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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글동글 달팽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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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 정보

카피: 우리나라 최초 달팽이 박사가 글을 쓰고 화가가 달팽이를 직접 키우며 그린 생태 그림책

권오길 | 그림 양상용 | 기획 김나현

출판사: 비룡소

발행일: 2020년 4월 27일

ISBN: 978-89-491-0318-1

패키지: 양장 · 변형판 210x235 · 40쪽

가격: 12,000원

시리즈: 물들숲 그림책 15

분야 그림동화

수상/추천: 북스타트 추천 도서, 줏대있는 그림책 대표 도서, 환경부 선정 우수환경도서


책소개

동글동글달팽이야_웹상세페이지


편집자 리뷰

“뿔처럼 생긴 더듬이를 한들한들거리며

동글동글 제집을 짊어지고 다니는 달팽이는

느릿느릿해도 멀리멀리 기어가는 달팽이야!”

 

「물들숲 그림책」은 친근하면서도 사실적인 그림 덕택에 책을 읽는 내내 자연의 품에 있는 듯한 착각을 일으키게 합니다. 이 책을 읽고 자라는 우리 아이들이 자연에 대해 보다 많이 알게 되어 더욱 자연을 사랑하는 사람으로 성장하리라 믿습니다.

- 최재천 (이화여대 에코과학부 석좌교수)

우리나라 물, 들, 숲에 사는 동식물의 한살이를 아름다운 감성으로 담은 생태그림책 꾸러미「물들숲그림책」 시리즈의 신간 『동글동글 달팽이야』가 비룡소에서 출간되었다. 2012년 첫 번째 책『참나무는 참 좋다!』를 시작으로 우리 산에 들에 물에 사는 동식물을 담은 책을 꾸준히 선보였고, 드디어 열다섯 번째 책 『동글동글 달팽이야』가 나왔다. 「물들숲 그림책」시리즈는 환경부선정 우수환경도서, 한국과학창의재단 선정 우수과학도서, 올해의 소년한국 우수어린이도서, 한국유치원총연합회 도서로 선정되는 등 오랫동안 많은 독자와 관련 기관의 찬사를 받고 있다. 물들숲 그림책의 아름다움을 알아 본 중국에도 판권이 수출되었다.

비룡소에서는 앞으로 담비, 물총새, 수박, 쇠물닭, 민들레 이야기도 「물들숲 그림책」시리즈 안에 정성껏 담아낼 계획이다. 책 한 권 한 권 출간할 때마다 어린이도서관에서, 공부방에서, 어린이 전문서점에서, 학교에서 아이들과 같이 놀고 즐기는 생태 강의와 놀이도 진행 중이다.

 

■ 우리나라 최초 달팽이 박사가 글을 쓰고 화가가 달팽이를 직접 키우며 그린 생태 그림책

글을 쓴 권오길 작가는 고등학교 생물 선생님으로 아이들을 15년간 가르치다가 공부를 더 하면서 달팽이 논문을 보고 ‘한국에 사는 달팽이‘를 연구하겠다고 마음습니다. 전국의 산들을 뒤져 달팽이를 채집하며 100종이 넘는 달팽이를 분류하고, 또 어떤 종류가 어느 지역에 사는지 알아냈지요. 그래서 늦게나마 박사 학위를 받았다고 제자들은 ‘달팽이 박사’라 불렀고,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달팽이 박사가 되었어요. 한국화로 달팽이를 멋지게 그려 낸 양상용 화가는 달팽이를 채집하여 직접 보고 그려서 달팽이가 움직이는 모습을 실감나게 표현했어요. 장면마다 작가가 직접 본 배추밭과 그 둘레에 사는 자연과 생명을 조화롭게 연출하여 한지에 그렸어요. 원화를 보면, 달팽이 살아가는 모습이 참으로 정겹고도 실감나게 포현되었지요. 특히 아이들 눈높이에 맞추려고 엎드려서 달팽이를 들여다보며 그린 그림은 달팽이 몸 구조와 달팽이 특징을 꼼꼼하게 잘 담아냈어요.

 

■ 동글동글 팽글팽글 팽이를 닮은 집을 지고 다니는 달팽이

‘달팽이’란 말은 밤하늘의 ‘달’과 얼음을 지치는 ‘팽이’를 합쳤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렇듯 달팽이는 모나지 않고 둥그스름하기에 만지고 싶고, 가까이 다가가고 싶은 동물이지요. 작고 귀여운 달팽이는 알을 만드는 난소와 정자를 만드는 정소를 모두 가지고 있는 암수한몸이에요. 그러나 5~8월 쯤에 반드시 짝짓기를 통해 정자를 주고받지요. 암수한몸이면서도 짝짓기를 하는 까닭은 다른 달팽이에게서 정자를 받기 위해서예요. 즉, 제 몸의 난자와 정자가 수정하지 않으려는 것이지요. 제 것들끼리 합치면 나쁜 자손이 태어나기 때문에 꺼리는 거예요. 짝짓기하고 얼마 뒤, 보통 한 마리가 5mm 남짓 크기의 알을 20~70개 낳아요. 발로 축축한 땅을 3~5cm 깊이로 파고, 그 안에다 알을 낳고는 흙으로 덮어 두지요. 보통 2~3주 안에 칼슘으로 된 껍질을 둘러쓴 새끼가 알을 깨고 나와요. 모두 다 까이지 못하고 새나 도마뱀, 딱정벌레 따위의 포식자에게 많이 잡아먹히기도 해요. 새끼 달팽이는 껍데기가 점점 커지면서 몸집이 따라 불어나고 다 자라면 알을 낳고 종에 따라서 2~7년을 살고 죽어요. 이 책은 텃밭에서 직접 본 달팽이 한살이를 아이들 눈높이에서 명쾌하게 정리하면서도 생태적 감성을 북돋아 주는 그림으로 달팽이의 특징을 잘 드러낸 책입니다.

 

■ 달팽이 생김새와 달팽이 종류 들을 담은 풍성한 부록

책에서 담지 못한 더 자세한 정보를 통해 아이들이 달팽이에 대해 더 쉽고 재밌게 알 수 있습니다. 부록에는 달팽이 몸의 구조와 역할, 태어나서 성장하다 죽기까지의 한살이, 우리나라에 사는 달팽이 종류, 달팽이 키우기에 필요한 세부적인 정보 등이 있어요. 또한 우리나라에 사는 달팽이들의 다양한 예시로 우리 주변에서 직접 찾아볼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작가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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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길

서울대 생물학과 및 동 대학원을 나와 강원대학교 생명과학과 교수로 재직했다. 현재 생물학과 명예교수이다. 대한민국과학문화상, 한국간행물윤리상저작상, 강원도문학상 학술상을 수상했다. 많은 생물 중에서 연체동물을 전공하는 달팽이 박사다. 지은 책으로는 『한국 동식물 도감. 연체동물I』, 『꿈꾸는 달팽이』, 『인체 기행』, 『생물의 죽살이』, 『생물의 다살이』, 『개 눈과 틀니』, 『바다를 건너는 달팽이』, 『하늘을 나는 달팽이』 ,『생물의 애옥살이』, 『달팽이』, 『열목어 눈에는 열이 없다』, 『바람에 실려 온 페니실린』, 『달과 팽이』, 『흙에도 뭇 생명이…』, 『갯벌에도 뭇 생명이…』, 『어린 과학자를위한 몸 이야기』, 『강에도 뭇 생명이…』 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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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상용 그림

1963년에 전남 화순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자랐다. 홍익대학교에서 동양화를 공부했다. 지금은 경기도 파주에서 그림을 그리고 있다. 그림책 『무명천 할머니』, 『냇물에 뭐가 사나 볼래?』, 『고구마는 맛있어』, 『풀아 풀아 애기똥풀아』와 동화책 『밤티 마을 큰돌이네 집』, 『무서운 학교 무서운 아이들』, 『아, 호동 왕자』, 『만년 샤쓰』, 인물전 『정약용, 실학으로 500권의 책을 쓰다』 등에 그림을 그렸다.

"양상용"의 다른 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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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현 기획

월간 《어린이문학》 편집장, 우리교육 출판사 어린이팀장을 지냈으며, 《좋은생각》 어린이책 기획 동화를 연재했다.  비룡소 「물들숲 그림책」, 「자연은 가깝다」 시리즈 출판기획편집위원이며, 오랫동안 어린이책 기획자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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