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제 Storie di Marco e Mirko
글 잔니 로다리 | 그림 프란체스코 알탄 | 옮김 이승수
출판사: 비룡소
발행일: 2000년 11월 24일
ISBN: 978-89-491-7033-6
패키지: 변형판 145x185 · 115쪽
가격: 8,500원
시리즈: 비룡소 걸작선 27
분야 읽기책
안데르센 상 수상 작가 잔니 로다리의 익살스러운 쌍둥이 이야기. “쨍그랑!” 이게 무슨 소리냐고요? 바로 쌍둥이 마르코와 미르코가 아기를 달래기 위해 접시들을 깨는 소리예요. 마르코와 미르코는 망치를 부메랑처럼 다룰 수 있대요. 망치를 잘 돌리는 마르코와 미르코가 어떤 일을 하냐고요? 유령도 잡고, 도둑들도 잡아요. 그뿐인 줄 아세요? 악마까지도 물리친대요. 자, 이제 마르코와 미르코가 어렵고 난처한 문제들을 어떻게 풀어 나가는지 한 번 볼까요?
쌍둥이가 펼치는 유머러스하면서도 재치가 넘치는 이야기
『마르코와 미르코』는 짧은 이야기들로 구성되어 있는 유머러스한 책이다.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이 쌍둥이 마르코와 미르코를 통해서 있는 그대로 재미있게 드러나고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열차에서 만나게 키 작은 할머니가 마르코와 미르코에게 선반 위에 있는 짐에서 물건을 계속해서 꺼내달라고 하며 귀찮게 하자, 할머니를 번쩍 들어 선반 위 가방 옆에 올려놓는 장면이 그렇다.
마르코와 미르코는 할머니를 번쩍 들어올렸어요. 그러고는 할머니를 선반 위에 올려놓았어요. 바로 할머니의 짐가방 옆에 말이죠.
“자, 할머니. 이렇게 하면 필요한 것을 모두 꺼내실 수 있을 거예요. 그리고 우리는 쉴 수 있고요.” – 본문 중에서
쌍둥이 마르코와 미르코가 망치를 항상 가지고 다니며, 또한 망치를 부메랑처럼 잘 다룰 줄 안다는 설정 자체도 독특하고 재미있다. 책읽기를 싫어하는 아이들이라도 이 책을 펼쳐보는 순간 이 이야기에 빠져들게 될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은 단순히 웃고 마는 이야기가 아니다. 아이들은 순간 순간의 상황을 재치 있게 풀어 나가는 마르코와 미르코를 통해 기지와 웃음을 한꺼번에 배울 수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