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이런 손님이 다 있어!

원제 HUCH! WIR KRIEGEN BESUCH!

글, 그림 마티아스 조트케 | 옮김 이현정

출간일 2008년 8월 12일 | ISBN 978-89-491-6104-4

패키지 양장 · 변형판 155x220 · 56쪽 | 연령 6~7세 | 가격 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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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독일 청소년 문학상 그림 동화 부문 추천작

별난 손님을 맞이하며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태도를 배우는 눌리와 프리의 이야기

 

독일 아동 문학상 수상자 마티아스 조트케의 대표작 「눌리와 프리」 시리즈의 두 번째 이야기, 『뭐 이런 손님이 다 있어!』가 「난 책 읽기가 좋아」 시리즈 1단계의 책으로 새로 출간되었다. 단짝 친구 토끼 눌리와 개구리 프리의 재미나는 일상과 따스한 우정을 담은 「눌리와 프리」 시리즈는 독일 청소년 문학상 그림 동화 부문 추천작이다. 눌리와 프리는 동물의 특징을 잘 포착한 단순하고 재미있는 그림으로 독일 어린이들에게 큰 사랑을 받아, 애니메이션으로도 제작되어 방영되고 DVD로 판매되고 있다. 또한 눌리와 프리 인형이 등장하는 어린이 연극도 꾸준히 상연되고 있다. 공식 홈페이지(http://www.nulli-priesemut.com/)에서 눌리와 프리의 소식을 접할 수 있다. 독일에서 「눌리와 프리」 시리즈는 15권까지 출간되었고, 눌리와 프리를 주인공으로 한 책만 스무 권이 넘는다.

『뭐 이런 손님이 다 있어!』에서는 토끼 눌리와 개구리 프리가 자신들과는 전혀 다른 생활 방식을 가진 햄스터 쿠어틀을 손님으로 맞이한다. 두 친구는 낮에는 자고 밤에 시끄럽게 구는 쿠어틀 때문에 못 견뎌 하다가 불쑥 불만을 털어놓고 만다. 이를 계기로 쿠어틀과 직접 이야기를 나누면서 눌리와 프리는 나와 다른 상대방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태도를 배우게 된다.

편집자 리뷰

개성 강한 두 친구가 별난 손님을 맞이하면서 깨닫는 ‘다름’과 ‘배려’

 

토끼 눌리와 개구리 프리는 한집에서 함께 사는 단짝 친구이다. 어느 날 아침, 눌리와 프리에게 강가 옆의 큰 나무 뒤에 사는 햄스터 쿠어틀로부터 편지가 한 통 왔다. 세 밤이 지나고 나면 눌리와 프리네 집에 놀러 가겠다는 내용이었다. 손님이 온다는 소식에 눌리와 프리는 몹시 기뻤다. 바로 그때 갑자기 문 두드리는 소리가 들리더니 쿠어틀이 나타났다.
눌리와 프리는 반가워하며 함께 아침을 먹으면서 여행 이야기를 듣고 싶어 했지만 쿠어틀은 긴 여행으로 지쳐서 잠을 자고 싶어 했다. 부랴부랴 준비한 잠자리에 쿠어틀이 눕자마자 곯아떨어져 드르렁 쿨쿨 요란한 소리가 나기 시작했다. 두 친구는 처음에는 그 소리를 재미있어 했지만 곧 귀를 막을 수밖에 없었다. 쿠어틀은 낮에는 드르렁 쿨쿨 잠만 자고, 밤에는 퉁탕퉁탕 시끄럽게 굴면서 손님답지 않게 집주인의 생활 방식을 존중해주지 않는다.
손님이 온다고 해서 기뻐하지만 막상 집에 온 손님이 별나게 구는 바람에 눌리와 프리는 잠도 못 자고 화가 난다. 참다못한 눌리와 프리는 쿠어틀에게 화를 내고, 그 일을 계기로 눌리와 프리와 쿠어틀은 기나긴 대화를 나눈 끝에 서로 다른 생활 방식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을 배우게 된다. 너무 달라서 함께 지내기 힘들었지만 결국에는 다름을 인정하고 서로를 이해하는 태도를 갖게 되는 이야기를 읽으면서, 상대를 배려하는 마음을 키울 수 있다.

 

생동감 넘치는 선과 개성 있는 색채로 그려낸 성격파 캐릭터

 

동화 작가이자 만화가인 작가 마티아스 조트케는 엉뚱하고 귀여운 눌리와 프리에게 다양한 표정을 선사해 주었다. 오랜만에 편지를 받고 손님이 온다며, 기대에 부풀어 눌리와 프리는 흔들흔들 춤추며 한껏 즐거운 얼굴을 하고 있다. 하루 종일 밭을 일구고 돌아온 눌리와 프리의 얼굴은 정말 피곤이 뚝뚝 떨어지는 것 같고, 이부자리를 붙든 채로 자다 깬 눌리와 프리의 멍한 얼굴에는 잠이 덕지덕지 붙어 있는 것 같다. 토끼 눌리에게는 따스한 주황색을, 개구리 프리에게는 도돌도돌한 피부에 선명한 초록색을 입혀 주어 주인공들의 개성을 살려주고 있다. 눌리의 사돈의 팔촌쯤 되는 친척인 쿠어틀은 황토색 보드라운 털옷에 부지런히 달리기 바퀴를 돌려야 하는 햄스터다운 토실토실한 몸매를 갖췄다. 또한 눌리와 프리가 단순한 몸매로도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모습을 그려 내고 있으며, 때로는 움직임을 선 몇 개를 덧붙이는 것만으로도 생동감 넘치게 표현해 낸다. 먹선을 사용하면서 배경을 줄이고, 인물에 집중하여 캐릭터의 매력을 동화적이면서도 만화적으로 부각시키고 있다.

작가 소개

마티아스 조트케 글, 그림

1962년 독일 하노버에서 태어나 베를린 조형 예술 대학과 하노버 미술 대학에서 미술을 공부했다. 지금은 동화 작가 겸 삽화가이면서 만화도 그리고 있다. 수차례 독일 아동 문학상을 수상했고 주요 작품으로는 스테디셀러인 「눌리와 프리」 시리즈와 『황금 당근을 찾아라』, 『꼬마 풍차의 여행』 등 30여 권이 있다.

이현정 옮김

1975년 서울에서 태어나 연세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교 대학원에서 석사 과정을 졸업했다. 옮긴 책으로는 『꼬마 구름 파랑이』, 『곰 인형 오토』, 『땅꼬마 산타클로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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