을 쓰는 베이트리스 루에는 강압적인 대책 대신 책을 읽으면서 자신의 모습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끔 아이들의 습관이나 태도를 실감나게 묘사해 놓았다.
이 책에는 고집 피우는 어린 아이 대신 덥수룩한 콧수염에 황금 왕관을 쓰고 철 갑옷을 입은 용감한 임금님이 한 손에 낡은 생쥐 인형을 안고서 등장한다. 아이들처럼 인형을 빨기도 하고 꼭 안아야만 잠을 잘 수 있는 모습을 통해서 아이들은 임금님의 모습을 판단하고 자신의 모습을 비춰 볼 수 있다. 감정 이입된 아이들에게 임금님은 현명한 결단을 보여 준다. 자신이 너무나 사랑하는 인형이지만 더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인형을 가지고 놀 수 있도록, 그래서 더 많은 사람들이 더 많이 행복해질 수 있는 방법을 택한다. 가지고 놀 수도 없으면서 떼를 쓰며 자기 앞으로 장난감을 끌어 모으고 자기 거라고 고집을 피우는 아이들에게 함께 나누는 행복을 느끼도록 한다. 처음 글을 배우고 난 후 책 읽는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흥미로운 소재와 그림을 적절히 섞어 놓은 동화책이다.?
도서 | 제목 | 댓글 | 작성자 | 날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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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님의 생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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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숙 | 2011.1.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