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75개국, 3억 5500만 명이 본 스누피!

내 친구 스누피 5. 함께여서 행복해

원제 PEANUTS Ongoing Vol.2

글, 그림 찰스 M. 슐츠 | 옮김 신수진

출간일 2020년 4월 27일 | ISBN 978-89-491-3506-9

패키지 양장 · 변형판 168x258 · 96쪽 | 연령 9세 이상 | 가격 14,000원

시리즈 내 친구 스누피 5 | 분야 만화

책소개

「내 친구 스누피」 원작 만화의 놀라운 기록

•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랜 기간 연재된 만화로 기네스북 등재

• 전 세계 75개국, 21가지 언어로 발행

• 2600여 종의 신문 수록

• 50년간 17,897편 연재

 

전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개「내 친구 스누피」의 5번째 책이 비룡소 플래닛에서 출간되었다. 1950년대부터 신문에 연재되어 미국 문화를 대표하는 만화 주인공이자 전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개가 된 스누피는, 90년대 우리나라에서도 TV 애니메이션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무려 21개 언어로, 75개국에서 책, 애니메이션, 뮤지컬 등으로 제작되었을 만큼 스누피의 캐릭터는 독보적이다. 시각적인 매력뿐 아니라 스토리가 보는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때문일 텐데, 특히 이번 책에는 스누피나 찰리 브라운처럼 잘 알려진 캐릭터 외에도 라이너스, 루시, 픽 펜 등 누군가에게는 친근하고 누군가에게는 생소할 수 있는 스누피 친구들의 이야기가 흥미롭게 펼쳐진다.

「내 친구 스누피」시리즈는 원작인 흑백 만화를 올 컬러로 채색하여 만화영화를 보는 듯 생생한 재미와 감동을 살렸다. 오랫동안 스누피를 사랑해 온 독자들은 살아 움직이는 스누피의 역사를 함께하는 기분으로, 처음 스누피와 만난 독자들은 캐릭터 상품으로 만나 본 친구와 소통하는 마음으로 이 책을 즐길 수 있다.

 

◆ 개성 만점 친구들과 좌충우돌하며 헤쳐 가는 하루하루!

이번 책은 찰리 브라운, 라이너스, 루시, 픽 펜, 프리다, 바이올렛 등 개성 넘치는 스누피의 친구들이 고루 등장해 다채로운 이야기를 들려준다. 마치 이어달리기에서 바통이 손에서 손으로 넘어갈 때마다 스릴이 넘치듯 에피소드의 주인공이 바뀔 때마다 새로운 이야기가 펼쳐진다. 빈틈도 부끄럼도 많은 찰리 브라운이 친구의 칭찬 한마디에 자신감을 얻고 사람을 구하러 과감히 물속에 뛰어드는가 하면, 매사 똑 부러지게 동생을 휘어잡는 루시가 한없이 따뜻한 누나로 변신해 동생을 토닥이는 순간도 있고, 반장 선거에서 접전을 벌이던 두 후보를 제치고 엉뚱한 친구가 당선되는 등 롤러코스터 같은 하루하루가 펼쳐진다. 예측할 수도 없고, 뭐든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 일상이지만, 스누피와 친구들은 늘 함께하기에 행복하다! 스누피와 친구들의 마음을 공유하고 싶다면 책장을 넘겨 그들의 일상을 집중 관찰해 보자.

편집자 리뷰

◆ 삶에 대한 통찰과 가족애가 돋보이는 인생 만화!

스누피와 친구들의 이야기는 어린이의 유쾌하고 소소한 일상을 그리고 있지만 그 안에는 단순한 웃음을 넘어 삶에 대한 통찰이 담겨 있다. 좌충우돌, 우여곡절을 거듭하며 일상에서 문제를 마주하는 순간마다 이를 대처하는 지혜가 차곡차곡 쌓여 가는 느낌이다. 어린이의 세계 안에 어른의 세계가 투영되어 있는 걸까? 스누피 만화가 세대를 막론하고 인기를 끄는 이유가 아닐까 한다. 특히 이번 책에서 새롭게 선보인 ‘찰스 슐츠의 스케치북에서’라는 코너에서는 작가의 삶에 대한 통찰뿐 아니라 가족애도 엿볼 수 있다. ‘이기는 사람이 있다면 지는 사람도 있기 마련이고, 우리 대부분은 져 본 경험이 있기 때문에 패배라는 감정에 쉽게 공감할 수 있다’는 작가의 짧은 글 옆에는 만화가 배치되어 있다. 거기에 야구 경기에서 져 풀이 죽은 찰리 브라운을 위로하는 동생 샐리 브라운이 나오는데, 형편없는 노래 실력으로 다독이는 모습에 따스함이 전해진다. 이밖에도 새의 습성을 통해 부모의 양육 방식, 사랑법에 대해서 함축적으로 생각해 보게 하는 내용 등 만화 주인공들과 어울리는 작가의 메시지를 만날 수 있다.

◆ 읽는 재미, 그리는 재미가 함께!

5권에서 소개한 등장인물 그리는 방법은 바로 <라이너스 반 펠트 그리는 법>, <바이올렛 그리는 법>이다. 만화를 읽다 보면 어느 순간 설명을 따라 그리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는데, 귀에 쏙쏙 박히는 비유와 친절한 설명 덕에 제법 찰스 슐츠처럼 그릴 수 있다! 언뜻 보면 대충, 쓱쓱 그리는 것 같지만 결코 그렇지 않다. 아무렇게나 그린 선처럼 보이는 머리칼이 야구에서 홈런의 궤적 같다고 설명한 점, 두 팔을 그릴 땐 어린이용 플라스틱 야구방망이의 모양을 이용한 점 등을 보면 꽤 과학적이기까지 하다. 인물 그리는 법을 주의 깊게 관찰하다 보면 그리는 사람의 평소 관심사가 무엇인지, 상대방을 어떻게 생각하는지도 느낄 수 있으니 이것 또한 새로운 재미가 아닐까?

목차

등장인물

학교는 지루해

라이너스 반 펠트 그리는 법

햇볕에 탄 슈퍼 히어로

훨훨 날아서

니들스에서 온 편지

즐거운 수학 시간

바이올렛 그리는 법

날 잊지 말아 줘

담요 없이는 못 살아

엉망진창 미용실

어쩌다 반장 후보

부록 – 피너츠 친구들 집중 관찰기

작가 소개

찰스 M. 슐츠 글, 그림

만화를 그리기 위해 태어난 사람!

1922년 미국 미니애폴리스에서 태어났다. 어렸을 때 일요일 아침마다 아버지와 함께 만화를 보면서 자랐다. 1947년 『세인트폴 파이어니어 프레스』 신문에 만화 「릴 폭스」를 처음으로 기고했다. 1950년부터 「릴 폭스」는 「피너츠」로 이름이 바뀌면서 7개 신문에 연재되기 시작했다. 슐츠는 그때부터 「피너츠」를 계속 그렸으며, 2000년 2월에 마지막 만화가 신문에 실렸다. 그 바로 몇 시간 전, 슐츠는 세상을 떠났다. 50년 동안 79,897편이 연재된 「피너츠」는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랜 기간 연재된 만화로 기네스북에 올랐다.

신수진 옮김

대학에서 영어를 공부하고 오랫동안 어린이 책을 만들었다. 지금은 제주도에서 어린이 책을 편집, 번역하고, 시민들을 위한 그림책 창작 교육과 기획, 전시를 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푸른 별 아이들』, 『제비호와 아마존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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