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목수 비버 아저씨

마조리 W. 샤맷 | 그림 릴리언 호번 | 옮김 이원경

출간일 2008년 9월 26일 | ISBN 978-89-491-6100-6

패키지 양장 · 변형판 152x220 · 62쪽 | 연령 8~10세 | 가격 9,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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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태어나서 세상을 떠나기까지
비버 아저씨가 들려주는 행복한 인생 노래

평범하지만 행복하게 살다 간 비버 벤틀리의 삶을 따뜻하게 담아 낸 동화. 아기였던 벤틀리가 할아버지가 되어 세상을 떠나기까지의 여정을 잔잔하게 들려주는 텍스트에 운율 있는 노래와 귀여운 삽화가 곁들여진 이 책은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를 생각해 보게 한다. 마조리 W. 샤맷의 아버지는 가구를 만들어 파는 도매상이었는데, 그녀는 초록색 덧문이 달린 하얀 집을 정말 좋아했다고 한다. 작가는 평생 나무를 사랑하고 가족을 사랑했던 아버지의 모습을 책 속에 고스란히 담고 있다. 맨 마지막 페이지에는 작가의 아들이 작곡했다는 벤틀리의 노래가 실려 있다.

편집자 리뷰

내 인생은 멋졌다네
“내 인생은 멋졌다네. 나무 덕분에 멋졌고 당신과 함께 살아서 멋졌다네. 마음이 아플 때도 있었고 실수도 조금 했지만 한두 가지는 깨우쳤다네. 재밌는 이야기도 들려주고 망치질도 열심히 하면서 즐거운 여행처럼 살았다네. 나쁜 일이 생길 때면 즐거운 노래를 부르면서 감자칩을 먹었다네.”

할아버지가 된 벤틀리가 난롯가에 앉아 뜨개질하는 부인 옆에서 노래를 부른다. 어느 가을날 목수 엄마 아빠에게서 태어나, 나무 집짓기 놀이를 하고, 학교에 가고, 사랑하는 친구와 결혼을 하고, 손수 예쁘고 튼튼한 집을 짓고, 아들딸을 낳고, 손자들의 재롱도 보면서 행복하게 살았던 자기 삶을 회상하면서 부른 인생 노래이다. 무엇이든 이것저것 척척 만들 수 있는 나무를 좋아해 목수가 되었고, 가정을 이루었고, 기쁠 때나 슬프고 두려울 때나 노래를 불렀던 벤틀리 비버는 평범하지만 누구보다 행복한 삶을 살았다. 아이들은 자신의 일과 식구들, 음악을 사랑하고, 소박한 생활에 만족하며 살다 간 벤틀리 비버의 이야기를 보면서 진정한 행복의 의미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곳곳에 등장하는 벤틀리의 노래를 소리 내어 읽다 보면 감동이 더한다. 부모님들도 함께 읽으면서 자신이 살아온 길에 대해, 행복한 가정에 대해, 자녀가 살아갈 길에 대해 자녀와 이야기 나누기에 좋은 책이다.

표정이 살아 있는 사랑스러운 삽화
그림을 그린 릴리언 호번은 리얼리즘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연필 선 몇 개만으로도 대상의 표정과 감정을 풍부히 살려 낸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 책에서도 섬세하면서도 가벼운 선으로 벤틀리 가족의 일상과 감정들을 생생하게 담아냈다. 그래서인지 초록색과 갈색 톤만을 사용한 그림이 전혀 지루하지 않고 오히려 자연 속에서 소박하게 살아가는 비버 가족의 삶이 현실적으로 다가온다. 마치 가까운 숲 속에 가면 초록색 멜빵바지를 입은 사랑스러운 비버들이 반갑게 맞아줄 것만 같다.

작가 소개

마조리 W. 샤맷

1928년 미국 포틀랜드에서 태어났다. 어려서부터 책읽기와 피아노 치기, 그림 그리기를 좋아했다. 특히 상상 세계를 다룬 책을 많이 읽었다. 여덟 살 때 작가가 되기로 결심한 이후 신문을 만들고 시, 일기, 이야기, 탐정 소설 등 다양한 글을 썼다. 종종 자기 글에 삽화를 그려 넣기도 했다. 1946년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에서 상업을 전공한 후 백화점과 예일 대학교 도서관에서 일하며 꾸준히 글을 썼다. 결혼 후 아들을 낳고 어린이 책에 관심을 가진 그녀는 1972년 미스터리를 푸는「네이트」시리즈로 유명해졌고 청소년을 위한 소설도 썼다. 지금까지 60권이 넘는 책을 썼으며, 이 책들은 11개 나라 언어로 번역되어 판매되고 있다.

릴리언 호번 그림

1925년 미국에서 태어났다. ‘필라델피아 뮤지엄 스쿨 오브 인더스트리얼 아트’를 졸업하고, 무용수로 잠시 활동했다. 리얼리즘에 기반한 그녀의 그림은 대상의 표정과 감정을 풍부히 살려 낸다는 평을 받았으며, 『프란시스는 잼만 좋아해』와 『너, 정말 이러기야?』 들은 남편 러셀 호번과 함께 작업한 작품들이다.

이원경 옮김

경희대학교에서 국어국문학을 공부하고 지금은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구스범스」시리즈, 『말 안 하기 게임』, 『정원을 만들자!』, 『안녕, 우주』, 『머시 수아레스, 기어를 바꾸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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