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술쟁이 버럭영감
출간일 2007년 12월 28일 | ISBN 978-89-491-6098-6
패키지 양장 · 변형판 155x220 · 40쪽 | 연령 6~8세 | 가격 9,000원
시리즈 난 책읽기가 좋아, 난 책읽기가 좋아 초록 단계 | 분야 읽기책
2007년 황금도깨비상 수상 작가 강정연의 신작
2007년 장편동화『건방진 도도 군』으로 황금도깨비상을 받은 강정연의 신작『심술쟁이 버럭영감』. 아들 공부시키느라 심술쟁이가 된 버럭영감이 아들 덕분에 소원을 이루게 된 사연을 작가 특유의 톡톡 튀고 재치 있는 솜씨로 엮어냈다.
벼슬이 별건가!
구구봉 마을에서 제일가는 부자인 버럭영감에게도 소원이 하나 있다. 바로 아들이 벼슬을 하는 거다. 한데 하나뿐인 아들은 공부는 않고 나무와 망치를 들고 이것저것 만드는 데에만 애쓴다. 멋진 집을 짓는 목수가 되겠다나. 그러더니 어느 날은 글쎄 시끄러워서 책을 못 읽겠다지 뭔가. 그때부터 버럭영감의 심술이 시작된다. 여기 가서 버럭, 저기 가서 버럭, 버럭영감은 마을 구석구석을 다니며 조용히 하라고 버럭버럭 화를 낸다. 급기야는 이렇게 소리친다. “망할 놈의 소리들이 몽땅 사라져 버렸으면 좋겠다!” 이 소리는 아흔아홉 개의 산에 커다랗게 울려 퍼지더니 다시 아흔아홉 개의 산을 타고 너울너울 넘어온다. 그런데 이상하다! 아무 소리도 안 들린다. 아무 소리도. 소원을 외쳐서 메아리로 돌아오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던 구구봉 마을의 전설이 진짜였던 것이다. 버럭영감은 과연 소원을 이루게 될까?
예나 지금이나 부모들은 공부 안 하는 자식 때문에 걱정이 많다. 이 세상에는 공부 말고도 할 일이 많은데 말이다. 꼭 공부가 아니더라도 뭐든 하고 싶은 걸 묵묵히 열심히 하다 보면 그 분야에서 성공하는 사례를 종종 볼 수 있지만 부모들은 버럭영감처럼 여전히 공부를 최우선으로 한다. 작가는 이런 현실을 옛이야기 형식으로 재미나게 보여주면서 책을 읽는 아이들이나 어른들이 이런 문제를 함께 생각해 볼 수 있도록 했다. 다음은 작가 강정연이 버럭영감에게 하고 싶은 말이다.
어이, 버럭영감! 벼슬이 뭐 별건가? 하고 싶은 일 즐거이 하고 살면 그게 바로 벼슬하며 사는 게지. 그러니 솜씨 좋은 아들 괜스레 달달 볶지 말고, 마음 좋은 동네 사람들 공연히 구박 말게나. 알겠는가? 하하하하!
익살과 유머 가득한 그림에 보는 재미도 솔솔
굵고 단순한 선으로 익살스럽게 표현한 그림들과 함께 보면 더욱 재미있다. 특히 머리가 큰 버럭영감의 심술 맞은 표정이라든지 동네 사람들의 웃고 우는 모습들을 하나하나 자세히 살펴보면 절로 웃음이 터진다. 만화 같은 그림 속에 옛사람들의 해학과 유머가 넘쳐 나 옛이야기지만 친근하게 느껴진다. 장면 곳곳에 숨어 있는 강아지를 따라가면서 보는 것도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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