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동생은 싫어!

원제 Un frere de reve

로리 뮈라이유 | 그림 장 노엘 로쉬 | 옮김 조현실

출간일 2000년 10월 27일 | ISBN 978-89-491-6057-3 (89-491-6057-9)

패키지 양장 · 변형판 155x224 · 27쪽 | 연령 6~7세 | 절판

책소개

이제 막 동생이 생기는 아이들을 위한 생활 동화. 세바스티앙에겐 동생이 없어요. 그래서 가짜 동생 피에르를 만들었죠. 그런데 피에르는 세바스티앙이 싫어하는 삶은 콩도 시금치도 아주 잘 먹어요. 아주 쓴 약까지도요. 이런 동생을 가지고 싶었던 건 아닌데……. 이제 세바스티앙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편집자 리뷰

늘 혼자 먹고, 자고, 놀던 아이들은 색다른 놀이 대상을 원한다. 친구처럼 같이 놀다가 각자의 집으로 헤어지지 않아도 되고, 부모처럼 가깝기는 하지만 좀더 편하고 만만해야 한다. 3-6세 아이들이 종종 “동생 타령”으로 부모들을 곤란하게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이 또래 아이들에게 더 없는 놀이 대상은 바로 “동생”이기 때문이다.

<이런 동생은 싫어!>는 동생을 갖고 싶어하는 한 아이의 일상적인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의 심리와 행동을 잘 풀어내고 있다. 또 이야기 각 장마다 상황을 설명해 주는 그림이 있어 아이들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걱정 마. 진짜 동생은 피에르랑 다를 걸. 걔는 널 닮았을 거야.”

세바스티앙은 동생을 갖고 싶어한다. 그래서 상상으로 가짜 동생 ‘피에르’를 만든다. 피에르는 세바스티앙에게 놀이 친구로 그만이다. 항상 같이 있을 수 있고 세바스티앙 마음대로 휘두를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피에르의 존재를 엄마가 알아버리는 순간, 즐거움은 사라진다. 피에르는 엄마 말을 너무 잘 듣기 때문이다. 피에르는 세바스티앙이 싫어하는 콩과 시금치도 깨끗이 먹어 치우고 약도 잘 먹는다. 식탁 정리도 척척 잘 하고 텔레비전을 보겠다고 조르지도 않는다. 점점 진짜 식구처럼 되어 가는 피에르에게 세바스티앙은 이상한 경쟁심을 느낀다. 그래서 싫어도 피에르가 하는 일이라면 뭐든지 따라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점점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없게 되자 세바스티앙은 심술이 잔뜩 난다. 그래서 피에르랑 더 이상 같이 놀지 않기로 한다. 엄마는 그런 세바스티앙에게 진짜 동생이 생길 거라고 말해 준다. 하지만 세바스티앙은 여전히 심통이 나 있다. 가짜 동생 피에르가 생각났기 때문이다. 엄마는 진짜 동생은 콩과 시금치를 싫어하고 엄마 말을 안 듣는 보통 남자 아이일 거라고 말해 준다. 그제서야 세바스티앙은 진짜 동생을 기다리게 된다.

동생이 생기기 시작하는 3-6세의 아이들은 형,누나로서 동생을 받아들이기보다는 동생을 놀이 대상으로 생각한다. 또 부모의 사랑을 두고 동생에게 질투를 느끼거나 경쟁심을 느끼기도 한다. 이 책은 이러한 아이들의 심리를 적절한 그림이 있는 이야기글로 엮어 내고 있어 아이들에게 동생에 대한 이해와 사랑을 알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줄 것이다.

작가 소개

로리 뮈라이유

1951년 아브르에서 태어났다. 현재 파리에서 세 딸과 살고 있는 그는 소설, 비평을 쓰고 번역일을 하고 있다. 작품으로는 <놀기 과외> <너 누구 닮았니?> <공포의 작은 서커스단> 들이 있다.

장 노엘 로쉬 그림

미술 교사인 아내, 두 아이와 함께 프랑스 와즈 지역의 크레피 발루아에서 살고 있다. 그의 두 아이 마르탱과 발랑탱은 이 작품의 모델이기도 하다.

조현실 옮김

이화여자대학교 불문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와 이화여자대학교에서 각각 불문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옮긴 책으로 『운하의 소녀』, 『박물관은 지겨워』, 『이런 동생은 싫어!』 등이 있다.

독자리뷰(3)
도서 제목 댓글 작성자 날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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