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 된 소년

원제 The Dreamer

팜 무뇨스 라이언 | 그림 피터 시스 | 옮김 송은주

출간일 2012년 2월 17일 | ISBN 978-89-491-7109-8

패키지 양장 · 변형판 152x190 · 384쪽 | 연령 12세 이상 | 가격 15,000원

시리즈 비룡소 걸작선 19 | 분야 읽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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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보스턴 글로브 혼 북 아너 상 수상작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이자 20세기 가장 위대한 시인 파블로 네루다
안데르센상 수상 작가 피터 시스 그림과 함께 보는 그의 어린 시절 이야기

글과 그림의 완벽한 결합이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시인 파블로 네루다를 환상적으로 그려냈다.
-스쿨 라이브러리 저널

 

1971년 노벨문학상 수상자이자 전 세계에서 가장 널리 읽히는 시인 파블로 네루다의 어린 시절을 다룬 동화 『별이 된 소년』이 비룡소에서 출간되었다. 이 작품은 “글과 그림의 절묘한 결합. 마술적 사실주의를 아주 잘 보여 주는 작품.”이라는 평을 받으며 2010년 보스턴 글로브 혼 북 아너 상을 수상했다.
“삶 자체가 메타포”라 불리는 파블로 네루다는 가장 단순하고 가장 사소한 것들에서 영감을 받아 사람과 세상에 대해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노래한 시인이다. 그의 모습은 영화 「일 포스티노」로도 제작된 『네루다의 우편배달부』를 비롯하여 다른 작가들의 작품에도 영감을 주었다.
『별이 된 소년』의 저자 팜 무뇨스 라이언 역시 네루다의 에세이 「어린 시절과 시」에 실린, 담장에 뚫린 구멍으로 솔방울과 양을 주고받았던 어린 시절 일화를 읽고 이 작품을 구상하게 되었다. 그는 회고록과 시들에 담긴 네루다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아버지와의 불화 속에서도 꿈을 놓지 않는 어린 시인의 성장 모습을 생생하게 표현해 냈다. 시구로 표현된 소년의 정신세계는 이 작품을 감성적으로 즐길 수 있는 창구를 마련해 준다. 세계적인 일러스트레이터 피터 시스의 점묘화는 그 상상의 세계를 더욱 극대화시킨다.
칠레 국경 지대의 한 마을, 네프탈리 레예스는 몸이 허약해 침대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지만 언어에 대한 감수성과 호기심으로 늘 세상을 탐험하길 꿈꾼다. 하지만 가부장적이고 강압적인 아버지는 책읽기와 글쓰기에 대한 아들의 열망을 ‘쓸모없는 일’로 치부하고, 늘 공상에 빠진다 하여 ‘덜떨어진 아이’로 여긴다. 네프탈리는 자신을 사랑해 주고 이해해 주는 새어머니와 삼촌, 여동생과 형의 사랑 속에서 그만의 감성을 키워 나가며 결국 ‘파블로 네루다’라는 필명으로 세상에 나아가기 시작한다.
이 책은 희망의 색이라 하여 초록색 잉크로 글쓰기를 즐겼던 파블로 네루다의 감성을 담기 위해 본문이 초록색으로 인쇄되었다. 부록에는 파블로 네루다의 시가 수록되어 있어 책을 읽고 난 후 여운을 되새김질 할 수 있다.

편집자 리뷰

네프탈리 레예스는 왜 파블로 네루다가 되어야 했을까?
그는 시인 아들을 갖게 된 굴욕으로부터 아버지를 구해 주기 위해서 이 이름을 쓰기로 했다. 어쩌면 길을 잃고 헤매다가 자신을 발견하게 될 때까지만 이 이름을 쓸지도 모른다.

 

네프탈리는 세상에 대한 섬세한 더듬이와 남다른 감수성을 지녔지만 철도 회사에서 일하는 거친 아버지는 무뚝뚝한 데다 보수적이고 무엇보다 식구들을 자기 뜻대로만 휘두르려 한다. 늘 자신을 쓸모없고 덜떨어진 아이로 취급하지만 네프탈리는 아버지에게도 다른 모습이 있을 거라 기대하고 언젠가 자기가 좋아하는 것들을 아버지와 나눌 수 있으리라 희망에 부풀기도 한다. 하지만 그가 자라면서 갈등은 더욱 심해지고 부자 사이에는 실망과 애증이 자리 한다. 파블로 네루다는 자신의 시에 아버지에 대한 마음을 표현하기도 했다.

 

무뚝뚝한 나의 아버지/ 기차에서 돌아오신다/ 우리는 알아차린다/ 밤에/ 흩어지는 신음,/ 밤의 탄식을 토해내며/ 빗속을 뚫고 들려오는/ 기관차의/ 기적소리로/ 그 다음에는/ 떨리며 열리는 문소리로./ 바람 한 줄기/ 아버지와 함께 들어왔다   -『파블로 네루다의 시』, 「아버지」에서

 

우리도 종종 부모가 바라는 이상과 자신의 꿈이 달라 갈등하는 일을 겪는다. 그래서 기대와 실망을 거듭하는 네프탈리의 모습은 지금 한창 꿈을 꾸는 사람에게, 그리고 그 꿈을 지켜보고 있는 사람에게 마음 한편이 시린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사랑, 희망, 가족애, 사회 정의에 대한 메시지
“제 펜도 침묵시키지 못할 거예요.”

집 담장으로 알 수 없는 누군가와 선물을 주고받았던 비현실적인 경험, 말 한마디 제대로 건네지 못하고 떠나보냈던 순수한 첫사랑, 여름 휴가지에서 만난 사랑하는 백조의 죽음 등  시적인 문체로 펼쳐지는 네루다의 일화들은 우리가 삶에서 소중히 여겨야 할 것들이 무엇인지 알려 준다. 또한 아버지의 등 뒤에서 자신을 사랑해 주고 다독여 준 새어머니, 아버지에게 똑같이 상처받았지만 같이 손잡으며 견뎌 주었던 형과 여동생 등 어린 시절 네프탈리와 늘 함께한 식구들의 모습에서 네루다 시의 원천이 된 사랑의 씨앗들을 발견할 수 있다. 네프탈리는 신문사 「라 마냐나」의 발행인이었던 삼촌을 통해 사회 정의에 대한 의식에 눈 뜨게 된다. 칠레에 거주하는 인디언 마푸체족들의 권리를 옹호하던 삼촌은 반대 세력에 부딪혀 신문사가 불타기도 하지만 자신이 옳다고 여기는 신념을 끝까지 지켜 나간다. 삼촌의 신문사에서 같이 일하며 그 모습을 지켜본 네프탈리는 불의에 같이 분노하며 거기에 맞설 수 있는 마음의 근육을 키워 나간다.

 

세계적인 일러스트레이터가 그려 낸 시와 꿈의 세계
삽화를 그린 피터 시스는 안데르센상, 볼로냐 라가치 상을 비롯하여 칼데콧 아너 상을 세 차례나 수상한 세계적인 그림 작가이다. 그는 점묘법을 사용하여 단색임에도 불구하고 그림에 풍부한 질감을 불어넣었다. 글 중간 중간에 삽입된 시구와 질문들을 자신만의 독특한 시선으로 포착해 글뿐 아니라 그림에서도 은유가 느껴진다. 각 장이 시작되기 전마다 그림 세 컷이 들어가 있는데 다음 장에서 펼쳐질 내용들을 함축적으로 보여 주고 있어 “시각적인 예고편” 역할을 한다. 그림을 먼저 보고 다음 이야기를 예측해 보는 것도 이 책을 즐기는 묘미가 될 것이다.
 

언론평 

강압적이고 부정적인 아버지 아래서도 자신의 정신세계를 펼쳐 나간 수줍음 많은 칠레 소년의 매력적인 이야기가 사실에 근거한 세세한 사건들과 함께 예술적으로 잘 맞물려 있다.  글과 그림의 완벽한 결합이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시인 중 한 명인 파블로 네루다를 환상적으로 그려냈다. -스쿨 라이브러리 저널

이 책은 고전적이고, 우아하고, 진중하나, 매우 재미있고 깊은 감동까지 준다. 라이언은 너무 과하거나 별 중요하지 않은 이야기로도 보이지 않도록 사회 정의에 대한 주제까지 적절히 다루는 괄목할 만한 작업을 해냈다. -북리스트

피터 시스의 그림은 네프탈리가 매일 변해 가는 세계에서 느낀 엉뚱하고 따듯함이 묻어나는 끝없는 생각과 상상의 감정들을 ‘초월한 어떤 것’으로 실어 나른다. -커커스 리뷰스

피터 시스가 점묘법으로 그린 일러스트는 다음 장을 위한 비현실적이고 시각적인 예고편이 되어 준다. “꿈을 좇는 것과 단호한 마음을 지니는 일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이 책은 군더더기 없이 쓰였고, 마술적 사실주의를 아주 잘 보여 주는 작품이다. -혼 북 리뷰

작가 소개

팜 무뇨스 라이언

미국 캘리포니아 샌워킨 밸리에서 태어나 자랐다. 다양성에 대해 글을 쓰는 것이 작가로서의 가장 큰 즐거움이라고 말하는 라이언은 멕시코인 이민 노동자, 미국 서부 시대의 대담한 여성들, 역사적인 콘서트, 쥐와 콩 등 소외되거나 숨겨진 소재를 찾아 작품을 써 왔다. 『에스페란사의 골짜기』, 『바람을 그려라 Paint the Wind』, 『나오미 레온 되기 Becoming Naomi León』 등 서른 권이 넘는 책을 집필하였으며, 다문화 문학 부문에서 버지니아 해밀턴 문학상과 NEA 인권 상, 제인 애덤스 상을 받았다.

피터 시스 그림

1949년 체코에서 태어나 프라하 실용미술학교와 영국 왕립 예술대학에서 그림과 영화를 공부했다. 볼로냐 라가치 상을 비롯, 칼데콧 아너 상을 세 차례나 수상하며 세계적인 일러스트레이터로 자리 잡았다. 그린 작품으로 『갈릴레오 갈릴레이』, 『마들렌카』, 『져야 이기는 내기』, 『세 개의 황금 열쇠』 등이 있다.

송은주 옮김

이화여자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옮긴 책으로 『동물을 먹는다는 것에 대하여』, 『엄청나게 시끄럽고 믿을 수 없게 가까운』, 『위키드』, 『광대 샬리마르』, 『클라우드 아틀라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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