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술 나뭇잎

원제 LEAF MAGIC AND FIVE OTHER STORIES

마거릿 마이 | 그림 마거릿 챔버린 | 옮김 햇살과나무꾼

출간일 2007년 8월 13일 | ISBN 978-89-491-6089-4

패키지 양장 · 변형판 · 104쪽 | 연령 10~13세 | 가격 7,000원

책소개

안데르센 상 수상 작가 마거릿 마이가 들려주는
여섯 가지 환상적인 이야기!

마이클이 수업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올 때였어요. 토독, 토독, 토도독……. 커다란 나뭇잎이 마이클의 뒤를 따라오는 거예요. 학교에서도 집에서도 언제나 마이클의 뒤만 졸졸졸. 결국 마이클은 나뭇잎을 떼어 내기 위해 피시앤칩스 할아버지를 찾아가는데…….

 

편집자 리뷰

2006년 안데르센 상 수상, 카네기 상 2회 수상 작가 
마거릿 마이가 들려주는 여섯 가지 환상적인 이야기!

세계적인 동화 작가 마거릿 마이가 초등 저학년을 위해 쓴 동화 『요술 나뭇잎』이 출간되었다. 마거릿 마이는 어린이 책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안데르센 상과 영국 카네기 상을 두 번이나 받았으며, 1993년에는 어린이 문학에 기여한 공로로 고국 뉴질랜드 정부로부터 문화 훈장까지 받은 작가이다. 안데르센 상 심사위원회에서 “언어의 마술사이자 유머와 인생의 본질에 대한 통찰력을 지닌 작가.”라는 평을 받은 마거릿 마이는 그녀 특유의 재기 발랄한 입담과 상상력으로 아이들의 세계를 유쾌하고 발랄하게 그려 낸다. 총 여섯 개의 단편으로 구성된 『요술 나뭇잎』 역시 그녀만의 환상적인 세계를 아이들의 시각에서 재치 있게 풀어낸 작품이다.

아이의 생각을 읽는 듯한 치밀한 묘사

마거릿 마이의 글을 읽다 보면 마치 아이가 직접 쓴 일기를 읽는 것처럼 아이의 심리가 정확하게 묘사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새엄마」에서는 자신을 『신데렐라』나 『백설 공주』 등 동화 속 주인공과 동일시해서 자신은 ‘공주’이고 새엄마는 당연히 나빠야 한다고 생각하는 아이의 심리가 유머 있게 그려진다. 새엄마의 모습들을 관찰하며 마음이 조금씩 흔들리다가 어느 순간 새엄마에 대한 나쁜 감정을 싹 잊어버리는 것 또한 우리 어린이들의 전형적인 모습이다. 또한 「사이먼의 마법 선생님」에서는 첫째와 막내에게 치여 제대로 관심을 못 받는 ‘가운데 아이’의 서운한 심정이 잘 나타나 있다. 작가는 ‘가운데 아이’라면 누구든지 한번 쯤 생각해 봤을 법한 일들을 탁 집어내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로 변화시킨다.
이렇듯 마거릿 마이의 작품이 아이들에게 흥미롭게 다가가는 이유는 바로 아이들이 느끼는 문제를 아이의 눈높이에서 유머 있고 치밀하게 묘사하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들은 마치 자신의 이야기를 보는 듯 시종일관 웃으며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현실 속에서 나타나는 환상적인 분위기

마이의 작품에는 우리가 사는 평범한 세계 속에 판타지적인 요소를 집어넣은 것이 많다. 따라서 판타지라 하더라도 허무맹랑하지 않으며 현실에 바탕을 둔 탄탄한 구조로 오히려 현실의 이야기를 더욱 설득력 있게 전달한다. 『요술 나뭇잎』 역시 이러한 마이의 능력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요술 나뭇잎」에서 마이클을 졸졸 따라다니던 나뭇잎이 마이클이 너무나 원하던 개로 변하는 과정은 아이들의 순수한 바람을 현실화 시켜 주는 멋진 통로이다. 또한 「셋방 있음」에서 노래하는 인어나 플루트를 부는 곰 등의 캐릭터는 아이들의 흥미를 끌뿐 아니라, 조금도 어색하지 않게 이 글만의 환상적인 분위기를 이끌어 내는 데 한몫한다. 「사이먼의 마법 선생님」 역시 아이들이 믿고 있는 마법과 의사 선생님이 알려 주는 현실 속 마법과의 조화를 통해 마음만 먹으면 현실도 곧 마법적인 공간이 될 수 있음을 알려 준다.

작가 소개

마거릿 마이

현재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동화작가 중의 하나로 꼽히는 마거릿 마이는 1936년 뉴질랜드에서 태어났다. 일곱 살 때부터 이야기를 지어내며 글을 쓰기 시작한 그녀는 책을 좋아해 웰링턴에 있는 뉴질랜드 도서관 학교를 졸업한 후 오랜 기간 동안 도서관 사서로 일했다. 그리고 1980년부터 본격적으로 아이들을 위한 글을 쓰기 시작해 지금까지 무려 120여 권의 책을 출간했고, 이 책들은 수십 개의 언어로 번역되어 전 세계에 소개되었다. 2006년에 안데르센 상, 1982년과 1984년에 각각 『유령 출몰 The Haunting』과 『전환 The Changeover』으로 카네기 상을 수상했다. 그밖에 뉴질랜드 도서관 협회에서 주는 에스더 글렌 상, 이탈리아 프리미어 그라피코 상, 네덜란드 실버 펜슬 상을 받는 등 화려한 수상 경력을 자랑한다. 1993년에는 어린이 문학에 기여한 공으로 뉴질랜드 정부로부터 훈장을 받기도 했다. 주요 작품으로는 『메모리 Memory』, 『우주의 카탈로그 The Catalogue of the Universe』, 『트릭스터 The Tricksters』, 『밑을 달리는 자들 Underrunners』 등이 있다. 현재 뉴질랜드의 크라이스트처치 근처에 살고 있다.

마거릿 챔버린 그림

영국 웨이브리지에서 태어났다. 영국왕립예술학교를 졸업하고 많은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렸다. 현재는 일러스트레이터인 남편과 함께 라임 레지스의 바닷가에서 살면서 런던을 오가며 작업하고 있다. 그린 책으로는 『엄마는 해적 The man whose mother was a pirate』, 『새 신발 New shoes』, 『머키 마벨 이야기 Tale of Mucky Mabel』 등이 있다.

햇살과나무꾼 옮김

동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 만든 곳으로, 세계 곳곳에 묻혀 있는 좋은 작품들을 찾아 우리말로 소개하고 어린이의 정신에 지식의 씨앗을 뿌리는 책을 집필하는 어린이책 전문 기획실이다. 지금까지 『걸리버 여행기』, 『폴리애나』, 「나니아 연대기」 시리즈, 『나는 선생님이 좋아요』, 『내 이름은 삐삐 롱스타킹』, 「소년 탐정 칼레」 시리즈, 『클로디아의 비밀』, 『인형의 집』, 『프린들 주세요』, 『학교에 간 사자』 등을 우리말로 옮겼으며, 「마법의 두루마리」 시리즈, 『위대한 발명품이 나를 울려요』, 『가마솥과 뚝배기에 담긴 우리 음식 이야기』, 『악어야, 내가 이빨 청소해 줄까』, 『우리나라가 보여요』 등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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